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의 계획인데 지금 글을 쓰는 이유는 1월의 중간 지점을 넘어가는 시점에 점검 차원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자 한다. ​ 첫번째 계획은 규칙적으로 살기. 요즘은 루틴을 넘어 리추얼이라는 단어가 마케팅으로 쓰이면서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파고들고 있다. 반복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행위를 함으로서 휴식, 평안을 찾는 것이다. 나는 리추얼까지는 아니지만 규칙적인 행위를 통해 불필요한 습관을 없에고 간단하지만(minimal)...

[📒-2] 내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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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름을 가지고 있다. 거대한 산과 바다부터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기체까지. 이름은 나를 나타내는 첫번째 무언가이고 누군가에게 불리우는 첫번째 무언가이다. (사람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우기도 하니까) 나는 내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 이름은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셨는데, 장손이라 나름 고심해서 지어주셨을 테고 이름의 뜻에도 잘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 내 이름이...

[📒-5]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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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의 사랑스런 아이로 태어나 동네, 학교, 회사, 여러 사적 모임을 통해 다양한 관게를 맺고 끊으며 살아간다. 오랜 동안 이어지는 관계, 자주 만소통하는 관계, 짧지만 빈도 높은 관계들이 연이어 우리 삶의 한 공간을 채워나간다. 그 관게는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해, 설렘 혹은 불안함의 감정이 공존하기도 한다. ​ 나는 많은 관게를 맺고...

기능, 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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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적 효용과 정서적 효용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기능적 효용을 위한 제품은 얼마든지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정서적 효용이 있는 제품은 찾기도 힘들고 비교적 가격도 높다. 하지만 그만큼 정서적, 심적으로 대단한 만족감을 주기에 많은 이들이 구매에 적극적이지 않을까. 나 또한 마찬가지다 기능이 좋은 실용적인 제품도 구매하는 반면 보기만 해도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사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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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이 없으면 이렇게나 힘든 일이구나. 내게 사랑이 있을까. 사랑의 감정이 다시 생겨날까.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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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즈음 글쓰기 모임 참석을 위해 서점으로 가는 중 귀가 중인 모자의 모습을 보았다.(할머니 일수도) 아이는 4,5살 되어 보였고 걸으시는 게 그리 편해 보이진 않았다. 두 분은 손을 꼭 잡고, 어르신은 아이의 가방을 들고 유치원에 있었던 일, 저녁 메뉴에 이야기하는 모습이 정겨워 걸음이 느린데도 앞서지 않고 한동안 그들의 대화를 훔쳐들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