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주식은 오직 운이다.

주식을 한다. 시작한 타이밍은 그리 좋지 않았다. 코로나로 대폭락 후 올라오는 시점이라 단기간에 수익을 내는 것이 쉽지 않은 시점이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든 큰 고민이나 공부를 하지 않고 시작했다. 처음부터 큰돈을 들이지도 않았고 지금도 내 주머니의 10%도 되지 않는 돈이 들어가 있다. 나는 단타보다 내가 좋아하는 회사의 주식을 사두고 그냥 지켜본다. 그 이유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 주식은 믿음이다....

정치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 = 스트레스

돌아보면 꽤 오래전 부터 정치, 사회 문제에 관심이 있었다. 그 이유는 어렸을 적 우리집의 티비의 대부분이 뉴스나 다큐, 시사 프로그램에 고정되어 있었기 떄문이다. 그때는 생각을 하기보다 주로 입력 행위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판단은 할 줄 알았다. 어떠한 사안에서 어느 쪽이 나에게 필요하고 유리한지 말이다. 정치적 성향은 가랑비에 옷 젖듯 내 속에서 구축되어 갔고 지금까지 일정한 방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점점 더 관심을 가질수록 그 스트레스는...

몸은 기억하고 있다.

주말에 일이 있어 지하철 타러 가는 길 무심코 출근길 방향으로 지하철을 잘 못 타서 다시 되돌아 온 경우. 자주 부르던 이름, 별명을 어느 순간 부터 부를 일이 없을 때 무심코 튀어나오는 그 이름. 매일 지갑을 넣어두던 가방 속 수납공간을 보지도 않고 순을 쑥 넣어 꺼내는 일. 자주 주 먹던, 하지만 오랜만에 먹는 음식을 볼 때 생각나는 가게와 그 상황. 비밀번호를 바꾼지 잊은 채로...

混沌(혼돈)의 Caos

자신도 잘 모르는 선택이 눈앞에 놓여있을 때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머리로는 답이 나와있는데 마음은 그러지 못할 때. 옆자리 동료가 스마트폰 바꿀 시기가 되어 고민하는데 내가 보기에 그가 원하는 답은 정해져있지만 몇 날 며칠 고민하는 모습을 보는 것처럼. ​ 막상 그게 내 일이 되면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다른 일들이 집중이 되지 않는다. 심장은 두근거려서 주체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지금의 결정이 추후에 어떤 영향을 불러올지 가늠할 수...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려와 응원을…

회사 생활은 하는 직장인은 (아마도) 대부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낸다. 업무가 많거나, 소통이 되지 않은 동료, 말은 안 통하는데 고집은 쌘 상사 등 월급은 업무 성과가 아닌 이들과 함께하는 수고로 받는 돈으로 느껴진다. ​ 그렇게 개인의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휴식이 필요하다. 단순히 쉼을 떠나서 주변 사람에게 얻는 에너지가 큰 힘이 된다. 각자의 삶의 터전, 전쟁터에서 얻은 짐을 사랑하는 이에게 표출해서는 안 된다. 서로를 배려하고 응원하면서 그...

도전해 볼 만한 일

  요즘 도전을 많이 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새로운 모임에 나가 새로운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거나 등등 그 동안 눌러왔던 도전 욕구를 폭발하듯 내 뿜고 있다. 다행인 건 과정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다. 만족하지 못 하거나 이상한 사람을 만나지 않고 있다. 이것도 운인 건가? 아니면 내가 선택을 잘 하는 건가? 이왕이면 나의 선택 능력을 칭찬하자. 돌이켜보면 내 의지로 선택한 일에서 크게 실망한 경우는 별로 없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봄이 오는 중

  봄이 오고 있다. 유난히도 길고 추웠던 겨울이었다. 특별히 기온이 낮은건 아니었지만 나이탓인지 건강탓인지 너무 추운 겨울을 보냈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지 손이 너무 차가워서 고생을 많이 한 겨울이다. 그런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다. 나무에 꽃망울이 맺히고 이미 자신을 활짝 드러낸 꽃들이 많은 이들의 시선을 멈추게 하고 웃음 꽃을 활짝 피어나게 만든다. 지난 토요일 근처 볼일 보고 잠깐 창경궁에 들렀다. 따뜻한 날씨 덕에 많은 이들이...

자연을 파괴하고 다시 자연을 생산하고

  도시는 자연을 파괴하고 건설한 인간의 터전이다. 하지만 곧 자연의 소중함으라 깨닫고 거대한 도시의 작은 틈새를 이용해 자연을 생산한다. 자연이라기 보다 자연인 척 하는 것일 뿐. 인간이 빼앗은 환경을 되돌릴 수는 없다. 자연과 함께 해야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아치라고 나름 노력을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오히려 더 파괴만 할 뿐이다. 파괴의 결과는 인간에게 다시 돌아오고 있다. 문제는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사람들은 말그대로 없는 사람들에게...

기능, 정서

기능적 효용과 정서적 효용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기능적 효용을 위한 제품은 얼마든지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정서적 효용이 있는 제품은 찾기도 힘들고 비교적 가격도 높다. 하지만 그만큼 정서적, 심적으로 대단한 만족감을 주기에 많은 이들이 구매에 적극적이지 않을까. 나 또한 마찬가지다 기능이 좋은 실용적인 제품도 구매하는 반면 보기만 해도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제품의 구매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오래오래 애정이 쌓여긴다. 앞으로는 어떤 좋은 아이템이 나를 행복하게 해줄까?...

사랑받지 못해서 외로운 것.

미안하지만 (몇 명이나 될지 모르지만) 나는 사랑받아 본 적이 없다. 아니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아 본 적이 없다. 있을 수 있겠지만 딱히 기억나지 않는다. 반대로 내가 사랑한 적도 없다. 사랑의 의미를 예전에 한 번 써본 적이 있지만 순간에 느끼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시간을 먹으며 사랑이 자라고 받은 만큼 주는 게 사랑이 아닐까. 그래서 나는 항상 외롭다. 사랑받지 못해서 외로운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랑을 위해 손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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