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은 행복하길 바란다.
그들의 인생에서의 많은 선택들은 모두 자신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행위들이다.
내가 지금의 여기에 온 것 내가 선택한것들의 결과물이다.
난 그때 그 당시의 선택들은 내가 행복해지리라고 믿고 행했던 것들인데
나는 지금 행복한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난 평소에 자살하는 사람들을 정말 한심하게 생각해왔다.
하지만 인간은 행복해지길 바란다는걸 생각해보니
자살하는 사람들도 행복해지기 위해서 자살을 하는...
“네가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그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네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네 속에는
네가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는 어떤 부분이
있는 것이다.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서 볼 때 그 사람을 싫어하
게 된다. 네가 싫어하는 것이 실은 네 자신의 일부다.
늘 이것을 명심하거라.”
김형경 作 – 사람풍경
우연히 만난 사람이 다음날 아침 눈을 떴을 때
문득 기억이 난다면......
왜 난데없이 그 사람 생각을 하게 되는 걸까?
그런데 얼마 있지 않아서 또 생각이 난다.
그 사람은 나한테 뭐지?
그 사람은 왜 가만히 있는 나를 흔들어 놓는 거지?
누군가 역시도 내 자신을 그렇게 기억해 준다면 참 좋겠다.
유희열 삽화집 - 익숙한 그집앞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