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에만 그런 줄 알았다.
근데...
낯을 가려도 너무 가리신다.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행동과 말이 달라지는 나는 같이 소극적이게 된다.
내가 무슨 이야기를 던지면 그게 지속해서 이어지지가 않는다.
말빨이 없는 내 탓이기도 하지만 이건 좀....
분명 이쁘고 귀엽고, 옷 차림도...
프라이머리의 "만나" 를 들으며 상수역으로 간다.
이런 만남 썩 유쾌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경험삼아 나가는게 목적이다.그리고 건너서 보게된 사진에서의 모습이 웃음짓게 만들기도 한게 사실이지만... 풋.낮잠 자다가 알람에 깨서 부랴부랴 나갔다.날씨는 참 춥다.상수역... 아직까지 예전에 기억들이 나를 괴롭힌다.언제쯤이면...
그건 아닌데.... 혼자라는 외로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데...그 외로움을 깨부수기 위한 일련의 행위중에 하나인 연애.그 연애로 가기 위한 과정이 너무 귀찮고 짜증난다.그냥 그 과정이 짜증난다는거...상대방에게 잘 보이기 위해 좋은 분위기를 잊기위해 어떻게든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머릿속을 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