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 이 주제에는 31개 답변, 1명 참여가 있으며 디노1 년, 1 월 전에 전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31 답변 글타래를 보이고 있습니다
  • 글쓴이
    • #43307
      디노
      키 마스터

        본격적인 4월의 시작. 봄의 시작.

        아름다운 봄이여 오라~

        4월은 제주도 2번이 에정되어 있다.

         

        기대되는 2023년의 4월이다.

      • #43343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1일

          아침에는 집근처에서 벚꽃 구경, 오후에는 현충원에서 벚꽃구경 올 봄은 충분한 꽃 구경을 했다. 아름다웠다. 세상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 많다. 하지만 왜 아름답지 않은가…

        • #43344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2일

            아침에 안양천으로 나갔다. 8시 즈음이라 많은 사람들이 없어서 편안히 벚꽃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었다. 몽실몽실 피어있는 벚꽃을 보며, 복잡했던 머릿속을 잠시나마 비워냈다. 사진도 많이 찍었다.

            만개한 벚꽃은 바람에 꽃잎이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아름다웠지만 벚꽃과 이별해야 할 때라는 신호다. 집근처거리의 벚꽃나무는 이미 많은 잎이 떨어져 나무에 분홍색의 꽃잎보다는  초록색의 줄기가 더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이 가면 또 어떤 아름다운 색이 눈을 즐겁게 해줄까.

          • #43345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3일

              여전히 갈팡질팡. 혼란

              두려움, 떨림, 긴장.

            • #43346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4일

                답이 없는 선택지 앞에서의 나는 두렵다.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고, 선택하지 못 한 리스크가 어떨지 상상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선택은 너무 어렵다. 힘들다. 괴롭다. 그럼에도 해야 한다. 그게 삶이니까.

              • #43347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5일

                  문제가 해결 된게 아니었다. 병원이라도 가봐야 할까… 자존심도 무너지고 답답하고… 하아..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해결방법을 찾아야 겠어.

                  어제 밤부터 비가 왔다. 꽤 많이 왔다. 메마른 땅을 이번 비로 조금이나마 촉촉해 지길 바래본다.

                • #43348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6일

                    연세대에서 클래식 공연을 보았다. 연대 교수님분들로 구성된 멤버로 연주를 하는 행사였다. 내가 본 공연은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트리오였다. 연주 시작 전 공연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 점은 좋았다.

                    공연도 좋았다.아직 클래식 입문자라 공연의 평을 하지는 못 하고, 잘 모르는 곡이다 보니 어떤 식으로 표현했는지 의견을 내기도 힘들다. 하지만 바로 눈앞에서 수준높은 공연을 본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 그것도 무료로.

                    좋은 행사를 알았으니 앞으로도 종종 찾아보며 경험해 보고자 한다.

                  • #43541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7일

                      새벽부터 일어나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그리고 제주에 도착.
                      첫날 제주는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다. 비행기에서 제주 공항에 도착전에 기대했던 한라산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내일 직접 눈으로, 발로 한라산 정상을 밟으라는 말씀이신지.

                      바로 숙소로 이동하여 1층에 짐을 맡겨 놓고 바다로 나갔다. 근처 바다는 공원과 항구가 있는 곳이다. 평일이라 한적했다. 방파제 끝의 빨간 등대를 바라보며 상념에 잠긴다. 그 위로는 비행기로 많은 사람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부디 내일 날씨는 좋아야 할텐데

                      새로운 곳에서 맞는 일상은 새롭다. 오랜만에 바다냄새를 맡으니 상쾌한 느낌도 들고. 좋다.

                    • #43350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8일

                        드디어 한라산을 정복했다.

                        새벽 4시에 기상하여 준비하면서 문자가 ‘띠딩”하고 왔다.

                        오마이갓! 얼마나 기다려 온 한라산인데,기상특보로 정상까지 못 하다니!! 허무했다. 하지만 잠깐 고민은 했지만, 이렇게 된거 거의 3/4 지점인 진달레밭대피소까지만이라도 가보자는 마음에 택시를 잡아 타고 성판악등산로 입구로 향했다.

                        나는 가장 빠른 시간으로 예약을 했기에 출발은 5시 30분 부터였는데,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등산 준비를 하고 있었다. 본인 확인을 하고 화장실을 다녀온 뒤 바로 출발했다. 조금 이른 5시 25분 경에 매표소 입구에서 출발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시간이라 어두웠지만 후레시가 없어도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고 출발 시간이다보니 함꼐 가는 분들이 계셔서 도움을 받았다.

                        성판악 코스

                        성판악 코스에는 대략 2군데의 대피소(휴식처)가 있었다. 속밭대피소까지는 그리 어렵지 않아서 숨도 돌릴 겸 수분 섭취 후 바로 출발했다. 여기서 부터 조금 지나면 난 코스의 시작이다. 경가도 가파르고 바위도 많아 쉽지 않다. 등산스틱을 꺼내 도움을 받았다. 구매 후 첫 스틱 사용. 한라산 등반을 위해 구입했는데, 카본이라 가벼워서 편하게 사용했다.

                        진달레밭대피소까지는 정말 힘들었다. 땀도 많이 나고 다리도 후들거리시 시작했다. 이거 괜히 왔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포기할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대망의 진달레밭대피소에 도착했다.

                        어라?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혹시 정상 코스까지 열렸나 싶어서 쉬고 계신 분꼐 물어보니 역시나였다. 다행이 한라산 정상까지 올라가서 백록담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여서 오래 쉬지 않고 바로 출발했다.

                        여기서 부터는 중간 단계의 난이도라 했는데, 이전 코스에서 체력을 소진한 탓에 더 힘들었다. 그리고 기상악화의 원인인 바람이 돌풍 정도 수준으로 불어 몸을 제대로 가두기도 힘들 정도여서 더 어려운 코스였다. 하지만 나무에 메달린 눈꽃이 아직 녹지 않아 4월임에도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었 던건 행운!

                        계속 계단이기도 했고 이전부터 좋지 않았던 무릎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사실 등반 시작 10분 후 즈음 부터 조금씩 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아직은 참을만 했다. 엄청난 바람을 뚫고 드디어 정상에 도착!. 아우 바람이 장난 아니다. 정말 몸을 가누기가 힘들 정도였고 사진 찍기 위해 자세를 잡는 것 또한 힘들었다. 그럼에도 이 귀한 시간을 그냥 넘길 수는 없기에…

                        정말 바람이 엄청났다. 코스통제해도 충분히 이해갈만큼 강력했다. 내려오는 길에 아이들도 자주 보았는데, 여기까지 올라온 것도 대단한데 정상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체력적으로 충분히 가능할 수 있지만 어른보다 더 큰 의지가 필요한게 아이들이다. 이를 견뎌내고 산을 오른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등반 시간은 6시간 50분 가량 걸렸다. 내려오는데 무릎 통증이 더 심해져서 지금도 걷기 힘든 상태다. 내일도 이러면 곤란한다. 무튼 체력저하보다 몸 상태에 문제가 없었다면 시간 6시간 30분 이내에도 가능할 듯 하다.

                        몸 관리를 잘 해서 한라산 등반의 꽃인 겨울 산행도 도전하고 싶다.

                         

                        숙소에 와서 잠깐 쉬고 일어나는데 오른쪽 무릎 통증이 생각보다 심각했다. 작년 겨울 쯤 느꼈던 통증이었다. 조금만 걸어도 뻐근함과 통증으로 제대로 걷는게 쉽지 않아 절뚝거리는 걸음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사진 촬영과 저녁 식사를 위해 성산으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가려 했으나 시골?답게 배차 간격이 어마어마 해서 택시를 탔다 갈때 올 떄 해서 근 8만원을 쓴것 같지만 먼 거리를 편하게 왔으니 아깝지는 않다.

                        목적지는 광치기 해변, 그곳에서 성산일출봉을 볼 수 있고 해변 뒤편으로 지는 해에 비치는 성산일출봉이 보고 싶었고 사진으로 담고 싶었다. 해변에는 사람들이 저마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다. 비록 나는 혼자지만.. 그래도 외롭지는 않다. 혼자가 익숙해.

                         

                         

                      • #43351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9일

                          무릎이 좋지 않다. 다음 주 부터 탁구레슨 받아야 하는데 이거이거 문제가 크다. 일단 내일 비행기를 조금 앞당겨서 오후에 병원에 가봐야겠다. 아침에 산책하는 걸음도 힘겨웠다. 휴..

                          입었던 옷과 양말을 그냥 들고갈까 하다가 코인세탁소에서 빨래를 했다. 최근 캠맘들이 고양이 털이 덕지덕지 뭍은 세탁물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코인세탁소에서 처리했다는 기사를 보고 찝찝 했지만 건조까지 마친 내 옷감에는 별다른 특이 사항이 없었다.

                          많은 이들이 착각하는데 고양이를 혐오하는게 아니라 캣맘을 혐오한다. 키우고 싶으면 본인 집에다가 키우세요.

                          세탁을 마치고 문득 예전에 유튜브에서 본 에스프레소 바가 생각이 나서 찾아보았다. 마침 멀지 않은 곳이라 세탁을 마치고 곧장 카페로 향했다. 카페명은 ‘롤링 브루잉’ 에스프레소와 뭐였더라.. 아무튼 2잔과 서비스로 얼음이 담긴 콜드브루 한잔을 주셨다.

                          에스프레소는 산미가 강한 향기로운 맛이었다. 다른 한잔은 고소한 라테가 강한 에스프리소와 궁합이 잘 맞는 조합이었다. 콜드브루는 입안에서 꽃향기가 팡팡 터지는 너무 아름다운 맛이라 절로 입꼬리가 올라갔다. 콜드브루 한 잔을 더 시키고 싶었으나 아침부터 카페인 섭취가 많아 참았다. 다음에 오면 콜드브루를 마셔보리라.

                           

                           

                          점심은 숙소 근처 분식집에서 떡뽁이와 쫄면을 먹었다. 특출나게 맛있지는 않았으나 평범한, 매운 음식이었다. 맛집은 아닌 평범한 분식점. 좋았던 건 매장 내부가 밝았고 커다란 창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이 좋았다. 입구 방향이지만 큰 나무와 맑은 날씨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듦.

                           

                           

                          점심 먹고 산책 중..

                           

                          바닷가에 일몰 구경하다 찍은 사진. 제주다운 풍경

                           

                          굳바이 제주. 3주후에 또 보자.

                        • #43352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10일

                            지난 금요일 제주로의 입국(?)부터 한라산 등반일까지 새벽 4시 즈음에 기상하다보니 마지막 날인 오늘도 일찍 일어났다. 숙소의 침대에서 밍기적 거리다가 일출시간에 맞춰 바닷가로 나섰다. 월요일 이른 시간이다보니 여행객보다는 주민들 특히 어르신 분들이 운동삼아 많이들 나오셨다.

                            일출을 보면서 복잡한 생각에 잠기어 마냥 낭만적인 시간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오랜만에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니 조금은 감동이었다. 오늘도 부지런히 하루를 시작하는 나.

                            일출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긴다. 문득 라디오헤드의 노래가 생각나 인스타에 영상의 배경음을 삽입하고 업로드 했다. 음악과 영상이 참 잘어울린다. 내가 봐도 좋은 음악 선곡이었다.

                            돌아오는 길은 배가 고프다. 지도앱에서 식당을 찾아보았으나 대부분 이 시간에는 영업을 하지 않아 7시에 오픈하는 맥도날드를 갈려고 주변을 산택했다. 문득 맥도날드 길 건너 식당에 불이 켜진걸 보고 들어간다. 전복해장국(?)이 눈에 들어와 시켜서 먹었다.

                            진실인지는 모르지만 전복이 4, 5개 정도 바지락이 몇개 있었다. 된장 베이스의 국은 상상하는 그 맛. 조금은 추운 바닷바람을 따뜻하게 녹엿다.

                            숙소로 돌아와 마무리 짐 정리를 하고 퇴실 시간에 맞춰 공향으로, 서울로.. 도착했다. 피곤한 하루지만 지난 4일간의 제주도 여행은 하고 싶은 것은 다 이룬 휴가였다. 만족스럽다.

                            3주 후 사진수업에서 다시 제주도 출사를 나간다. 전혀 다른 컨셉의 여행이라 매우 기대.

                          • #43353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11일

                               

                              제주여정 이후의 첫 출근.

                              어제 저녁 행복한 시간을 보낸 탓인지 그리 힘들지 않은 하루였다. 제주에서 얻은 기운으로 한 주를 살아야지.

                            • #43354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12일

                              • #43355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13일

                                • #43356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14일

                                     

                                     

                                     

                                    금요일 저녁, 맛나고 건강한 식사를 하고 경의선숲길을 걸었다. 나무도 많고 꽃도 많고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도 많아서 많은 이들이 산책하며 쉬고 있는 풍경이 평화로웠다. 길 주변의 상점에는 다들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모습에 보는 나도 행복해 질 지경.

                                     

                                     

                                     

                                    근처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 ‘녹기전에’에 갔다. 을밀대 가면서 몇번 본 적은 있었는데, 여기가 그곳인지 처음 알았다. 인기 있는 곳이다 보니 역시 대기줄이 있었으나 음식 특성상 빠르게 주문이 가능했다.

                                    레몬, 녹차, 흑임자, 체리 이렇게 주문했는데 각자의 맛이 잘 느껴지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이었다. 이렇게 줄을 서서 사먹는 이유가 있었어. 매일 매일 메뉴가 달라져서 자주 가볼만한 곳이다.

                                     

                                    녹기 전에 : https://naver.me/5tj4HRdV

                                     

                                    그리고 오는 길에는 ‘미스터리브루잉컴퍼니’ 라는 맥주집에 들러 테라스에서 한 잔 했다. 상큼한 과일 향과 맛이 나는 IPA와 독일 밀맥주.  상큼한 것을 좋아하지만 이건 상큼해도 너무 상상큼해서 먹기 힘들 지경. 밀맥주를 안주삼아 마셨다. 경의선 숲길이 보이는 야외 테라스에서 마시니 참으로 좋지 아니 한가.

                                     

                                    미스터리브루잉컴퍼니 : https://naver.me/5ncFgKFv

                                     

                                    오랜만에 여유로운 금요일 저녁을 보냈다.

                                  • #43357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15일

                                       

                                      화랑미술제.

                                       

                                      메밀면과 우동

                                       

                                      올림픽 공원

                                    • #43358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16일 일요일

                                         

                                        상쾌한 일요일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거실을 정리했따. 맨즈케이브 느낌처럼 책장으로 둘러싸인 공간이다. 책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기준으로 좌후측면에 ㄱ자 모양으로 두개의 작은 책장이 있는데 이 때문에 방으로 가는 동선이 불편하다. 측면 책장을 책상 옆쪽으로 옮겨서 집안내 동선을 편리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책상에 앉을 때 좌측면이 조금 가려지는 효과가 있어서 더 아늑해진 것 같다. 이제 책을 분류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건 다음 주에 해볼까.

                                        그리고 옷방 정리를 시작했다. 일단 겨울 상의를 세탁기에 돌리고 나머지는 모두 겨울옷 보관용 함에 담아두었다. 조금 두꺼운 긴팔 티셔츠도 모두 정리하다보니 서랍에 공간적 여유가 생겼다. 서랍장도 용도에 따라 운동용, 반바지 등으로 나눠서 깔끔하게 정리했다. 속이 시원하다.

                                        옷걸이 행거는 어느 정도 정리되었는다 잡템 정리가 되지 않았다. 이것도 다음주에??

                                        선물받은 새로운 원두를 내려서 마셔보았다. 향은 산미와 고소함이 느껴졌는데, 내렸을 때는 생각보다 묵직해서 독특한 매력이 있는 원두다. 물을 적게 넣어 진하게 타서 그런가? 원두양이 조금 많긴 했다. 맛있으면 된거지.

                                        새벽감성 책방에 글쓰러 갈려 했으나 귀찮음을 이기지 못 했다. 다음 주에는 무조건 가야 한다 2개월 과정인데 1개월 2번 글쓰기가 숙제로 남아있으니 이러면 안되.

                                      • #43359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17일

                                           

                                          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해서 두번 일하게 만드는 걸까?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설득력이 있어야 하는데,  스스로도 필요성을 느끼질 못하니 제대로 답변을 못 하고 딴소리로 빙빙 돌리고.

                                          매번 이런 식.

                                          일도 못 해, 대화도 안 통해, 조금만 뭐라고 하면 삐져. 무슨 유치원생만도 못 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가지고 있냐.

                                           

                                           

                                        • #43360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18일

                                            오늘의 사진 수업은 수강생들이 프린트를 위해 가져온 사진을 리뷰하고 보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남산타워 사진을 찍었는데, 대부분 풍경위주로 가져오셔서 나름 특이점이 있었다고 자찬해본다.
                                            다른 분들 사진 중 우포늪에서 찍은 사진이 인상적이었다. 새벽의 물안개가 피어오른 우포늪의 풍경은 나무들과 조화를 이루어 너무 아름다웠다. 프린트 결과물은 마치 수채와 같은 모습으로 내가 갖고 싶을 정도로 너무 아름답고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촬영한 사진이라도 어떤 프레임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른 사진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오전에 비가 올때도 추웠는데 밤이 되니 꽤나 쌀쌀했다. 반팔티에 자켓만으로는 힘든 저녁이었지만 맛잇는 맥주 한잔과 함께한 시간은 오늘도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 #43349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19일

                                              SSL 연장해 볼려다가 블로그 날릴 뻔 했다. 아무런 의도없이 백업해놓은 11일자 데이터가 있어서 겨우 복구..
                                              하 어렵다.
                                              십수년 쌓아 온 것들을 날릴 뻔 했다. 조금 더 조심해야지.

                                            • #43575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20일

                                                 

                                                충무로에 잠깐 일이 있어서 볼일을 보고 근처 칼국수를 먹고 종로3가역까지 걸어갔다. 흐린 날이지만 비는 오지 않아 걷기 좋았다.

                                                청계천 부근 을지로와 종로 사이에는 대규모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미 끝난 곳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이 들어서 있었고 일부 철거하지 않은 오래된 건물이 아직 남아있었지만 대부분 해당 구역은 가림막으로 가려져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였다. 그래도 곳곳에 맛집으로 보이는 상점에는 많은 이들이 기대를 품고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 곳에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볼 수 있는 장소였는데, 수십년이 지나면 서울은 고층빌딩으로 가득한 개성없는 도시로 변할 것 같다는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변화를 내가 바꿀 수도 없고 그저 지켜봐야 하는 것이 더 아쉬웠다.

                                                오래된 것을 없애고 화려한 고층건물이 가득한 도시는 외부인에게 어떻게 보여질까? 아직 고층화되지 않은 지역은 언제까지 자신만의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을까? 물론 경복근 근처 서촌, 북촌 일대는 개발되기 어렵겠지만 나중에는 정책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10분 정도 걸으면서 하게된다.

                                                그리고 운명의 이기인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간다. 다양하고 급격한 변화를 어색하고 거부감이 드는게 사실이지만 그것을 누리는 내가 아쉬움을 토로할 자격이 있는지를 생각하며 산책의 생각을 마무리 했다.

                                              • #43577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21일

                                                  오늘은 롱블랙을 통해 나이듦에 대한 강연에 다녀왔다.

                                                  10시부터 6시까지 매우 알찬 강연들이 이어졌다.

                                                  나이듦에 대한 생각부터,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앞으로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는 자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생각할 수 있었다.

                                                  나는 어떻게 노년을 준비하고 어떤 노인 아니 어르신이 될 것인가.

                                                   

                                                • #43578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22일

                                                     

                                                    오전에 홍대가서 머리깍고 집에 들렀다가 새벽감성 서점에 가서 글쓰기 모임을 가졌다. 각자 가진 3가지 감정카드를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고 글을 썼다.

                                                    문득 대화를 나누고 글을 쓰면서 변하된 나를 발견했다. 예전에는 다른 모르는 이들과 대화하는 것이 참 어렵고 부담스러웠는데, 소규모 모임에서의 대화는 이제 어렵지 않고 오히려 대화가 즐겁게 느껴진다. 물론 즐겁다는 것이디 말을 유려하게 잘 한다는 건 아니기에 아직까지 발전이 필요하다.

                                                     

                                                    그리고 구,악스홀 현.예스라이브홀에  Men I Trust의 공연을 다녀왔다. 1시간 조금 넘는 짧은 시간이지만 멘트는 거의 없이 연주와 노래만으로 가득 했던 공연인데, 음원으로 듣던 그 분위기를 라이브로 눈앞에서 보면서 감동 그 자체였다.

                                                    특히 보컬과 기타의 톤, 음색은 최근 가장 멋진 소리였다. 너무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 #43579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23일

                                                      국립현대미술관의 이중섭 전시를 다녀왔다. 마지막 날에다 예매를 하지 못 해서 못 보면 어쩌나 싶었지만 다행이 현장예매가 가능해서 볼 수 있었다.

                                                      이중섭의 작품은 명확 혹은 흐릿, 볼드한 스케치가 인상적인데, 작품도 멋지지만 그의 삶의 궤적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예술을 사랑하지만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고통스런 시간을 홀로, 작품과 함께 보냈을 모습이  안타깝다.

                                                      그런 작품을 이렇게 본 다는 것 자체가 죄송스럽고 감사할 정도. 그렇게 이번 전시도 감사한 마음으로 보았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새벽감성 서점에 갔다. 이번 멤버십은 매번 시간이 나지 않아 오늘에서야 겨우 첫번째 글감을 받고 썼다. 좋은 공간에서 글 쓴다는 건 정말 행복하고 생산적인 일인것 같다.

                                                      집에 가기 전에 사장님과 글과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고, 작가는 역시 다르구나 싶었다. 많이 배웠고 실행할 수 있는 아이템도 얻은 아주 유용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폴인에서 진행한 토크쇼 시리즈 중 김영하 작가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의 작품도 사랑하고 그가 생각하는 이야기들 모두를 사랑한다. 역시 이번에도 멘토같은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다.

                                                       

                                                      감사합니다.

                                                    • #43594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24년

                                                        어느덧 4월의 마지막 주.

                                                        미안하지만 행복한 4월을 보내고 있다. 어느때보다 더 행복한 4월.

                                                        감사하고 또 감사한 시간이다.

                                                      • #43745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24일

                                                           

                                                          나 다움을 찾자.

                                                          익숙함에 익숙해지지 말자.

                                                          초심을 잃지 말자.

                                                           

                                                           

                                                          사진 수업 가기전에 식사를 할까 말까,말까 할까 고민하다가 저번에 갔던 다운타우너에 갔다. 안국역 근처에는 가볍게 먹을 만한 곳이 없는게 아쉽다. 역 바로 앞에 아비꼬가 있긴 한데… 다음엔 거길 가봐야지. 오늘은 안 먹기에는 조금 배가 고파서 먹었는데, 욕심부리다보니 햄버거도 더블로 시켜서 가격이…. 이런 식의 식사에 큰 돈 들이지 말자.

                                                          그래도 맛나게 먹었으니 아깝지는 않다.

                                                           

                                                           

                                                        • #43772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26일

                                                             

                                                            퇴근이 기다려지는 수요일.

                                                            트레바리 ‘궁극의 취향’ 마지막 모임을 끝낸 후 참여하는 사실상 첫 번개.

                                                            멤버 중 비건 쿠킹 클래스 하시는 분의 공간에서 다 함께 음식을 만들고 먹었다. 다 함께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곁들인 시간은 재미있고 소중했다. 다들 좋으신 분들이로 독서모임도 알찬 시간이었고 이렇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함께 먹고 마시고 웃고 즐기는 시간은 너무 소중하다.

                                                            또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좋은 추억 한 페이지를 장식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 #43830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27일

                                                               

                                                              제주출사 및 순창의 금산여관 방문을 위해 더 나아가 풍요로운 사진생활을 위해 렌즈 구입.

                                                              파나소닉 S Pro 70-200mm F2.8

                                                              해당 구간 최강의 렌즈. 가격도 최강, 무게도 최강.

                                                              퀵으로 받아서 저녁 일정까지 들고다녔는데, 박스가 종이백보다 크다보니 손가락을 벌려야 겨우 들 수 있었다. 때문에 얇은 봉투손잡이로 인해 손가락이 아팟지만, 비싼놈이기에 조심이 들고 다녔다.

                                                               

                                                               

                                                              퇴근 후 일정은 압구정으로 갔다.

                                                              압구정은 오랜만이다. 그곳의 사람들은 다들 멋있고 이뻣다. 개성있는 패션과 여러 포트스팟에서 자신의 지금을 남기는 작업을 하는 모습은 활기찼고 아름다웠다.

                                                              첫 일정은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사진을 하나도 안 찍었네)

                                                              음식에 관련된 엄청냔 양의 책이 공간을 가득매웠다. 음식안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다양한 나라에서 건너온 책들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으나 영어를 못 하는 나에게는 그저 외계어로 적힌 책일 뿐. 하지만 책이 많은 공간은 편안함과 풍요로움을 느끼게 한다.

                                                              저녁식사는 쿠킹 라이브러리 근처 이탈리안 레스토랑 가드너 아드리아

                                                              https://naver.me/xpPaaCnE

                                                              넓지 않은 식당은 어두운 조도와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이탈리아 주요 도시 베네치아, 토스카나, 로마 지역과 건축물을 그린 작품이 걸려있다. 식당 외부에는 이름처럼 식물들이 빼곡이 들어차있다. 파스타를 시키고 식전빵을 나눠 먹었다. 담백하기도 했고 배고파서 순식간에 헤치웠다.

                                                              주문한 파스타는 이름이 어렵다 (영수증 확인 후 다시 쓸것)

                                                              나는 토마토소스의 해산물이 들어간 것, HY는 .. ㄱ것..

                                                              파스타는 맛있었다. 적당한 매콤함이 입맛을 돋구었고 해산물은 좋았지만 소스에서 바다가 펼쳐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맛있어서 깨끗히 비웠다. 배고픔과는 상관없이.

                                                               

                                                               

                                                              그리고 압구정을 걷다가 폴 바셋에서 커피 한잔을 시키고 이런 저런 두런 세런 얘기를 나누고 3호선을 타고 집으로.

                                                               

                                                               

                                                              집에는 김밥레코즈에서 주문한 바이닐이 도착해앴었다. 이건 금요일 저녁에 뜯어봐야지.

                                                               

                                                              무겁게 들고온 렌즈를 언박싱.

                                                              무게만큼이나 외형도 웅장하다. 간단한 테스트 후 ND필터를 입히고 주머니에 넣었다. 토요일 제주에 가기 위해 챙겨놔야지.

                                                               

                                                            • #43841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28일

                                                                 

                                                                이렇게 좋아도 되나. 행복해도 되나.

                                                                모르겠다. 지금을 즐기자.

                                                                좋은 책을 읽고 좋은 음악을 읽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이 새벽이 너무 좋다.

                                                                내일은 제주로 출사가는 날인데,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이 시간이 참 좋네.

                                                                 

                                                              • #43845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29일

                                                                   

                                                                  사진 수업의 두번째 출사이자 제주도 출사.

                                                                  새벽 일찍 일어나 공항에 가서 동료분들과 조우하고 제주로 향했다. 흐린 날씨라 조금 걱정은 했지만 제주공항 출발 당시에는 비가 오지 않아 안심했으나 동백동산에 산책을 시작하고 사진스팟에 도착을 하니 비가 오기 시작했다.

                                                                  동백동산의 숲은 참으로 신비했다. 마치 고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 육지에서 볼 수 없는 식물과 사진스팟에서 올려다 본 하늘에는 길이 보였다.

                                                                  목적지는 아직 보이지 않았지만 어쨋든 너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듯한 광경이었다. 앞으로 무엇을 하든 하고 싶은 것, 너의 선택이 올바른 길로 이끌어 갈 것이라는 계시를 받은 듯한 시간이었다.

                                                                  비가 많이 오다보니 근처 카페로 이동했는데 비가 오면서 깔린 안개와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자연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몽환적이어서 작가 선생님의 도움에 좋은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또 새로운 것을 하나 발견하고 배우고 멋진 사진 한장을 못 건지더라도 이번 출사에 얻어갈 것이 많을 것 같은 기대감에 첫날을 마무리 했다.

                                                                  저녁 식사로 돼지고기를 먹고 어르신 분들은 쉬시고 몇명이서 맥주 한 잔 했다. 놀라운 것은 작가 선생님이 나의 초등학교, 중학교 선배님 이셨다는 것… 세상 참 좁다.

                                                                  살가운 성격이 아니라 ‘선배님~ 선배님~’하진 못 했지만 이렇게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다. 대부분 연배가 높으신 분들임에도 흔히 얘기하는 ‘꼰대’스러움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이 배울점이 많은 분들이셨다.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 #43850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30일

                                                                     

                                                                    오늘의 일정은 1100고지와 중간에 전망대 삼방산 근처에서 점심 식사 그리고 차귀도에서의 일몰 순이었다.

                                                                     

                                                                    1100고지는 높이만큼 파란하늘이 머리 위에 맡 닿은듯한 느낌이다. 도로 주변에 습지가 있고 산책로가 있었는데, 그 높은 곳에 습지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뒤에 웅장하게 서 있는 한라산의 모습도 멋졌다.

                                                                     

                                                                    저 산을 내가 얼마전에 올랐다니.. 뿌듯함도 있었고.

                                                                     

                                                                    그리고 백록이가 동상으로 서있다. 사실 백록담의 백록의 의미는 몰랐는데, 하얀 사슴이었다니. 정말 이 곳에 하얀 사슴이 살고 있었을까?

                                                                    삼방산은 제주도에 얼마 없는 ‘산’중에 하나다. 바위산으로 정상까지 오를 수는 없는 곳이다. 높지는 않지만 그 자체가 위엄이 느껴졌다.

                                                                    그리로 하이라이트 차귀도.

                                                                     

                                                                    차귀도는 육지에서 배로 10분 남짓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여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이 갈 수 있고 산책할 수 있는 섬은 성산일출봉 처럼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면 동산같이 가볍게 트래킹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바람이 많이 불다보니 나무보다는 풀과 낮은 나무들이 주를 이루었는데, 저 멀리 보이는 제주의 모습과 함께 보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1시간 남짓한 시간이 너무 짧아서 제대로 돌아보지 못 한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그 아쉬움이 다시 찾게 만들겠지?

                                                                    일몰은 너무 아름다웠다. 전날 비가 온 후 완벽히 맑은 날씨라 구름이 없어서 다이나믹한 일몰은 아니었지만 태양을 그대로 바라보고 바다에 비치는 햇살은 인생 일몰이다. 너무 아름다웠다.

                                                                    그렇게 육지(?)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왔다.

                                                                    이 날은 F1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가 있는 날이어서 사실 본 레이스는 포기했는데 다행이 숙소 이동을 위해 버스를 탄 시간이 레이스 시작 후 20분 후라서 숙소 도착할 때까지 다 볼 수 있었다. 바쿠 서킷 특성상 드라마틱한 추월 장면은 별로 없었지만, 항상 재미있는 F1

                                                                    오늘은 날이 좋아서 행복한 출사였다. 좋아도 너무 좋았어.

                                                                  • #45201
                                                                    디노
                                                                    키 마스터

                                                                      test

                                                                  31 답변 글타래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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