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grandfather looked at me, and after a bit of silence, he gently and calmly said,
"Jeff, one day you'll understand that it's harder to be kind than clever."
What I want to talk to you about today is the difference between gifts and choices.
Cleverness is a gift, kinkness is a choice.
Gifts are easy - they're given after all.
Choices can be hard.
You can seduce yourself with your gifts if you're not careful,
and if you do, it'll probably be to the detriment of your choices.
— Jeff bezos
할아버지는 저를 쳐다보시더니, 잠시 침묵을 지키시다가.
"제프, 영리하기보다 친절하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언젠가는 네가 이해하게 될 거야."라고
부드럽고 차분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재능"과 "선택"의 차이에 대한 것입니다.
똑똑함은 재능이고, 친절함은 선택입니다.
재능은 쉽습니다. 어쨋든 주어지는 것이니까요. 선택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자신의 재능에 스스로 도취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그건 당신의 선택조차도 망치게 될 것입니다.
선택할 수 있는 것을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재능이다.
그저 흘러가는데로 두면 나중에는 그 '선택'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오기 때문.
https://www.youtube.com/watch?v=vBmavNoChZc
<그런데 내가 살아 보니 늙는다는 것은 기막히게 슬픈 일도, 그렇다고 호들갑 떨 만큼 아름다운 일도 아니다.
그냥 젊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갈 뿐, 무슨 색다른 감정이 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또 나이가 들면 기억력은 쇠퇴하지만 연륜으로 인해 삶을 살아가는 지혜는 풍부해진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도 실감이 안 난다.
삶에 대한 노하우가 생기는 게 아니라 단지 삶에 익숙해질 뿐이다. 말도 안 되게 부조리한 일이나 악을 많이 보고 살다 보니 타성이 강해져서 그냥 삶의 횡포에 좀 덜 놀라며 살 뿐이다.
하지만 딱 한 가지, 나이 들어 가며 조금은 새롭게 느끼는 변화가 있다.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다.
즉 세상의 중심이 나 자신에서 조금씩 밖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에도 눈이 가고, 갑자기 잊고 지내던 사람들의 안부가 궁금해지고,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이 더 안쓰럽게 느껴진다.
단순히 나이 들어 감에 따라 취향이 좀 주책 맞아져서 그런지, 아니면 이젠 내게 내가 너무 식상한 소재라 남에게 더 관심이 가는 건지,
또 아니면 나야 어차피 떠날 몸이니 내가 간 뒤에도 꿈쩍 않고 남을 이 세상에 대한 집착이 더 커져서 그런지,
그것도 아니면 내가 살아 보니 사는 게 녹록지 않아서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측은지심인지, 이유는 분명치 않지만, 어쨌든 나뿐만이 아니라 남이 보인다.
한마디로, 그악스럽게 붙잡고 있던 것들을 조금씩 놓아 간다고 할까, 조금씩 마음이 순하고 착해지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결국 이 세상을 지탱하는 힘은 인간의 지식도, 열정도, 용기도 아니고 ‘착함’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인간 자체에 대한 연민, 내 자리 남에게 조금 내주는 착함이 없다면, 그러면 세상은 싸움터가 되어 금방이라도 무너질지도 모른다.
난 쉰이 넘어서야 겨우 그걸 깨닫지만, 스무 살 우리 학생들은 나보다 좀 더 일찍 깨달았으면 좋겠다.>
- 장영희,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2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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