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돈, 돈
씨발 돈…
우리집은 그렇게 넉넉한 편이 아니다.
아버지 어머니 맞벌이를 하신게 나랑 동생이 초등학교 들어갈때부터였던거 같다.
그전에 어렸을땐 어머니께서는 집에서 하시는 일을 하셨다.
하지만 그렇게 모자람없이 자랐다.
초등학교 몇학년까지 내 용돈은 500원이었다.
그땐 군것질도 안하고 그나마도 아껴썻던거 같다.
지금의 나는 돈에 눈이 멀었다.
그냥 딴거 다 필요없고 돈이 최고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뭐 생각만 할뿐 돈을 많이 가지고 있거나 그러지는 못하는게 현실.
가끔 이 현실의 벽이 너무나 크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우리집이 재벌이 아니라서 원망스럽거나 그런 폐륜적인 생각은 하지 않았다.
역시 빨리 취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뿐.
하지만 지금의 나를 받아줄 회사는 한반도 어디에도 없을꺼라는 거.
4학년 2학기라서 빡시게 지내고 있지만 조금은 여유를 갖고 싶어한다.
나는 아직 젊다고 생각하고 있거든.
물론 현실은 그렇지 않지.
졸업하자마자 백수로 전직하는 세상.
그 기간이 길면 길어질수록 취업하기는 힘든 세상.
난 어떻게 해야하나.
그래도 난 아직 이상에 휩싸여있다.
백수가 1년 이상 지속된다면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돈을 모아 외국으로 가고싶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가고싶다.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싶다.
그럼 돈은 언제 벌고 결혼은 언제 할꺼냐라고 물어 본다.
결혼이라…
난 결혼에는 전혀 관심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게 아니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산다는게 어떤기분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 사람을 지켜주고 싶기도하고.
연애도 못 해본놈이 결혼은…
아직 안드로메다만큼 멀리 떨어진 이야기.
뭔 소리야.
오늘 토익치고 기분 엿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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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에서 마져 남자라고 차이는 인생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