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새벽감성1집 30일 미션 글쓰기
- 이 주제에는 33개 답변, 1명 참여가 있으며 디노가 8 월, 2 주 전에 전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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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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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01일 00:01 #48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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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01일 12:20 #49234
1월 1일
매일 글을 쓰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쓰는 게 좋다. 키보드로 필기구로 뭐든 쓰는 게 좋다. 어제와 오늘의 나를 잊지 않고 남기는 것이 소중한 것임을 알았기에 내일도 쓸 것이다. 좋은 날이든 나쁜 날이든 일상을 남기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지만 조금씩 나를 변화시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변화는 나와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기도 한다. 좋은 기운을 좋은 정보를 나누기도 한다. 글로 정리되면 설득력이 생기고 이런 것들이 나의 변화를 증명한다. 올해도 계속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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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02일 12:20 #49235
1월 2일
나는(우리는) 왜 꿈을 꿀까요?
꿈은 힘든 현실을 살아내기 위한 오아시스 같은 것이다. 최선을 다해도 이룰 수 없다는 좌절감이 몰아칠 때 꿈을 통해 희망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생각을 품으며 오늘을 살아간다. 내일은 그 꿈이 현실이 되길 바라면서. 내일이 아니면 다음 달, 내년, 10년 후를 바라보고 묵묵히 걸어간다. 희망, 꿈마저 꿀 수 없다면 오늘을 내일을 살아갈 수 있을까? 이루어지지 않은 꿈이라도 상상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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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03일 12:21 #49236
1월 3일
현재 하는 일을 (직업 혹은 무직, 퇴사 등)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PC 통신과 인터넷을 접하면서 모니터 화면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받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어렸을 적에는 마냥 관련된 일을 하고 싶은 생각만 있었지, 제대로 된 계획이나 과정을 밟아오지는 않았다. 어느 순간 그때 상상했던 분야의 일을 하고 있다. 일은 당연히 힘들고 어렵지만 결과물을 받았을 때 혹은 이용자의 피드백이 있을 때 느껴지는 뿌듯함이 지속하게 한다. 이 일이 재미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말이다. 나의 수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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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04일 12:21 #49237
1월 4일
지금 사는 삶은 내가 원하는 삶이었나요?
원하는 삶은 없었다. 당장 내일 혹은 몇 달 후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것만 존재한다. 특히 내 나이의 삶은 더더욱 상상해 본 적이 없다. 보너스를 얻은 기분이다 오늘을 잘 살아 냈으니 내일의 하루가, 작년을 살아냈으니 2024년 1년이 주어졌다. 힘들고 지치는 일상이 계속되지만 잠깐의 고통일 뿐 새로운 날을 기다리며 설렘을 안고 살아간다. 지금 원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큰 탈 없이 건강한 삶이다. 돈돈해도 건강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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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05일 12:22 #49238
1월 5일
현재 나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무엇인가요?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을까. 가진 것 없는 내게 일이란 생존 그 자체가 되어 별렀다. 노후를 안정적으로 보낼 수 없다는 사실을 깨우친 후 매일 두려움에 휩쓸려 제대로 서있는지조차 모호할 때도 있다. 과거와 지금의 나는 미래의 나에게 업보가 되어 돌아갈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작하자며 위로받을 수 있지만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당장 어떤 변화가 미래의 내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희망은 있는 걸까. 늦진 않았을까. 바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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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06일 12:22 #49239
1월 6일
요즘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요?
현재 회사는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이 없다. 자질구레한 잡일을 처리하는 것이 대부분.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끝을 맺지 못한다. 100퍼센트 타팀의 어리숙한 업무처리가 문제다. 그 팀의 상당수가 그런 패턴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것에 매우 지쳐있다. 더 큰 문제는 업무가 없는 널찍한 이 분위기에 익숙해져 버린 것이다. 업무가 없을 땐 눈치껏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보내는 게 좋지만 경험을 쌓질 못하고 있다. 이제는 선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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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07일 12:22 #49240
1월 7일
몸은 바쁜데, 기분은 좋은, 당신의 일 중에 힘들어도 열정이 생기는 일은 무엇인가요?
혼자만의 규칙을 실행하고 완료하는 것. 일기, 글쓰기 등이 포함된다. 비록 당일 완료하지 않더라도 잊지 않고 하다 보면 그 기록은 나의 역사가 된다.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함은 아니지만 오늘 무언가라도 해냈다는 뿌듯함에 잠들 수 있다. 어렵지 않은 일이다. 이렇게 작은 일을 매일 하면서 자존감은 높아지고 덩달아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왜 많은 이들이 글, 글, 글하는지 체감하는 요즘이다. 나의 루틴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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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08일 12:22 #49241
1월 8일
당신을 가장 당신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가요?
가장 나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은 나의 방이다.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한 곳에서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다. 나의, 나를 위한, 나에 의한 곳이야말로 진실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수많은 곳들이 떠오른다. 향긋한 커피를 내놓는 카페, 좋은 책들로 가득한 책방, 멋진 음반들로 둘러싸인 레코드숍 등. 공간이 주는 분위기와 감정은 나를 위해 뿜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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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09일 12:23 #49242
1월 9일
나에게 가장 힘이 되는 가족, 혹은 친구는 누구인가요?
항상 고맙고 미안한 엄마. 지금은 은퇴 후 쉬고 계셔서 그동안의 노력, 노동을 보상받고 계시지만 여전히 나라는 아픈 손가락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으실 듯하다. 존재만으로 힘이 되고 오늘을 잘 살아야 할 이유이다. 그분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잘 살아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지만 항상 죄송한 마음뿐이다. 여전히 오락가락하는 나의 마음을 결정해서 그분도 나도 조금 더 행복해지는 내일을 꿈꿔보지만 매번 어렵다. 힘든 삶이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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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10일 12:23 #49243
1월 10일
가족과 보냈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 보아요.
조카가 태어나고 얼마 안 된 본가. 마당에 돗자리를 펴고 숯불을 피워 고기를 구웠다. 다 같이 앉아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다들 말수가 적은 우리 가족이 그런 시간을 가진 적이 별로 없었는데, 새로운 가족이 생기면서 자연스레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명절이 되면 음식을 하기 위해 마당에 또다시 돗자리를 깔아본다. 많은 음식을 하지 않아도 튀김과 막걸리 한 병이면 우리 집 마당은 화창한 웃음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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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11일 12:23 #49244
1월 11일
내가 가족 혹은 친구에게 도움을 주었던 순간을 떠올려요.
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내 지식을 나누는 것이다. 대단한 지식은 아니고 주로 컴퓨터 관련이었다. 아버지가 필요하실 때 사드리거나 고장이 나면 항상 전화 주신다. 별거 아닌 일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나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구나 느낄 때면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된다. 필요한 사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싶다. 가족, 친구 누구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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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12일 12:23 #49245
1월 12일
지금 삶에서 가족 혹은 친구에게서 영향을 받은 것이 있나요?
아버지께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어머니에게는 다정함과 사랑을 배웠다. 이 둘은 지금에 와서야 큰 영향이 있음을 꺠닫고 있다.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사는 방법을 터득함에 있어 큰 영양분이 되었다.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이 곳에서 함께 사는 법이 도외시되는 요즘, 반대로 내가 좋은 영향을 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인류애를 잃지 않을 수 있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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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13일 12:23 #49246
1월 13일
내가 요즘 가장 자주 쓰는 말버릇은 무엇인가요?
어쨌든. 아무튼. 이야기의 화제를 돌리거나 급하게 마무리한다. 대화의 논리나 전개가 이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설프게 알고 있는 정보가 많기 때문이다. 좋은 대화, 토론을 위해서는 배움이 필요하나. 항상 잡담, 농담 따먹기로 소통하고 싶지 않다. 시간은 소중하고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나이 먹을수록 지난 시간은 슬프고 흘러가는 지금이 아쉽다. 이루지 못한 것이 많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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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14일 12:24 #49247
1월 14일
요즘 자주 듣는 노래, 혹은 자주 챙겨보는 영상이 있나요?
영화 괴물을 보고 난 후 엔딩곡인 류이치 사카모토의 aqua를 매일 듣는다. 사카모토의 마지막 연주를 극장에서 보고 난 후 영화의 여운과 함께 오랫동안 함께 한다. 새로운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수많은 곳에 남겨진 그의 명곡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좋은 음악은 순간의 감정뿐만 아니라 일상, 삶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음악이 있어 어제를 추억하고 오늘을 살아가게 하고 내일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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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15일 12:24 #49248
1월 15일
여유 시간이 생기면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나요?
인센스 스틱 하나를 꺼내 불을 붙인다. 펼쳐진 책을 읽거나 매일 쓰는 글을 각자의 노트에 채워 넣는다. 생각과 경험에 약간의 허구를 더해서. 떠오르는 음악가를 검색해서 재생 버튼을 누르거나, 좋아하는 채널에 새로운 영상이 업데이트되었는지 살펴본다. 책상을 정리하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옷방에서 요가 매트를 펼치고 몸을 움직인다. 땀이 나면 샤워를 하고 아니면 미뤄둔 채로 밥을 먹는다. 별것 하지 않아도 행복으로 가득한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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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16일 12:24 #49249
1월 16일
쓸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집에 있는 모든 책을 읽고, 음반을 듣고 싶다. 그리고 감상문을 남기고 싶다. 시간을 갖고 싶은 가장 큰 이유다. 단순히 남겨진 것들을 소비하거나 스스로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제대로 좋아하고 싶고 깊이 빠지고 싶은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요즘 지칠 때면 하는 상상이기도 하다. 아침에 일어나 책과 음악과 함께 보내는 일상. 단 하루가 아닌 한 달, 두 달.. 계속해서 이어지는 삶. 이런 삶이면 욕망의 무게가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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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17일 12:24 #49250
1월 17일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찌뿌둥한 몸을 깨운다. 팔과 무릎을 세우고 테이블 자세를 한 후 허리와 등을 굽혔다가 폈다가 품을 푼다. 여러 번 반복한 후 일어나서 몸의 좌우를 바짝 펴기 위해 기지개를 켠다. 조금씩 몸에 기운이 느껴지면 시원한 물 한 잔을 하고 구글에게 오늘 날씨를 여쭙고 문을 열어 하늘을 바라본다. 계획된 일정이 없으면 무얼 할지 잠깐 고민하다가 의자에 앉아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 진정한 휴식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 물론 휴일에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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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18일 08:22 #49394
1월 18일
잠들기 전, 꼭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일기를 쓴다. 작년 하루도 빠짐없이 쓴 에너지를 이어서 큰 맘먹고 10년 다이어리를 구매했다. 긴 문장을 남기지는 않지만 그날, 그 순간의 감정을 기록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매일 다양한 곳에서 짧은 문장을 남긴다. 글쓰기는 사유하게 하고 욕망을 잠재우면서 진정한 나와 만나게 한다. 이 순간만큼은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지고 오롯이 나만 남는다.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매일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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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19일 12:24 #49252
1월 19일
작년 이맘 때 썼던 글이나 사진을 보아요. 어떤가요?
1년의 시간이 짧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사이 변화된 나의 모습을 보면 긴 시간이기도 하다.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관대해진 반면 불편을 느끼는 부분은 극대화돼서 간혹 타인에 대한 혐오가 심해지기도 하다. 예민해진 거라고 생각하지만, 점점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게 힘에 부친다. 지나간 나의 모습을 부정하지 않지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릴 수도, 그 반대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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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20일 08:23 #49396
1월 20일
내년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 보아요.
지금과 다른 곳이든 다른 일이든 더 하고 싶고 보람 있는 일을 했으면 한다. 이왕이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행복을 줄 수 있는 일. 그게 무엇인지 1년 동안 찾고 도전해야겠지. 살면서 무언가 하나는 남겨두는 게 좋지 않을까. 이왕이면 긍정적인 일이면 좋겠다. 나의 능력을 잘 활용할 수 있고, 모르는 건 배우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매너리즘에 빠진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보고 싶다. 할 수 있으니까. 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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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21일 12:25 #49254
1월 21일
내 얼굴을 거울로 보아요. 어떤 생각이 드나요?
나이가 들었구나. 눈 옆에는 주름이 깊어졌다. 아버지 어머니 얼굴을 볼 때의 느낌이 거울 속에서 느껴진다. 언제나 젊을 줄 알았던 나의 모습이 어느덧 중년 아저씨의 모습이 보인다. 그럼에도 애써 웃음을 지어 본다. 웃어야지. 인상 찌푸리거나 울어서 뭐 하겠어. 그게 어렵다면 부러 재미난 영상을 찾아보며 웃음을 지어 본다. 오늘 웃지 못했다면 내일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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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22일 12:25 #49255
1월 22일
내 발을 손으로 만져 보아요. 어떤 생각이 드나요?
많은 곳, 가고 싶었던 곳도 많았지만 정말 가기 싫은 곳도 있었다. 모든 곳을 내 발과 함께 하면서 즐거웠고, 버텨낼 수 있었다. 큰 발이 때로는 싫기도 했지만 이 한 몸을 단단하게 잘 받쳐줄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었다. 점점 예민해지다 보니 약간의 불편함도 참지 못하는데, 그만큼 소중함을 느낀다. 잘 가꾸지는 못하지만 앞으로도 오랫동안 좋은 곳을 함께하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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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23일 12:25 #49256
1월 23일
하루 사이에 큰 변화를 겪었던 적이 있나요? 실망하거나 슬펐거나 기뻤거나.
일면식은 없지만 화면으로 봐오던 사람이 한 순간에 사라지는 모습이 가슴 저리게 슬펐다. 한 인격을 무자비하게 짓밟는 짓을 보며 정의는 이 땅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화신을 했다.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한 생명을 다루는 것을 보면 같은 인간으로 보이지 않는다. 최상위 포식자로서 생태계 따윈 안중에 없는 오로지 자신의 배를 채우기 위한 행위만 할 뿐이다. 인간이 아니라 짐승이다. 타인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짐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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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24일 12:25 #49257
1월 24일
갑자기 백수가 된다면 지금 내 삶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내일 당장 먹고 삶을 을 걱정하지 않겠지만 불안함이 엄습해온다. 허나 걱정을 부러 먼저 하거나 크기를 키운다 한들 달라지는 건 없다. 그동안의 커리어를 점검하고 장단점을 파악해 나를 돌아본다. 그리고 하고 싶었던 것들을 다양한 곳에서 할 것이다. 산책, 운동, 독서, 사진 등 마지막으로 주어진 휴가라 생각하고 시간과 체력 등 모든 열정을 쏟아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이다. 이 또한 앞으로의 삶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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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25일 12:25 #49258
1월 25일
사람들이 나에게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것은?
정말 궁금해하기 보다 딱히 할 말이 없어서 하는 것 같다. 언제 결혼해?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 지인들에게 들을 때마다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못 한 것 반, 안 한 것 반이지만 결국 지금까지의 나는 결혼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 선택이 잘 못되었다고도 생각지 않는다. 비혼 주의자는 아니지만 언젠가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다. 왜 사람들은 반복해서 묻는 걸까? 그냥 잘,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볼 수는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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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26일 12:25 #49259
1월 26일
누군가를 만났을 때, 내가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별일 없이? 요즘 재미있는 거 없냐?” 사람들이 재미있게 사는지가 궁금하다. 재미가 없다면 왜 없는지, 있다면 무엇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지 말이다. 재미있어 보인다면 나도 관심을 갖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일을 해야 하는 시간 외의 시간을 잘 활용하고 싶다. 배우거나 즐기거나 하면서. 타인에게 묻는 또 다른 이유는 새로운 세상을 텀 함하고 싶어서다. 내가 모르는 세상이 궁금하다. 더 넓은 곳을 향해, 우물 안 개구리가 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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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27일 12:26 #49260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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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28일 12:26 #49261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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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29일 12:26 #49262
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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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30일 12:26 #49263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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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31일 12:26 #49264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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