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새벽감성1집 30일 미션 글쓰기'에 답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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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22
디노
키 마스터

    3월 5일

     

    창문

    7년을 살았던 서울의 첫 집이 생각난다. 오래된 낡은 다세대 주택이었지만 넓은 방에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 햇살이 한가득 방안을 채우게 하는 큰 창문이 좋았다. 창 너머에는 오래된 1층 주택이 있어 겨울에도 따뜻한 햇살을 마주할 수 있었다. 지금 집에는 창을 열면 답답함만을 느끼게 하지만 가끔 열어두고 환기를 시키면 참 기분이 좋다. 창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향긋한 커피 한잔할 수 있는 휴일은 가장 행복하고 감사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