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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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이다. 매년, 매월 1일에는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날이다. 즉시 실행을 하는지, 꾸준히 유지하는지가 문제이지만 일단은 즉시 실행을 해본다. 지난 9월에는 컨셉진을 통해 1일 1글 쓰기를 성공했지만 10월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다시 시작해본다. 이번에는 스스로에게 의지하여 써보자. ​ 글을 쓰는 일은 무엇을 어떻게 쓰기보다는 어떤 내용이든 문장 한 줄을 시작하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의 발전과 소비자의 요구사항에 따라 수 많은 제품들이 개발되고 폐기되고 있다. 그것들은 사람에게 편리함과 행복을 주기 위해 존재하고 이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도구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능력의 척도가 되기도 한다. ​ 내가 이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도구를 찾는 것이 취미이자 특기인 사람이라 그렇겠지만, 이해되지 않는 사례가...
저녁 7시즈음 글쓰기 모임 참석을 위해 서점으로 가는 중 귀가 중인 모자의 모습을 보았다.(할머니 일수도) 아이는 4,5살 되어 보였고 걸으시는 게 그리 편해 보이진 않았다. 두 분은 손을 꼭 잡고, 어르신은 아이의 가방을 들고 유치원에 있었던 일, 저녁 메뉴에 이야기하는 모습이 정겨워 걸음이 느린데도 앞서지 않고 한동안 그들의 대화를 훔쳐들으며...
허무는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있다는 말이고, 지루하다는 말 그대로 재미가 없다는 것. 이럴 때 필요한 것이 기록이다. 아무것도 없는 삶 속에서도 밥을 먹고 일을 하고 놀고먹고 자고 즐긴다. 일상이 있다. 우울하거나 무기력하다면 더욱더 일상에 충실해야 하고 충실하다 보면 기록할 거리가 생기고 기록하면 비어있는 삶 속에 알맹이가 생기고 탄탄해진다. 우리가 매일...
돌아보면 꽤 오래전 부터 정치, 사회 문제에 관심이 있었다. 그 이유는 어렸을 적 우리집의 티비의 대부분이 뉴스나 다큐, 시사 프로그램에 고정되어 있었기 떄문이다. 그때는 생각을 하기보다 주로 입력 행위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판단은 할 줄 알았다. 어떠한 사안에서 어느 쪽이 나에게 필요하고 유리한지 말이다. 정치적 성향은 가랑비에 옷...

[📒-6] 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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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로그 빈자리 프로파일 디노 ・ 2021. 11. 9. 10:04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 내 옆은 항상 혹은 마지막까지 빈자리였다. 누군가로 채워지지 않았다. 학창 시절 친구들과 나름 잘 지내고 학년마다 친했던 아이들은 있었다. 수학여행같이 버스를 타고 단체 이동해야 하는 경우 내 옆자리는 항상 비어있었고 미처 원하는 자리가 없었던 아이들의 차지였고, 이동 시에는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