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9일
뺨을 타고 내려와
입술을 살짝 적시고
턱 끝에 잠시 머물다
지구 위로 뚝 떨어진다.
눈물은 이처럼 여기저기 자국을 남긴다.
하지만 괜찮다. 울어도 된다.
뺨과 입술과 턱에 남은 자국은
손으로 쓱 지우면 되고,
지구는 흡수력이 좋아
눈물 자국이 남지 않는다.
우리는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참 좋은 별에 산다.
우리는 남을 부러워하는 데 인생의 4분의 3을 쓰고 있지는 않은가.
We forfelt three-fourths of ourselves in order to be life other people.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철학자, 1788~1860
사랑은 언제나 용서하며
용서는 사랑의 가장 온화한 부분이다.
Forgiveness is the nost tender part of love.
– 죤 세필트
사람은 하지 않는 것이 있응 뒤에야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다.
– 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