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 이 주제에는 30개 답변, 1명 참여가 있으며 디노10 월, 3 주 전에 전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30 답변 글타래를 보이고 있습니다
  • 글쓴이
    • #45443
      디노
      키 마스터

        2023년의 절반.
        벌써? 벌써!
        6월은 휴식을 컨셉으로 얌전히 보내자.

        호국보훈의 달.

        6월 5일 : 환경의 날
        6월 6일 : 현충일
        6월 10일 : 6.10 민주항쟁 기념일
        6월 15일 : 노인학대 예방의 날
        6월 21일 : 하지, 해양조사의 날
        6월 22일 : 단오
        6월 25일 : 6.25 전쟁 발발일 (남침)
        6월 28일 : 철도의 날 (기차 타야하나?)

         

      • #45545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1일

           

          삽질로 시작하고 마무리한 유월의 첫날.

          급행을 타야하지만 일반을 타고, 앉지도 못 한채로 떠난 출근길.
          폼클랜저를 얼굴이 아닌 린스한 머리레 가버린 손

          뭐 그럴 수있지. 이 정도의 삽질, 실수는 재미난 에피소드이고 이렇게 글감이 되기도 한다.

          실수에도 경중이 있지만 어짜피 벌어진 일 애써 담아두지 말자. 머릿속에서 맴돌아 잊혀지지 않는다면?
          유튜브를 틀고 무한도전을 보자.

           

          새로운 글감이 떠올랐다. ‘정리일기’ 집안 곳곳에 어지러운 부분을 정해서 정리하고 기록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하나 하다보면 깔끔해지지 않을까?
          정리하면서 떠오르는 생각과 통찰력도 있겠지?

          미니멀리즘은 불가능하지만 정리된 맥시멀리즘을 추구하자.

        • #45558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2일

             

            현 대표님의 송별회 겸 회식.

            오랜만에 구운 고기를 맛나게 먹은 자리는 좋았지만, 이 자리의 목적은 사라진 자리였기에 아쉬우면서도 조금은 짜증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 자리를 준비하는 주최측에서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은 것을 보면서 평소에 일하는 모습이 오버랩된다.

            센스나 일 머리 없는 사람은 뭘 해도 티가 난다.

            물론 남 욕할 입장은 되지 않는 것은 잘 알고 있기에…

             

             

          • #45559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3일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보았다.

              맑은 하늘에 적당한 구름이 노을을 더 다이나믹하게 만들어 주었다. 아름다운 하늘을 보며 멍하니 아니 다양한 생각이 복잡하게 얽히기도 했지만, 지금 이 순간을 즐겼다.

              멋진 하늘에 감사하며…

            • #45591
              디노
              키 마스터

                6월 4일

                 

                요즘 드로우즈 팬티가 너무 불편하다. 몸이 또 변화한다는 증거겠지? 하체가 꽉 끼는것 자체가 불편한 것 같다. 여름이기도 하고 통이 넓은 바지가 여러모로 편하다. 잘나지도 않은 외모에 예쁜 옷보다는 이젠 편한 옷을 찾게 된다. 이러다가 모시메리까지 가는거 아닌가?

                 

                성곡미술관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전시 《그 너머_ 원계홍(元桂泓, 1923-1980) 탄생 100주년 기념전》 마지막 날에 겨우 다녀왔다.  얼마전 롱블랙에서도 그에 관한 글을 읽기도 했으나 전시 소식은 며칠전에 알게되어 급하게 다녀왔다.

                성곡미술관은 처음인데 오래된 건물이지만 나무가 많고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 많은 작품이 있어서 좋았다. 그가 살던 거리를 굵은 붓질로 그려낸 작품에는 차갑지만 따뜻하다. 차가운 이유는 사람이 없고 따뜻한 이유는 작가의 시선이 진한 색감으로 그려내어 그렇게 느껴졌다.

                좋은 전시를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저녁에야 깜빡한 동생 생일을 챙겨줬다.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동생.

              • #45599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5일 (월)

                   

                • #45600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6일 (화)

                     

                     

                     

                    조리도구 브랜드 팝업스토어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GV @메가박스 코엑스

                     

                     

                     

                  • #45601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7일 (수)

                       

                      에드워드 호퍼 전시 @ 서울시립미술관

                       

                      메밀국수 @유림면

                       

                      커피 @ 카페 피크닉

                       

                      프랑수아 알라르 사진전 : 비지트 프리베 @ 피크닉

                       

                      떡뽁이 @남대문 시장

                       

                      자본주의 미래 특강 2강 @ 대우재단 사옥
                      1 강 : 지속 가능한 유토피아? : ICT 기업에서의 노동과 여가
                      2강 : 자본주의와 기업

                       

                       

                    • #45640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8일 (목) : 흐림, 가끔 비

                         

                        비가 왔다 말다, 왔다 말다.

                        올거면 확 오던가… 점점 날씨가 변화무쌍, 예측 불가.

                        나, 너, 우리가 만들어낸 기후 변화이니 견뎌야지.

                         

                      • #45665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9일

                           

                          다음 주에 짜증나는 일이 벌어질 것 같다. 또 개소래가 나온다면 나도 참기는 힘들겠지만 그냥 조용히 물러나는 것으로..

                          설 이후 오랜만에 집에 간다. 기차타고 가는 길은 항상 설레고 긴장된다. 부디 잘 도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책을 보기 위해 좌석 테이블에 놓았지만 너무 졸려서 아무것도 하지 못 했다. 자다 깨다 하면서 도착 위치를 확인하는데 참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도착한 부산역의 냄새는 여전했다. 바쁘게 집으로 가야하기에 부산역 야외 테라스는 제대로 즐기지 못 했지만 슬쩍 가서 잠깐 구경하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짐을 풀고 만보를 채우기 위해 연산로터리와 오방골목(?)까지 돌고 왔다. 금요일 저녁이라 술집이 가득한 오방골목에는 사람들로 가득차서 활기가 남쳤다. 그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어 조금은 마음이 아파와서 금방 집으로 돌아왔다. 늦은 시간의 산책이라 조금 피곤했지만 시원하게 샤워하고 잠을 청한다.

                          왜 집에 와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드는 건지…

                           

                           

                        • #45666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10일

                             

                            집은 편하지만 불편하다.

                            낮에 시청-연산로터리-연동초를 거쳐 산책을 했다. 모교인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여전했고 동네는 지나가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한적하다. 조용해서 좋지만 뭔가 사람사는 냄새가 잘 느껴지지 않아서 안타까움.

                            더운 날씨다 보니 산책만으로도 땀에 흠뻑 졎어 시원하게 샤워하니 동생가 이쁜 초카님이 오셨다. 몇달사이에도 훌쩍 커버린 조카의 모습이 이쁘기도 하고 부디 잘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도 품었다.

                            8살이지만 여전히 애기같은 조카와 같이 놀고 저녁에는 잠깐 광안리 해수욕장에 들렀다. 사람이 너무 많아 지나오기만 했는데 광안리의 아름다운 해변과 많은 사람들로 활기찬 모습은 지켜보는 나도 조금은 흥분시켰다. 부산 사람들은 여기 다 모인듯.

                            점심에는 오랜만에 북청밀면 한 그릇을 했다. 비빔으로 시켰는데, 양념 맛이 조금은 약해진 느낌. 요즘 사람들 입맛의 변화에 따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비빔에 나오는 육수는 여전히 감칠맛이 있었다. 소 7천원, 대 8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은 (서울에 비하면) 여전히 매력적이다.

                             

                          • #45667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11일

                               

                              오늘 아침에는 동생과 조카와 함께 산책을 했다. 길지 않은 거리임에도 조카는 그래도 씩씩하게 걸어주었다. 조금은 힘들어서 찡찡대기는 했지만. 그런 모습도 아직은 귀엽고 이쁘다.

                              아침에는 흐렸으나 서울행 기차를 타고 올라오는 길은 맑았고 서울은 아름더웠다. 비온 후라 그런지 하늘도 맑고 구름도 멋졌으나 기차 여행의 피로감으로 사진찍으러 나갈 힘은 없었다.

                              이번에도 대화보다는 피곤함에 누워있던 시간이 많은 본가 방문.  아쉬움, 부모님의 나이듦이 매번 마음아프다.

                            • #45691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12일 (흐린건지 맑은건지)

                                 

                                빠르게 지난 주 대비 긴 한 주를 의미하듯 지루한 월요일이다.

                                지난 주 빡치게 만들었던 그들의 언행을 공격하듯 마구잡이로 오류를 쏟아내었다. 언제까지 이딴 식으로 일을 할지…

                                빡침이 오래 지속된다한들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스트레스 뿐이니 마음챙김하며 퇴근!

                                 

                              • #45706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13일 (구름이 멋진 날)

                                   

                                  꿈은 묘하다.
                                  실제같기도 판타지 같기도, 기억이 금방 날아가기도, 장면이 오랫동안 뇌리에 박혀 떠나가지 않기도 하다.

                                  꿈에서 나타나는 사람은 지금 곁에 있는 이들이 아니다. 그들을 그리워 하기 때문일까? 그들이 나를 생각하기 때문일까?

                                  무엇이든 나를 힘들게 한다. 이제 괜찮으니 그만 나와달라며…

                                   

                                   

                                  2번 남은 사진 수업을 위해 삼 청동으로.
                                  오늘도 저녁은 안국역 떡산에서 떡뽁이와 순대 1인분.

                                   

                                   

                                • #45859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14일

                                     

                                    거하게 점심을 먹은 후  명확한 이유를 모른체 짜증과 분노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내뱉은 숨은 한숨과 함께 짜증석인 탄식이 반복되어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기 힘들 정도로 몸이 꼬이는 느낌이었다. 대략적인 이유는 있지만 결국 복합적이다. 단일한 사건으로 결정할 수 없다. 행복한 것 같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은 것인가.

                                    여전히 나는 부족하고 캐리어는 엉망이되어가며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한동안 잊고 있던 불안감이 다시 다가오며 나를 공포에 몰아 넣은 것인가.

                                     

                                    저녁에는 벽돌책끼기 <내면소통> 온라인 ZOOM 모임을 했다. 어려운 책이기도 했고 잘게 인사이트를 얻은 지라 많은 이야기를 할 수는 없었지만 참여하신 다른 분들의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 책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더 자세히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각자가 느기는 내면의 움직임에도 메카니즘이 있고 당연스럽게도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에 안도감이 들고, 변화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책을 읽으면서 드러난다. 이제 겨우 절반을 읽었고 종료기간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배우는 것들도 있을 것이지만 이 두꺼운 책을 읽는 행위 그 자체만으로도 도움이 될것 같다는 우스개 소리를 해 본다.

                                    잘 읽어 보자.

                                  • #45876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15일

                                       

                                      함께 하는 것에 시간, 공간은 중요하지 않다.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의도공원의 저녁은 더위가 미쳐 다가오지 않았다. 조금은 차가운 바람에 한낮의 열기를 식힌다. 산책하는 사람, 달리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 사이사이를 오가며 그들의 땀방울을 날려보낸다.

                                      여의도의 밤 하늘에는 별이 보이지 않지만 영원히 꺼지지 않을 것 같은 거대한 네모난 상자의 불빛이 공원을 비추고 서로를 비춘다.  괴물같은 더위가 오기 전에 이밤을 즐겨야지.

                                       

                                    • #45881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16일

                                         

                                        정신상태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 그저께 갑작ㅅ스런 짜증과 분노의 탄생이 아직까지 이어지는 듯 함.

                                        금요일이라는 오늘에 조금이나마 감정 컨트롤을 하며 퇴근시간까지 기다렸다. 다른 요일이었으면 계속 이어졌을 텐데, 야구에서 연패할 때 우천취소가 새로운 반등을 주듯 적당한 시점에 다가온 주말은 반갑다.

                                        퇴근 후 코엑스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다. 넓은 공간에 크고 작은, 다양한 출판사가 자신들의 책을 내놓고 독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작부터 나 개인적으로도 극혐하는 사건을 접했다. 그 덕분인지 생각보다 사람도 많이 없었고 이번에 참여한 단골책방사장님도 그런 말씀을 하신거 보니 영향은 분명히 있었나 보다.

                                        그래도 오랜만에 잠깐이니마 방문한 도서전에서 다양한 책을 구경했다. 독자는 점점 줄어든다는데 책을 만드는 이들은 늘어나는 아이러니.

                                         

                                        그리고 인도커리를 먹었다. 오랜만에 정통? 커리라 맛나게 먹음. 밥과 난을 시켰는데,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며, 담백하고 고소한 난은 너무 맛있다. 난 때문에 인도커리를 먹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

                                        그리고 루틴으로 자리잡은 경의선숲길을 걸었다. 조금은 더운 날임에도 많은 이들이 산책하고 있었다. 자주 오지만 지겹지 않은 이유는 조금이나마 자연과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겠지? 느낌적인 느낌으로 공기도 조금은 좋은 것 같고.

                                        잘 먹고, 좋은 구경한 하루.

                                      • #45882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17일

                                           

                                          밤에 겨우 만보를 채우기 위한 산책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하루.

                                          저녁에 하늘공원에 사진찍으러 갈려했으나 역시…

                                          하지만 잘 쉰것도 아닌게 문제.

                                        • #45883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18일

                                             

                                            아침부터 두통. 토요일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에어콘 바람을 쐬서 그런가?  하지만 더위는 못 참아.

                                            이번 주 F1은 캐나다 몬트리올이라 시간대가 참 힘들다. 연습주행은 보지 못 하고 퀄리파잉을 다시보기하고 외출했다.
                                            결국 약 2시간 정도 잠을 청하고 레이스를 봄.

                                             

                                            오후에는 연희동으로 향했다. 라이카 시네마에서 라라랜드가 메인 이벤트고 전, 후로 팥빙수와 철판요리가 일정이다.

                                            30분 정도 연희동에 도착해서 동네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거대한 단독주택 위주의 동네라 거리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한적했다. 간혹 자동차만 좁은 골목을 비켜나갈 뿐.

                                            오래돌아다니지 못 해서 사진찍을 만한 건 포착하지 못 했으니 골목 골목 다니는 것 만으로도 편안했다. 약속 시간이 되어 사러가 마트로 향했고 근처에 있는 ‘연희단팥죽’으로 향했다. 빙수의 계절이 왔음을 알리는 듯 테이블은 가득차 차있어 약간의 기다림 끝에 자리를 잡고 눈꽃 빙수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연희단팥죽>

                                            연유 얼음을 곱게 갈아 쌓은 그릇에 떡 몇개와 미숫가루가 토핑으로 있었고 단팥은 개별 그릇으로 남겨져 나왔다. 먹을 만큼 빙수와 팥을 덜어내여 비벼 먹는데, 적당히 달콤하면서 오래 끓인 듯한 바디감이 느껴졌는데 첫 숟갈 부터 너무 행복했다. 메뉴판에는 1~2인분이라고 하지만 이건 1인분이다. 이렇게 맛있는 빙수 한 그릇은 혼자서 먹어야지..

                                            시원하게 한 그릇하고 나오니 더운 날임에도 차가운 몸이 유지되었다.

                                             

                                            라라랜드 @ 라이카 시네마

                                             

                                            오랜만에 라이카 시네마, 빙수집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최근에 연희동을 처음, 자주 와보는데 라이카 시네마에서 5분 거리였다. 등잔 밑이 어두웠어.

                                            발권을 하니 라라랜드 포스터를 주었다. 얏호~!

                                            시간이 남아 옥상으로 올라갔다. 소소하게 꾸며진 화단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날씨가 좋아 주변 풍경도 시원했고, 높은 건물이 별로 없는건 이 곳의 가치를 더 높여준다.

                                            <라라랜드>

                                            영화는 다시 봐도 아름답다. 좋은 음악에 멋진 두 배우의 연기, 인생 영화로 꼽을만 하다. 완벽한 영화다.

                                            영화 특성상 애트모스 효과는 별로 없었다.

                                             

                                            연희동 철반요리 ‘사월’

                                             

                                            영화를 보고 다시 큰 길을 건넜다. 식사하기 위해 ‘사월’에 방문.

                                            자그마한 동네 술집으로 바 형태로된 좌석와 테이블 2개로 구성되어 있었다.

                                            바에 자리를 잡고, 흑돼지 목살 스테이크, 빨간 철판 두부, 철판에 구운 주먹밥과 생맥주 한잔을 시켰다.

                                            음식은 다 맛있었다. 빨간 철판 두부는 메콤한 소스에 구운 두부의 조합이었는데 주먹밥도 그렇고 튀김보다 구운 요리가 더 맛있음을 증명했다. 주먹밥도 소스를 약간 얹어서 먹으면 더 맛남.

                                            목살 스테이크는 지방이 조금 질겼지만 제대로 구워졌고, 구운 채소도 많아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일요일임에도 늦은 저녁까지 외출하는 것이 그리 부담스럽지 않았다. 내일이 월요일이 아닌 것 같은 느낌. 버스를 타기 위해 연희동 길을 지나오니 그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음식점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동네. 연희동.

                                             

                                            더운 날이었지만 참 좋았던 일요일 오후.

                                             

                                             

                                             

                                          • #45901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19일  : 뜨거운 맑음

                                               

                                              F1 보느라 취침시간이 1시간 절반밖에 되지 않아 낮엔 몽롱, 저녁엔 피로가 급격히 몰려와서 만보 걷지도 못 하고 저녁먹고 이른 시간에 자버렸다.

                                              경기의 재미 여부를 떠나 좋아하는 것에 이렇게 열정을 썯는 것이 나쁘지는 않지만 모든 것을 다 취하려는 것이 정말 이득이 되는 행위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다.  그와중에 할 수 있는 걸 하자는 생각은 옳다.

                                              사진을 공부하면서도 버릴 건 버리고 중요한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래도 F1은 다 볼거지만 새벽 3시 경기는 고민을 해야겠다. ㅋㅋ

                                               

                                            • #45931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20일 (흐림)

                                                 

                                                <스트레스 최대치>

                                                기어이 아니 기다리던 일이 터졌다.
                                                참여 중인 프로젝트가 이도 저도 아닌 상태에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시작은 개발팀의 메일 한통.
                                                현재 진행상황과 앞으로 방향성을 논의가 아닌 정해 달라는 식의 내용이다.

                                                항상 이런 식이다. 개발팀은 업무를 할 떄 시작부터 끝까지 남탓으로 일관하여 일을 지체하고 하지 않는다.

                                                이 회사의 업무 진행이 되지 않는 모든, 유일한 이유는 개발팀의 문제라는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회의자리에서 각자의 불만을 쏟아냈지만 개발팀의 현재 업무 상황 파악에 대해서는 거짓이었다. 실무자가 하는 업무에 대한 현황파악이 전혀되지 않았고, 당연히 문제가 무엇인지 모른다. 실무자의 말만 듣고 완료처리된 조각업무는 전혀 완료가 아니다.

                                                모든 불만사항을 쏟아내지도 않았고 거짓, 감정이 실리지 않은 사실만을 표출했지만 개발팀의 가장 큰 문제인 인간은 프로젝트를 하지 않겠다며 자리를 받차고 나갔다.

                                                에전부터 업무를 대하는 정신상태는 쓰레기였기에 놀랍지 않았다. 나이는 먹을만큼 먹은 인간이 초딩만도 못 한 태도는 항상 스트레스였다. 그 후에 그만두겠다고 본부장한테 얘기 했다는데, 나는 너무나 환영이다. 제발 퇴사하길 바란다.

                                                그 인간 때문에 항상 업무는 딜레이 된다.

                                                우리 회사 개발팀은 그저 시키는데로 해야 한다. 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거나 개선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 서버 장애가 터져도 천재지변인냥 행동하며 자신들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일관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개발자가 아닌 나나 다른 사람 때문에 일이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는다고 뒤에서 이야기 한다.

                                                나는 할만큼 했고, 나 때문에 업무가 지연된 적은 거의 없었다. 왜 매번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이 문제이다. 이제는 그만둔 이전 대표는 항상 개발팀을 싸고 돌았고, 우쭈쭈해주는 짓 때문에 개발팀의 자세가 더 쓰레기가 된 것도 있다.

                                                만약 그가 퇴사하지 않으면 나는 그 프로젝트 참여에 거부 의사를 밝힐 것이다. 가장 베스트는 그가 나가는 것.

                                                오랫동안 쌓여저 온 문제가 터진다는 건 어찌 보면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긍정적으로. 나는 일을 하고자 하고, 회사에 매출이 기여하고 싶다. 개발팀은 그저 일을 하기 싫어한다. 도대체 회사에 도움이 되는 사람은 누구인가?

                                                 

                                                 

                                                <사진 수업 마지막 시간>

                                                3월에 시작한 사진 수업이 벌써 마지막 시간을 맞이 했다. 여름동안에는 방학을 보내고 9월 부터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다. 이번 학기에서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사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었었다.

                                                • 사진은 밝아야 한다.
                                                • 넓게 많은 것을 담아야 한다.

                                                사진은 자신의 관점을 담는 것이다. 많은 것을 담는다면(광각) 사진 속에 다양한 이야기가 담기고 의미를 알아차리기 힘들다. 무엇보다 집중하기 힘들다. 넓게 보기보다 좁게 아니 하나를 집중헤서 관찰하고 생각한 후 사진으로 담아야 한다. 정보 전달이 아닌 인상적인 장면을 담아야 한다. 몇 개월 동안 배운게 이것 밖에 없냐라고 할 수 있지만 앞으로 사진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필요한 것은 더 자주 찍는 것.

                                                 

                                                간단하게 수업을 마치고 저녁식사겸 회식을 했다 삼청동 근방에서 1차 식사 후 여유있는 분들과 맥주 한잔을 했다. 다들 손윗분들이라 좋은 말씀도 많이 듣고 재미있는 대화도 많이 나누었다. 이렇게 좋은 분들을 알게 된 것도 이번 사진 수업에서의 큰 수확이다.

                                                2학기에도 좋은 분들과 많은 사진을 찍고 나누고 싶다. 방학 기간에 나만의 시선 찾기에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지.

                                              • #45935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21일

                                                   

                                                  극에 달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는 나가는 수 밖에 없다는게 안타깝다.

                                                  해결방법은 보이지 않는다. 그들이 바뀌지 않는 이상.

                                                  지금 나가면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이제는 그 고민의 시간이다.

                                                • #46062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23일

                                                     

                                                    예상과 다르게 흘러간다.

                                                    아직까지 결론은 안 났지만 패배할 것 같은 느낌이 스믈스믈올라온다.

                                                    새로운 고민, 태업할 것인가? 적당히 뭉게면서 살것인가?

                                                    굶더라도 병신은 되고 싶지 않다.

                                                  • #46063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23일 : 맑은 편

                                                       

                                                      힘든 한 주다. 사람에 대한 혐오가 극에 달했다. 이해도 불가능하고 인정도 불가능한 그들의 언행은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 지수가 극에 달했다.
                                                      앞으로 지속될 것 같은데 가장 큰 문제. 이런 조직에서 나는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까. 열심히 해봤자 똑같은 대접을 받을텐데.

                                                       

                                                      퇴근 후에 마포의 그 우동집에 또 갔다. 붓카케우동과 납작우동. 여전히 면은 쫄깃하고 맛있다. 맛있는건 자주 먹어도 좋아~

                                                      경의선숲길 변에 있는 카페로 갔다. 지나가면서 몇 번 본 곳이었다. 다양한 싱글원두가 있어 고르는 재미가 있었고 좌석이 있는 2층은 적당한 넓이에 다양한 테이블이 있었다. 창가쪽에 바 테이블이 좋아보였지만 인기 자리인지 이미 사람들이 선점해 있었다.

                                                      커피는 맛있고 날씨는 좋고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좋은 저녁이었다.

                                                       

                                                    • #46067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24일

                                                         

                                                        #농부시장 #마르쉐

                                                        아침부터 서울숲 근처에서 열리는 시장에 다녀왔다.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채소나 과일과 직접 만든 음식을 판매하는 시장이었다. 일찍 갔음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섰다.

                                                        보기만해도 신선해 보이는 채소와 과일들이 에쁘가 담겨 있어 많은 이들의 장바구니에 들어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성을 들여 재배한 재료들로 만드는 음식은 어떤 즐거움을 줄까?

                                                        구름마져 해의 뜨거움을 피해 달아난듯 시장에는 햇살이 강렬하게 내리쬐고 있었다. 사는 사람이나 판매하는 사람이나 더위에 지칠법도 한대 거래에서 오고가는 이야기가 버티게 해주는 힘이겠지?

                                                        시장에서 산 과일은 보기만해도 아름답고 맛도 아름다웠다. 농부들의 정성이 향으로 변환되어 입안을 가득 채웠다.

                                                         

                                                        #곤드레밥

                                                        장을 보고 근처 곤드레밥집으로 갔는데, 11시 30분 오픈임에도 이미 테이블은 가득찾고 대기자가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작은 그늘을 찾아 기다리고 있었다.

                                                        밥의 양은 작지만 리필이 되는 점, 식사를 주문하면 부추전이나 묵사발을 준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 아침을 많이 먹어서 리필을 하지 못 한 건 아쉬움.

                                                         

                                                        #정밀아 #초여름

                                                        올 겨울 이후 다시 정밀아 가수님의 공연에 다녀왔다. 크게 다르지 않은 셋리스트지만 매번 들을 때마다 좋다.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를 노래로 담은 정밀아 라는 그릇은 깨지지 않고 오랫동안 함께 하길…

                                                         

                                                         

                                                      • #46068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25일

                                                           

                                                          오래된 집이라 햇살이 조금만 강렬해도 덥다. 요즘 기준 기본 30도는 유지하는 듯. 당연히 나는 이대로는 못 지내고 에어컨을 튼다. 하루 종일 튼다. 27~28도를 왔다갔다 한다. 전기세가 얼마나 나올지 기대된다.

                                                          점심을 먹고 무얼할까 고민하다 선유도공원으로 향했다. 입구의 다리는 공사중이라 겨울까지 출입금지로 양화대교에 내려서 가야했다. 너무 더운 날씨. 햇살떄문에 살이 익을 것 같았지만 조금 지나니 구름이 가려줘서 조금은 시원하다.

                                                          덥지만 그늘에 앉아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기대어 있으면 참으로 편안하다. 한강변이지만 도로와 멀리 떨어져있어 선유도 공원은 한적하다.

                                                          공원에는 친구들끼리 나들이 나와 사진을 찍는 사람들, 사진 모임인지 다들 카메라를 들고 서로 찍어주는 모습. 나 처럼 혼자 찍으시는 분들 등등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공원을 거닐고 있었다.

                                                          너무 더울 때 공원에 오는 것도 좋은 방법! 사람이 많지 않을테니.

                                                           

                                                          갑자기 연필 구매욕이 생긴다. 블랙윙. 아직 남아있는 것도 많고 잘 쓰지도 않는데.. 이쁘다.

                                                           

                                                        • #46162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26일

                                                             

                                                            오늘은 할 일이 생겨서 오랜만에 열심히 머리를 굴린 하루.
                                                            하지만 이렇게 문서를 만들어도 언제 개발이 진행되고 완성이 될지 의문.

                                                            회사에서도 여유시간이 많고 하고 싶은걸 할 수 있음에 만족하고 살지, 커리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야 할지 고민의 시간.

                                                             

                                                            저녁을 과하게 먹고 멍하니 있다가 소화 시킬겸 산책을 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음을 참지 못 하고 만보를 넘기고 하루를 마무리.

                                                          • #46180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27일

                                                               

                                                              몇 주전에 구매한 장마 대비 장화가 드디어 도착. 장화하면 헌터부츠, 헌터부츠 하면 장화.

                                                              영국 사이즈 11로 구매했다. 대략 290정도? 평소에 신는 양말 구성으로 살찍 신어보니 조금 여유있는 사이즈. 작은 것 보다 조금 큰 것이 낫다. 불편하면 깔창을 깔면된다. 이제는 비가 두렵지 않다. 오히려 기다려진다.

                                                              적당히, 아무도 다치지 않는 수준으로 비가 오길 기원한다.

                                                               

                                                              저녁을 먹고 산책을 하고  오늘의 기록을 하기 위해 모니터를 켰다. 나는 컴퓨터를(Mac mini)를 끄지 않기에 모니터만 켜면 된다. 그런데, 화면이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재부팅을 하고 OS 로그인 비번을 치니 멈춘다. 여러번을 시도한 끝에 OS 복구를 실행. 이후 첫 부팅에서 오류가 있었지만 다행이 제대로 OS가 구독이 된다.

                                                              싹 밀고 재설치를 할 수는 있지만 그 귀찮음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피곤했다. 이번 맥미니를 구입한 후에는 타임머신을 돌리지 않았는데, 바로 백업부터 실행했다. 역시 백업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입아프다.

                                                               

                                                              매일 일기는 쓰지만 글을 쓰지는 못 하고 있다. 2주 정도 된듯. 글감과 짧은 글 밖에 쓰지 못 한다는 압박이 여전하다. 그냥 쓰면 되는데, 뭐가 그리 불편한지.

                                                              글뿐만 아니라 꾸준히 해오던 루틴이 하나씩 무너지고 있다. 다시 채워야 할 시점이다. 7월에 다시 시작하자.

                                                               

                                                               

                                                            • #46186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28일

                                                                 

                                                                초기의 열정이 금방 식는 너의 습성이 이번에도 나타난다. 글쓰기, 탁구, 필사 등등 나름 의미와 재미를 가지고 시작한 일에 흥미를 잃었다. 딱히 이유는 없다. 의지가 사라졌을 뿐.

                                                                지금은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에 의미 부여를 불허한다. 조금 쉬자.

                                                                 

                                                              • #46190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29일 : 흐림-비-흐림-비

                                                                  출근길에 비가 오지 않아 장화를 개시하지 못 했다. 퇴근 길에도 그리 많이 오지 않았고. 장화를 신기 위해서는 많은 비가 내려야 하는데, 그건 또 원하지 않는다. 또 수해를 입으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까.
                                                                  장마이니 비는 오겠지만 제발 적당히 오길 바란다. 하늘님. 구름님. 비님. 올 해는 무사히 지나갈 수 있게 협조 부탁드립니다.

                                                                  저녁을 먹고 벽돌책읽기 모임 2분과 Zoom 모임을 가졌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에 더해 과거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면서 위로와 공감, 안심이 되었다. 비록 온라인이고 이 모임 후에도 연을 이어나갈 지는 모르지만 책 한권으로 이렇게 좋은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늘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고 감사하다.

                                                                  책을 좋아하고 읽는 이유는 다른 매체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을 선사해 주기 때문이다.

                                                                • #46299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6월 30일

                                                                     

                                                                    점심 회식으로 일식집에 갔다. 오랜만에 회와 초밥을 먹었다. 문득 이 생선은 어디서 왔을까? 앞으로 마음 편이 수산물을 먹을 수 있을지? 생각이 든다 .

                                                                    2019년 1월 부터 경험수집잡화점을 통해 루틴처럼 행한 필사가 종료되었다 매일 아침 반드시 해야하는 루틴이 되어버린 필사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좋은 문장 뿐만 아니라 내면을 치유하고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동안 운영해 주신 분들꼐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마지막 필사를 했다.

                                                                     

                                                                    저녁에는 ‘내면소통’  책 읽기를 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책을 읽으며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 떠올려 본다. 불가능한 일 보다는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노력하자. 이 모든 것이 무엇을 위함인지. 나를 위함이다.

                                                                    나를 위해 살자.

                                                                30 답변 글타래를 보이고 있습니다
                                                                • 답변은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