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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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답변: 2024년 1월 #49202
    디노
    키 마스터

      1월 7일

       

      나만의 ㅈ리문을 찾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면,
      세상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어른이 된다.

      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
      일일극기복례 천하귀인언

      어느 하루의 깨달음을 꾸준하게 지속해
      나를 이기고 예로 돌아가면 세상 또한 인을 회복한다.
      _ 논어

       

       

       

      진실로 바른길을 추구한다면
      비록 우둔하더라도 쓸모가 있다.
      그러나 사악한 마음을 품고 있다면
      지식이 많다 해도 해를 끼치게 된다.
      _반고<한서 열전>

       

       

       

      답변: 2024년 1월 #49189
      디노
      키 마스터

        1월 7일 : 일요일

         

        1. 어제 사온 맛있는 빵과 커피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 추운 날 조금 헤맸지만 편안한 공간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3. 오늘도 좋은 사람과 멋진 하루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디노
        키 마스터

          1월 7일

          몸은 바쁜데, 기분은 좋은, 당신의 일 중에 힘들어도 열정이 생기는 일은 무엇인가요?

          혼자만의 규칙을 실행하고 완료하는 것. 일기, 글쓰기 등이 포함된다. 비록 당일 완료하지 않더라도 잊지 않고 하다 보면 그 기록은 나의 역사가 된다.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함은 아니지만 오늘 무언가라도 해냈다는 뿌듯함에 잠들 수 있다. 어렵지 않은 일이다. 이렇게 작은 일을 매일 하면서 자존감은 높아지고 덩달아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왜 많은 이들이 글, 글, 글하는지 체감하는 요즘이다. 나의 루틴을 지키자.

          답변: 2024년 1월 #49138
          디노
          키 마스터

            1월 6일 : 토요일

             

            오전에 집 정리를 하고 그녀를 만나러 간다. 조금은 따스한 햇살이 차가운 공기를 뒤로 밀어낸다.

             

             알페도ALPEDO

             

            이태원에 갔다. 터키 빵을 사러 갔는데, 빵과 디저트가 다들 맛있어 보였다. 참깨(들깨)베이글과 올리브빵을 샀다. 좋은 빵집 하나 찾았다.

             

             

             

            이태원 빈티지 거리

             

            그녀의 새로운 공간을 채우기 위해 빈티지 샵을 돌아다녔다. 멋진 물건이 참 많다. 참 비싸다. 갖고 싶은 제품은 많았다. 돈 많이 벌어야 하지만 그런 일은 없을테니.

            이 스탠드는 갖고 싶다. 400유로에 파는 곳이 있긴 하다.

             

            헬카페 이태원

            헬카페에 갔다. 다행이 자리가 있었고 높고 큰 나무 테이블에 앉았다. 서향이라 오후의 햇살이 들어와 따스함이 과했지만 편안했다. 을지로에 비해 높은 음악 볼륨과 다소 정돈되지 않거나 깔끔하지 않은 카페의 내부는 오히려 편안함이 느껴졌다. 많은 이들이 다녀가는 이 곳은 동네 사랑방 아니 방앗간 같은 느낌.

            멋진 공간이었다. 커피를 팔고, 좋은 음악을 틀고, 갖고 싶다. 이런 것.

             

             

             류이치 사카모토 – 오퍼스 @오르페 한남

            류이치 사카모토의 마지막 연주를 볼 수 있는 영상. 영화라고 하지만 연주 실황이다. 오롯이 피아노 1대 그만을 위한 무대, 팬을 위한 마지막 무대.

            마지막 곡이 공개된 후 몇 개월 지나지 않아 하늘로 떠나신 류이치 사카모토. 병색이 완연하지만 그의 편곡과 연주는 완벽했다. 마지막 혼을 쏟는 듯한 그의 연주는 거장의 마지막 길로 인도했다.

            아름다운 연주, 마지막 그가 없는 연주는 작별인사 같았다. 좋은 음악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빠진 이는 다른 걸로 채워야지. 비위두면 고통이 가중될 뿐.

            답변: 2024년 1월 #49201
            디노
            키 마스터

              1월 6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 어떤 위대한 발상도 작은 한 걸음만 못하다.

              道雖邇不行不至 事雖小不爲不成
              도수이불행부지 사수소불위불성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고 해도 걷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고,
              아무리 간단한 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한다.
              _ 순자

               

               

               

              겨울바람이여
              몸이 부어 쑤시는
              사람의 얼굴
              _바쇼의 하이쿠

               

               

              답변: 2024년 1월 #49188
              디노
              키 마스터

                1월 6일 : 토요일

                 

                1. 엄마의 정성이 담긴 반찬으로 식사를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 맛있는 커피와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3. 멋진 곳에서 멋진 연주 영상을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4. 오늘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디노
                키 마스터

                  1월 6일

                  요즘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요?

                  현재 회사는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이 없다. 자질구레한 잡일을 처리하는 것이 대부분.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끝을 맺지 못한다. 100퍼센트 타팀의 어리숙한 업무처리가 문제다. 그 팀의 상당수가 그런 패턴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것에 매우 지쳐있다. 더 큰 문제는 업무가 없는 널찍한 이 분위기에 익숙해져 버린 것이다. 업무가 없을 땐 눈치껏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보내는 게 좋지만 경험을 쌓질 못하고 있다. 이제는 선택을 해야 한다.

                  답변: 2024년 1월 #49137
                  디노
                  키 마스터

                    1월 5일 : 금요일

                    별다른 이슈 없이 지나간 금요일 근무.

                    경의선숲길에 있는 서점 리스본에 케이채님의 북토크에 참석.

                    그 전에 식사를 하기 위해 홍대역 인근 롯데이아와, 연남동의 라멘집에 가려 했으나 자리가 없어 편의점 샌드위치로 때움. 왠지 모르게 서러웠지만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샌드스톤 커피랩

                    서점까지 숲길을 걸었다. 덜 춥지만 추운 겨울이라 길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숲길 끝자락에 있는 서점의 위치를 파악하고 남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주변을 둘러 보았다. 의외로 카페가 많았다. 작고 아늑한 곳을 발견, 이미 사람이 있었다. 빈자리가 있었지만 그 두명이 소유한 적막, 침묵 혹은 아늑함을 꺠고 싶지 않았다. 다시 발걸음을 옮기다 밝은 조명에 깔끔한 실내의 카페 발견. 부부가 운영하시는 카페이고, 직접 로스팅도 하는 곳이었다.

                    갈아놓은 원두 구비해 놓아 선택전에 향을 맡을 수 있게 해 놓으셨다. 부부 주인장 두분 모두 친절해서 따뜻하게 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공간은 어둡지 않게 밝은 조명이 가득했고, 큰 유리창 밖으로는 나무가 있는 마당과 골목이 보였다.

                    커피는 맛있고, 새해라며 설탕을 뭍힌 작은 가래떡을 내어주시는 정. 자주 올 수 있는 동네는 아니지만 다시 오고 싶은 카페다. 친절함에 마음을 빼앗겼다.

                    카페이름처럼 각종 문의 손잡이가 돌이었고, 쿠폰명함도 돌모양이었다. 돌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다음번에 가면 묻고 싶다.

                     

                     

                    북토크,  케이채, <포 어스 : For Earth, For Us>

                     

                    여행보다 모험에 가까운 여정을 통해 사진으로 세상을 담는 분.

                    그가 다녀온 곳을 중심으로 사진 생활을 들을 수 있었다. 사진가의 길이라는 책에서 들은 내용도 있었지만, 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경험을 한 사잔가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건 전혀 다른 이야기다.

                    특히 사진을 찍는 이유, 자세에 대해 다시 한번 세길 수 있었다.
                    사진 그 자체보다 세상, 사람에게 친절하고 따뜻하게 다가가자. 그럼 나의 사진도 따뜻함이 묻어나오지 않을까? 난 따뜻한 세상을 꿈꾸니까. 나부터…

                    답변: 2024년 1월 #49200
                    디노
                    키 마스터

                      1월 5일

                      새벽은 어른의 시간이다.
                      어제와 오늘이 교차하는 순간,
                      나는 새로워 진다.

                      一生之計在於幼
                      一年之計在於春
                      一日之計在於寅
                      일생지계재어유
                      일년지계재어춘
                      일일지계재어인

                      평생의 계획은 어릴 떄 있고,
                      일 년의 계획은 봄에 있으며,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다.

                      _ 명심보감

                       

                       

                       

                       

                      기뻐할 일에는 기뻐하고
                      화내야 할 일에는 화를 내야 한다.
                      _이재 <밀암집>

                       

                       

                      답변: 2024년 1월 #49187
                      디노
                      키 마스터

                        1월 5일 : 금요일

                        1. 맛있는 커피와 좋은 서비스 그리고 멋진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2. 좋아하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3. 이번 한주도 별탈없이 마무리 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디노
                        키 마스터

                          1월 5일

                          현재 나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무엇인가요?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을까. 가진 것 없는 내게 일이란 생존 그 자체가 되어 별렀다. 노후를 안정적으로 보낼 수 없다는 사실을 깨우친 후 매일 두려움에 휩쓸려 제대로 서있는지조차 모호할 때도 있다. 과거와 지금의 나는 미래의 나에게 업보가 되어 돌아갈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작하자며 위로받을 수 있지만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당장 어떤 변화가 미래의 내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희망은 있는 걸까. 늦진 않았을까. 바꾸고 싶다.

                          답변: 2024년 1월 #49099
                          디노
                          키 마스터

                            1월 4일 : 목요일

                             

                            1. 오늘을 살아갈 수 있어 감사합니다.
                            2. 아무것도 없는 나를 사랑해주는 이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답변: 2024년 1월 #49098
                            디노
                            키 마스터

                              1월 4일 목요일

                               

                              지금 내가 해야하는 것은 무엇일까? 좋아하는 것들을 하며 즐기는 것? 불필요한 소비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처분하여 한푼이라도 더 모으는 것? 흥청망청 쓰지만 티는 나지 않는 나의 생활이 문제가 있는 건 충분히 알고 있다. 그 행동의 기저에는 포기라는 단어가 내포되어 있다. 그렇다 나는 포기했다. 집을 사는 것을 포기했고, 노후의 안정을 포기 했다. 지금을 위해서. 하지만 지금 행복한가? 원하는 것을 가져서 행복한가? 그것들을 잘 활용하고 즐기고 있는가? 자문하자면 그렇지 않다는 답이 나온다.

                              타인의 성장을 보면 심장에 총알을 맞는 것 처럼 아프다. 후회한다. 마음을 다잡는다. 하지만 달라지지 않는다. 매번 반복되는 패턴이다. 답이 없다. 이런 나는 누군가와 함께해도 되는 것일까? 괜히 그에게 피해만 주는 것이 아닐까.

                              내가 달라져야 하지. 다른 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답변: 2024년 1월 #49199
                              디노
                              키 마스터

                                1월 4일

                                 

                                새벽은
                                어제의 나와 헤어지게 해주고,
                                새해는 작년의 나를 허물게 해준다.

                                歲新矣 君子履新 必其心與行 亦要一新
                                吾少時每遇新正 必預定一年工課
                                세신의 군자이신 필기심여행 역요일신
                                오소시매우신정 필예정일년공과

                                군자는 새해를 맞으면 반드시 그 마음과 행실의 새롭게 해야만 한다.
                                나는 젊었을 때 새해를 맞으면 반드시 미리 일 년의 공부 목표를 정했다.
                                _ 여유당전서

                                 

                                 

                                소매가 길어야 춤을 잘 추고,
                                돈이 많아야 장사를 잘할 수 있다.
                                _한비자

                                 

                                 

                                디노
                                키 마스터

                                  1월 4일

                                  지금 사는 삶은 내가 원하는 삶이었나요?

                                  원하는 삶은 없었다. 당장 내일 혹은 몇 달 후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것만 존재한다. 특히 내 나이의 삶은 더더욱 상상해 본 적이 없다. 보너스를 얻은 기분이다 오늘을 잘 살아 냈으니 내일의 하루가, 작년을 살아냈으니 2024년 1년이 주어졌다. 힘들고 지치는 일상이 계속되지만 잠깐의 고통일 뿐 새로운 날을 기다리며 설렘을 안고 살아간다. 지금 원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큰 탈 없이 건강한 삶이다. 돈돈해도 건강이 최고다.

                                   

                                  답변: 2024년 1월 #49096
                                  디노
                                  키 마스터

                                    1월 3일 : 수요일

                                     

                                    1월 1일 혹은 그 전이 아닌 지금부터 올해의 목표, 다짐을 정해보려 한다. 왠지 남들 다 하는 시기는 진부하달까?

                                    1년의 계획이라기 보다 일상, 삶의 계획을 업데이트 한다는 생각으로 해보고자 한다.

                                    이전의 계획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못 했던 것(대부분이겠지만) 그 중에 다시 시도해 볼만한 것을 고르고 작게 시작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을 만들자.

                                    일단 요가는 매일 하는 중.

                                     

                                     

                                    답변: 2024년 1월 #49095
                                    디노
                                    키 마스터

                                      1월 3일 : 수요일

                                       

                                      1. 뜨끈한 추어탕으로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답변: 2024년 1월 #49198
                                      디노
                                      키 마스터

                                        1월 3일

                                         

                                        잠을 떨치고 새벽에 일어난다.
                                        사소한 일이지만
                                        나는 하루의 시작부터
                                        나와의 약속을 지켰다.

                                        凡內外 鷄初鳴 咸盥漱 衣服 斂枕簟 灑掃室堂及庭 布席
                                        범내외 계초명 함관수 의복 렴침점 쇄소실당급정 포

                                        첫닭이 울면 정갈하게 씻고 옷을 입는다.
                                        이부자리를 걷고 방과 마루, 뜰에 물을 뿌리고 청소한 다음 자리를 펴놓는다.
                                        _ 예기

                                         

                                         

                                         

                                        고달프구나, 생사는 본래 고통만은 아니니 연화장 떠도는 세계는 넓기도 하네
                                        _ 삼국유사

                                         

                                         

                                         

                                        디노
                                        키 마스터

                                          1월 3일

                                          현재 하는 일을 (직업 혹은 무직, 퇴사 등)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PC 통신과 인터넷을 접하면서 모니터 화면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받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어렸을 적에는 마냥 관련된 일을 하고 싶은 생각만 있었지, 제대로 된 계획이나 과정을 밟아오지는 않았다. 어느 순간 그때 상상했던 분야의 일을 하고 있다. 일은 당연히 힘들고 어렵지만 결과물을 받았을 때 혹은 이용자의 피드백이 있을 때 느껴지는 뿌듯함이 지속하게 한다. 이 일이 재미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말이다. 나의 수고로

                                          답변: 2024년 1월 #49094
                                          디노
                                          키 마스터

                                            1월 2일 : 화요일

                                             

                                            1. 큰일이 있으셨지만 무사하셔서 감사합니다.
                                            2. 편안하게 잠 들 수 있어 감사합니다.
                                            답변: 2024년 1월 #49093
                                            디노
                                            키 마스터

                                              1월 2일 : 화요일

                                               

                                              인류애는 사라졌다. 모두를 같은 동등한 인간으로 보는건 순진한 생각이다. 나와 다른, 많이 다른 인간에게는 인간 취급을 하지 않기로 한다. 이것은 생존의 문제다. 나의 생존.

                                               

                                              답변: 2024년 1월 #49197
                                              디노
                                              키 마스터

                                                1월 2일 : 화요일

                                                 

                                                결과를 두려워하기 전에
                                                머넞 시작하라.
                                                모든 시작은 위대하다.

                                                天下難事 必作於易 (천하난사 필작어이)
                                                天下大事 必作於細(천하대사 필작어세)
                                                지극히 어려운 일도 쉬운 일에서 시작되고,
                                                세상의 큰일도 그 시작은 미약하다.
                                                _ 도덕경

                                                 

                                                 

                                                 

                                                천하의 일은 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_채제공 <번암집>

                                                 

                                                 

                                                디노
                                                키 마스터

                                                  1월 2일

                                                  나는(우리는) 왜 꿈을 꿀까요?

                                                  꿈은 힘든 현실을 살아내기 위한 오아시스 같은 것이다. 최선을 다해도 이룰 수 없다는 좌절감이 몰아칠 때 꿈을 통해 희망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생각을 품으며 오늘을 살아간다. 내일은 그 꿈이 현실이 되길 바라면서. 내일이 아니면 다음 달, 내년, 10년 후를 바라보고 묵묵히 걸어간다. 희망, 꿈마저 꿀 수 없다면 오늘을 내일을 살아갈 수 있을까? 이루어지지 않은 꿈이라도 상상하는 이유다.

                                                  답변: 2024년 1월 #49092
                                                  디노
                                                  키 마스터

                                                    1월 1일 : 월요일

                                                     

                                                    1. 사랑하는 이와 새해를 맞이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 맛있는 떡국으로 아침을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3. 작년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카페에서 첫 커피를 마실 수 있어 감사합니다.
                                                    4. 새해에도 부모님의 건강하심에 감사합니다.
                                                    5. 그럼에도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느낄 수 있어 감사합니다.

                                                     

                                                    답변: 2024년 1월 #49196
                                                    디노
                                                    키 마스터

                                                      1월 1일

                                                       

                                                      나를 꺠닫는 과정은
                                                      나를 아는 데에서 시작한다.
                                                      그 끝은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知者自知, 仁者自愛 (지자자지 인자자애)
                                                      지혜로운 자는 자신을 알고 어진 자는 자신을 사랑한다.
                                                      _ 순자

                                                       

                                                       

                                                      하루 닥칠 일을 근심하기보다는 종신토록 근심할 일을 근심하라.
                                                      _김시습 <북명>

                                                       

                                                       

                                                      답변: 2024년 1월 #49076
                                                      디노
                                                      키 마스터

                                                        1월 1일 : 월요일

                                                        새해가 시작되었다. 달라지는 건 연도의 숫자 뿐 현실적인 것은 없다. 그렇다는 건 새해라고 특별한 다짐이나 계획을 세울 필요가 없다는 말. 머릿속에 맴돌고 있는 계획과 목표들은 여전히 실행하지 않고 있지만 오늘 같은 날 다시 끄집어내어 생각해 본다. 해야 할 것이 무엇이고,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지금이 내 삶의 중간이라 생각한다. 40년을 살았고 41년째 삶이 시작된다. 지금까지 살아온 만큼 남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자. 올해는.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명확해 지지 않을까. 올해는 무엇을 이루기 보다 앞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고 정해보자. 언제까지 이렇게 살탠가 라며 자책하지 말고. 멍하니 있지 말고, 쓸데없는 일에 과도하게 시간을 쏟지 말고.

                                                        스스로를 반성하며 소중한 것을 잃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해보자. 해보자. 하자. 할 것이다. 할 수 있다.

                                                        다시 시작.

                                                         

                                                        디노
                                                        키 마스터

                                                          1월 1일

                                                          매일 글을 쓰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쓰는 게 좋다. 키보드로 필기구로 뭐든 쓰는 게 좋다. 어제와 오늘의 나를 잊지 않고 남기는 것이 소중한 것임을 알았기에 내일도 쓸 것이다. 좋은 날이든 나쁜 날이든 일상을 남기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지만 조금씩 나를 변화시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변화는 나와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기도 한다. 좋은 기운을 좋은 정보를 나누기도 한다. 글로 정리되면 설득력이 생기고 이런 것들이 나의 변화를 증명한다. 올해도 계속 쓸 것이다.

                                                           

                                                           

                                                          답변: 2023년 12월 #49071
                                                          디노
                                                          키 마스터

                                                            12월 31일 : 토요일

                                                            을지로 헬카페에 갔다. 드디어! 매킨토시와 탄노이 스피커가 공간을 가득채우는 카페. 커피도 맛있고 분위기도 차분해서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아쉬운 것은 좋은 오디오에 비해 음악 소리가 작았다는 점.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이자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대단한건 음악을 바이닐로 재생하고 있었던 것. 매번 판을 바꾸는 수고를 기꺼이 감수하는 직원들이 멋졌다. 무엇하나 대충하지 않겠다는 의지.

                                                             

                                                            같은 건물 3층에는 레코드스톡의 음반샵이 있었다. 다른 곳들에 비해 여유로운 공간이라 구경하기 좋은 곳이었다. 음반의 셀렉은 특별한 지점은 없었지만 눈에 띄는 음반이 꽤나 있어서 가끔 구경갈 만한 곳으로 보인다.

                                                             

                                                            그리 춥지 않은 날이라 산책하기도 좋았다. 근처에 있는 또 다른 음반샵인 서울레코드에 방문해서 구경하고 오랜만에 안국역 <떡산>에 가서 떡뽁이와 물떡, 막장의 순대를 먹었다. 오랜만에 먹는 고향의 맛(?)은 언제나 좋았다. 떡산이 있기에 굳이 부산에서 떡뽁이를 먹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오뎅국물에 푹 담궈진 물떡의 오리지날리티는 따라올 수가 없구나.

                                                             

                                                            2023년 마지막 노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

                                                             

                                                            답변: 2023년 12월 #49048
                                                            디노
                                                            키 마스터

                                                              12월 31일

                                                               

                                                              눈이 내린다.
                                                              한 것도 없이 1년이 갔다는 상실감이 머리 위에 내린다.
                                                              새해 다짐 하나도 지키지 못했다느나 아쉬움이 어깨 위에 내린다.
                                                              나이 한 살 더 먹어야 한다느나 무거움이 발등 위에 내린다.

                                                              오늘로 끝인가.
                                                              아니다. 눈은 세상을 하얗게 덮어 준다.
                                                              지난 1년간 아팠던, 슬펐던, 아쉬웠던 기억 모두 덮어 준다.

                                                              그리고 말한다.
                                                              새하얀 도화지를 새로 깔아 줄 테니
                                                              처음부터 다시 칠해 보라고.

                                                               


                                                               

                                                              사는 것이 소중한 일이 못 된다면 늙는 것이 어찌 슬퍼할 일이랴.
                                                              사는 것이 정녕 소중한 일이라면 늙음은 곧 그만큼 오래 살았음일세.
                                                              – 백거이 <거울 보고 늙음이 기뻐서>

                                                               


                                                               

                                                              친절한 반응

                                                              Be kind, for everyone you meet is fighting a hard battle.
                                                              친절히하라. 만나는 모든 이들이 힘든 전투에서 투쟁하고 있으므로.
                                                              _ 플라톤 Plato

                                                               


                                                               

                                                              평범한 일을 매일 평범한 마음으로 실행하는 것이 비범한 것이다.
                                                              It is extraordinary to carry out ordinary things with ordinary minds every day.
                                                              _ 앙드레 지드, 소설가, 1869 ~ 1951

                                                               

                                                               

                                                              디노
                                                              키 마스터

                                                                12월 31일

                                                                 

                                                                 

                                                                답변: 2023년 12월 #49073
                                                                디노
                                                                키 마스터

                                                                  12월 30일 : 토요일

                                                                   

                                                                  <리빙 : 어떤 인생>을 보았다. 조금은 지루한 전개이지만 그냥 일상이 특별한 인생이 되는 순간을 지나며 달라지는 한 인간의 모습을 통해 지금의 일상, 삶을 돌아보게 된다. 2023년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잘 고른 영화였다.

                                                                  멋진 영국 발음을 듣는 재미는 덤.

                                                                   

                                                                  답변: 2023년 12월 #49047
                                                                  디노
                                                                  키 마스터

                                                                    12월 30일

                                                                     

                                                                    히읗

                                                                    한글 자음 열넷 중 마지막 글자.
                                                                    남들 다 앞으로 보내고 맨 뒤에 섰다.
                                                                    여유다.
                                                                    여유는 편안한 웃음을 낳는다.
                                                                    그래서 우리는 히읗을 사용하여 하하 호호 웃는다.
                                                                    허허 히히 웃는다.
                                                                    물론 이 여유로운 자음은 웃음에만 쓰이는 건 아니다.
                                                                    행복도 히읗이고 희망도 히읗이다.
                                                                    향기도 휴가도 히읗이고 행운도 햇살도 히읗이다.
                                                                    휘파란도 히읗이다.
                                                                    앞자리에 목매지 말고 서툰 휘파람이라도 휘휘 불며,

                                                                    여유롭게 살자.
                                                                    여유롭게 죽자.

                                                                     


                                                                     

                                                                    외로운 등잔을 다 돋우고도 잠 못 이루는데 반짝이는 은하수 걸린 하늘은 동이 트려 하네.
                                                                    혼백조차 꿈속으로 들어온 적이 없건만 아득한 생사의 이별이 한 해가 지났네.
                                                                    – 김우급 <장한가의 집구>

                                                                     


                                                                     

                                                                    흔들림 없는 평화

                                                                    If you do not find peace in yourself, you will never find it anywhere else.
                                                                    자기 자신에게서 평화를 찾지 못하면, 그 어느 곳에서도 평화를 찾지 못할 것이다.

                                                                    _ 폴라 A. 벤드리 Paula A. Bendry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그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행복의 열쇠다.
                                                                    To find out what one is fitted to do, and to secure an opportunity to do it, is the key to happiness.
                                                                    _ 존 듀어, 철학자, 1895 ~ 1952

                                                                     

                                                                    디노
                                                                    키 마스터

                                                                      12월 30일

                                                                       

                                                                       

                                                                      답변: 2023년 12월 #49070
                                                                      디노
                                                                      키 마스터

                                                                        12월 29일 : 금요일

                                                                         

                                                                        올 해 마지막 출근 일. 올해 무엇을 했나 돌아봐도 딱히 성과가 없다. 내가 잘 못 한 건 없기에 자책하지는 않지만 아쉬움과 짜증이 밀려오는 한 해였다. 부디 내년에는 활발한 활동으로 좋은 결과가 많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마지막 금요일에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

                                                                         

                                                                        답변: 2023년 12월 #49046
                                                                        디노
                                                                        키 마스터

                                                                          12월 29일

                                                                           

                                                                          후회

                                                                          평생 하는 것.
                                                                          죽는 날까지 하는 것.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른 후회로 일생을 살지만
                                                                          마지막 후회는 다 같다.

                                                                          후회에 시간 쓰지 말걸.
                                                                          후회를 후회한다.

                                                                           


                                                                           

                                                                          흘러간 세월과의 이별을 탄식하지 말지니 오래지 않아 새로운 세월과도 이별해야 한다.
                                                                          떠나가는 것을 돌아보지 말지니 나는 그대의 늙음과 쇠함으라 되돌려 보내리.
                                                                          – 소식 <한 해를 보내다>

                                                                           


                                                                           

                                                                          이해가 평화를 가져다준다

                                                                          I do not want the peace which passeth understanding,
                                                                          I want the understanding which bringeth peace.
                                                                          나는 이해가 필요 없는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
                                                                          나는 평화를 가져다주는 이해를 원한다.

                                                                          _ 헬렌 켈러 Helen Keller

                                                                           


                                                                           

                                                                          몸은 강하고 마음을 깨끗하며 이상은 높게 하세요.
                                                                          Be strong in body, clean in mind, lofty in ideals.
                                                                          _ 제임스 네이즈미스, 발명가, 1861 ~ 1939

                                                                           

                                                                          디노
                                                                          키 마스터

                                                                            12월 29일

                                                                             

                                                                             

                                                                            답변: 2023년 12월 #49069
                                                                            디노
                                                                            키 마스터

                                                                              12월 28일 : 목요일

                                                                               

                                                                              아침 식사부터 외식! 따뜻한 감자옹심이와 샌드위치는 아침 뱃속을 든든하게 만든다. 덕수국 국현에 전시를 보기 전에 전망이 좋은 카페에서 휴식. 평일 손님이 별로 없는 넓은 카페는 여유롭고 평온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은 소중하다. 아래는 덕수궁과 멀리는 인왕산과 안산까지 보이는 곳. 주말에는 이런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기 힘들기에 소중한 시간이었다.

                                                                              장욱진 <가장 진지한 고백> 전시는 오래전 임에도 요즘 작품이라 해도 멋지고 귀여운 작품들이 많았다. 시대와 장소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작품은 지루함을 느낄 수도 없었다. 이런 멋진 전시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것. 보다 많은 전시가 있었으면 좋겠다.

                                                                              전시 후에는 서촌 산책과 식사. 다양한 채소가 들어간 카레는 의외로 카레스러운(?) 음식이었다. 요즘 먹은 카레 중에 최고!

                                                                              백화점에서 그녀가 준 머플러를 교환하고 헤어졌다. 마지막에는 서로 컨디션이 저하되서 조금 아쉬웠지만 오늘 하루 함께한 시간은 너무 소중했고 행복했다. 헹

                                                                               

                                                                              답변: 2023년 12월 #49045
                                                                              디노
                                                                              키 마스터

                                                                                12월 28일

                                                                                 

                                                                                터널 속에 홀로 선 당신에게

                                                                                한 줄기 빛도 들어오지 않는 깜깜한 터널.
                                                                                그곳에 당신이 홀로 서 있다면
                                                                                당신은 두 가지 생각만 해야 한다.
                                                                                두 가지 생각을 2개의 등불처럼 양손에 나눠 들고 뚜벅뚜벅 걸어야 한다.
                                                                                세상 모든 터널은 언젠가는 끝난 다는 생각.
                                                                                지쳐 주저앉으면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는 생각.
                                                                                나머지 수만 가지 생각은 터널을 나온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선비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배를 타고 가는 것과 비슷하다.
                                                                                재주를 노로 삼고 운명을 순풍으로 삼아야 편히 갈 수 있다.
                                                                                – 이제현 <선비는 배와 같다>

                                                                                 


                                                                                 

                                                                                여러 가지 일의 중복

                                                                                He who hunts two hares, leaves one and loses the other.
                                                                                두 마리 토끼를 쫓으려다 둘 다 놓친다.
                                                                                _ 일본 속담

                                                                                 


                                                                                 

                                                                                승자는 한 번 더 도전한 패배자일 뿐이다.
                                                                                A winner isjust a loser who tried one more time.
                                                                                _ 조지 무어, 소설가, 1852 ~ 1933

                                                                                 

                                                                                디노
                                                                                키 마스터

                                                                                  12월 28일

                                                                                   

                                                                                   

                                                                                  답변: 2023년 12월 #49067
                                                                                  디노
                                                                                  키 마스터

                                                                                    12월 27일 : 수요일

                                                                                     

                                                                                    징검다리 출근일이다보니 집중도 잘 되지 않는 하루.
                                                                                    무엇을 하든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지만 떄로는 이런 날도 필요하지 않을까.. 라며 위안을..

                                                                                    저녁에는 그녀를 만나서 맛나는 짜장밥을 먹고 오랜만에 아몬드 라떼를 마셨다. 맛있는 것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게 한다.

                                                                                    감사하며 살자.

                                                                                    답변: 2023년 12월 #49044
                                                                                    디노
                                                                                    키 마스터

                                                                                      12월 27일

                                                                                       

                                                                                      처음
                                                                                      다음
                                                                                      같음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 처음.
                                                                                      모든 게 서툴러 어렵다.
                                                                                      처음의 뒤를 잇는 것이 다음.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어렵다.
                                                                                      처음도 어렵고 다음도 어렵다.
                                                                                      그러나 정말 어려운 건 같음이다.

                                                                                      처음 마음과 다음 마음이 같음.

                                                                                       


                                                                                       

                                                                                      많이 들어 박식하면 자주 막히게 되나니
                                                                                      차라리 고요함 지키는 것만 못하다.
                                                                                      – 노자

                                                                                       


                                                                                       

                                                                                      재능 발견

                                                                                      We are told that talent creates its own opportunities.
                                                                                      But it sometimes seems that intense desire creates not only its own opportunities, but its own talents.
                                                                                      재능이 있으면 기회가 따른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때로는 강렬한 열망이란 것이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낼 뿐 아니라 스스로 제 재능까지도 만들어내는 것 같다.

                                                                                      _ 에릭 호퍼 Eric Hoffer

                                                                                       


                                                                                       

                                                                                      잘한 일에 대한 보상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The reward for work well done is the opportunity to do more.
                                                                                      _ 조너스 소크, 의학자, 1914 ~ 1995

                                                                                       

                                                                                      답변: 2023년 12월 #49041
                                                                                      디노
                                                                                      키 마스터

                                                                                        12월 26일 : 화요일

                                                                                         

                                                                                        오랜만에 평일 휴일.

                                                                                        7시에 일어나 식빵으로 아침 식사. 주문해놓은 바닥 매트를 깔기 위해 세탁실을 정리했다. 오래된 집이라 결로가 생겨 벽에 붙여놓은 시트에 물기가 맺혀있다. 난로와 제습기로 적당히 습기를 제거한 후 바닥에 깔았다. 매트의 색도 그렇고 덜 추운 날이라 조금은 따뜻함이 느껴진다. 영하 10도 이하 일 때는 어떨지 모르겠다.

                                                                                        그녀가 만들어준 배추된장국과 반찬으로 식사 후 밍기적 댄다. 가야할 곳, 가고싶은 곳이 있었지만 느즈막히 나오다 보니 바로 안국역으로 향해 사진서점 이라선에 방문. 많은 사진집은 살짝 흥분되게 만든다. 나도 이런 사진을 찍고 싶다. 멋지다. 다양한 시선에 감탄하고 배움을 습득한다. 눈에 들어온 사진집 하나를 구매. 내가 찍고 싶은 느낌이라 과감하게 카드를 내밀었다.

                                                                                        뮤지엄한미까지 마을버스를 타고 갈까 하다가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 손목에 걸고 걷는다. 눈에 들어오는 풍경과 물체를 카메라에 담는다. 행복한 순간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이 순간.

                                                                                        뮤지엄한미에서 강운구 작가의 《암각화 또는 사진》전시를 보았다. 각국에 남겨진 수천년 전의 암각화는 신비하다. 그 시절 사람들의 상상과 시선에 담은 모습을 세겨놓은 그림. 더 신기한 것은 아직까지 존재한다는 것. 내 흔적도 이렇게 존재하고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품어 본다.

                                                                                        사진수업 듣는 별관에서 김신욱 작가의 《보물섬: 출몰하는 유령들》전시를 제대로 감상했다. 미지의 세계, 많은 이야기를 품은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에도 신비로움이 느껴진다. 보물섬은 존재할까? 내가 바라는 보물은 어디 있을까? 찾을 수 있을까? 작품의 수가 적은게 많이 아쉽다.

                                                                                        드디어 포토크래프트 마지막 시간. 오늘은 사진집의 결과물을 보는 시간이다. 썩 마음에 들지 않는 테마에 많지 않은 사진이라 기대는 하지 않았다. 생각한 만큼의 사진집이 내 손에 들어왔다. 나름 정형화되지 않는 구성으로 만들었는데, 결과물을 받아보니, 더 마음에 들지 않았다. 방을 주제로 그 동안의 역사를 담은 것에 의미를 부여해 본다.

                                                                                        나만의 공간, 내 방은 가장 사랑하는 공간임은 틀림없다. 좋아하는 물건으로 가득한 이 곳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지금을 즐기려 한다. 그냥 두기보다 조금씩 변화를 줘서 지루함을 없애고 재미와 신비를 담아낸다. 그 변화의 기록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디노
                                                                                        키 마스터

                                                                                          12월 27일

                                                                                           

                                                                                           

                                                                                          답변: 2023년 12월 #49043
                                                                                          디노
                                                                                          키 마스터

                                                                                            12월 26일

                                                                                             

                                                                                            시계를 꾸짖다가

                                                                                            하루 종일 빙글빙글. 잠도 자지 않고 빙글빙글. 홍수가 나도 빙글빙글. 전쟁이 나도 빙글빙글.

                                                                                            건전지 약 떨어지는 순간만 기다리는 너는 쳇바퀴 다람쥐보다 한심한 놈이다.
                                                                                            단 1초라도 창조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순 없겠니?
                                                                                            맨날 그 속도. 맨날 그 방향. 맨날 그 소리. 지루하고 지겹지 않아?
                                                                                            평생을 벽 한구석에 착 달라붙어 꼼짝 않는 저 완벽한 복지부동.
                                                                                            나는 네가 왜 사는지 모르겠다. 왜 태어났는지 정말 모르겠다.

                                                                                            가만, 너는 그렇다 치고. 너처럼 한심하고 지루하고 짜증나는 놈을 하루 종일 힐끔힐끔 훔쳐보며 퇴근 시간만 기다리는 나.
                                                                                            나는 뭐지?

                                                                                            미안하다. 내가 너였다.

                                                                                             


                                                                                             

                                                                                            세상을 초탈하는 길은
                                                                                            세상을 헤쳐 가는 가운데 있으니
                                                                                            굳이 인연을 끊고 세상에서 도망갈 일은 아니다.

                                                                                            – 홍자성 <채근담>

                                                                                             


                                                                                             

                                                                                            우리 몸은 성전이다

                                                                                            Every man is the builder of a temple called his body.
                                                                                            모든 사람은 몸이라는 성전 건축자들이다.

                                                                                            _ 헨리 데이비드 소로 Henry David Thoreau

                                                                                             


                                                                                             

                                                                                            산다는 것은 무엇을 버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쓰느냐의 문제이다.
                                                                                            Living is more a question of what one spends than what on makes
                                                                                            _ 마르셀 뒤상, 미술가 1887 ~ 1968

                                                                                             

                                                                                            디노
                                                                                            키 마스터

                                                                                              12월 26일

                                                                                               

                                                                                               

                                                                                              답변: 2023년 12월 #49034
                                                                                              디노
                                                                                              키 마스터

                                                                                                12월 25일 : 월요일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 했는데 그녀는 나를 위해 따뜻한 머플러를 주셨다. 항상 고맙고, 미안한 그녀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지만, 항상 응원하고 웃게 만들고 서로를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무엇을 하든지 간에 내 편이 되어주는 그녀가 사랑스럽다.

                                                                                                나는 그녀에게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저녁에 그녀의 빈자리가 크다.

                                                                                                 

                                                                                                답변: 2023년 12월 #49042
                                                                                                디노
                                                                                                키 마스터

                                                                                                  12월 25일

                                                                                                   

                                                                                                  함박눈 크리스마스

                                                                                                  어른 눈엔 하늘의 습격.
                                                                                                  그래서 뛴다.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하늘이 보이지 않는 곳을 향해 뒨다.
                                                                                                  하늘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눈을 털며 혼잣말을 한다.
                                                                                                  하늘이 미쳤어.

                                                                                                  아이 눈엔 크리스마스 선물.
                                                                                                  그래서 뛴다.
                                                                                                  그런데 다리가 아니라 가슴이 뛴다.
                                                                                                  뛰는 가슴으로 두 팔 벌려 눈을 맞는다.
                                                                                                  눈에게 말한다.

                                                                                                  나 이대로 눈사람 만들어 줄 거지?

                                                                                                  그나마 다행인 건 세상엔 아이와 어른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
                                                                                                  아이어른도 있다는 것. 가슴 뛰는 어른도 있다는 것.

                                                                                                   


                                                                                                   

                                                                                                  오늘 공부하지 않고서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
                                                                                                  올해 공부하지 않고서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 홍직필 <매산집>

                                                                                                   


                                                                                                   

                                                                                                  사람 대 사람으로

                                                                                                  Do not wait for leaders; do it alone, person to person.
                                                                                                  지도자들을 기다리지 말라. 혼자서, 사람 대 사람으로 행하라.

                                                                                                  _ 테레사 수녀 Mother Teresa

                                                                                                   


                                                                                                   

                                                                                                  일에서 기쁨을 찾는 것은 젊음의 샘을 찾는 것이다.
                                                                                                  TO find joy in work is to discover the foundtain of youth.
                                                                                                  _ 펄 S. 벅, 소설가, 1892 ~ 1973

                                                                                                   

                                                                                                   

                                                                                                  디노
                                                                                                  키 마스터

                                                                                                    12월 25일

                                                                                                     

                                                                                                     

                                                                                                    답변: 2023년 12월 #49026
                                                                                                    디노
                                                                                                    키 마스터

                                                                                                      12월 24일 : 일요일

                                                                                                       

                                                                                                      그녀와 함께하는 첫 크리스마스.

                                                                                                      느즈막히 일어나 모니빵과 크로플로 아침 식사. 점심에는 캠핑 후 남은 것들로 떡뽁이 그리고 낮잠. 저녁은 고사리 파스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함께 만든 요리를 먹고, 영화를 보며 와인 한 잔 하는 오늘이 너무 행복했다.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날뻔한 순간이 몇번 있었지만 꾹 참았다. 터지면 멈출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이 행복. 내가 누려도 되는 건가. 의심되지만  지금의 행복을 즐기고  영원하도록 노력하는게 내 남은 삶의 미션이라 생각한다.

                                                                                                       

                                                                                                      답변: 2023년 12월 #48869
                                                                                                      디노
                                                                                                      키 마스터

                                                                                                        12월 24일

                                                                                                         

                                                                                                        산타클로스

                                                                                                        누가 착한 아이인지,
                                                                                                        누가 나쁜 아이인지 아는 사람.

                                                                                                        착한 아이에겐 선물을 주는 사람.
                                                                                                        나쁜 아이에겐 실망을 주는 사람.

                                                                                                        나쁜 아이일수록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사람.
                                                                                                        선생님 같은 안정도니 직업 갖기는
                                                                                                        어려워 보이는 사람.

                                                                                                         


                                                                                                         

                                                                                                        사람에게 정신이 팔려서 노닐다 보면 자신의 덕을 읽고,
                                                                                                        사물에 정신이 팔려 노닐다 보면 본심을 잃게 된다.
                                                                                                        _<서경>

                                                                                                         


                                                                                                         

                                                                                                        베푸는 삶

                                                                                                        Think of giving not as a duty but as a privilege.
                                                                                                        베푸는 행위를 의무가 아닌 특권으로 여기라.
                                                                                                        _ 존 D. 록펠러 주니어 John D. Rockefeller, Jr.

                                                                                                         


                                                                                                         

                                                                                                        매일 아버지는 나에게 똑같은 말을 하셨다.
                                                                                                        ‘일단 시작한 일은 끝날 때까지 절대 방치하지 마라. 크든 작든, 잘 하든 못 하든.’
                                                                                                        Every day,
                                                                                                        my daddy told me the same thing.
                                                                                                        ‘Once a task is just begun, never leave it till it’s done.
                                                                                                        Be the labor great or small, do or well or not at all.’

                                                                                                        _ 퀸시 존스, 뮤지션, 1933 ~

                                                                                                         

                                                                                                         

                                                                                                      50 글 보임 - 501 에서 550 까지 (총 2,062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