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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소파
단 하나 있는 소파는 오직 나를 위한 의자다. 음악이나 영상을 보기 좋은 위치에 있고,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을 때면 찾는다. 하지만 오래 함께 할 수는 없다. 허리가 아파지고 몸이 불편함을 호소하기 때문이다. 5, 6년 정도 사용한 의자임에도 오염 방지를 위해 담요를 덮어두고 있어서 깨끗하다. 약간의 쿠션감은 죽었을지 몰라도 첫 만남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오랫동안 나의 쉼을 함께했으면 한다. 부서져서 내 손으로 버릴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