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방

[📒-7] 질문

살면서 우리는 많은 질문을 품거나 하거나 받으면서 살아간다. 질문을 한다는 것 받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질문은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관문이 아닐까? 전혀 모르는 것을 질문할 수도, 어설프게 아는 내용을 질문할 수도 있고, 그에 대한 답변에 예상 가능한 것일 수도 있지만 상상하지도 못 한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얻을 수도 있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더 많은 것을 알기 위함이며, 내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는...

[📒-6] 빈자리

내기로그 빈자리 프로파일 디노 ・ 2021. 11. 9. 10:04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 내 옆은 항상 혹은 마지막까지 빈자리였다. 누군가로 채워지지 않았다. 학창 시절 친구들과 나름 잘 지내고 학년마다 친했던 아이들은 있었다. 수학여행같이 버스를 타고 단체 이동해야 하는 경우 내 옆자리는 항상 비어있었고 미처 원하는 자리가 없었던 아이들의 차지였고, 이동 시에는 대부분 치묵만이 가득했다. 회사 생활하면서도 그랬다. 누군가가 옆에 있었지만 테잎을 되감아보면 내가 상급자였기에 발생한 상황이었던 것...

[📒-5] 관계

한 가족의 사랑스런 아이로 태어나 동네, 학교, 회사, 여러 사적 모임을 통해 다양한 관게를 맺고 끊으며 살아간다. 오랜 동안 이어지는 관계, 자주 만소통하는 관계, 짧지만 빈도 높은 관계들이 연이어 우리 삶의 한 공간을 채워나간다. 그 관게는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해, 설렘 혹은 불안함의 감정이 공존하기도 한다. ​ 나는 많은 관게를 맺고 있지 않다. 내가 먼저 신호를 주었을 때만 반응이 오는 관게는 쉽게 지치쳐 자연스레 연결 고리를...

[📒-4] 지속성

무슨 일을 하든 지속성이 중요하다. 글을 쓰는 것도 글의 퀄리티보다 얼마나 오랫동안 쓰느냐가 중요하다. 그 목적은 글을 잘 쓰겠다가 아니라 글을 쓰면서 만나는 변화들이다. 그 변화는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 한 것들이고 무미건조한 삶에 활력소가 될 수 있다. ​ 내가 무엇을 하든 지속하지 못하는 이유는 완벽을 추구해서다. 매일 해야 하는 일인데 하루라도 그냥 넘어가면 그다음부터는 자책하며 힘이 빠진다. 어제가 그랬다. 퇴근 후 피곤하고 귀찮고 조금 있다...

[📒-3] 돌아이 기질

누구나 똘끼는 있을거야. 아마, 그렇지? 나도 마찬가지인데 뭘 좋아하냐면 천둥, 번개⚡다. 나에게 토르의 피가 흐르는 건가? 암튼 어렸을 적부터 번개가 치기 시작하면 밖으로 나가 번개 구경을 하곤 했는데, 지금도 그렇다. 하늘이 구릉구릉 하기 시작하면 옥상으로 올라가 언제 번개가 칠까 카메라를 목에 걸고 마냥 하늘을 바라본다. 왜 좋아하는 지는 모르겠다. 하늘이 쪼개지는 듯한 천둥화 함께 번개가 하늘로 부터 땅을 향해 내리치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고, 멋있고...

[📒-2] 내 이름은

다들 이름을 가지고 있다. 거대한 산과 바다부터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기체까지. 이름은 나를 나타내는 첫번째 무언가이고 누군가에게 불리우는 첫번째 무언가이다. (사람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우기도 하니까) 나는 내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 이름은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셨는데, 장손이라 나름 고심해서 지어주셨을 테고 이름의 뜻에도 잘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 내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는 한가지다. 이름에 힘이 없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언제 처음 느꼈냐면 군대...

[📒-1] 써보자

11월 1일이다. 매년, 매월 1일에는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날이다. 즉시 실행을 하는지, 꾸준히 유지하는지가 문제이지만 일단은 즉시 실행을 해본다. 지난 9월에는 컨셉진을 통해 1일 1글 쓰기를 성공했지만 10월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다시 시작해본다. 이번에는 스스로에게 의지하여 써보자. ​ 글을 쓰는 일은 무엇을 어떻게 쓰기보다는 어떤 내용이든 문장 한 줄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의 감정을 담든, 무언가를 보고 듣고 난 후의 느낌이든, 남 욕을 하든 말이다....

글을 쓰고 싶다

오랜만에 블로그에 흔적을 남긴다. 지금 잡스 - 소설가 라는 책을 읽고 있다. 제목대로 유명 소설가의 인터뷰 집인데 각자가 소설가가 된 경로는 다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는 멋지고 좋은 소설을 쓴 작가들이다. 나도 한때는 아니 지금도 짧은 소설을 한편 남기는게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이고, 가끔 어떤 인물들이 어떤 감성을 가지고 살아갈 이야기를 만들지 고민하곤 한다. 고민만 할 뿐 여전히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중이다. 작가들 마다 소설을 쓰게 되는...

믿음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할까?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 회사, 모임등 다양한 곳에서 일방적인 혹은 상호간에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본인의 경험에 따른 느낌이나 생각뿐만 아니라 타인 혹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접한 내용들이 많은 주제로 등장한다. 그런 상황에서 최근에 든 생각은 과연 나 뿐만 아니라 타인 그리고 미디어에서 발견되는 정보를 어디가지 믿을 수 있고 과연 믿을만한 통로가 얼마나 될지가 의문스럽다. 나를 기준으로 하면 일단 전통적인 미디어 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를 통한 인플루언서 뿐만 아니라...

포기하면 편할까?

  어느새 2020년의 3월도 얼마남지 않았다. 해가 바뀌고 어느때 처럼 올해에는 꼭 이루고 싶은 소소한 목표를 세우고 조금씩 잘 지켜나가다 당연한듯 본래의 나로 돌아가고 만다. 그런게 반복되다보니 그냥 포기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그냥 당장 편한걸 찾아 사는게 맞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내가 스스로 정한 습관과 계획들이 지켜진다고 더 나은 사람이 되리라는 보장은 없지. 실패하더라도 과정을 통해서 얻는 것도 있다고는 하지만 실패는 실패인 것. 나와의 약속을...

쓰고 있어요

spot_i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