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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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즈음 글쓰기 모임 참석을 위해 서점으로 가는 중 귀가 중인 모자의 모습을 보았다.(할머니 일수도) 아이는 4,5살 되어 보였고 걸으시는 게 그리 편해 보이진 않았다. 두 분은 손을 꼭 잡고, 어르신은 아이의 가방을 들고 유치원에 있었던 일, 저녁 메뉴에 이야기하는 모습이 정겨워 걸음이 느린데도 앞서지 않고 한동안 그들의 대화를 훔쳐들으며...
저녁 7시즈음 글쓰기 모임 참석을 위해 서점으로 가는 중 귀가 중인 모자의 모습을 보았다.(할머니 일수도) 아이는 4,5살 되어 보였고 걸으시는 게 그리 편해 보이진 않았다. 두 분은 손을 꼭 잡고, 어르신은 아이의 가방을 들고 유치원에 있었던 일, 저녁 메뉴에 이야기하는 모습이 정겨워 걸음이 느린데도 앞서지 않고 한동안 그들의 대화를 훔쳐들으며...
어렸을 적 공부를 좋아하지도 않았도 잘 하는 방법, 잘 해야 하는 이유도 몰랐다. 덕분에 나의 지식 수준은 남들보다 몇년 아니 십여년은 뒤쳐진채 살아 왔다. 어느 순간 타인과의 대화나 나의 이야기를 말과 글로 옮길때 나의 수준을 감지하고 부터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은 위기감을 느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문제는 책을 읽어도 내것으로 만들기가...

도구는 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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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연약한 존재다. 조금만 건드려주면 스스로 따라가거나 속는다. 그래서 사기, 사이비 종교 등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겠지? 과연 소셜미디어, 사이비 교주, 사기꾼이 100퍼센트 문제일까? 예전에는 그런 생각이 강했지만 요즘은 당하는 사람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사기, 사이비 종교의 경우 수십 년 동안 그 폐해를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졌으나 여전히 당하는 사람이...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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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란 무엇일까? 개인주의자이자 이기주의자가 많은 요즘 자유는 '내 마음대로'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듯하다. 다들 내 마음대로 하는가 자유이고, 그 자유를 만끽하고 산다면 사회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대하게 될까? 부쩍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그 (자기만의) 자유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 유시민 작가님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첫 회에 나오셔서...
오늘 필사 내용에 포함된 문장인데 너무 공감 가서 다시 써본다. ​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꾸준한 반복이 필수다. 나의 경우 글쓰기가 이에 해당한다. 오늘 이 블로그를 보니 작년에 은근히 글을 좀 썼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고 남에게 적극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지만 예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다는 것을 체감한다. 이번 주 월요일 글쓰기 모임에서 각자가 쓴 글을 낭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