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게시판 🗓️오늘을 기록합니다. 2023년 11월

  • 이 주제에는 31개 답변, 1명 참여가 있으며 디노5 월, 1 주 전에 전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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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48084
      디노
      키 마스터
      • #48420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11월 1일 : 수요일

           

          피곤함의 연속.
          무슨 문제인가 봤더니 다시 B형 간염 보균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건강검진 결과물을 통해 전해졌다.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이지만 간, 위, 안압이 다소 문제가 발견되었다. 간이야 예전부터 좋지 않았고, 위에 무언가가 있다고 했지만 당장 처리할 사항은 아니라니 상황은 지켜보는 것으로.

          2년 전의 결과에서는 별다른 내용이 없었으나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40줄에 접어들면서 심리적인 체력도, 실제로 좋지 않은 결과를 받으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위기감이 느껴진다. 식습관 뿐만 아니라 생활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 줄일건 줄이고 늘리거나 해야 할 것이 머릿속에 리스트화 된다.

          걱정은 되지만 당장 위험한 수준은 아님에 안심하지만 내 몸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 #48421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11월 2일 : 목요일

             

            오랜만에 평일 연차. 그녀와 만나 창경궁, 창덕궁 구경, 북촌의 밀과 보리에서 사랑하는 곤드레밥과 감자전. 너무나 맛있다. 집밥 먹는 느낌.

            평일 낮에도 북촌은 북적북적, 소금집과 맞은편 런던베이글뮤지엄은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부는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은 동화속의 세상으로 만든다.

            드디어 초고책방에 가보았다. 여기도 북적북적. 산을 타고 올라가는 길은 멋졌다. 아름다운 나무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서울은, 공기는 나쁘지만 남산타워와 롯데타워가 서로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듯 우뚝 솟아 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초고책방의 테라스는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은 가치가 있다. 커피와 빵맛은 보통.

            저녁은 공덕의 이요이요. 붓카케 우동과 납작우동은 완벽하다. 이요이요는 사랑.

            멋진 하루, 사랑스런 하루, 행복한 하루.

            곁에 있는 서울이지만 이런 식의 여행은 판타지다.

          • #48754
            디노
            키 마스터

              11월 27일 : 월요일

               

              퇴근 후 노엘갤러거 공연!

              지난 토요일 보긴 했지만, 같은 셋리스트이긴 하지만 공연장의 크기가 다르다보니 확실히 웅장한 사운드와 더 큰 감동이 온다. 오아시스는 떠나갔지만 각자의 영역에서 음악생활하는 갤러거 형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만으로 감사하다.

              꾸준히 좋은 음악 내주시길..

               

               

            • #48424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11월 3일 : 금요일

                 

                4시 퇴근 금요일은 행복하다.

                퇴근하고 씻고, 밥먹고, 빨래하고 널어도 8시가 되지 않았다. 일요일에 있을 10k 마라톤을 위해 휴식이다.

                아 물론 11시 상파울루 그랑프리 프랙틱스는 봐야지. 퀄리파잉도 봐야지.

                F1TV Pro를 볼 수 있는 VPN서비스를 발견했다. 속도도 좋다. 쿠팡도 좋지만 화질이 좋지 않다. 남은 그랑프리는 얼마 남지 않았으니 반드시 모든 경기를 볼 것이다.

                 

              • #48425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11월 4일 : 토요일

                   

                  아침에 더현새 서울 라이카 매장에서 케이채 님의 사진전 도슨트를 보았다. 더현대 서울 점은 ‘스탄’를 주제로 ‘~스탄’ 국가에서 찍은 사진을 전시했다.

                  그에게 사진은 계획이 아닌 우연에 의해 포착한다. 우연이라는 순간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는 그가 존경스럽다.

                   

                  저녁에 3킬로 정도 뛰었다. 시작부터 허벅지가 좋지 않다. 불안하다. 내일 잘 뛸 수 있을까. 무슨 일이 있어도 완주할 생각이지만…

                  부디..

                   

                   

                • #48427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11월 5일 : 일요일

                    토요일 밤과 일요일 새벽 스트린트 슛아웃과 스프린트 경기의 욕구를 억누르고 잠을 청했다.

                    새벽 4시 기상. 일어나서 씻고 짐을 챙기는 중에 비가 쏟아진다. 많이. 조금 고민한다. 갈까 말까? 일기 예보로는 오전에 잠깐 소강상태라는 정보를 보고 버스를 타고 상암으로 출발한다.

                    버스에 내리자마자 비가 쏟아진다. 메쉬재질의 러닝화와 양말은 시작전부터 흠뻑 졎었고, 차가운 날씨에 발가락이 시리다. 이럴 줄 알고 양말 1셋트를 더 가지고 왔지. 출발 대기 전에 양말을 갈아 신었으니 여전히 차갑다.

                    엄청난 인파가 공원에 모여서 달릴 준비를 한다. 차례를 기다리며 몸을 풀지만 오랜 대기시간에 허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대기 줄에 오기전에 화장실에 다녀왔지만 다시 신호가 와서 후다닥 다녀온 후 출발선에서 두근 거리는 마음을 품고 출발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앞에서 출발하여 망원동과 합정역을 거쳐 양화대교를 건넌다. 날이 맑았으면 멋진 풍경이 펼쳐졌을 텐데 아쉽지만 다리를 건너며 서울의 모습을 눈에 답는다. 다리는 AI마냥 달린다. 5k쯤일까 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비옷은 있지만 입지 않는다. 오히려 달리는데 방해가 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이미 땀에 졎었기에 의미가 없다. 계속 달리다보니 춥지도 않았다. 여의도에 접어들며 이제 얼마 남지 않음을 느낀다.

                    확실히 많은 이들과 함꼐 달리니 덜 힘들다. 달려야 하는 의지가 솟아난다. 서로에게 화이팅을 외치며 마포대교 남단에서 여의도 공원으로 우회전 하니 저 멀리 피니시 라인이 보인다. 더 힘을 내어 달려본다. 이제 다왔다. 수고 했다. 내게 칭찬한다.

                     

                    달리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올해 무언가 하나는 해내는 구나 싶다. 자신에게 뿌듯하다. 이전처럼 조금만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았다. 나도 할 수 있는데 포기했던 과거의 여러 일들이 떠오르지만 지금에 집중한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한 발 한 발 힘을 주어 내딛으며 결승점을 통과한다.

                    1시간 이내에 주파하겠다는 목표는 달성. 하지만 내 앞에 6천명이나 있다는 것에 경악. 체력을 떠나 고질병 때문에 풀코스는 달리지 못 하겠지만 조금씩 자주 뛰어줘야겠다.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안 갈 정도만.

                    오늘은 고생했다. 스스로에게 칭찬하고 감사한다.

                     

                  • #48436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11월 6일 ; 월요일

                       

                      전날 마라톤의 영향으로 일찍 잤지만 오늘 새벽 2시 상파울루 그랑프리 관람을 위해 1시 55분에 기상…

                      경기는 시작부터 이슈를 만들어 냈고 지루한 중간 지점을 지나 막판 아쉬우면서도 흥미로운 결과로 마무리.

                      일찍 일어난 덕분에 지루한 경기 중에 쌀을 씻어 놓고 아침밥을 먹고 출근했다. 자취 1x년 동안 밥을 해서 아침식사를 한 건 처음. 든든하게 시작했지만 마중물 효과 덕분인지 11시 부터 배고프기 시작.

                       

                      점심시간에 전자렌지 이용자수가 급등했다. 조금만 늦게가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생긴다. 조금은 짜증나지만 표출할 이유는 없다. 컵밥이 아니라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까? 회사에서의 식사는 최대한 저렴하고 빠르게 먹는게 목적이기에 도시락을 싸오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그렇다고 김밥+라면은 좋지 않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퇴근 후 그녀의 집으로 갔다.

                      된장국과 두부조림, 콩나물, 우엉무침과 김치. 언제나 그녀의 음식은 환상적이다. 너무나 잘 먹은 우리는 잠시 쉬고 설거지 하고 IFC 몰에서 산책을 했다. 추울 때 집에 있지 말고 실내 쇼핑몰이 좋은 산책로가 된다.

                      일찍 시작된 월요일은 11시가 되어야 마무리 되었다. 피곤했지만 재미나고 알찬 월요일. 내일은 더 피곤하겠지?

                    • #48495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11월 7일 : 화요일

                         

                        오늘도 역시 일찍 일어났다. 겨울이 되면 기상 시간이 빨라지는데 그만큼 빨리 피곤해진다.

                        화요일이지만 작가님 개인 일정으로 사진 수업은 공강. 오랜만에 화요일 휴식이다.

                        저녁 식사 후에는 한국 시리즈를 관람했는데, 롯데는 언제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을지.

                        일찍 일어난 만큼 일찍 자리에 눕는다.

                         

                      • #48496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11월 8일 : 수요일

                           

                          혼란의 시기다. 새로운 이슈는 아니지만,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 하는 일들을 꾸준히 지속해야 할지도 고민이다.

                          좋아하는 일에 진지한 고민과 의미를 담아야 할지도.

                          지금까지는 애써 불안함을 숨겼지만 다시 스물스물 나오고 있다. 현재에 집중할지, 미래를 고민해야 할지…

                           

                           

                        • #48501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11월 9일

                             

                            채소 구워먹기에 아주 재미를 들렸다. 거의 매끼니 마늘, 고추, 파를 팬에 구워먹는데 정말 맛있다. 생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구웠을 때는 다른 풍미가 느껴지는데, 약간의 소금을 뿌린다면 밥 밥찬 아니 술 안주로도 재격이다. 그렇게 오늘도 포식해버렸다.

                            그 전.

                            퇴근 길은 혼잡했다. 서울 지하철 파업 아니 준법투쟁으로 평소보다 배차 간격이 증가하다보니 각 열차별 탑승객이 많았다. 3호선의 경우 2배. 9호선에서 경험할 수 있는 혼잡도였다.

                            파업을 하는 이유는 있다. 이유에 따라 파업을 지지할 수도 있는데 이번 것도 마찬가지다. 지하철 노동자의 근무 환경과 안전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의 불편은 감소할 수 있다. 매 열차마다 수백에서 수천명까지 실어나르는 지하철에서 안전은 최우선으로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지하철 역사에서 일하다가 돌아가신 분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안전관련 예산 축소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 그들의 안전은 곧 승객의 안전과 직결된다.

                            이번 준법투쟁을 지지한다.

                          • #48508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11월 10일 : 금요일

                               

                              점심은 단체 햄버거 식사. 크라이치즈버거

                              가끔 전직원 모여 먹는 점심 식사 시간은 좋다. 일부 부서 직원과는 필요할 때만 소통하고 그 외에는 눈도 마주치지 않은 상태이지만…

                               

                              지난 여행 전날 이후 오랜만에 그녀가 집에 왔다. 지저분함이 디폴트인 내 방. 오래된 집이다보니 추위를 타는 그녀를 보니 안스럽다. 과연 내가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지 살짝 고민했다.

                              저녁은 떡뽁이를 했다. 그녀의 음식은 언제나 맛있다.

                              추워서 산책은 하지 않고 일찍 잠이 들었다. 겨울이 되니 그녀의 체온이 더 따뜻하게, 뜨겁게 느껴진다.

                              감사하다.

                               

                            • #48509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11월 11일 : 토요일

                                 

                                직접 내린 따뜻한 커피와 크로플로 아침 해결. 그녀를 집에 모시면 항상 아쉬운 것이내 손으로 따뜻한 밥 한끼를 해줄 수 없다는 것. 괜찮다고는 하지만 항상 미안하다. 말만 미안하고 노력하지 않는데,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올 겨울의 과제로 남겨둔다.

                                광화문 에무시네마에서 블루자이언트를 보았다.

                                이야기의 흐름은 충분히 예상 가능하지만 마지막 연주를 앞둔 그들의 모습에서 눈물이 났다. 왜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다.

                                작은 극장인 에무시네마는 아름다웠다. 생각보다 더 작은 상영관은 마치 예술영화에서나 발생할 법한 로맨스가 시작될 것만 같은 느낌. 너무 작기에 매력적인 극장이다.

                                 

                                유림면에서 따뜻한 우동과 비빔메밀면을 먹고 남산으로 향했다. 김구공원을 거쳐 걸으려 했으나 추워서 콤포테이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했다. 멋진 공간이고 멋진 뷰를 가진 카페다 보니 사람들로 가득했다. 다행이 좋은 자리가 있어 따뜻하고 편안하게 보냈다.

                                사람이 많을만한 카페. 매킨토시와 오렌더 그리고 탄노이스피커를 사용 중이었다. 하지만 스피커의 유닛은 글쎄…

                                 

                                추위 적응에 실패해서 산책을 오래 하지 못해서 아쉬운 하루다. 그녀의 컨디션도 좋지 않아 마음이 아팠다.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 #48510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11월 12일 : 일요일

                                   

                                  일요일에도 일찍 일어나는 얼리버드.

                                  미리 꺼내놓은 크로아상을 와플 기계의 압력으로 담백한 크로플이 된다. 생지에도 기름이 있다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고 이번에는 식용유를 바르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왜 그랬을까 싶었다.

                                  알아서 나오는 기름 덕분에 어제 먹고 남은 떡도 구웠다. 슈가파우더를 살살 뿌리고 꿀 찍어 먹으면 맛있지만 2개 부터 물린다. 그럴 떄 필요한 것이 과일! 남아있는 생지를 다 먹은 후 당분간은 구입하지 말아야 겠다. 아침부터 속이 느글느글…

                                  10시에 예약해둔 찰스바버샵에서 이발을 했다. 새로운 담당 바버도 잘 잘라주신다. 이전 바버님은 클래식이었다면 지금 분의 결과물은 조금 더 새련된 느낌. 하지만 얼굴은 새련되지 않은 걸?

                                   

                                  심규선 콘서트 차 근 한달만에 올림픽공원에 방문했다. 사진찍기 위해 일찍 도착한 올공은 파랑파랑했다. KSPO에서 GOD콘서트가 열리기 때문이다. 파란색 응원봉을 든 많은 팬들의 모습에는 설렘 한 가득. 나도 예전에는 좋아했지.

                                  “파란하늘 하늘색 풍선은 우리 맘속에 영원할꺼야~”

                                  급하게 떠나버린 가을의 빈자리는 겨울이 성큼 다가와 채우고 있다. 공원은 을씨년 스러웠으나 나홀로 나무 주위에는 오늘을 담기 위해 많은 이들이 함께했다. 오늘은 외롭지 않았겠지?

                                  적당히 둘러보다가 공연장으로 향했고 약 4시간이라는 긴 공연을 보았다.

                                  노래는 좋고 공연은 멋졌다. 아쉬운 건 너무 긴 멘트 시간. 좋은 이야기 관객과의 소통은 좋지만 나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다. 콘서트에서까지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

                                  심규선 공연은 3번째이고 2번째 공연에서도 느꼈는데, 가수와 팬과의 관계는 매우 끈끈해 보였다. 나는 음악만 좋아하는 팬. 심규선이라는 가수에게 큰 힘을 얻고 의지하는 팬들이 많다. 내 기준 오그라드는 장면도 있어서 조금은 부담스럽기까지 했다. 항상 좋은 음악을 만들기에 이후에도 공연을 볼 수는 있겠지만 이런 방식이라면 음악으로만 즐길듯 하다.

                                  부정적으로 표현하자면 종교 부흥회 느낌…

                                  너무 긴 공연시간이라 끝 맺음을 함께하지 못 했지만 아쉽지는 않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많이 들려주시길, 팬들과 행복하시길 기원한다.

                                   

                                • #48534
                                  디노
                                  키 마스터

                                    11월 14일 : 월요일

                                     

                                    하는 일 별로 없고 여유로운 회사 생활, 그 반면에 앉아 있는 단 5분도 버티기 힘든 생활이 오랫동안 이어져오고 있다. 월요일은 그 중 가장 힘든 요일. 이곳에서 이루고 싶은 것도 없기 때문에 고통은 날로 더해져 간다. 무능력하기에 그만둘 수 없는 나를 원망도 한다.

                                     

                                    어제 갑자기 폴드 내부 필름이 쩍하고 들떠서 강남역의 삼성스토어에 들렀다. 강남은 오랜만,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바삐 움직이고 여러 상점에는 사람들을 현혹시키기 위해 열심이다. 새로 지어진 빌딩들이 강남 거리를 다채롭게 만든다.

                                    지하철 역에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다음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못 타면 다음 열차를 기다려야 하는 고통을 참기 싫어 억지로 자신과 타인의 몸을 구겨 빈틈을 만든다. 누구도 불평하지 않는다. 오늘 편하게 탓어도 내일이면 자신의 모습이 될테니까.

                                     

                                    LG가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다. 롯데는 언제 가능할까? 가능성이라는게 존재할까? 왜 사람들은 스포츠를 보고 실망하고 기뻐하고 눈물을 흘리는 걸까? 단순한 재미만으로 그 속에 들어가지는 않을텐데.

                                     

                                  • #48536
                                    디노
                                    키 마스터

                                      11월 15일 : 화요일

                                       

                                      기분이 좋지 않은 하루다. 오후부터 그랬고 퇴근 길에 두가지 결정적인 장면으로 정점에 달했다.

                                      장면 1. 퇴근하기 위해 사무실 입구로 향하던 중 밖에서 제일 싫어하는 개발팀 중 가장 싫어하는 일 못 하는 인간이 보였다. 신경쓰지 않고 문을 열고 나가는데 닫히는 틈 사이로 쏙 하고 빠져나갔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꼬라지. 역시 싫어하는 인간들의 공통점이 있다. 무임승차. 자신은 조금이라도 손해보지 않고 타인으로 하여금 이득을 보겠다는 심산.

                                      멍청하게 일하는 것 만큼이나 멍청한 삶을 사는 그. 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불호이고 일로서 까고싶은 마음이 크다. 얼른 내게 일거리가 넘어오길 기다린다.

                                       

                                      장면 2. 사진 수업을 듣기 위해 안국역으로 향하는 지하철을 탄다. 문이 열리기 전 맞은 편에 빈 2자리가 보였다. 빨리가면 앉을 수 있겠지 예상했지만 나보다 더 빠른 인간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그 앞에 서 있는데 또 짜증이 기상한다. 몇 정거장을 지날 때까지 유지되었지만 곧 사그라들었고 얼마 안 가 빈자리에 앉았다.

                                       

                                      사진 수업 전 작가 선생님이 나를 보시더니 기분이 안 좋아 보인다고 하셨다. 역시 사람의 심리 상태는 겉으로 드러나게 되어있구나. 요즘 전반적으로다가 우울하고 침울하다. 무엇을 해도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여행을 다녀온 후라고 하지만 가을을 타는 건가 싶기도 했으나. 이미 겨울.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움직이는 수 밖에 없다.

                                       

                                      오늘 수업에서는 포토에세이를 만들기 위한 사진을 가지고 와서 선생님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자기만의 방’이라는 주제로 내가 살고있는 집을 찍는 작업인데, 생각해 보니 많은 수의 사진으로 표현될 수 없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수업을 듣다보니 표현의 방법은 다양하고 어떤 시선과 방식으로 찍느냐에 따라 달라진 다는 것을 다시 깨우쳤다. 사실 매 수업때마다 듣지만 사진으로 표현되지는 않는다. 대충 찍고 다녀서 그런가.

                                      잘 해보자 좀.

                                       

                                       

                                    • #48537
                                      디노
                                      키 마스터

                                        11월 16일 : 수요일

                                         

                                        삼각지 나들이.

                                        방콕상회에서 볶음밥과 면 그리고 샐러드를 먹음. 볶음밥은 조금 매웠지만 고수향이 살살 풍기는 감칠맛 나는 맛. 면은 조금 심심하지만 쫄깃해서 먹기 재미있는 음식. 아주 탁월한 선택.

                                        삼각지 근방을 걸었다. 적당한 간격으로 카페, 술집, 고기집 등이 펄쳐져 있는데, 사람도 꽤나 많았다. 최근들어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고 들었는데, 왜 일까 생각하다가 저 멀리 아모레퍼시픽 사옥이 보이는 것 보고 이해했다. 그리 외진 곳이 아니었어.

                                        재미있는 동네다. 각지 개성을 헌껏 드러내는 가게들이 많다. 대로 변에도 골목 구석에 있을 법한 분위기의 가게들이 많았다. 아직은 즐기기 좋은 분위기.

                                        회사에서는 지루했지만 퇴근 후에는 아무 생각없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풀어진 긴장감이 조금은 올라왔다. 다시 달려야 해.

                                         

                                         

                                      • #48541
                                        디노
                                        키 마스터

                                          11월 17일 : 목요일

                                           

                                          검정치마 예매 실패! 돈 아꼈다! 와~ ㅠㅠ

                                          그녀가 준 깍두기는 환상적이다. 사랑스런 맛이라고나 할까? 태어나사 먹은 깍두기 중에 가장 맛있었다. 아 엄마꺼 뺴고.

                                          집 정리를 했다. 오래된 소중한 담요를 침실 바닥에 깔아서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차단했다. 보일러를 거실에만 켜놓고 있어서 다른 방은 춥다. 조금은 거칠지만 오랫동안 함께해온 따뜻함이 있다.

                                          날이 추워질 수록 따스함을 찾는다. 나는 따뜻한 사람인가?

                                        • #48552
                                          디노
                                          키 마스터

                                            11월 18일 : 토요일

                                            추울 때는 실내 산책.

                                            여의도 현대를 돌아다니며 아이쇼핑을 했다. 더현대 서울은 지하 2층과 사운즈포레스트에만 사람이 많다. 젊은 층이 많이 방문하는 탓에 그들을 타겟으로한 브랜드와 구경거리가 있는 곳이라 몰리는 경향인듯.

                                            자주 하지 않는 백화점 나들이 자체에 큰 재미는 없다. 함께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

                                             

                                          • #48553
                                            디노
                                            키 마스터

                                              11월 18일 : 토요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레코드페어.

                                              아침 일찍 한정반을 살려는 사람들이 이미 줄을 많이 서 있었다. 대단한 열정.
                                              미리 생각해 놓은 3장만 구매하고 끝. 많은 셀러가 있었지만 왠만한 건 인터넷에서도 구매할 수 있고 원하는 음반을 찾기가 힘들어서 적당히 둘러 보고 나왔다.

                                              레코드페어는 매번 재미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는 것. 엘피 열풍이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는 것에 의미를 가져본다.

                                               

                                               

                                            • #48554
                                              디노
                                              키 마스터

                                                11월 19일 : 일요일

                                                 

                                                겉절이를 했다. 작은 알배추(알배추가 원래 작나?) 두개 2,500원, 쪽파 그리고 고추가루를 구매했다. 배추는 소금물에 절여놓고 양념을 만든 후 아침 식사를 한다. 절여진 배추를 건져서 양념과 살살 비벼준다.

                                                비쥬얼은 파는 것 만큼 좋았지만 맛은 조금 심심. 다음 번에는 양념의 강도를 높여야 겠음.

                                                집에 있는 일요일은 특별히 하지 않아도 순식간이다. 아쉽지만 내일을 위해 잘 쉬어야 하겠지.

                                                 

                                              • #48582
                                                디노
                                                키 마스터

                                                  11월 20일 : 월요일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잘 하는 건 바라지 않는다.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잘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왜 하지 않는 것일까?

                                                  시작하는 것은 잘 하지만 끝맺음은 못 한다. 안 하는 걸까, 못 하는 걸까.

                                                   

                                                   

                                                • #48639
                                                  디노
                                                  키 마스터

                                                    11월 21일

                                                    거짓말을 했다. 사진을 찍지 않아 가져오지 않은 걸 괜히 usb 메모리를 깜빡했다했다.

                                                    부끄러웠다. 작업물을 가져오지 않으면 수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의 절반은 사라지는 것이라 참석할지도 고민했다. 그래도 다른 분들의 사진을 보고 이야기를 들으며 인사이트는 얻었다. 새로운 사진 작업 테마를 얻기도 했다. 잘 찍어보자.

                                                    권태기라는 핑계로 열심히 하지 않는다. 우울함을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 지속된다. 결국 모든 것은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것.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을 되뇌어 본다.

                                                     

                                                  • #48640
                                                    디노
                                                    키 마스터

                                                      11월 22일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대화였다.
                                                      무섭고 두려워서 더 멀리 던져 놓았던 것이지만, 점점 다가오고 있었던 것을 애써 모른 척 했지만, 정면으로 마주했다.
                                                      그것은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높은 벽이었고 반드시 넘어야 하는 나는 다시 그 벽의 빈틈을 찾거나 오를 수 있는 경로를 찾아야 한다.
                                                      당장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두렵다. 그럼에도 오르고 넘어야 한다. 벽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지 모른다. 또 다른 벽이 있을 수 있지만 한 번 넘어본 경험이 도움을 줄 것이다.

                                                      어제 썻던 말 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48681
                                                      디노
                                                      키 마스터

                                                        11월 23일 : 목요일

                                                         

                                                        집-회사의 일상.

                                                        하는 일과 해야 하는 일에 대한 고민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잘 해야 하지만 잘 할 수 있을까의 의문은 상층운 마냥 높은 줄 모르고 커져만 간다.

                                                        실천하지 않지만 다짐하고 계획한다. 또. 또. 또.

                                                         

                                                      • #48682
                                                        디노
                                                        키 마스터

                                                          11월 24일 : 금요일

                                                           

                                                          요즘 점심 때 전자렌지를 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짜증난다. 한적했던 전자렌지 사용이 그립다. 맛있는 거 많은 밖으로 가버려라.

                                                          퇴근 후 갤러리 현대의 <유근택 : Reflecition> 전을 보았다.
                                                          〈봄-세상의 시작〉, 〈분수〉, 〈이사〉, 〈창문〉, 〈말하는 정원〉, 〈반영〉이라는 주제의 30여 작품의 그림을 볼 수 있었다. 아름다운 작품 속에는 치열한 제작 과정이 있었다. 넓게 보면 아름답지만 자세히 보면 거친 표면을 볼 수 있다.

                                                          가장 높이 솟아 오른 분수를 포착하여 만든 작품은 우리의 고통과 행복도 순간적이며, 극대화된 그 순간을 의미하는 듯 하다.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현실이지만 판타지 같은 느낌. 다가가지 않으면 현실이 될 수 없다.

                                                          반영은 인상적이다. 이 또한 물에 비친 현실은 필터링 되어 흐릿하지만 결국 현실임을 직시하게 한다. 가까이 할 수록 현실의 감정이 다가온다. 때로는 현실을 벗어나고 싶다가도 결국 돌아오게 된다.

                                                           

                                                          사진전문 서점 <이라선> 두 번째 이라선 방문.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큐레이션. 좋은 사진집이 너무 많아 하나를 고르기 힘들다. 이번에도 구매 포기. 좋은 사진을 많이 구경했다. 이번에도 약간의 인사이트를 얻었다.

                                                           

                                                          추운 날이다. 따끈한 비지를 먹었다. 담백한 비지에 내 입맛에 잘 맞는 양념은 환상의 궁합. 골목길 속의 두부집을 향해 가는 길은 많은 가게들이 있고, 많은 이들이 따뜻한 저녁을 보내고 있었다. 이 얼마나 평화로운 풍경인가. 이 곳은 현실이 아니다.

                                                          그녀의 집에서 1시간 동안 요가를 했다. 불금!이지만 이렇게 건전하고 신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니. 서로 웃었다. 행복했다. 그녀의 따스함에 묻혀 잠이 들 것이다.

                                                           

                                                           

                                                        • #48683
                                                          디노
                                                          키 마스터

                                                            11월 25일 : 토요일

                                                             

                                                            아침 일찍 그라운드 시소 센트럴에서 열리는 <이경준 사진전: 원 스텝 어웨이>에 다녀왔다.

                                                            뉴욕에 거주하는 작가는 차가운 도시를 따뜻하게, 따뜻한 도시를 행복하게 담아냈다. 오래전 부터 그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하고 있었는데, 그가 그였다는 것도 얼마전에 알았다. 그의 사진은 도시의 일상을 담아냈다. 우리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바깥에서 바라보며 그곳의 우리를 관찰하고 포착했다.

                                                            현재를 담아내고 기록하는 그의 사진을 응원한다.

                                                            내가 담고 싶은 사진이 그곳에 있었다. 나는 지금을 담고 싶다. 지나가면 사라질 지금을.

                                                             

                                                            점심식사 : 어쩌다 농부

                                                            회현역 스틸북스 옆에 있는 어쩌다 농부.

                                                            농부네 나물 파스터와 멧돌두부튀텃밭을 주문했다. 파스타는 그야 말로 인생파스타. 얼마전 베지앙에서 먹었던 고사리 파스타와 1위를 다툴만한 파스타다. 왜냐하면 그 곳에는 곤드레, 고사리, 시레기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 3가지 식재료는 가장 좋아하는 아이들이다. 맛이 없을 수 없었다. 환상적이었다. 두그릇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간단하게 두부튀김비빔밥은 유자가 들어간 양념이 일품이다. 튀김두부가 있어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지점을 상쇄시켰고 신선한 야채와 양념이 어우러져 포만감과 함께 상큼함도 느낄 수 있었다.

                                                            파스타가 조금 더 맛있었지만 둘다 맛있다.

                                                             

                                                            <모듈러 커피>

                                                            근처 소월로의 카페. 인기 있는 곳이지만 토요일 낮시간대는 한적했다. 콜롬비아 필터커피와 디카페인 그리고 처음보는 비스코티라는 빵?을 주문했다. 비스코티는 딱딱한 쿠키 느낌인데 맛은 있었다. 커다란 빵을 구운 거라고 하는데, 하나로는 부족. 의자와 테이블은 조금 심심. 인테리어는 단순하지만 깔끔하다. 집중해야 할 것에 집중하는 느낌. 커피가 맛있으니.

                                                             

                                                            꽃 한송이

                                                            남대문 꽃시장에 들렀다. 처음 가보는 꽃시장은 행복의 바구니였다. 다양한 꽃과 식물들이 가득한 곳에서는 착한 사람만 있을 것 같다. 꽃 한다발을 사서 그녀와 나누었다. 집에 와서 화병에 넣어두니 조금은 상큼해진 느낌? 꽃과 가지는 힘이 없어 축 쳐저 있었지만.

                                                            그리곤 방콕. 점점 더워지고 추워진다. 나약해 지고 있다는 증거일까?

                                                            추운 겨울이지만 잘 보내고 싶다. 활동적으로

                                                          • #48684
                                                            디노
                                                            키 마스터

                                                              11월 26일 : 일요일

                                                               

                                                              아침 밥을 먹고 저번에 구매한 알배추를 겉절이로 탈바꿈 시켰다. 이번에는 양념의 간을 조금 쎄개 했는데, 생각보다 맵고 짜다. 한 번 먹을 때 적게 잘라서 먹으면 되니까 괜찮아~라며 위안.

                                                              점심 떄 빵쪼가리 먹고 전시보러 갈려고 했으나 귀찮아서 일단 낮잠. 자고 일어나 고민하다가 옷을 챙겨입고 용산으로 향했다. 작은 전시관에서 작가 3분의 30여 점 되는 작품이 걸려있었다. 일상을 직접 혹은 약간의 연출을 담은 사진들이다. 따뜻했다. 따뜻함이 메시지다.

                                                              어제 오늘 사진전을 보며 나의 사진생활을 돌아보고 앞으로를 내다 본다. 무슨 사진을 찍을 것인가.

                                                               

                                                              마침 근처에 별표해놓은 에스프레소 가게가 있어서 두잔 들이켰다. 에스프레소는 맛있다. 일부러 찾아올 만한 가게다. 자주 와야겠다.

                                                              근처에 철길건널목이 있어서 사진촬영 겸 구경갔다. 흔치 않은 곳이라 일부러 와서 구경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런 풍경 오랜만이다. 오래전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고 안락동 근방에 이런 곳이 있었다. 건널목은 아니었고 개구멍으로 철길로 갈 수 있었는데 철로에 귀를 대보고 소리가 나면 후다닥 밖으로 도망가서 지나가는 기차를 구경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곳이겠지? 궁금해졌다. 지도를 열고 찾아봐야지.

                                                               

                                                            • #48785
                                                              디노
                                                              키 마스터

                                                                11월 27일 월요일

                                                                 

                                                                매주 월요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이다. 어제는 일요일, 내일은 사진수업을 듣는다는 핑계로.

                                                                곧 수업도 끝나는데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니? 요즘 통 걷지도 않고 게으름만 피우고 있다. 움직여야지? 이제는?

                                                                 

                                                              • #48755
                                                                디노
                                                                키 마스터

                                                                  11월 28일 : 화요일

                                                                   

                                                                  사집집 작업은 계속 되고 있다. 테마는 정했지만 생각이 너무 많아 찍기 힘들다. 고민보다 실행이 더 맞는 내 스타일을 잘 살려야 한다.

                                                                   

                                                                • #48756
                                                                  디노
                                                                  키 마스터

                                                                    11월 29일 : 수요일

                                                                     

                                                                    진행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도통 정보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다보니 의문은 해소되지 않는다. 이왕 할 거 빨리 빨리 진행해서 완료 도장 찍고 다음으로 넘어가고프다.

                                                                     

                                                                  • #48758
                                                                    디노
                                                                    키 마스터

                                                                      11월 30일 : 목요일

                                                                       

                                                                      오늘은 예술의 전당에서 클라라 주미강과 정명훈 그리고 뮌헨 필하모닉과의 협언

                                                                      클라라 주미강의 바이올린은 열정적이었고 뭔헨 필하모닉과 정명훈의 협연은 아름다웠다. 감히 내가 이렇다 저렇다 할 지식은 없지만 웅장한 소리로 가득한 공연장엣서 한명의 청자로서 참여할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이었다.

                                                                      마지막의 아리랑은 감동.

                                                                       

                                                                  31 답변 글타래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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