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에 답변달기
2023년 4월 26일
빈 옷걸이
옷이 없어 아쉬운가요?
비어 있어 허전한가요?
자,
지금부터 제가 하는 얘기를 놓치지 말고 따라오세요.
옷걸이가 비어 있다는 건 옷을 입고 있다는 뜼이지요.
옷을 입고 있다는 건 갈 곳이 있다는 뜼이지요.
갈 곳이 있다는 건 찾는 사람이 있다는 뜼이지요.
찾는 사람이 있다는 건 할 일이 있다는 뜻이지요.
할 일이 있다는 건 돈을 벌 수 있다는 뜻이지요.
돈을 벌 수 있다는 건 옷을 할 수 있다는 뜼이지요.
이제, 눈치채셨죠?
옷걸이가 비어 있다는 건 옷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비어 있음을 아쉬워 마세요.
비어 있어야 채울 수 있답니다.
: 갈 곳은 있어도 찾는 사람이 없을 수는 있다.
할 일이 있어도 돈을 벌지 못 할 수도 있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건 아무짝에 쓸모 없다.
비워내자. 그리고 긍정적인 언어로 채우고 행동하자.
용기를 내라.
위험을 감수하라.
경험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다.
Be brave.
Take risks.
Nothing can substitute experience.
– 파울로 코엘료, 소설가, 1947~
정신과 육체는 불가분의 관계
신체에도 권리가 있고 그것은 지켜줘야 한다.
권리를 짓밟으면 위험이 따른다.
신체는 마음의 가장 절친한 친구여야 한다.
The body too has its rights; and it will have them;
they cannot be trampled on without peril.
The body ought to be the soul’s best friend.
– 줄리어스 찰스 헤어
: 소중한 이 신체를 건강히 유지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힘들 뿐.
벼슬길을 향한 마음은 식은 재처럼 싸늘하고,
세상 사는 맛은 씀바귀인 양 쓰구려.
조용히 지내는 즐거움이 화려한 벼슬살이보다 낫거늘,
어찌 즐겨 나의 편안함을 버리고 남을 위해 아등바등 애를 쓴단 말이오.
– 허균 <금강산 유람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