모든 게 변하는 중에도 변하지 않는 '진짜': 손하빈 인터뷰익숙함을 안정감이라 착각하지 말자 / 명함에서 ‘마케터'라는 단어만 빠졌을 뿐 / 사소할지라도 '진짜'일 때 전해지는 감동 / 부록: 손하빈의 즐겨찾기publy.co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 2년 후의 이야기가 올라와서 읽고 있다.
2년전에도 지금도 관심있게 팔로우 하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가 새롭게 올라와서 재미있게 읽었다. 그분들이 현재 (공개된) 어떤일을 하는지는 알고 있었기에 새로울 건 없었지만, 회사라는 조직에 속했을 때와 현재의 상황에서 그분들의 생각과 실행법을 알 수 있었다.
4분의 이야기 중 3편 '하빈'님의 이야기가 요즘 하고 있는 생각에 양념이 되는 듯 해서 공감과 고민할 거리를 많이 주었다.
마케팅은 아니고 서비스를 만들고 유지하여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일을 하고 있는 서비스 기획자로서도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았다.
특히 그놈의 '트랜드' 툭하면 윗사람들은 최신 트랜드에 따른 UI/UX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라고 부르짓지만 정작 우리의 서비스와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니 어떤 부분에서 불만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는 듯 하다.
관심이 없는 것인지 그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어서 그냥 뭉게버리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하빈'님이 말씀하시는 본질, 진짜를 저 멀리 한켠에 두고 그럴싸한 포장을 앞새워 서비스의 발전에 크게 이득이 되지 않는 일을 하는 것을 보면 빨리 탈줄 하고 싶은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물론 틀린 방법은 아니지만 서비스의 본질에 대해서 더 깊이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하는 나의 생각과 너무 큰 거리감이 느껴진다.
우리가 고객들에게 주고자 하는 것을 명확히 하고 그를 바탕으로 실행하여 그들의 만족을 뛰어넘어 감동을 받게 하는 제품을 만들고 유지하겠다는 방향성이 전체 구성원의 뇌리에 박힐 필요가 있다.
지금의 회사는 그 점에서 너무나 잘 못하고 있다. 오랜 시간 근무하지는 않았지만 (회사는 적자인데) 일부 구성원의 모습을 보면 돈을 쌓아놓고 사업을 하는 회사처럼 느껴진다. 나도 처음에는 약간의 악역을 맡아 조금은 서두르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려려니~~ 하는 모습을 보니 이직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다.
자신의 사업 철학이 명확하고 이를 제품에 녹여내 많은 고객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회사. 그런 회사를 다니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당장 이력서를 업데이트 할게 아니라 지금의 회사에서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야 할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 탓, 회사탓 하는 사람 치고 본인이 떳떳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아니 나는 그리 뻔뻔하지 않아서 다른 사람 탓 할 시간에 내 결과물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는 사람이다.
제품이 가진 철학을 다시 재정립해보자. 아직은 그럴 시간이 충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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