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
게시판 답변
-
글쓴이글
-
2023년 9월 3일 : 일요일
- 힘들었지만 깔끔한 책상으로 교체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3일 : 일요일
며칠전에 배송온 책상 조립과 정리하느라 반나절이 다 지나갔다. 책상에 너무 화이트라 막상 보니 때 탈까봐 걱정. 원목재질 책상으로 할 껄 그랬나?
예쁜 테이블 보를 찾아봐야겠어.어제 많이 돌아다닌 탓에 오늘은 집앞 시장까지 행동반경을 설정하고 움직이지 않았다. 달리기는 언제 하지?
이제 2달 정도 밖에 안 남았는데.
월요일 싫어.
2023년 9월 3일
기억, 추억
지난 일은 처음엔 다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머리에 저장되지만,
시간이 흐르면 기억의 아주 일부는
추억이라는 진한 이름을 얻고머리에서
가슴으로
자리를 옮긴다.기억은 머리가 하고
추억은 가슴이 한다.
위대해지려면, 온전해져라.
자신이 아닌 것으로 채우지 말고 부풀리지 말라.
가장 작다고 생각한 것에 너를 쏟아부어라.
그러면, 그 호수에서, 위로 ㅣㅍ어오르는 달로부터 눈부신 빛이 나기 시작할 것이다.
To be great, be whole: Exclude nothing,
exaggerate nothing that is not you.
Be whole in everything.
Put all you are into the smallest thing you do.
So, in each lake, the moon shines with splendor Because it blooms up above.
– 페르난두 페소아, 시인, 1888~1935
기도할 가치가 없는 사소함
너무 사소해서 기도로 바꿀 수 없는 근심이라면
어깨에 짊어질 짐으로 만들기에도 너무 사소한 것이다.
Any concern to small to be turned into a prayer is too small to be made into a burden.
– 코리 텐 붐
위로 올라가는 것도 이 사람이고
아래로 떨어지는 것도 바로 이 사람이다.
다만 한 번 발을 들어 내딛는 사이에
달려 있을 따름이다.
– 조호익 <유묘향산록>2023년 9월 3일
심각한 회의 시간에도 눈꺼풀에 올려진 무게를 감당하기 힘들다. 춘곤증을 넘어 사계절 내내 졸린 상태가 정상은 아니다. 제대로 쉬지 못함일까? 집에 있으며 편안히 있는 게 쉬는 것은 아닌 건가? 쉼에도, 제대로 쉼에도 방법이 있는 걸까? 일도 즐거움도 휴식도 제대로 하는 법을 찾자.
2023년 9월 2일 : 토요일
- 오랜만에 오래 걸으며 서울의 모습을 눈과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맛있는 맥주와 스페인 요리를 먹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2일 : 토요일
오늘은 사진수업 숙제도 해야하니 카메라를 들쳐메고 시내로 나간다.
명동에 가서 안경렌즈를 찾았다. 확실히 새 렌즈는 밝고 잘 보이는 느낌. 다른 안경테도 바꿔야 하는데… 문제는.. 돈
명동을 출발해 청계천, 종로, 인사동, 송현동공원을 거쳐 서촌으로 향하며 사진도 찍고 세상 구경도 했다.
특히 송현동 공원에는 다양한 설치미술 작품들이 있어서 밝은 햇살 아래에 예술적 감각을 키웠다. 이 넓은 곳을 이렇게 활용하는게 좋은데, 굳이 건물을 지어야 할까. 도심에 뻥뚤린 하늘 아래 숨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안 되는걸까?
서촌 헤븐 카페, 북소사이어티, 스페인 음식 경험하며 토요일 마무리.
낮에는 더웠지만 덕분에 아름다운 풍경에 시선을 둘 수 있어서 행복했던 날.
2023년 9월 2일
세상을 바꾸려면
가을이면 나뭇잎은 최선을 다해 붉어진다.
최선을 다한 한 잎 한 잎이 모여 붉은 나무를 만들고
붂은 숲을 만들고 붉은 산을 만들고 기어코 붉은 세상을 만든다.
세상을 바꾸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세상을 바꾸려 하지 않는 것이다.
나를 바꾸는 것이다.마법처럼 한순간에 세상을 붉게 물들였노라 으스대는 노을은,
저녁밥 먹고 나오면 사라지고 없다.
자유란 누가 그 누구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기 자신에 의해서만 얻을 수 있다.
Freedom is not given to us by anyone,
we have to cultivate it ourselves.
– 레프 톨스토이, 소설가, 사상가, 1828~1910
의미 있는 습관
최고의 기쁨을 선사하는 것은 신기한 물건이 아니라 습관이다.
It is not in novelty but in habit that we find the greatest pleasure.
– 레몽 라디게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더라도 괜찮다.
– 논어2023년 9월 2일
뜨거웠던 여름, 파란 하늘보다 에어컨 바람이 맴도는 동굴 속에 갇혀 있었다. 여전히 해는 뜨겁지만 구름 아래에는 시원한 바람이 흘러내린 땀을 금세 날려 보낸다. 무더위 속에 내면을 성찰했다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바깥에서 성찰의 결과물을 내놓을 시간이다. 남은 계절은 빠르고 많은 변화를 보여줄 테지. 집중하지 않으면 이 소중한 시간의 기억도 추억도 남아있지 않을 테지.
2023년 9월 1일 : 금요일
날씨의 변화가 느껴지지만 9월은 유난히 큰 변화가 올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함께하고 오랜만에 경의선숲길을 걷는다. 부쩍 시원해진 좋은 날씨는 기분도 좋게 만든다.
많은 이들이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걷는 것 처럼 나도 걷는다. 목적지는 없다. 그저 걷는다.이것이 나의 삶이다. 뚜렷한 목적은 없지만 살아가는 것, 아니 살아내는 것.
9월도 힘 빼고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살아내어보자. 아니 살아가자.
2023년 9월 1일 : 금요일
- 맛있는 저녁식사를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랜만에 경의선 숲길을 걸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무사히,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1일
가을은
가을은 겨울을 견디게 하는 고마운 예방주사.
겨울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쌀쌀하고 충분히 외롭다.
모든 생명은 가을을 경험하며 겨울을 이겨 낼 힘을 비축한다.만약 여름 다음이 바로 겨울이었다면
생명의 절반은 얼어 죽거나 외로워 죽었을 것이다.
나는 책을 읽습니다.
I read books
– 일론 머스크, 기업가, 1971~
껍질 속에서 세상 내다보기
거북이를 보라.
거북이는 고개를 내밀어야만 앞으로 나아간다.
Behold the turtle.
He makes progress only when he sticks his neck out.
– 제임스 브라이언트 코넌트
조그만 일에서부터 올바른 정신을 지켜야 한다.
– 주역2023년 9월 1일
최악의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을 보내면서 아침, 저녁으로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지금, 가장 행복하다. 아름다운 단풍과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할 설렘이 가득한 때라서. 아직은 열심히 뛰면 땀이 송골송골 맺혀 운동 후의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때라서. 따뜻한 햇살과 높고 푸른 하늘, 멋진 구름을 한 아름 안을 수 있는 때라서. 점점 짧아지는 가을 이번만큼은 제대로 누려보겠다며 다짐한다.
2023년 8월 31일 : 목요일
- 크고 아름다운 달님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좋아하는 일을 하고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8월 30일
키워드 : 변하지 않을
2023년 8월 29일
키워드 : 오래도록
2023년 8월 28일
키워드 : 초조
2023년 8월 27일
키워드 : 후회
2023년 8월 26일
키워드 : 알고 싶지 않은
2023년 8월 25일
키워드 : 나만 아는
2023년 8월 24일
키워드 : 가끔은 멋대로
2023년 8월 23일
키워드 : 깔끔한 느낌
2023년 8월 22일
키워드 : 진심
2023년 8월 21일
키워드 : 가식
2023년 8월 20일
키워드 : 아이들의 삶
2023년 8월 19일
키워드 : 어른들의 일
2023년 8월 18일
키워드 : 불안
2023년 8월 17일
키워드 : 인간관계
2023년 8월 16일
키워드 : 성장
2023년 8월 15일
키워드 : 모험
2023년 8월 14일
키워드 : 가족과 친구
2023년 8월 13일
키워드 : 책상과 서랍
2023년 8월 12일
키워드 : 그저 그런 꿈
2023년 8월 11일
키워드 : 알 수 없는 표정
2023년 8월 10일
키워드 : 숨 쉬게 하는 것
2023년 8월 9일
키워드 : 아드레날린
2023년 8월 8일
키워드 : 구름 속 상상
2023년 8월 7일
키워드 : 하늘
2023년 8월 6일
키워드 : 평생
2023년 8월 5일
키워드 : 살면서 한 번쯤
2023년 8월 4일
키워드 : 같은 실수
2023년 8월 3일
키워드 : 스포
2023년 8월 2일
키워드 : 여름 휴가
2023년 8월 1일
키워드 : 작년 8월
2023년 8월 31일
힝
국어사전을 뒤적거리다
문득 맨 마지막 단어는 무엇일까 궁금했다.
찾아보니 ‘힝’이었다. 이런 단어도 있었나?
뜻을 살펴보니 ‘아니꼬워 비웃는 콧소리’라고 적혀 있다.
그러고 보니 그리 낯선 단어도 아니다.
우리가 내뱉는 소리의 절반이 힝 아니던가.
남을 비웃는 힝. 정치를 비웃는 힝. 세상을 비웃는 힝.
그런데 이 단어가 국어사전 맨 끝에 붙어
간신히 살아남은 이윤느 무엇일까.힝! 소리를 끝까지 참으라는 뜻 아닐까.
힝! 소리를 서로에게 던지라는 뜻 아닐까.
영감은 매일 일하는 것으로부터온다.
Inspiration comes of working every day.
– 샤를 보를레르, 시인, 1821~1867
무한한 가능성
이처럼 놀라운 날을 주셔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비상하는 나무의 푸르른 혼, 푸르게 꿈구는 하늘,
그리고 자연의 모든 창조물, 모든 무한한 것,
모든 긍정적인 것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I thank You God for this most amazing day;
for the leaping greenly spirits of trees
and a blue ture dream of sky; and for everything
which is natural which is infinite which is yes.
– E.E. 커밍스
군자는 말만 있고 덕이 없음을 부끄럽게 여기며
덕이 있어도 행실이 없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 예기2023년 8월 30일 : 수요일
퇴근 후의 저녁시간은 바쁘다.
주말에 사놓은 오이를 반찬으로 변환시키는 작업을 해야 한다. 더 있다가는 말라 비틀어져 버릴 것 같다.
씻어놓은 오이를 반으로 가르고 깍뚝썰기를 하고, 부추를 토막내고, 홍고추와 청량고추를 다져 놓는다.오이에 소금과 물약간 그리고 설탕을 녹여 30분 동안 절여 놓고, 양념을 만들고 양파를 썰어둔다.
양념이 담긴 볼에 오이와 양파를 넣고 손에는 비닐장갑을 끼고 쉐킷쉐킷, 잘 섞였으면 부추와 고추 다진 것을 넣고 다시 쉐킷.
맛을 보니 적당히 짭뽀름한데 매운 맛은 조금 덜 하다. 맛있지만 이유를 알 수 없는 아쉬움에 별점 4개를 준다.
조금 시간을 두고 내일 저녁에 먹을 생각으로 반찬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저녁식사를 한다.
오늘은 설거지거리가 많아 몇번이나 싱크대와 씨름한건지. 손이 부쩍 건조하고, 손 닦는 용인 행주는 마를새가 없다.
그렇게 냉장고의 반자리는 줄어간다. 내가 만든 것들로 말이야. 뿌듯한걸.
2023년 8월 30일
하면 된다
하면 된다는 말을
다 믿지는 않는다.그러나 안 하면 된다는 말은
아예 없다.
오래 떠나 있어야 하나요?
– 세실 데이 루이스, 시인, 1904~1972
삶의 의지가 약한 사람보다 삶의 의지가 강한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 더 쉽다.
It is easier to influence strong than weak characters in life.
– 마고 애스퀴스
난해한 문자로 모호한 이야기를 지어 실정을 전달하는데 차질이 생기는 것보다는
명쾌한 주제와 쉬원 말에 의지하여 실제 상황을 드러내려 힘쓰는 것이 옳다.
– 유길준 <서유견문> 서문2023년 8월 30일 : 수요일
- 맛있는 오이깍두기를 만들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반찬으로 가득찬 냉장고를 보기만해도 감사합니다.
2023년 8월 29일 : 화요일
- 오늘도 무사히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온라인으로 함께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8월 29일 : 화요일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나는 무엇을 할때 즐거운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왜 안 하는가?
안 하니까 안 하게 된다.
하면 한다. 예전에 참 자주 쓰던 말이었다. 하면 하지만 안 하지. 지금도 마찬가지.
-
글쓴이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