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136 – 시작이 두근거렸던 추억

그리 친하지는 않았고 업무 때문에 그녀의 자리에 자주 가게 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는 사이가 되었지만, 밖에서 이렇게 마주 앉아 맥주를 마시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회사 근처이고 회사 사람이지만 '여자'였기 때문에 자주 가던 가게보다 옆 건물 끝에 있는 탭 맥주 집으로 갔다. '여자'니까 그냥 소주를 먹기는 좀 분위기가 안 살잖아? 그녀는 안경을 꼈고 어두웠지만 소소한 조명 덕분에 꽤 귀여운 인상이다. 그 자리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은...

#135 – 변화를 필요로 하지만…

지난 1년간 나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렇게 많은 변화가 생긴건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아직까지 예전의 기억과 모습들을 그리워하고, 새로운 변화를 맞아 앞으로 나아가지 못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여전히 나는 혼자고 주변의 사람들은 하나 둘 떠나는 상황에서 고독이 아닌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조금이라도 달라진 나의 모습을 위해 새롭게 시작했던 몇몇은 역시나 꾸준함을 잃고 이도 저도 아닌 상태가 되었다. 역시 사람은 변하지 않는 것일까. 아니다. 변할려는...

#134 – 새로운 배움의 시작

새로운 배움의 시작 7월 30일부터 패스트캠퍼스라는 곳을 통해 서비스 기획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현업의 서비스 기획자, UX 디자이너 등 기획과 관련된 여러 강사분들과 함께 단순한 이론뿐만 아니라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식을 배우게 된다. 서비스 기획이라는 업무에 대해서 내가 겪은 경험들을 토대로한 나만의 정보만으로도 부족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서비스 기획이라는 일을 계속 하고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단순히 회사에서의 일만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2달 정도 회사를 다녀본...

#133 – 다시 만남, 꿈에서

오랜만에 꿈을 꾸었고 오랜만에 그 곳에서 그 사람을 만났다. 꿈이다 보니 지금은 표정이나 모습이 생각나지는 않았지만 분명이 그녀였다. 그냥 개꿈일까? 이제는 잊었다고 생각한 나이지만 본심이 드러난 걸까? 꿈에서의 분위기는 좋았고 행복했다. 지금 내가 행복하지 않아서 이런 꿈을 꾼다고 믿는다. 행복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에서는 행복하지 않다는게 아쉽다. 뭐든 완벽하지 않은게 삶일테지. 결론은 외로움이 꿈으로 표현된 것 같다.  

#132 : 흔적

살다보면 여러 곳을 거처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사람이든 직장이든 학교든 모임이든... 그 곳, 그 사람들을 떠나온 나에게 그 들의 흔적이 남아있다. 좋은 기억이라면 오랫동안 간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나쁜 기억이라면 지우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라는게 완벽하게 할 수가 없는 것이더라. 뜻하지 않게 모두 처리하지 못 한 나의 흔적들로 인해 더이상 나의 존재를 알리고 싶지 않은 그곳에서 의도치 않게 다시 언급이 된다는게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설령...

#131 : 인간관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혼자가 아닌 가족, 친구, 연인, 직장 동료, 각종 모임 등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하는 동물이다. 나는 사회적 동물인가라고 자신에게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고 답하는 게 더 올바른 대답인 것 같다. 내 주변에는 사람이 별로 없다. 물론 학창시절, 직장 생활할 때는 남들만큼 많았고 누구보다 좋은 관계를 맺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어떠한 울타리를 벗어나도 그 관계가 지속이 되느냐가 인간관계가 좋냐고 판단하고 있다. 나는 그렇지 않다. 나의...

#130 : 능동 수동

능동, 수동 누구나 그렇듯이 사람은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는데, 스스로를 봤을 때 나라는 사람은 성향이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며 그 폭이 상당히 넓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 능동과 수동적인 행동에 대해서 오늘은 나를 설명해 보자. 능동은 나로 부터 시작, 수동은 남들로 부터 시작되는 행위다. 예전에는 내가 능동적인지 수동적인 사람인지 인지하지 않았고 관심도 없었는데, 일을 하게 되면서 부터 능동적인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나는 적지 않은 매출을 올리는...

#129

2018년의 절반이 지났다.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대부분은 무언가와의 헤어짐이 었다. 절반 남은 2018년은 새로운 만남을 기대할 수 있을까

#128 : 잠

요즘 잠을 설친다. 잠을 자는건 문제가 없는데 너무 일찍 눈이 떠 진다. 아직 해가 뜨기도 전 하늘이 조금씩 밝아져오는 시간에 오늘은 4시가 좀 지난 시간에 눈을 떳다. 지금까지 이런적이 없었는데, 지난주 부터 계속 이런 패턴이라 낮에 상당히 피곤하다. 아직 불안함이 나 마음과 머릿속에 자리잡고 비켜주지 않고 있나 보다. 그 불안함은 한가지 뿐인데, 이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그런가 보다.

#127 : 새로운 시작

새로운 시작이다. 새로은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일을 하게된다. 그런 만큼 빨리 적응하여 회사와 업무이 녹아들어 나의 역활을 찾고 성과를 내는 것이 첫번째 목표다. 잘 해보자. 잘 하자. 발전된 모습을 스스로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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