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일을 딱 하나만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바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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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지만, 중3 때 결정한 진로가 조금은 후회가 된다. 공부가 하기 싫어 선택한 곳이 아닌 부모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진학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비교적 학구열이 높은 학교로 갔다면 분위기에 휩쓸려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탑 클래스는 아니라도 적당히 잘해서 대학에 갔더라면 어땠을까?

그때나 지금이나 직업에 대한 관심사가 크게 다르지 않아 하는 일은 비슷했겠지만, 일하는 장소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지만 과거의 다른 선택을 했을 때 아쉬운 점은 지금의 인연은 만나지 못했을 거라는 것. 그 시절의 결정과 그 이후의 선택을 통해 만난 좋은 사람들은 내 삶에 여러 가지 방면으로 영향을 주었고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물론 다른 삶을 살았더라도 좋은 사람들이 내 곁에 있었을 것이다.

그 때문에 과거의 선택을 크게 후회하지는 않는다. 지금의 일상이 조금 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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