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
게시판 답변
-
글쓴이글
-
2023년 6월 3일
- 피곤한 나머지 아무것도 하지 못 했지만 낮에 멍하니 휴식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6월 2일
- 오랜만에 회식,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내가 준비한 선물을 마음에 들어해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무사히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6월 2일
와인 코르크 마개 뽑는 법
대고, 긋고, 벗기고, 대고, 뚫고, 돌리고, 돌리고, 걸치고. 올리고. 다시 걸치고. 다시 올리고. 뽑고
와인을 마신 지 5년 만에
코르크 마개 뽑는 법을 제대로 배웠다.
열두 단계였다. 애써 힘줄 필요도 없다.
물 흐르듯 열두단계를 흐르면 코르크 마개는
성문 열고 투항하는 병사처럼 비실비실 기어 나온다.그렇다면 지난 5년은?
성문을 제대로 열 줄도 모르면서 어떻게 와인을 마셨을까.그냥 뽑고 마시고.
그래, 그냥 뽑고 마셨다.
그것으로 불편이 없었다.
아니, 충분했다.
이젠 와인을 만나면 실수 없이
코르크 마개를 뽑아야 한다는 생각부터 한다.
와인 마실 자격이 있다는 것을
코르크 마개뽑아내는 섬씨로 보여 주려 한다.혹, 우리는 배우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너무 많이 배우며 사는 건 아닐까.
아이들을 소중하게
대부분의 흉악한 범죄자들은 어린 시절 미술관이나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가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Most convicted felons are just people who were not taken to museums or Broadway musicals as childre.
– 리비 겔먼 왁스너
나는 오로지 한 가지 역할만 할 줄 안다.
바로 내 자신.
L only know how to play one rold:
ME.
– 칼 라커펠트, 패션 디자이너, 1933~2019
경치는 한가한데 인생은 늙어가니
살같이 빠른 세월이 서글프구나.
풍류는 꿈결 같아
기쁨이 다하니 번뇌가 일어나네.
– 금요신학2023년 6월 1일
- 오늘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맛있는 집밥을 먹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새로운 글감을 발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6월 1일
삽질로 시작하고 마무리한 유월의 첫날.
급행을 타야하지만 일반을 타고, 앉지도 못 한채로 떠난 출근길.
폼클랜저를 얼굴이 아닌 린스한 머리레 가버린 손뭐 그럴 수있지. 이 정도의 삽질, 실수는 재미난 에피소드이고 이렇게 글감이 되기도 한다.
실수에도 경중이 있지만 어짜피 벌어진 일 애써 담아두지 말자. 머릿속에서 맴돌아 잊혀지지 않는다면?
유튜브를 틀고 무한도전을 보자.새로운 글감이 떠올랐다. ‘정리일기’ 집안 곳곳에 어지러운 부분을 정해서 정리하고 기록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하나 하다보면 깔끔해지지 않을까?
정리하면서 떠오르는 생각과 통찰력도 있겠지?미니멀리즘은 불가능하지만 정리된 맥시멀리즘을 추구하자.
2023년 6월 1일
책을 읽는 첫 번째 이유
말이 많은 사람의 장점은
아는 것이 많음을 세상에 알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말이 많은 사람의 단점은
아는 것은 많은데 정확히 아는 것은 별로 없음을
세상에 들키고 만다는 것입니다.사람들이 왜 그토록 책을 읽으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책 속에 엄청난 지혜가 들어 있어서가 아닙니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말을 내보낼 수 없기 때문이다.당신은 지금 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감이 있어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재미가 있어야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다.
When you have confidence, you can have a lot of fun.
And when you have fun,
you can do amazing things.
– 조 나마스, 풋불 선수, 1943~
동굴 밖으로 나오기
우정을 주지 못하는 사람은 우정을 받는 일이 드물고 우정을 지키는 일은 결코 없다.
Those who cannot give friendship will rarely receive it, and never hold it.
– 다고버트 D. 룬즈
건강보다 더 큰 은혜는 없으며,
만족할 줄 아는 마음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다.
– 법구경2023년 5월 30일
- 맛있는 떡뽁이와 순대를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비온되 깨끗한 하늘과 구름 그리고 햇살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사진강의에서 다른 수강생분들의 사진을 볼 수 있어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31일
바다는 기다림
강이 그리워도 강을 향하지 않는다.
강은 흐르는 게 일.
바다는 기다리는 게 일.
기다릴 줄 아는 이유가 세상 모든 강을 품게 한다.
어쩌면 여유는 넓이에서 나오는지도.넓은 마음.
우리 모두의 평생 숙제.
독서는 중요합니다.
읽을 줄 안다면 온 세상이 당신에게 열립니다.
Reading is important.
If you know how to read then the whole world opens up to you.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1961~
숨어 있는 분노의 위대한 파워
먹잇감이 죽어버리면 분노, 그것을 살찌우는 것은 허기.
Anger as soon as fed is dead, ’tis starving makes it fat.
– 에밀리 디킨슨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개는 세상을 덮을 만하건만 시세가 불리하니 추가 나아가질 않네
추가 나아가지 않으니 어쩔 수 없구나!
우야, 우야, 어쩔 수 없구나!
– 반고 <한서 열전>2023년 5월 31일
어느덧 5월이 끝났다. 많은 일이 있었고 즐겁고 행복한 5월이었다.
월초에는 제주 출사와 순창에 다녀왔고, 탁구를 다시 치고 영화도 보고 전시도 보고… 4, 5월을 즐겁게 보냈기에 다음 달은 조금 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마침 이번 학기 사진 수업도 6월 중순이면 종료리기도 하니… 나름의 6월의 계획을 머릿속으로 짜본다.
퇴근 후 연희동으로 향했다.
목적은 책바에서 한 잔의 술과 한 권의 책과 함께 하는 것.호천식당
그 전에 저녁식사로 호찬식당에서 비밈메면과 양념 돼지고기 구이 그리고 들깨메밀막국수를 시켰다. 너무 맛있었다. 비빔보다는 들깨가 내 취향에 맞다.
식당의 공간도 정겹다. 2층 단독주택을 개조했는데, 게단 몇개를 오르면 넓은 정원과 큰 창으로 식당 내부가 보인다. 정겹다. 이렇게 큰 집에 살아보진 못 했지만 마당이 있고 테이블 간격이 넓은 식당은 오랜만이다. 저녁식사 시간대이지만 손님도 많지 않아 조용하고 여유롭게 식사를 했다.
더운 여름에 생각이 많이 날듯 하다. 연희동이라 겸사겸사 식사하기도 좋은 곳.
유어마인드 책방
책바를 가기 전에 유어마인드라는 서점에 들렀다. 이름은 알고 있었는데 방문은 처음. 여기도 호찬식당처럼 큰 2층 저택을 개조한 곳에 있었다. 한 공간에 4개의 상점이 있었고 유어마인드는 2층에 위치해 있다. 덕분에 멋진 노을과 하늘도 볼 수 있었다.
유어마인드는 작은 독립책방이지만 특색있는 책들이 많았다. 유명한(독립출판물 중에서도)책보다는 주인장님의 큐레이션이 돋보였다. 특히 안쪽 책장에는 작은 책장별로 짧은 문장과 함께 모여있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책바
지도에 북마크 해놓은디지 몇년은 되었으나 한번도 가보지 못 한 책바를 이번에 다녀왔다. 연희동 골목 구석 깊숙한 곳에 아늑하게 자리한 책바는 위스키, 칵테일 등의 다양한 술과 책이 공존하는 곳이다. 2인이 있을 수 있는 2개의 테이블과 1인석의 바테이블 등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공간은 조용해서 무언가에 집중하기 좋은 공간이다.
바 내부에는 다양한 책과 멘트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읽을 책도, 판매하는 책도 있어서 빈손으로 가도 무언가 가득채우고 나올 수 있는 공간.
2인실은 가로로 긴 구석 공간 끝에 1자리씩 배치되어 있다. 하나의 책상에 두개의 의자가 있어 함께 때론 따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공간. 책상에는 다양한 책들이 읽어주길 기다리는 듯 나란히 서있다.
각자 읽을 책을 꺼내고 드라이 마티니, 압생트 마티니 그리고 금귤 보드카 토닉을 마신다.
압생트는 특이한 향 (양약의 향)이 조금은 부담스러웠지만 드라이 마티니와 금귤 보드카 토닉은 특유의 좋은 향이 입안을 가득채우고 오랫동안 머물게 했다. 2시간의 제한된 시간 속에서 이 공간을 제대로 즐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금의 내 자리에서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곧 망원동으로 이전하기에 이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다행이 방문할 수 있게 되어 행운이다. 새로운 곳은 물리적 공간부터 다방면으로 확장된다고 하니 지금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 오픈하면 빠른 시일내에 방문해 보는 것으로…
그리고 경의선숲길을 걷는다. 날은 시원하지만 무거운 백팩과 1시간 반 가량의 산책이 몸을 달구고 땀을 흘리게 한다. 그래도 좋다.
2023년 5월 31일
- 맛있는 메밀면을 먹을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한적한 연희동을 산책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좋은 공간에서 맛있는 술과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30일
오랜만에 삼청동에서 사진수업을 받았다.
제주 혹은 한강 출사때 사진을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전히 보이는 것을 찍는데 보는 것을 찍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다.
항상 어딘가에 가서 찍으려 하지말고 지금 보고 있는 장소에서 넓게 보되 좁게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무슨 말이냐면 전체를 보지만 각 부분별로 쪼개서 보는 것이다. 풍경을 보더라도 전체보다는 햇살이 비치는 나뭇잎, 나무의 뿌리, 뻣어나가는 가지의 모습 등을 답는 것이다.
전부를 담으면 많은 요소들이 있어 메시지를 찾기도 알리기도 힘들다. 그 곳에서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장면만을 캐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렵다. 어렵기에 많이 찍어 봐야한다. 이번 주말에는 나가보자. 어디로든
사진수업 전에 다시 그 떡뽁이 집에 갔다. 저번에는 메뉴판을 보지 않고 주문했기에 이번에는 어떤 메뉴가 있는지 보았는데… 띠딩! 메뉴명 ‘부산식 쌈장 순대’가 있는 것이 아닌가!!! 쌈장이라니… !! 쌈장!!!
서울에 쌈장순대를 본 적이 없기에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떡뽁이와 순대 1인분을 주문했고, 약간의 기다림 끝에 눈앞에 나타났다. 맞다. 그 쌈장이다. 바로 순대를 쌈장에 찍어 입으로 가져갔다. 아 그래 이맞이야. 순대는 소금이 아니라 쌈장에 찍어 먹어야 하는 음식이다. 이 얼마나 그리웠던가. 감동의 눈물이 마음속의 벽을 타고 내렸다.
떡볶이는 역시나 맛있다. 거기에 쌈장 순대라니…이건 귀하다. 너무 귀하다. 서울 분식집 원탑으로 꼽겠다. 볼일이 없어도 안국역에 자주 가야겠어. 아니 이 집에 가는게 볼일이 되겠지.
2023년 5월 30일
오, 오징어
평생 물에 젖어 살아온 오징어가 마른안주의 대표가 되다니!
인생은 하나의 여정이다.
우리가 어떻게 여행할 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우리는 단지 조류에 따라 흐르거나 자신의 꿈을 따를 수 있다.
Life is a journey.
How we travel is really up to us.
We can just flow with the tide or follow our own dreams.
– 파울로 코엘료, 소설가, 1947 ~
선택적 망각
인간 존재의 필요조건은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그 반대인 망각할 수 있는 능력이다.
Not the power to remember.
but its very opposite, the power to forget, is a necessary condition for our existence.
– 숄럼 아시
구름은 가고 머묾이 있어도 이 마음은 가고,
머묾이 없는 것이니, 무엇을 돌아다볼 것이며 무엇을 그리워하겠는가?
– 이산해 <운주사기>2023년 5월 29일
발바닥은 폭이 좁다
남을 밟고 올라서면 내가 추락한다.
나는 모든 것을 탐냈고 아무것도 즐기지 않았다.
I have coveted everything and taken pleasure in nothing.
– 기 드 모파상, 소설가, 1850~1893
근심걱정
걱정한다고 해서 삶에 단 한 시간이라도 보태줄 수 있는 자가 너희 중에 누구냐.
이처럼 사소한 것도 하지 못하는데, 그 나머지 것을 걱정할 필요가 무엇이냐.
Who of you by worrying can add a single hour to his life?
Since you cannot do this very little thing.
why do you worry about the rest?
– 예수
밝은 거울이 경대에 있으니 어찌 조용함과 시끄러움을 분간하고, 외로운 구름이 산골짜기에서 피어나니 가고 머묾에 어찌 얽매이랴.
– 불감선사 <무생결>2023년 5월 29일
- 아침에 맛있는 커피와 크로플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랜만에 휴일을 집에서 푹 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맛있는 떡볶이로 간식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좋은 날씨로 파란하늘과 달빛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29일
휴일이다.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뒹굴하고 끼니를 챙겨먹으며 편안한 하루를 보냈다.
적당히 덥고 습도가 높아서 하루 종일 에어컨과 제습기가 돌아간 덕분에 집안은 편안했다. 행복했다. 오늘이 끝나지 않길 바랬지만 능력밖의 일이니 오늘을 즐겼다.
2023년 5월 28일
큰방
큰방이 큰방인 것은
곁에 작은방이 있기 때문이다.작은방에 사라지는 순간
큰방은 단칸방이 되고 만다.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내가 정말 나다워질 수 있는 지를 아는 것이다.
The greatest thing in the world is to know how to belong to oneself.
– 몽테뉴, 철학자, 1533~1592: 나 다워지는 방법은 뭘까? 도대체 뭘까?
예감을 신뢰하라.
예감을 신뢰하라.
예감들은 대개 의식 단계 비로 아래 챙겨놓은 사실에 근거한 경우가 많다.
다만 예감과 소망을 혼동하지 말라.
이것은 재앙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Trust your hunches… huches are usually based on facts filed away just below the conscious level.
Warning! Do not confuse your hunches with wishful thinking.
This is the road to disaster.
– 조이스 브라더스 박사
천하 사람이 삶을 기뻐하고 죽음을 미워한 것이 오래되었다.
내게 다만 이 몸이 있는 까닭에 이 병이 있는 것이니 몸이 없고 보면 병이 장차 어찌 붙겠는가?
그런 까닭에 삶은 진실로 즐길 만하고 죽음 또한 편안하다.
– 조구명 <내가 병에 대해 느긋한 이유>: 몸이 있으니 병이 있다…
2023년 5월 28일
- 책방에서 좋은 글감으로 생각하고 글을 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맛있는 반찬과 저녁식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랜만에 F1 경기를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28일
새벽감성 1집 책방의 글쓰기 멤버십 마지막 글감을 마주했다. 이번 시즌에는 감각에 대한 글감이 많았다. 주어진 질문과 글을 쓰면서 돌아보니 감각에 참 무딘채로 살아온것 같다. 다양한 감각에서 느껴지는 언어가 많은데, 극히 일부만 사용했고, 이렇게나 많은 언어가 있는지 알지 못 했다.
언어의 확장은 나의 확장이기도 하다. 멋진 단어, 좋은 문장도 좋지만 감각을 표현하는 언어를 익힐 필요성을 느꼈다. 이번 멤버십은 첫 한달 동안은 일정이 되지 않아서 5번의 글감을 모두 쓸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열심히 다니며 부지런히 쓰다보니 어느덧 마지막까지 왔다. 다음 시즌은 언제 시작할지 모르지만 계속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다. 온라인으로 하는 단문 글쓰기는 다음 달에도 이어갈 예정.
다양한 소재로 쓰는 글들이 언젠가 새로운 글로 태어나기를 바래본다.
저녁에는 집에서 두부김치찌개와 다양한 반찬을 했다. 처음 보는 재료로 맛본 반찬도 있었는데, 씹는 맛이 상쾌해서 너무 맛있었다. 들깨를 좋아하지 않음에도 간이 잘 되어 있어서 맛나게 먹었다. 오랜만에 재대로 차려진 집밥은 행복한 배부름을 가져다 준다.
2023년 5월 27일
불교가 있는 곳
자네 어디 가나?
절에 가네.그곳에 불교가 있나?
없겠지.그런데 왜 가나?
그곳에 가면 내 불교가
차분해지는 것 같아서.불교.
조계사에도 없고 흥국사에도 없는 것.
내 마음속에 있는 곳.
행복은 성취의 기쁨과 창조적인 작업의 황홀감 속에 있다.
Happiness lies in the joy of achievement and the thrill of creative effort.
–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32대 대통령, 1882~1945
듣는 귀
충분히 오래 귀담아들으면 대개 적절한 해결책을 생각해내게 된다.
Listen long enough and the person will generally come up with an adequate solution.
– 메리 케이 애시
성실함이란 스스로 자기 자신을 이루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이외의 것들도 이루게 한다.
자기 자신을 아루는 것은 어짊이요, 자기 이외의 것들을 이루게 하는 것은 지혜로움이다.
– 중용
2023년 5월 27일
- 답답했던 머리를 시원하게 이발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좋은 행사에서 멋진 물건들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맛있는 아이스크림과 식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26일
-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한적한 종로 골목을 걸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27일
많은 일을 한 하루. 오전에 이발을 하고, 오후에는 서촌에서 티 페스티벌이라는 작은 행사에서 차와 관련된 도기룰 구경하고, 더 마틴에서 젤라또를 먹고 린넨 전문 소품샵에서 다양하고 귀여운 물건을 구경하고, 두오모에서 맛있는 스파게티.
비가 많이 오는 서울이었지만 다양한 경험으로 시야를 넓히고 따뜻한 식사로 든든한 하루였다.
2023년 5월 26일
나와 우리
나가 모이면
우리가 되는 게 아니라나를 버려야
우리가 된다.
나는 여전히 구식입니다.
나는 먼지투성이의 오래된 책과 도서관을 좋아합니다.
I’m still old-fashioned.
I love dusty old books and libraries.– 하퍼 리, 소설가, 1926~2016
리스크를 받아들이고 , 알차게 살기
인간의 적절한 기능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이다.
주어진 날들을 연장하려 애쓰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겠다.
The proper function of man is to live, not to exist.
I shall not waste my days in trying to prolong them.
– 잭 런던2023년 5월 26일
유난히 힘들었던 한주가 끝이나고 행복한 주말의 시작. 더 행복한 것은 월요일까지 연휴로 이어진다는 것. 소소하지만 이런 것들에 큰 행복을 느낀다. 행복이 별거냐 이런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좋아하는 것들로 채우는 것. 그거면 된게 아닐까.
2023년 5월 25일
-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글쓰기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25일
이틀 연속 퇴근 후 강연. 아 풍요롭다.
오늘은 좋아하는 작가인 태재와 김혼비님의 강연이다.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
자신들의 이야기, 좋든, 치부를 드러내든, 를 유쾌하게 풀어주시면서 다양한 글쓰기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나는 왜 글을 쓰는지, 어떻게 써야 할 것인지, 무엇을 쓸 것인지를…여전히 잘 쓰고 싶고 다른 이들이 읽어줬으면 하지만 그런 욕심은 부리지 않겠다.
다만, 누군가가 보는 글이라는 생각으로 써야 한다는 첫번째 다짐을 했다.집에와서 오랜만에 근처 치킨집에서 포장을 해서 먹었다. 집에 와서 상자를 여는데 충격이었다. 이전과는 작은 크기의 치킨들이 나를 맞이했다.
이 정도면 닭이 아니라 좀 큰 병아리 수준인 것 같은데…요즘 치킨값 치고 저렴한 1.1만원이지만 당분간은 사먹지 않을 듯 하다. 조금 더 저렴한 시장 통닭집으로 다시 향해야 할듯. 아니면 두배 이상 주고 더 큰 프렌차이즈로 가던가.
그래도 오랜만에 치킨이라 그런가 너무 맛있었다. 바삭한 튀김을 먹을 땐 마냥 행복하다.
먹는 행복은 이제 어디서 찾아야 할까? 변함없는 동네 뻥튀기? 제철 과일?
돈이 없어서 못 먹지는 않겠지만 아무렇지 않게 결제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역시 집밥이 최고! 엄마 사랑해요!
2023년 5월 25일
사랑 후유증
혼자 밥을 먹었다.
외롭지 않았다.사랑이 찾아왔다.
둘이서 밥을 먹었다.
외롭지 않았다.사랑이 떠났다.
다시 혼자 밥을 먹는다.
외롭다.사랑은 외롭지 않은 사람을 외롭게 만든다.
나는 여전히 구식입니다.
나는 먼지투성이의 오래된 책과 도서관을 좋아합니다.
I’m still old-fashioned.
i love dusty old books ans libraries.
– 하퍼 리, 소설가, 1926~2016
지루한 시간은 가라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다.
The most important thing in our lives is what we are doing now.
죽음이란 끝이 없지만 나라는 흥망이 있는 법이다.
– 반고 <한서 열전>2023년 5월 24일
-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에 미래에 대한 좋은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피곤함에도 1만보를 걸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서촌에서 멋진 하늘 풍경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24일
서촌에서 자본주의의 미래라는 주제로 첫번째 강연을 들었다.
자세한 이야기를 다 쓰지는 못 하겠지만 역시 교수들은 진보적인 면은 있지만 대체로 보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현실 가능성보다는 이상을 쫓는 사람들이라는 것도.
그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상을 쫓으며 현실화 시킬 수 있는 이론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역할이니까.
현재의 자본주의는 자유롭지만 수많은 층게를 뛰어넘기에는 이제는 힘들어졌다. 그러니까 개천에서 용난다는 이야기는 이제 쓸모가 없어진 세상.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한계는 누구나 알지만 아직까지 그 대안은 없다. 미래는 어떻게 될까.
좋은 날씨다. 적당히 시원해서 빠른 걸음으로 목적지를 향했지만 서촌의 한적함은 언제나 좋다. 강연을 끝나고 오는 길에는 경복궁 길을 달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수십명은 되어보였고 음악을 크게 틀고 사진사까지 대동하여 달리는 모습이 신기했다. 건강을 위해서 달리는 것일까 소셜을 위해서 달리는 걸까. 둘다 추구하는 것이 지금에서는 정답인듯.
2023년 5월 24일
내 곁에 당신
내 곁에 당신.
인생은 이 다섯 글자면 충분,아니,
내곁에당신.띄어쓰기도 없애 버리고 싶어.
행복은 성취의 기쁨과 창조적인 작업의 황홀감 속에 있다.
Happiness lies in the joy of achievement and the thrill of creative effort.
–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32대 대통령, 1882~1945
제거해가는 과정
조각가는 대리석의 필요 없는 부분들을 하나씩 쪼개내버림으로써 아름다운 조각품을 완성한다.
이것이 제거해가는 과정.
The sculptor produces the beautiful statue by chipping away such parts of the marble block as are not needed –
it is a process of elimination.
– 엘버트 허버드
모란 꽃술 깊숙이 헤집고 나오는 벌의 아쉬움이여
– 바쇼의 하이쿠2023년 5월 23일
그립고 미안한 그 분이 생각 나는 날.
여전히 세상은 그대로 아니 후퇴되고 있어 더 그리운 분.
3월에 몸무게가 많이 빠진 후 오랜만에 재봤는데 73~4. 몸이 힘들지는 않는데도 이 정도를 유지 한다는 건 이번 달 부터 다시 탁구 레슨을 하기 시작하면서 운동을 하고 땀을 빼기 때문인가. 여전히 주 2회의 탁구와 걷기 밖에 하지 않지만, 무게가 크기 증가하지 않는 다는 건 참 축복받은 몸이다.
11월 10km 마라톤을 신청했으나 여전히 시작하지 않은 뜀박질. 이번 주에는 기필코 시작해 보겠다는 다짐.
글쓰기, 사진 잘하고 싶다. 너무너무..
2023년 5월 23일
- 오늘도 열심히 탁구레슨 하고 연습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조금 시원한 날씨 파란 하늘과 아름다운 뭉게구름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밤 하늘 저 멀리 빛나는 달과 금성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무사히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11
2023년 5월 23일
사람이 있었다.
작은 사람이 있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그가 봉우리에 오르고 싶다고 했다.
봉우리에 올라 야호! 소리치고 싶다고 했다.
야호! 소리가 얼마나 넓게 퍼지는지,
또 메아리는 얼마나 빠르게 되돌아오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
왜 아무도 봉우리에 오르려 하지 않는지,
그게 궁금해서 견딜 수 없다고 했다.사람들은 말렸다.
그 작은 몸으론느 오를 수 없다고 했다.
이고 지고 가야할 게 너무 많아
중턱도 오르지 못하고 주저앉을 거라고 했다.
그는 말을 듣지 않았다.
아니, 그의 귀엔 사람들의 말이 들리지 않았다.
봉우리가 어서 오라고,
어서 올라와 더 큰 세상을 만나라고
연신 손짓하고 있었으니까.사람들은 말리는 일을 포기했다.
그럴 포기했다.
절반은 그를 무시했고
절반은 그에게 무관심했다.혼자.
그는 봉우리르 향해 혼자 걷기 시작했다.
가방 하나 들지 않고 배낭 하나 메지 않고
그렇게 가볍게 길을 나섰다.
이고 지고 가야할 것들 다 내려놓고
단어 하나만 손에 꽉 쥐고 봉우리를 향했다.그가 챙겨 들고 간 단어,
그것은 ‘사람’이었다.노랑나비 한 마리가 팔랑거리며
그를 따나 날았다.: 지켜드리지 못한 미안한 마음…
헛되도다.
스산한 구름 사이에서
빛나기 위해 노력하는 태양이여!
내 생애 좇을 것은
그의 상실에 슬퍼하는 것뿐이다.
You try,
O sun,
in vain,
To shine through the dreary clouds!
All the profit of my life is to mourn her loss.
– 크리스티아네 폰 괴테, 괴테의 아내, 1765~1816
사랑은 기본 원칙
사랑하라,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하라.
Love, and do what you like.
– 성 아우구스티누스
지나간 일은 간하여 말릴 수 없음을 깨달았고,
앞으로의 일은 미칠 수 있음을 알았네.
– 도연명 <귀거래사>5월 23일
키워드 : 귀차니즘
귀차니즘에서 마법 같은 언어의 특성을 발견한다. 기존의 언어에 변형을 주거나 한국어와 외래어의 조합으로 새로운 말을 만들어 내는 것은 시대의 변화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이다. 언어는 항상 변한다.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충분히 용인하고 사용해야 함이 마땅하다. 가끔 개그랍시고 내뱉는 말도 또 다른 나를 이해하는 언어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2023년 5월 22일
하루 종일 멍하니 보낸 후 월요일은 힘들지만, 오랜만에 일찍 일어나서 9호선 일반 지하철을 타고 앉아서 여유롭게 출근했다. 그럼에도 7시 조금 넘어서 도착.
조금만 일찍 일어나면 몇배 더 많은 여유를 즐 길 수 있다. 그 조금이 참 어렵지만. 불가능은 아니니. 아침에 긴장감을 줘야할 필요가 있다.
한 주의 시작을 잘 해야 이번 주도 무사히 보낼 수 있으리라는 믿음.
퇴근 후 빡빡한 일정 때문에 9시가 훨씬 지나서야 저녁을 먹었다. 이렇게 따뜻한 집밥을 먹을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 하며 하루를 마무리.
그래도 글을 쓰고 탁구를 치며 땀을 흘리고, 피곤하지만 기분 좋은 월요일
2023년 5월 22일
- 일본 여행을 다녀온 직원에게 소소한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급하게 글을 썻지만 나름 만족하는 결과물이 나와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무사히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22일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부부 싸움은 오래가지 않는다는 뜻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그건 물의 입장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칼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칼에 잘린 물은 금세 원위치하지만
물에 자주닿는 칼은 곧 녹슬고 만다.부부 싸움의 상처,
생각보다 오래간다.가슴에 못을 박는 아픈 말은 입 밖으로 내보내서는 안 된다.
밤은 항상 새벽보다 어둡고 인생도 마찬가지다.
힘든 시간은 지나간다.
모든 것이 괜찮아진다.
태양은 어느 때보다 밝게 빛날 것이다.
Night is always darker before th dawn and life is the same,
the gard times will pass,
everything will get better and sun will shine brighter than ever
– 어니스트 헤밍웨이, 소설가, 1899~1961
지나친 기대는 금물
아무것도 기대하지 말라.
뜻밖의 놀라움을 검소하게 먹고 싶다.
Expect nothing.
Live frugally on surpise.
– 엘리스 워커
귀가 밝은 사람은 소리 없는 소리를 듣고,
눈이 밝은 사람은 형상이 없는 형상을 본다.
– 사마천 <사기 열전>W10=
미션 :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흠뻑 젖었던 적이 있었나?
언제 어디서나 일기 예보를 볼 수 있는 지금 비를 맞는다는 것은 준비성이 부족한 인간으로 낙인찍힐 가능성이 높은 시대다. 최근에 큰 비를 맞아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니까. 간간이 내리는 작은 비 정도야 우산이 있어도 귀찮음에 맨몸으로 다 노닌다.
문득 비를 맞고 걸었던 기억을 소환한다. 우산을 미쳐 챙기지 못한 자신에게, 비 자체에 원망을 하며 걷기 시작했으나, 잠시 후에는 아무 생각 없이 비를 맞으며 걷는다. 이런 나의 모습이 처량하지도 부끄럽지도 않다. 그저 자연과 하나가 되었다는 생각에 무심히 걷는다. 옷이야 세탁하면 되고 어차피 귀가하면 씻을 테니 이렇게 맞는 비가 그리 기분 나쁘지는 않다.
가끔 비옷을 입고 산책하고픈 생각을 한다. 괜찮은, 이쁜 비옷을 구해서 다음에는 비를 즐겨보자.
미션 : 사람들에게 내가 보이지 않는다면?
5월 22일
키워드 : 글쓰기
글쓰기는 나를 통제할 수 있는 수단 중 가장 자유로운 표현 방법이다. 나의 감정, 경험을 펜, 키보드, 스마트폰의 화면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표출하여 나를 돌아보고 돌볼 수 있다. 많은 이들이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지만 꾸준히 쓰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잘 하고 못 하고는 글쓰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자신을 표현하느냐 안 하느냐만 존재한다.
2023년 5월 21일
부부
한 글자로는 짝
두 글자로는 하 나
세 글자로는 나 란 히
네 글자로는 평 생 친 구
다섯 글자로는 사 랑 합 니 다열 아홉 글자로는,
당신이 그랬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겠지요.
우리는 길을 찾아낼 것이다.
아니면 만들어내든가.
We will either find a way,
or make one.
– 한니발, 정치가, B.C 247~B.C 183
뒤에서 이끌기
사람을 이끌려면 사람들 뒤에서 걸으라.
To lead people, walk behind them.
– 노자
충언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동에는 이롭고,
성질이 강한 약은 입에는 쓰지만 병에 이롭다.
– 반고 <한서 열전>2023년 5월 20일
결혼
결혼은
격이 맞는 결이 같은
사람과 하는게 아니라 사람과 하는 것이다.격혼이 아니라 결혼이다.
More Light
더 많은 빛을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작가, 1749~1932
사랑이 필요한 이유
사랑에 대한 굶주림은 빵에 대한 굶주림보다 훨씬 더 없애기가 어렵다.
The hunger for love is much more difficult to remove than the hunger for bread.
– 테레사 수녀
바다 밖의 여러 종족들,
인종도 다르고 풍족도 다르지만,
한 울타리 안에서 함께 자랐다네.
– 허목 <동해송>2023년 5월 19일
최고의 발명품
유통기한이 없다. 사용 설명서도 없다.
시간이 흘러도 고장 나거나 변질되지 않는다.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젖은 손으로도 만질 수 있다.
누구나 가질 자유가 있다. 누구나 갖지 않을 자유도 있다.
복제할 수 없다. 교환할 수 없다. 대여할 수도 없다.
만나는 순간부터 떠나는 순간까지 안정과 위로를 준다.
가끔 재미도 준다.따뜻하다.
따뜻하다.
따뜻하다.과연 이런 발명품이 있을까.
딱 하나 있다. 가족
주변에 남아 있는 아름다운 모든 것을 생각하고 즐거워하라.
Think of all the beauty still left around you and be happy.
– 안네 프랑크, 작가, 1929~1945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
말하기와 행동하기 사이에 수없이 많은 신발이 닳아 헤진다.
Between saying and doing many pairs of shoes are worn out.
– 이탈리아 격언
처한 곳이 높으면 바라보이는 곳이 먼 법이다.
– 임훈 <등덕유산향족봉기>2023년 5월 21일
- 방콩모드였지만 나름 많은 일을 하고 끼니를 잘 챙겨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무사히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20일
- 좋은 그림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비건페스티벌에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19일
-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맛있는 라떼와 독서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무사히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21일
오늘은 멍하니 보낸 하루였다.
글쓰러 새벽감성 책방에 갔었어야 했지만 멍함을 깨지 못하고 가지 못 했다. 내일 가야지.그래도 겨울이불을 여름으로 바꾸고 난방텐트를 모기장으로 바꾸는 나름 큰 일을 해냈고, 아침에는 크로플, 점심과 저녁에는 쌀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운 하루였다. 낮에는 바깥공기를 쐐지 않았지만 저녁 식사후 만보를 걷기 위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했다.
귀찮았지만 만보를 채운 나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이렇게 한 주가 지나고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다. 다음 주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기대가 된다. 걱정보다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보면 요즘의 나는 잘 지내고 있다는 반증이겠지?
2023년 5월 20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린 비건페스티벌에 다녀왔다.
혁신파크는 몇년전 서울레코드페어 때 경험해 봤는데, 도심속에 좋은 휴식공간으로 기억속에 남아있다.오랜만에 방문한 혁신파크에는 다양한 비건음식과 상품을 판매하는 부스로 가득했고, 많은 이들이 즐기고 있었다.
나도 몇몇 음식도 먹어보고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다들 맛있어서 비건이라는 카테고리가 아니라도 충분히 즐길만한 행사였다. 지금은 비건도 아니고 100퍼센트 비건할 생각은 없지만 지금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육류의 생산에 문제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식은 가지고 있다.변해야 한다. 변해야 하는 이유에 동물의 권리도 중요하지만 환경이 더 큰 문제다. 인류의 역사는 이어져야 하고 후손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야 한다. 이대로는 안 된다.
비건페스티벌 다녀오기 전에 지인의 부친 전시회를 다녀왔다. 목탄으로 표현한 달의 그림들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1Q84에서 영감을 받은 두개의 달은 그림이지만 판타지 같으면서도 너무나 현실적인 표현이 인상적이었다. 흑백의 그림이지만 아름다웠다.
새로운 경험으로 가득채운 토요일은 즐겁고 행복했다.
-
글쓴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