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R – Round Wallet Cordo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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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었지.
마음의 준비는하고 있었지만 빡쳐서 뭐같은 회사를 그만둔 날 팀분들이랑 술을 마시고 정말 정말 내가 아끼던 makr의 코도반 카드지갑을 잃어버렸다.
너무 너무 너무 아끼던 거여서 마음이 너무 아팟고, 다시 재취업하면 같은 모델로 구매할 예정이었으나 makr의 공식? 비공식 국내 판매하시는 분께서 이번에도 makr의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는데 아쉽게도 그 모델은 없어서 다른 걸로 구매를 했다.
색상은 다르지만 이번에도 코도반 가죽이다. 코도반.. 비싸지만 너무나 매력적이다.


문스 콜라보를 통해서 makr 제품뿐만 아니라 참 많이도 구매한거 같다. 몇백 단위 일듯 싶네.

두개를 구매했고 먼저 Round Wallet Cordovan 부터 뜯어 보겠다.

심플한 박스 뒷면에 MAKR MA KR Korea ???
역시나 이번에도 삼배같은 재질로 된 파우치에 담겨 있다.

이 파우치도 따로 써도 괜찮을 정도다. 짱짱함은 없지만.
그럼 이제 열어보자.

라운드라는 이름답게 곡선미가 아주 유려하다.
비싼 가죽인 만큼 퀄리타가 아주 죽이고, 박음질의 퀄리티도 아주 죽이고, 가격도 죽이고,


몇주 사용한 지금은 흠집도 많이 나고 얼룩도 생겼지만 어느 정도 태닝이 되서 색감이 진해졌는데, 새것의 상태를 보니 그립기도 하고.. 하지만 그떄나 지금이나 너무나 아름답다.


수납공간은 총 3개이며 생각했던 것 보다 꽤나 커서 놀랬다.
이전에 쓰던 카드 지갑 정도의 크기를 생각했는데 내 손바닥 보다 조금 큰 크기로 그만큼 카드도 많이 들어갈 것같다. 하지만 나는 1개만 넣고 다닐 예정이었고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


어디 하나 부족함이 없다.


가죽은 무조건 옳다.

멋있다.
카드지갑이 이렇게 멋있어도 되나 싶지만.. 다음 물건이 더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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