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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77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1월 4일

     

    오늘이 탁구장 출근 3일째. 문득 탁구 일기를 써야겠다고 다짐했고 3일차 부터 기록한다.

    오늘도 기본 스윙 동작인 포핸드 위주로 연습했다.
    어제도 그랬고 처음에는 실수가 많이 났지만  자세를 바로하고  공에 집중하면서 라켓에 잘 맞기 시작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동작이기에 꾸준히 연습을 해야 한다.
    새로 배운 기술은 테이블 왼쪽편으로 오는 공을 치는 방법이다. 드라이브 동작으로는 칠 수 없으니 라켓의 뒷면을 이용해 미는 동작으로 넘기는 기술인데, 자세를 조금 더 낮추고 역시 공을 친다기보다 라켓을 앞으로 쭉 내미는 것이 중요하다.
    첫날이라 대부분 실수 했지만  연습을 계속하면서 라켓의 각도나 위치, 자연스러운 동작을 반복하면서 감을 잡기 시작했다.

    포핸드 기술을 다시 상기하자면 라켓을 잡은 손은 수평보다 약간 낮게 기울이고 라켓의 각도는 앞으로 살짝 기울인다. 팔 동작은 공에 임팩트를 주어 친다기보다 팔을 가볍게 휘두르는 방식으로  공을 친다.
    공을 치는 시점은 테이블에 맞고 튀어오르고 정점에 달하거나 살짝 내려왔을 때 치면 상대 테이블의 왼쪽에 떨어지게 된다. 계속 하다보면 팔을 자연스레 휘두르기 보다 공을 쳐야 한다는 것에 집중하게 되는데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보니 라켓의 각도도 흐트러지고 공이 제대로 넘어가지 않는다.

    계속 반복하면서 포핸드 스윙 동작을 부드럽게 하고 공에 집중해 끝까지 보면서 몸 앞에서 치기보다 측면까지 날아와  포물선의 정점에서 치면 탁구공과 라켓이 부딪혔을 때의 소리도 좋고 시원하게 넘어간다. 반복연습 하다보면 실력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다른 분들과도 조금 쳤는데, 레슨해주시는 관장님이나 기계가 던져주는 일관된 경로가 아니다보니 넘기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래도 공이 잘 넘어오면 몇번의 랠리가 이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 하는 기회도 좋치지 않고 집중해서 치다보면 더 좋아질 것 같다.

    아직은 탁구장에 있는 라켓을 사용하지만 재미도 있고 계속 하고 싶기 때문에 이왕이면 빨리 내 라켓으로 연습하고 싶어서 탁구화도 함께 주문했다. 주말에는 내 것을 가지고 기계 위주로 연습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