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수록 기술의 발전과 소비자의 요구사항에 따라 수 많은 제품들이 개발되고 폐기되고 있다. 그것들은 사람에게 편리함과 행복을 주기 위해 존재하고 이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도구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능력의 척도가 되기도 한다.
내가 이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도구를 찾는 것이 취미이자 특기인 사람이라 그렇겠지만, 이해되지 않는 사례가...
저녁 7시즈음 글쓰기 모임 참석을 위해 서점으로 가는 중 귀가 중인 모자의 모습을 보았다.(할머니 일수도) 아이는 4,5살 되어 보였고 걸으시는 게 그리 편해 보이진 않았다.
두 분은 손을 꼭 잡고, 어르신은 아이의 가방을 들고 유치원에 있었던 일, 저녁 메뉴에 이야기하는 모습이 정겨워 걸음이 느린데도 앞서지 않고 한동안 그들의 대화를 훔쳐들으며...
허무는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있다는 말이고, 지루하다는 말 그대로 재미가 없다는 것.
이럴 때 필요한 것이 기록이다. 아무것도 없는 삶 속에서도 밥을 먹고 일을 하고 놀고먹고 자고 즐긴다. 일상이 있다. 우울하거나 무기력하다면 더욱더 일상에 충실해야 하고 충실하다 보면 기록할 거리가 생기고 기록하면 비어있는 삶 속에 알맹이가 생기고 탄탄해진다.
우리가 매일...
돌아보면 꽤 오래전 부터 정치, 사회 문제에 관심이 있었다. 그 이유는 어렸을 적 우리집의 티비의 대부분이 뉴스나 다큐, 시사 프로그램에 고정되어 있었기 떄문이다. 그때는 생각을 하기보다 주로 입력 행위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판단은 할 줄 알았다. 어떠한 사안에서 어느 쪽이 나에게 필요하고 유리한지 말이다. 정치적 성향은 가랑비에 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