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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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답변: 2023년 11월 #48791
    디노
    키 마스터

      11월 30일.

       

      1.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답변: 2023년 11월 #48758
      디노
      키 마스터

        11월 30일 : 목요일

         

        오늘은 예술의 전당에서 클라라 주미강과 정명훈 그리고 뮌헨 필하모닉과의 협언

        클라라 주미강의 바이올린은 열정적이었고 뭔헨 필하모닉과 정명훈의 협연은 아름다웠다. 감히 내가 이렇다 저렇다 할 지식은 없지만 웅장한 소리로 가득한 공연장엣서 한명의 청자로서 참여할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이었다.

        마지막의 아리랑은 감동.

         

        답변: 2023년 11월 #48734
        디노
        키 마스터

          11월 30일

           

          같이 있어 주는 것.
          같이 걸어 주는 것.
          같이 울어 주는 것.
          같이 웃어 주는 것.
          같이 비를 맞아 주는 것.

          이 모든 문장에서 ‘주다’라는 개념을 빼면 사랑.

          같이 있는 것.
          같이 걷는 것.
          같이 우는 것.
          같이 웃는 것.
          같이 비를 맞는 것.

           


           

          원효는 시신 앞으로 가서 빌었다.
          “태어나지 말지니, 죽는 것이 괴롭구나.
          죽지 말지니, 태어나는 것이 괴롭구나.”
          사복이 말했다.
          “말이 번거롭다.”
          그래서 원효가 다시 말했다.
          “죽고 사는 것이 괴롭구나.”
          – 삼국유사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기

          이기적이지 말 것.
          자신만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발전할 수 없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을 위하는 마음의 영적 확장인 발전의 원천을 목졸라 죽이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Be unselfish…
          If you think of yourself only, you cannot develop because you are choking the source of development, which is spiritual expansion through thought for others.
          – 찰스 W. 엘리엇

           


           

          이 외출이 행복하기를,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기를
          I hope the exit is joyful
          and I hope never to return
          – 프리다 칼로, 화가, 1907~1954

           

          디노
          키 마스터

            11월 30일

             

            나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요.

             

            나이는 드는데 해놓은 것은 없고, 몸도 조금씩 고장 나기 시작하고, 앞은 막막하지만 뭘 해야 할지도 모르지. 이러저러해도 살아가게 되어 있어. 내려놓기보다는 할 수 있는 것보다 조금 더 집중하고 노력하면 돼. 이미 걱정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하잖아? 조금만 더 실행으로 옮기고, 자신감을 가져. 할 수 있어. 너무 기죽어 있지 않아도 돼!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지금처럼.

            답변: 2023년 11월 #48788
            디노
            키 마스터

              11월 29일

               

              1. 오늘도 별 일 없이 살아서 감사합니다.

               

              답변: 2023년 11월 #48733
              디노
              키 마스터

                11월 29일

                 

                그들이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사자                      쇼핑호스트
                지렁이                  어부
                펭귄                      경보선수
                불가사리              스타급연예인
                잉꼬                      커플 매니저
                달팽이                  중국집 철가방
                매미                      헤비매탈 모컬
                귀뚜라미              재즈 싱어
                말                          제주도지사
                벼룩                      시장
                여우                      영화배우
                숭어                      슈베르트 박물관장
                벌                          판검사
                사슴                      시인
                제비                      제비
                잠자리                  호텔 지배인
                오리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오리무중

                 

                지구 위엔 당신의 경쟁자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어 자꾸 도망친다면
                영원이 내 일을 갖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음풍은 우우 불어오고 비는 추적추적 내리는데
                바다 기운은 산에 이어져 바위 구멍이 깊구나.
                이 밤에 떠돌이 내겐 흰머리만 남았다만
                심지 불을 댕길 때면 초심을 돌아본다.
                – 이주 <한밤에 똑바로 앉아서>

                 


                 

                덜어내기

                작업과 관련해 자신을 너무 무리하게 내몬다거나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스스로 초래한다거나 하는 것을 그만둘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변신의 또 다른 의미다.
                Transformation also means looking for ways to stop pushing yourself so hard professionally or inviting so much stress.
                – 게일 쉬

                 

                 

                 


                 

                날 위해 울지 말게, 나는 음악이 태어난 곳으로 간다네.
                Don’t Cry for me, for I go where music is born.
                –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작곡가, 1685~1750

                 

                 

                 

                답변: 2023년 11월 #48756
                디노
                키 마스터

                  11월 29일 : 수요일

                   

                  진행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도통 정보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다보니 의문은 해소되지 않는다. 이왕 할 거 빨리 빨리 진행해서 완료 도장 찍고 다음으로 넘어가고프다.

                   

                  디노
                  키 마스터

                    11월 29일

                    매일 글을 쓰는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기존의 생각과 경험뿐만 아니라 전혀 새로운 영역에 관심과 고민을 하게 만든다. 때로는 반성과 후회로 점철되어 글자의 까만색이 화면을 가득 채우지만, 아름다움, 호기심으로 채운 글에는 화사한 빛과 향이 나는 듯하다. 쓰기 전과 후의 정돈된 다른 감정을 경험하는 것 또한 글 쓰는 이유다. 잘 쓰고 싶지만 매일 쓰는 것에 의미를 두고 오늘의 나를 기록한다. 숟가락 들 힘만 있으면 연필 혹은 키보드도 두드릴 것이다

                    답변: 2023년 11월 #48732
                    디노
                    키 마스터

                      11월 28일

                       

                      청춘

                      한 글자로는 꿈
                      두 글자로는 희망
                      세 글자로는 가능성
                      네 글자로는 할 수 있어

                      다섯 글자로는 □□□□□

                      다음 페이지로 서둘러 달려가지 않고
                      빈칸에 도전하는 당신이 청춘.

                       


                       

                      땅에 넘어진 자는 땅에서 일어나니,
                      당을 떠나서 일어나려 하면 일어날 곳이 없다.
                      그 마음이 흐려서 끝없이 번뇌하는 자가 중생이고,
                      그 마음을 깨달아 끝없이 신묘한 작용을 하는 자가 모두 부처이다.
                      – 지눌 <권수청혜결사문>

                       


                       

                      기다리는 요령

                      기다림이란 위대한 예술 중 하나다.
                      Waiting is one of the great arts.
                      – 마저리 앨링엄

                       

                       


                       

                      흙이여, 무겁게 그를 눌려라.
                      그것은 그가 생전에 그대에게 많은,
                      무거운 짐을 지게 하였기 때문이니라.
                      Lie heavy on him, earth!
                      for he laid many heavy loads on thee.
                      – 존 밴브루, 건축가, 1664~1726

                       

                      답변: 2023년 11월 #48776
                      디노
                      키 마스터

                        11월 28일

                         

                        1. 사진 수업에서 좋은 사진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2. 어떤 방식으로 찍어야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답변: 2023년 11월 #48755
                        디노
                        키 마스터

                          11월 28일 : 화요일

                           

                          사집집 작업은 계속 되고 있다. 테마는 정했지만 생각이 너무 많아 찍기 힘들다. 고민보다 실행이 더 맞는 내 스타일을 잘 살려야 한다.

                           

                          디노
                          키 마스터

                            11월 28일

                            올해 다녀온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은 어디인가요?

                             

                             

                            지난 10월 초 약 4년 만에 교토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사랑하는 그녀와 그녀가 학창 시절을 보낸 곳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한적한 골목을 걷거나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는 시간은 행복했고, 복잡한 시내에서 다양한 사람과 상점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무엇보다 현지인이 아니면 알기 힘든 곳을 다녀온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남들과 비슷한 경로보다는 우리만의 길로 떠나는 것이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각자의 일상으로 들어가 보는 것도 여행이다.

                            답변: 2023년 11월 #48731
                            디노
                            키 마스터

                              11월 27일

                               

                              추락 1순위

                              별똥별은 별이 아니라 벌이다.
                              하늘이 별에게 내린 벌이다.
                              달은 한 달 내내 변신하지만 별은 늘 그 모습.
                              달은 밤새 쉬지 않고 움직이지만 별은 늘 그 자리에.
                              그래서 별은 벌을 받는다. 추락이라는 아픈 벌을 받는다.

                              늘 그 모습 그 자리. 추

                              1


                              .

                               


                               

                              평범하게 살아가는 행복은 세상 사람들이 모두 원하지만 하늘이 몹시 아끼는 것이다.
                              – 유재건 <이향견문록>

                               


                               

                              분노 다스리기

                              나는 분노를 저장해두곤 했는데, 이것이 내 경기에 방해가 되었다.
                              나는 이제 이것을 쏟아 내버린다.
                              이제는 함께 경기하는 사람에게 무례하게 굴지 않는다.
                              경기에만 온통 집중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게임이 끝난다.
                              I used to store my anger and it affected my play.
                              Now I get it out.
                              I’m never rude to my playing partner.
                              I’m very focused on the ball.
                              Then it’s over.

                              – 헬렌 알프레드손

                               

                               


                               

                              실로 아름다웠네.
                              It is most beautiful.
                              – 엘리자베스 바렛 브라우닝, 시인, 1806~1861

                               

                               

                              답변: 2023년 11월 #48785
                              디노
                              키 마스터

                                11월 27일 월요일

                                 

                                매주 월요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이다. 어제는 일요일, 내일은 사진수업을 듣는다는 핑계로.

                                곧 수업도 끝나는데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니? 요즘 통 걷지도 않고 게으름만 피우고 있다. 움직여야지? 이제는?

                                 

                                답변: 2023년 11월 #48775
                                디노
                                키 마스터

                                  11월 27일

                                   

                                  1. 오늘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디노
                                  키 마스터

                                    11월 27일

                                    올해 했던 가장 큰 일탈은 무엇인가요?

                                    일탈을 해본 적도 하고 싶은 적도 없다. 사전적 의미를 다시 한번 찾아보았지만 앞으로도 그만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일상이 지루하거나 탈출하고 싶어도 어디로 가야 할지 알고, 설령 앞이 깜깜하더라도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 자연스레 익숙해지거나 멀어지게 될 테니까. 한 번의 일탈을 꿈꾸어보자면… 부끄러워서 글이나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답변: 2023년 11월 #48730
                                    디노
                                    키 마스터

                                      11월 26일

                                       

                                      하루살이도 멋진 오후를 꿈꾼다.

                                      당신은 제목을 쓱 보고 오호! 고개를 끄덕인다.
                                      나도 하루살이처럼 밀도 있는 인생을 살아야지 마음먹는다.
                                      하루살이를 살핀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살이의 일생 전부를 꼼꼼히 살핀다.
                                      알게 된다.

                                      하루살이는 당신을 살피지 않는다는 것을.
                                      남을 살피다 끝나는 인생이 가장 슬픈 인생이라는 것을.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이렇게 멋진 것이 없었다면
                                      이렇게 와 보지도 않았을 게야.”
                                      – 이욱 <중흥유기>

                                       


                                       

                                      직관과 지성

                                      나는 모든 결정을 직관에 따라 내린다.
                                      어둠 속에 화살을 던진다.
                                      그것이 직관이다.
                                      그 뒤 나는 어둠 속으로 군대를 파견해 그 화살을 찾게 한다.
                                      그것이 지성이다.
                                      I make all my decisions on intuition.
                                      I throw a spear into the darkness.
                                      That is intuition.
                                      Then I must send an army into the darkness to find the spear.
                                      That is intellect.
                                      – 잉마르 베리만

                                       

                                       


                                       

                                      물로 자신의 이름을 쓴 자가 여기 누워있노라.
                                      Here lies One Whose Name was writ in Water.
                                      – 존 카츠, 시인

                                       

                                       

                                      답변: 2023년 11월 #48774
                                      디노
                                      키 마스터

                                        11월 26일 : 일요일

                                         

                                        1. 내 손으로 직접 겉절이를 만들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 좋아하는 작가의 사진전을 보고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먹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답변: 2023년 11월 #48684
                                        디노
                                        키 마스터

                                          11월 26일 : 일요일

                                           

                                          아침 밥을 먹고 저번에 구매한 알배추를 겉절이로 탈바꿈 시켰다. 이번에는 양념의 간을 조금 쎄개 했는데, 생각보다 맵고 짜다. 한 번 먹을 때 적게 잘라서 먹으면 되니까 괜찮아~라며 위안.

                                          점심 떄 빵쪼가리 먹고 전시보러 갈려고 했으나 귀찮아서 일단 낮잠. 자고 일어나 고민하다가 옷을 챙겨입고 용산으로 향했다. 작은 전시관에서 작가 3분의 30여 점 되는 작품이 걸려있었다. 일상을 직접 혹은 약간의 연출을 담은 사진들이다. 따뜻했다. 따뜻함이 메시지다.

                                          어제 오늘 사진전을 보며 나의 사진생활을 돌아보고 앞으로를 내다 본다. 무슨 사진을 찍을 것인가.

                                           

                                          마침 근처에 별표해놓은 에스프레소 가게가 있어서 두잔 들이켰다. 에스프레소는 맛있다. 일부러 찾아올 만한 가게다. 자주 와야겠다.

                                          근처에 철길건널목이 있어서 사진촬영 겸 구경갔다. 흔치 않은 곳이라 일부러 와서 구경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런 풍경 오랜만이다. 오래전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고 안락동 근방에 이런 곳이 있었다. 건널목은 아니었고 개구멍으로 철길로 갈 수 있었는데 철로에 귀를 대보고 소리가 나면 후다닥 밖으로 도망가서 지나가는 기차를 구경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곳이겠지? 궁금해졌다. 지도를 열고 찾아봐야지.

                                           

                                          디노
                                          키 마스터

                                            11월 26일

                                            아직 잘 못하지만 능숙하게 잘 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잘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많다는 건, 문득 아직 멈추고 싶지 않다는 의미가 아닐까. 능숙함의 의미는 신속하게 해내야 하는 느낌이다. 잘 하고 싶은 것들의 목록을 보면 신속은 빠져도 될 것 같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잘 하고 싶은 것이 많다. 멈추고 싶지는 않지만 빨리 달리고 싶은 욕심이 크다. 그 목록의 공통점은 공감과 소통이다. 그동안 정신적으로는 항상 혼자였다.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과는 별개다. 혼자 하던 것들을 잘 나누고 싶다.

                                             

                                            답변: 2023년 11월 #48773
                                            디노
                                            키 마스터

                                              11월 25일 : 토요일

                                               

                                              1. 멋진 사진을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2. 너무 맛있는, 인생 파스타를 먹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3. 남대문에서 구매한 꽃으로 방안의 분위기가 화사해 질 수 있어 감사합니다.

                                               

                                              답변: 2023년 11월 #48729
                                              디노
                                              키 마스터

                                                11월 25일

                                                 

                                                슬픔과 아픔

                                                내 글이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음을
                                                사람들이 알아주지 못할 때 느끼는 감정이

                                                슬픔.

                                                내 글이 재미와 의미를 탐하다
                                                나를 놓치고 있음을 깨달았을 때 느끼는 감정이

                                                아픔.

                                                 


                                                 

                                                 

                                                어렸을 떄 노닐며 거쳐 갔던 곳을
                                                어른이 되어 이르게 된다면 하나의 즐거움이다.
                                                외롭게 혼자 가야 했던 지역에 좋은 손님이나
                                                마음에 맞는 친구를 이끌고 함께 이르게 된다면
                                                하나의 즐거움이다.
                                                – 정약용 <유수종사기>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라

                                                화해는 승리보다 아름답다.
                                                Reconciliation is more beautiful than victory.
                                                – 비올레타 바리오스 데 차모로

                                                 


                                                 

                                                내가 어떤지 묻지마!
                                                더 이상 난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어
                                                “Don’t ask me how i am!
                                                I understand nothing more.”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동화 작가 1805~1975

                                                 

                                                답변: 2023년 11월 #48683
                                                디노
                                                키 마스터

                                                  11월 25일 : 토요일

                                                   

                                                  아침 일찍 그라운드 시소 센트럴에서 열리는 <이경준 사진전: 원 스텝 어웨이>에 다녀왔다.

                                                  뉴욕에 거주하는 작가는 차가운 도시를 따뜻하게, 따뜻한 도시를 행복하게 담아냈다. 오래전 부터 그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하고 있었는데, 그가 그였다는 것도 얼마전에 알았다. 그의 사진은 도시의 일상을 담아냈다. 우리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바깥에서 바라보며 그곳의 우리를 관찰하고 포착했다.

                                                  현재를 담아내고 기록하는 그의 사진을 응원한다.

                                                  내가 담고 싶은 사진이 그곳에 있었다. 나는 지금을 담고 싶다. 지나가면 사라질 지금을.

                                                   

                                                  점심식사 : 어쩌다 농부

                                                  회현역 스틸북스 옆에 있는 어쩌다 농부.

                                                  농부네 나물 파스터와 멧돌두부튀텃밭을 주문했다. 파스타는 그야 말로 인생파스타. 얼마전 베지앙에서 먹었던 고사리 파스타와 1위를 다툴만한 파스타다. 왜냐하면 그 곳에는 곤드레, 고사리, 시레기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 3가지 식재료는 가장 좋아하는 아이들이다. 맛이 없을 수 없었다. 환상적이었다. 두그릇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간단하게 두부튀김비빔밥은 유자가 들어간 양념이 일품이다. 튀김두부가 있어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지점을 상쇄시켰고 신선한 야채와 양념이 어우러져 포만감과 함께 상큼함도 느낄 수 있었다.

                                                  파스타가 조금 더 맛있었지만 둘다 맛있다.

                                                   

                                                  <모듈러 커피>

                                                  근처 소월로의 카페. 인기 있는 곳이지만 토요일 낮시간대는 한적했다. 콜롬비아 필터커피와 디카페인 그리고 처음보는 비스코티라는 빵?을 주문했다. 비스코티는 딱딱한 쿠키 느낌인데 맛은 있었다. 커다란 빵을 구운 거라고 하는데, 하나로는 부족. 의자와 테이블은 조금 심심. 인테리어는 단순하지만 깔끔하다. 집중해야 할 것에 집중하는 느낌. 커피가 맛있으니.

                                                   

                                                  꽃 한송이

                                                  남대문 꽃시장에 들렀다. 처음 가보는 꽃시장은 행복의 바구니였다. 다양한 꽃과 식물들이 가득한 곳에서는 착한 사람만 있을 것 같다. 꽃 한다발을 사서 그녀와 나누었다. 집에 와서 화병에 넣어두니 조금은 상큼해진 느낌? 꽃과 가지는 힘이 없어 축 쳐저 있었지만.

                                                  그리곤 방콕. 점점 더워지고 추워진다. 나약해 지고 있다는 증거일까?

                                                  추운 겨울이지만 잘 보내고 싶다. 활동적으로

                                                  디노
                                                  키 마스터

                                                    11월 25일

                                                    수십 번 했던 거라 눈 감고도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주머니 많은 가방과 옷을 좋아한다. 그래서 겨울이 좋다. 주머니마다 넣는 물건은 정해져 있어서 필요한 것은 금방 찾을 수 있다. 가끔 다른 것에 넣어두면 혼돈에 빠질 수 있어서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하지만 방은 그렇지 못하다. 엉망진창의 세계. 정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실행하지만 100퍼센트 완료하지 않기 때문에 매번 찾는데 쓰는 시간이 많다. 미니멀리스트가 되지 못하더라도 정에 리스트는 돼야지.

                                                    답변: 2023년 11월 #48772
                                                    디노
                                                    키 마스터

                                                      11월 24일 : 금요일

                                                       

                                                      1. 좋은 전시를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2.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답변: 2023년 11월 #48682
                                                      디노
                                                      키 마스터

                                                        11월 24일 : 금요일

                                                         

                                                        요즘 점심 때 전자렌지를 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짜증난다. 한적했던 전자렌지 사용이 그립다. 맛있는 거 많은 밖으로 가버려라.

                                                        퇴근 후 갤러리 현대의 <유근택 : Reflecition> 전을 보았다.
                                                        〈봄-세상의 시작〉, 〈분수〉, 〈이사〉, 〈창문〉, 〈말하는 정원〉, 〈반영〉이라는 주제의 30여 작품의 그림을 볼 수 있었다. 아름다운 작품 속에는 치열한 제작 과정이 있었다. 넓게 보면 아름답지만 자세히 보면 거친 표면을 볼 수 있다.

                                                        가장 높이 솟아 오른 분수를 포착하여 만든 작품은 우리의 고통과 행복도 순간적이며, 극대화된 그 순간을 의미하는 듯 하다.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현실이지만 판타지 같은 느낌. 다가가지 않으면 현실이 될 수 없다.

                                                        반영은 인상적이다. 이 또한 물에 비친 현실은 필터링 되어 흐릿하지만 결국 현실임을 직시하게 한다. 가까이 할 수록 현실의 감정이 다가온다. 때로는 현실을 벗어나고 싶다가도 결국 돌아오게 된다.

                                                         

                                                        사진전문 서점 <이라선> 두 번째 이라선 방문.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큐레이션. 좋은 사진집이 너무 많아 하나를 고르기 힘들다. 이번에도 구매 포기. 좋은 사진을 많이 구경했다. 이번에도 약간의 인사이트를 얻었다.

                                                         

                                                        추운 날이다. 따끈한 비지를 먹었다. 담백한 비지에 내 입맛에 잘 맞는 양념은 환상의 궁합. 골목길 속의 두부집을 향해 가는 길은 많은 가게들이 있고, 많은 이들이 따뜻한 저녁을 보내고 있었다. 이 얼마나 평화로운 풍경인가. 이 곳은 현실이 아니다.

                                                        그녀의 집에서 1시간 동안 요가를 했다. 불금!이지만 이렇게 건전하고 신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니. 서로 웃었다. 행복했다. 그녀의 따스함에 묻혀 잠이 들 것이다.

                                                         

                                                         

                                                        답변: 2023년 11월 #48728
                                                        디노
                                                        키 마스터

                                                          11월 24일

                                                           

                                                          너는 왜 글을 쓰니?

                                                          돈 벌려고.

                                                          돈 벌어서 뭐하려고?

                                                          돈 벌지 않아도 되는 글을 쓰려고

                                                           


                                                           

                                                           

                                                          큰 뜻 품고 하늘 향해 날개를 펼치려 했더니
                                                          도리어 이 땅의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네.
                                                          – 퐁몽룡 <유세명언>

                                                           


                                                           

                                                          안전에 대한 추종은 헛된 믿음이다.

                                                          안전이란 것은 대게 미신이다.
                                                          그것은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다.
                                                          Security is mostly superstition.
                                                          It does not exist in natre.
                                                          – 헬렌 켈러

                                                           


                                                           

                                                          화씨 451의 저지
                                                          Author of Fahrenheit
                                                          – 레이 브래드버리, 소설가, 1920~2012

                                                           

                                                          디노
                                                          키 마스터

                                                            11월 24일

                                                            몰랐을 때보다 알게 되어서 더 좋았던 것은 무엇인가요?

                                                            세상에는 재미있는 것이 많고, 이상한 사람도 많다. 생각만 해왔던 것이 현실이 되어있고, 새로운 것과 사람을 접하면서 나의 우주는 점점 팽창해간다. 소심하지만 새로움에는 겁이 없는 내가 더 좋아지기도 한다. 나를 알아간 다는 것이 가장 큰 이득이다. 한동안 팽창을 멈춘 우주는 꿈틀대기 시작한다. 자, 이제는 어디로 떠나 볼까?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싶지 않다.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것도 힘이다.

                                                             

                                                             

                                                            답변: 2023년 11월 #48727
                                                            디노
                                                            키 마스터

                                                              11월 23일

                                                               

                                                              글을 잘 쓰는 방법

                                                              글을 잘 쓰는 방법은
                                                              글을 잘 쓰려 하지 않는 것이다.

                                                              잘——————————– 이라는 한 글자를
                                                              뻥 걷어차 버리는 것이다.

                                                              글을 잘 쓰는 방법은
                                                              글을 쓰는 것이다.

                                                               


                                                               

                                                              그대를 빈궁하게 하고
                                                              그대를 시름에 잠기게 하는 것은
                                                              장차 그대를 옥으로 만들어 주려 함이다.
                                                              – 장재 <서명>

                                                               


                                                               

                                                              자아 창조

                                                              자아란 누군가가 찾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누군가가 창조해내는 것이다.
                                                              The self is not something that one finds.
                                                              It is something one creates.
                                                              – 토머스 사즈

                                                               


                                                               

                                                              서로 사랑하기를.
                                                              Love one another
                                                              – 조지 해리슨, 가수, 1946~2001

                                                               

                                                               

                                                              답변: 2023년 11월 #48771
                                                              디노
                                                              키 마스터

                                                                11월 23일 : 목요일

                                                                 

                                                                1. 오늘도 무사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 다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2023년 11월 #48681
                                                                디노
                                                                키 마스터

                                                                  11월 23일 : 목요일

                                                                   

                                                                  집-회사의 일상.

                                                                  하는 일과 해야 하는 일에 대한 고민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잘 해야 하지만 잘 할 수 있을까의 의문은 상층운 마냥 높은 줄 모르고 커져만 간다.

                                                                  실천하지 않지만 다짐하고 계획한다. 또. 또. 또.

                                                                   

                                                                  디노
                                                                  키 마스터

                                                                    11월 23일

                                                                    지금 가장 가지고 싶은 능력은 무엇인가요?

                                                                    영향을 주는 것. 글과 사진으로 다른 이에게 감정적 변화를 주는 능력을 갖고 싶다. 누군가의 마음에 일상에 들어가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더 나아가 각자의 작은 커뮤니티에 작은 파도가 치길 원한다. 수많은 아티스트에게 영향을 받아 온 것처럼. 할 수 있는 것, 좋아하는 것을 조금씩 성장하며 지속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다시는 마주할 수 없는 오늘의 시간을 활용한다. 그 능력을 만들기 위해. 오늘,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자.

                                                                     

                                                                    답변: 2023년 11월 #48726
                                                                    디노
                                                                    키 마스터

                                                                      11월 22일

                                                                       

                                                                      글을 잘 써야 하는 사람

                                                                      통계학과는 글을 잘써야 한다.
                                                                      물리학과는 글을 잘써야 한다.
                                                                      심리학과는 글을 잘 써야 한다.
                                                                      체육학과는 글을 잘 써야 한다.
                                                                      영문학과는 글을 잘 써야 한다.
                                                                      경제학과는 글을 잘 써야 한다.

                                                                      글을 잘 쓰지 않아도 좋은 사람은

                                                                      없다.

                                                                       


                                                                       

                                                                      해 저물어 푸른 산이 아득한데
                                                                      하늘이 차고 초가집이 가난하다.
                                                                      사립문에 개 짖는 소리 들리니
                                                                      한밤 눈바람 속 사람이 돌아오나 보다.

                                                                      – 유장경 <눈을 만나 부용산에서 자면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감각

                                                                      인간은 평생 살아가는 동안 매일같이 음악을 듣고, 좋은 시를 읽고, 좋은 그림도 감상해야 하나님이 인간 영혼에 심어둔 탐미 감각이 세상 걱정으로 인해 소멸되지 않는다.
                                                                      A man should hear a little music, read a little poetry, and see a fine picture every day of his life,
                                                                      in order that worldly cares may not obliterate the sense of the beautiful which God has implanted in the human soul.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벗이여 바라건데 여기 묻힌 것을 파해치지 마라.
                                                                      내 뼈를 움직이는 자에게 저주가 있으라니.
                                                                      “Good friend for Jesus sake forbeare, To dig the dust enclosed here.
                                                                      Blessed be the man that spares these stones, And cursed be he that moves my bones.”
                                                                      – 윌리엄 셰익스 피어, 극작가, 1564~1616

                                                                       

                                                                      답변: 2023년 11월 #48770
                                                                      디노
                                                                      키 마스터

                                                                        11월 22일 : 수요일

                                                                         

                                                                        1. 언젠가 해야할 이야기였지만 솔직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답변: 2023년 11월 #48640
                                                                        디노
                                                                        키 마스터

                                                                          11월 22일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대화였다.
                                                                          무섭고 두려워서 더 멀리 던져 놓았던 것이지만, 점점 다가오고 있었던 것을 애써 모른 척 했지만, 정면으로 마주했다.
                                                                          그것은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높은 벽이었고 반드시 넘어야 하는 나는 다시 그 벽의 빈틈을 찾거나 오를 수 있는 경로를 찾아야 한다.
                                                                          당장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두렵다. 그럼에도 오르고 넘어야 한다. 벽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지 모른다. 또 다른 벽이 있을 수 있지만 한 번 넘어본 경험이 도움을 줄 것이다.

                                                                          어제 썻던 말 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답변: 2023년 11월 #48639
                                                                          디노
                                                                          키 마스터

                                                                            11월 21일

                                                                            거짓말을 했다. 사진을 찍지 않아 가져오지 않은 걸 괜히 usb 메모리를 깜빡했다했다.

                                                                            부끄러웠다. 작업물을 가져오지 않으면 수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의 절반은 사라지는 것이라 참석할지도 고민했다. 그래도 다른 분들의 사진을 보고 이야기를 들으며 인사이트는 얻었다. 새로운 사진 작업 테마를 얻기도 했다. 잘 찍어보자.

                                                                            권태기라는 핑계로 열심히 하지 않는다. 우울함을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 지속된다. 결국 모든 것은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것.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을 되뇌어 본다.

                                                                             

                                                                            디노
                                                                            키 마스터

                                                                              11월 22일

                                                                              지금 가장 떠오르는 한 사람은 누구이며, 왜일까요?

                                                                               

                                                                              언제 어디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엄마. 예나 지금이나 자식 떡을 보지 못하는 엄마께 항상 죄송한 마음이다. 열심히 살고 있지도 않고 하루만 버티자는 생각을 하는 지금의 나는, 오래전 엄마가 상상했던 미래는 아니었을 것이다. 스스로를 위해 일상에 열심히 필요하지만, 나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위해서도 분명히 필요하다. 요즘 통화 후 마지막 인사가 살갑다. 사랑이 느껴진다. 감사하다.

                                                                               

                                                                              답변: 2023년 11월 #48769
                                                                              디노
                                                                              키 마스터

                                                                                11월 21일 : 화요일

                                                                                 

                                                                                1. 가기 싫었지만 사진 수업에서 하나라도 얻어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 핑계, 거짓의 하루였지만 이런 나를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합니다.

                                                                                 

                                                                                답변: 2023년 11월 #48574
                                                                                디노
                                                                                키 마스터

                                                                                  11월 21일

                                                                                   

                                                                                  그림자

                                                                                  땅바닥에 누운 또 하나의 나.
                                                                                  마른 땅, 젖은 땅, 거친 땅 가리지 않고 말없이 드러눕는 나.
                                                                                  늘 편안한 자리만 찾는 내가 본받아야 하는 나.

                                                                                   


                                                                                   

                                                                                  “대장부가 죽지 않을 거려만 모르겠지만, 죽을 거라면 세상에 큰 명성을 남기고 죽어야 하오. 왕후장상이 어찌 따로 씨가 있겠소”?
                                                                                  – 반고 <한서 열전>

                                                                                   

                                                                                   


                                                                                   

                                                                                  경험 부족

                                                                                  나는 어떤 논리에 근거해 보더라도 결코 영화배우로 성공하지 못했을 영화배우였다는 점에서 유별났던 것 같다.
                                                                                  배우 시절, 나는 항상 경험이 부족한 쪽이었다.
                                                                                  I probably hold the distinction of being one movie star who,
                                                                                  by all laws of logic, should never have made it.
                                                                                  At each stage of my career, I lacked the experience.
                                                                                  – 오드리 햅번

                                                                                   


                                                                                   

                                                                                  일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다.
                                                                                  삶을 정당화하기 위해 일하는 것이다.
                                                                                  Work isn’t to make money; you work to justify life.
                                                                                  – 마크 샤갈, 화가, 1887 ~ 1985

                                                                                   

                                                                                  디노
                                                                                  키 마스터

                                                                                    11월 25일

                                                                                     

                                                                                     

                                                                                    디노
                                                                                    키 마스터

                                                                                      11월 21일

                                                                                      최근 나에게 힘이 된 누군가의 ‘말’이 무엇인가요?

                                                                                      항상 응원하고 믿음을 주는 말을 해주는 그녀가 감사하다. 이렇게 사랑을 받은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내게 따뜻한 관심을 준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 고민하게 만들 정도다. 실수나 실패에도 다음에 잘 하면 된다. 급하게 하기보다 천천히 하자. 여유가 생긴 만큼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되었다.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언어의 힘을 느낀다.

                                                                                       

                                                                                       

                                                                                      답변: 2023년 11월 #48587
                                                                                      디노
                                                                                      키 마스터

                                                                                        11월 20일 : 월요일

                                                                                         

                                                                                        1. 무사히 오늘 하루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2. 귀찮음에도 밀린 집안 일을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답변: 2023년 11월 #48582
                                                                                        디노
                                                                                        키 마스터

                                                                                          11월 20일 : 월요일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잘 하는 건 바라지 않는다.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잘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왜 하지 않는 것일까?

                                                                                          시작하는 것은 잘 하지만 끝맺음은 못 한다. 안 하는 걸까, 못 하는 걸까.

                                                                                           

                                                                                           

                                                                                          답변: 2023년 11월 #48573
                                                                                          디노
                                                                                          키 마스터

                                                                                            11월 20일

                                                                                             

                                                                                            약국과 서점의 무한 경쟁

                                                                                            약국 수면제가 신통치 않다면 서점에 비치된 수면제를 권한다.
                                                                                            책이라고도 부르는 이 약은 의사 처방 없이 다량 구입이 가능하며,
                                                                                            한두 페이지만 복용하면 충분할 만큼 약효도 강하다.

                                                                                            이 약의 가장 큰 매력은
                                                                                            잠들기 직전 읽은 문장이 꿈속까지 동행한다는 것.
                                                                                            쓱 읽고 지나칠 수도 있는 생각을 밤새 곱씹을 수 있다는 것.
                                                                                            그대가 지금 침대에 엎드려 이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꿈에 데려갈 문장 하나를 서둘러 결졍해야 한다.

                                                                                            그대는 곧 잔다.

                                                                                             


                                                                                             

                                                                                            인생이란 원래 하나의 꼭두각시다.
                                                                                            다만 조종 줄을 손아귀에 쥐고서 한 가닥 헝클어짐 없이 자유자재로 감고 늘이고 내 뜻대로 가고 멈추기를 조종해야 한다.
                                                                                            – 홍자성 <채근담>

                                                                                             


                                                                                             

                                                                                            지루한 날들

                                                                                            가장 긴 날도 조만간 끝이 온다.
                                                                                            The longest day is soon ended.
                                                                                            – 플리니 2세

                                                                                             


                                                                                             

                                                                                            흠 없는 조약돌보다 흠 있는 다이아몬드가 더 낫다.
                                                                                            Better a diamond with a flaw than a pebble without.
                                                                                            – 공자, 사상가, B.C 551 ~ B.C. 479

                                                                                             

                                                                                             

                                                                                             

                                                                                            디노
                                                                                            키 마스터

                                                                                              11월 20일

                                                                                              날카로운 말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었나요?

                                                                                              날카로운 말을 했지만 상처를 받았는지 알 수는 없다. 던졌지만 받을 수 없는 상태였으니까. 왜 그런 상황이었냐면 겁 쟁이었다. 이별의 아픔을 알면서도, 상처받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면서도, 아니 알기 때문이라서 일까. 바른 사람, 착한 사람은 될 수 없기에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고 살아간다. 주고 싶지 않아도 줄 수밖에 없음을 인정한다. 날카로움은 상처를 주지만 그만큼 무디게 만든다. 무뎌졌을 때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부드러움이 되길.

                                                                                               

                                                                                              답변: 2023년 11월 #48554
                                                                                              디노
                                                                                              키 마스터

                                                                                                11월 19일 : 일요일

                                                                                                 

                                                                                                겉절이를 했다. 작은 알배추(알배추가 원래 작나?) 두개 2,500원, 쪽파 그리고 고추가루를 구매했다. 배추는 소금물에 절여놓고 양념을 만든 후 아침 식사를 한다. 절여진 배추를 건져서 양념과 살살 비벼준다.

                                                                                                비쥬얼은 파는 것 만큼 좋았지만 맛은 조금 심심. 다음 번에는 양념의 강도를 높여야 겠음.

                                                                                                집에 있는 일요일은 특별히 하지 않아도 순식간이다. 아쉽지만 내일을 위해 잘 쉬어야 하겠지.

                                                                                                 

                                                                                                답변: 2023년 11월 #48572
                                                                                                디노
                                                                                                키 마스터

                                                                                                  11월 19일

                                                                                                   

                                                                                                  어른 시계

                                                                                                  우리는 아이에게 어른 옷을 사 입히지 않는다.
                                                                                                  어른 구두를 사 신기지 않는다.
                                                                                                  그런데 아이 손목엔 어른 시계를 채운다.
                                                                                                  어른이 된 후의 시간을 위해 지금부터 움직이라고 말한다.
                                                                                                  어른 시계가 지시하는 대로 초침을 움직이라고 말한다.
                                                                                                  그 움직임 끝에 판사나 의시가 있다고 말한다.

                                                                                                  아이에게 어른 시계는 시계가 아니라 수갑이다.
                                                                                                  아이를 어른 꿈에 가둬 버리는 혼란스러운 수갑이다.
                                                                                                  아이 꿈은 왼손 하나로 지구를 구한 후 안드로메다 공주나
                                                                                                  명왕성 왕자랑 결혼하는 그런 맹란한 것이어야 한다.
                                                                                                  꿈도 옷처럼 몸에 맞아야 한다.
                                                                                                  아이가 크면 조금 더 큰 꿈으로 갈아입히면 된다.

                                                                                                   


                                                                                                   

                                                                                                  차가운 날씨 물새들 서로 몸을 의지하고 무리 지어 석양빛 속에 마냥 신이 났네.
                                                                                                  사람들 다 지나가도록 아무렇지도 않더니 쩡 하고 얼음 깨지는 소리에 일제히 날아오르네.
                                                                                                  – 진관 < 광릉에서 오는 길에>

                                                                                                   


                                                                                                   

                                                                                                  신의 대답

                                                                                                  신의 대답이 너의 대답보다 더 현명하다는 사실에 감사하라.
                                                                                                  Be thankful that God’s answers are wiser than your answers.
                                                                                                  – 윌리엄 컬버트슨

                                                                                                   


                                                                                                   

                                                                                                  나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ㅇ릭을 수 있도록 조언하고 싶습니다.
                                                                                                  책에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있습니다.
                                                                                                  여행을 갈 여유가 없다면 독서를 통해 정신적으로 여행을 떠나십시오.
                                                                                                  당신은 무엇이든 볼 수 있고 ㅇ읽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L love to read.
                                                                                                  I wish I could advise more people to read.
                                                                                                  There’s a whole new world in books.
                                                                                                  If you can’t afford to travel, you travle mentally through reading.
                                                                                                  You can see anything and go any place you want to in reading.
                                                                                                  – 마이클 재슨, 가수, 1958 ~ 2009

                                                                                                   

                                                                                                   

                                                                                                  답변: 2023년 11월 #48586
                                                                                                  디노
                                                                                                  키 마스터

                                                                                                    11월 19일 : 일요일

                                                                                                     

                                                                                                    1. 적절한 맛의 겉절이를 만들 수 있어 감사합니다.
                                                                                                    2. 흥미로운 F1 경기를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3. 별일없이 오늘과 한 주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디노
                                                                                                    키 마스터

                                                                                                      11월 19일

                                                                                                      언제 나는 공격적으로 변하나요?

                                                                                                       

                                                                                                      상식에서 벗어나는, 기본 질서를 지키지 않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을 보면 분노한다. 온갖 인간 군상을 볼 수 있는 지하철은 마치 지옥과 같다. 새치기하는 사람, 백팩 뒤로 매는 사람, 입구에 서서 드나드는 사람에게 불편을 주는 사람. 그런 자들을 보면 분노를 표출할 수는 없지만 소심한 복수를 한다. 남에게 불편을 주면 그만큼 아니 그 이상 불편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겠지만. 조금만 남을 생각하면 안 될까?

                                                                                                       

                                                                                                      답변: 2023년 11월 #48553
                                                                                                      디노
                                                                                                      키 마스터

                                                                                                        11월 18일 : 토요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레코드페어.

                                                                                                        아침 일찍 한정반을 살려는 사람들이 이미 줄을 많이 서 있었다. 대단한 열정.
                                                                                                        미리 생각해 놓은 3장만 구매하고 끝. 많은 셀러가 있었지만 왠만한 건 인터넷에서도 구매할 수 있고 원하는 음반을 찾기가 힘들어서 적당히 둘러 보고 나왔다.

                                                                                                        레코드페어는 매번 재미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는 것. 엘피 열풍이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는 것에 의미를 가져본다.

                                                                                                         

                                                                                                         

                                                                                                      50 글 보임 - 651 에서 700 까지 (총 2,062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