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새벽감성1집 30일 미션 글쓰기'에 답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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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49
디노
키 마스터

    3월 29일

     

    커튼

     

    창 너머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하얀 커튼 사이로 햇살이 나를 향해 비추고 더 이상 눈을 감고 있을 수가 없다. 자는 척하려 했지만 햇살은 가만두지 않는다. 얼른 일어나 커튼을 걷어 정면으로 마주한다. 잠시 조우한 후 시원한 물 한 잔을 마시고 밖으로 나가 온몸으로 해와 바람을 만난다. 산책하며 때로는 뛰면서 상쾌하게 오늘을 시작한다. 암막 커튼을 치지 않은 게 다행이다. 안 그럼 대낮까지 밤인 줄 알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