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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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 폭풍우치는 상황에도 단단하게 지키고 싶은 무언가에 대해 글쓰기
혼자만 살지 않겠다는 이타심,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마음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혼자 살 수 없고 살아지지도 않는다. 다 함께 힘든 일이 있을 때,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고 싶고, 도움받고 싶다. 점점 개인주의를 넘어 이기주의가 되어가는 세상이 너무 두렵다. 이 이야기의 결말은 하나 밖에 없는데, 왜 다들 자기만 생각하는 걸까. 그렇게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영원하리라 생각하는 걸까?
이런 상황에서 이기심보다 이타심을 가진 나는 사는게, 일상이 쉽지 않을 떄가 있다. 불편하지만 부끄럽지는 않다. 그러면 된것 아닐까.혼자만 살지 않겠다는 이타심,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마음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혼자 살 수 없고, 살아지지도 않는다. 다 함께 힘든 일이 있을 때,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고 싶고, 도움받고 싶다. 점점 개인주의를 넘어 이기주의가 되어가는 세상이 너무 두렵다. 이 이야기의 결말은 하나밖에 없는데, 왜 다들 자기만 생각하는 걸까. 그렇게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영원하겠다고 생각하는 걸까?
이런 상황에서 이기심보다 이타심을 가진 나는 사는 게, 일상이 쉽지 않을 때가 있다. 불편하지만 부끄럽지는 않다. 그러면 된 것 아닐까.미션 : ‘봄꽃’ ‘사랑’ ‘소식’이라는 단어를 넣어 3줄 이상의 글을 써봐요.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3월은 새로운 시작을 가능케 한다. 치가 떨리게 추웠던 겨울처럼 뼛속까지 아팠던 지난 사랑, 벚꽃의 개화 소식만큼이나 두근거리며 다가오는 새로운 사랑에 설렌다.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며 다짐하지만, 매번 같은 문제로 마무리되었던 관계. 시작해도 될까?
5월 3일
키워드 : 소중한 사람
소중한 사람의 존재를 많고 적음으로 삶 평가해왔다.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지만 매번 반갑게 인사해 주시는 분들, 어쩌다 한 번 안부 문자를 주고받는 지안들, 가장 소중한 가족, 가까이 있으면서 이뻐해 주는 연인, 모두 소중한 사람들이다. 그들 모두 소중하고 사랑하며,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 마지않는다.
2023년 5월 2일
3월 20일 이후 오랜만에 탁구장.
이런 저런 핑계로 가지 못 한 탁구장은 여전했다. 간단하게 몸을 풀고 레스을 시작했는데, 역시 처음에는 포핸드도 잘 되지 않아 삑사리가 많이 났다. 하지만 금방 적응해서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연습을 할 수 있었다.
몸이 기억하고 있었나 보다. 2달 가량 친 탁구지만 썡초보티는 벗어난 듯.
이제 3개월 차이지만 탁구는 꾸준히 하고 싶은 운동이다. 재미있으니까
2023년 5월 2일
가족
한 우산을 쓴다.
우산 하나에 다 들어간다.우산이 작거나 찢어져
아빠 엄마 어깨가 젖는다 해도
새 우산을 퍼지 않는다.좁을수록 가까워진다.
젖을수록 가까워진다.강한 비느나 그리오래 내리지 않는다.
책과 함께 있는 것은 거인의 어꺠 위에 있는 것과 같다.
With books we stand on the shoulders of giants.
– 존 로크, 철학자, 1632~1704
되풀이되는 일상
삶의 대부분은 권태롭고 자질구레한 일과로 짜여 있으나,
매일 되풀이되는 일과는 인간이 계속 오르는 산이다.
뭔가 해야겠다는 영감을 마냥 기다리기만 한다면
버스가 1마일이나 지나간 후에도 손만 들고 있게 될 것이다.
Most of life is routine – dull and gruddy.
but routine is the mountain that. keeps a man going.
on the conrner after the parade is a mile down the strett.
– 벤 니컬러스
꽃 피고 꽃 지는 것 얼마나 걸리나 그저 하루 이틀뿐인 것을.
일 년 아름다운 계절은 하루 이틀뿐이라
떨어진 꽃 쓸지 않고 길게 탄식하노라
– 남학명 <봄을 보내며>{2023년 5월 2일
- 여행의 후유증으로 감기몸살이 왔지만 오늘도 잘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 오랜만에 탁구장에 가서 열심히 운동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2일
여행의 휴유증이 대단하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두통이었는데, 감기몸살인듯, 근데 같이 여행하신 분도 동일한 증상을 호소하시는 거 보면 여행에서 너무 열심히 즐겁게 보낸듯.
그럼에도 오랜만에 탁구장에서 땀을 뻘뻘 흘렸다.
몸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할 건 다 했다.
물론 기록은 조금 밀렸지만 조금씩 채워나갸야지.
5월 2일
키워드 : 지나간 꿈
많은 꿈이 스쳐 지나갔다. 희미한 기억 속 한편에 자리하거나 꿈을 꾸는 것조차 사치일 정도의 것도 있었다. 그럼에도 지금도 꿈을 꾼다. 죄도 아니고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 지금의 꿈들이 이전처럼 나도 모르게 잊힐 수도 있고, 새로운 꿈이 나타나 묻혀버릴 수 있지만. 그 꿈들을 상상하고 실행하기 위한 시작의 경험이 새로운 나를 만들 것이다.
2023년 5월 1일
제주도 출사의 마지막 날.
3일은 여행하기 참 애매한 기간이다.
첫번째 출사지는 아부오름.
표고 301m, 비고51m의 얕으막한 오름이다. 앞 오름이라는 의미로 마을과 더 큰 오름 앞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약간의 계단을 오르면 오름 정상에서 한바퀴 돌 수 있는 코스다. 짧지만 나무가 없는 길과 숲으로 이루어진 길이 있어서 심심하지도 않고, 사진찍기도 좋은 곳이다. 특히 인물사진기 좋은 곳이라 서로 찍어주기 하느라 바빳다.
어제처럼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저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나무도 많고 꽃도 있고 무엇보다 아름다운 새소리가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점심 식사 후 근처 성읍의 민속촌에 다녀왔다. 초가집으로 이루어진 마을보다는 오래된 나무들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마지막 일정이다보니 느긋하게 풍경을 즐기고 사진을 찍었다. 이제 돌아가야 한다는 아쉬움과 3일 간 멋진 풍경을 보여준 제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공항에 도착하니 한라산이 능선에 구름이 살짝 보여서 너무 아룸다웠다.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추억을 가져다준 제주에게 다시 한 번 감사했다.
2023년 5월 1일
깨끗한 손톱을 갖는 법
손톱에게 힘든 일을 시키지 않고
피아노 치고 기타 치며 빈둥빈둥 놀게 한다.
아닙니다.하루 한 번 네일 숍 찾아가 매니큐어 칠해 주며 왕비마마 모시듯 관리한다.
아닙니다.깨끗한 손톱을 갖고 싶다면
손톱에게 노동을 시키십시요.머리를 감으면 손톱은 저절로 깨끗해집니다.
설거지를 하면 손톱은 저절도 깨긋해집니다.
꺠끗한 손톱을 갖는 법과 깨끗한 정신을 같는 법은 같습니다.
모든 것은 때가 있다.
무엇이든 때와 장소를 가려 때와 장소에 맞추어 하면 더 많으나 것을 성취할 뿐만 아니라.
늘 분주하기만 한 사람보다 더 많은 여유를 누릴 수 도있다.
Have a time and a place for everything,
and do everything in its time and place,
and you will not only accomplish more.
but have far more leisure than those who are always hurrying.– 타이런 애드워즈
사람은 그가 읽느나 책으로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A man is known by the books he reads.
– 랄프 왈도 에머슨, 시인 & 사상가, 1803~1882: 어떤 책을 읽는지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책을 읽는 것 부터 생소한 광경이다.
크고 작기를 가릴 것 없이 스스로 갖으나 힘을 다해 먹고산다는 점에서 모든 일은 똑같다.
– 심대윤 <소반을 만들며>2023년 5월 1일
- 아름다운 오름에서 울창한 숲과 꽃, 그리고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한적한 마을에서 오래된 나무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랜만에 보리굴비를 맛나게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2박 3일의 일정을 잘 안내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5월 1일
키워드 : 봄비
춥고 지난했던 겨울의 끝 그리고 따뜻한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봄비. 가끔 우산을 쓰고 일부러 내리는 비를 바라보기 위해 나선다. 땅에 스며들어 나는 흙냄새와 풀냄새는 맑은 날에는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인데 여기서도 봄의 시작을 느끼기도 한다. 화창한 햇살과 푸른 잎이 눈에 들어오면 행복이 내 마음 한가득 채워진다.
2023년 4월 30일
오늘의 일정은 1100고지와 중간에 전망대 삼방산 근처에서 점심 식사 그리고 차귀도에서의 일몰 순이었다.
1100고지는 높이만큼 파란하늘이 머리 위에 맡 닿은듯한 느낌이다. 도로 주변에 습지가 있고 산책로가 있었는데, 그 높은 곳에 습지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뒤에 웅장하게 서 있는 한라산의 모습도 멋졌다.
저 산을 내가 얼마전에 올랐다니.. 뿌듯함도 있었고.
그리고 백록이가 동상으로 서있다. 사실 백록담의 백록의 의미는 몰랐는데, 하얀 사슴이었다니. 정말 이 곳에 하얀 사슴이 살고 있었을까?
삼방산은 제주도에 얼마 없는 ‘산’중에 하나다. 바위산으로 정상까지 오를 수는 없는 곳이다. 높지는 않지만 그 자체가 위엄이 느껴졌다.
그리로 하이라이트 차귀도.
차귀도는 육지에서 배로 10분 남짓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여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이 갈 수 있고 산책할 수 있는 섬은 성산일출봉 처럼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면 동산같이 가볍게 트래킹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바람이 많이 불다보니 나무보다는 풀과 낮은 나무들이 주를 이루었는데, 저 멀리 보이는 제주의 모습과 함께 보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1시간 남짓한 시간이 너무 짧아서 제대로 돌아보지 못 한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그 아쉬움이 다시 찾게 만들겠지?
일몰은 너무 아름다웠다. 전날 비가 온 후 완벽히 맑은 날씨라 구름이 없어서 다이나믹한 일몰은 아니었지만 태양을 그대로 바라보고 바다에 비치는 햇살은 인생 일몰이다. 너무 아름다웠다.
그렇게 육지(?)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왔다.
이 날은 F1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가 있는 날이어서 사실 본 레이스는 포기했는데 다행이 숙소 이동을 위해 버스를 탄 시간이 레이스 시작 후 20분 후라서 숙소 도착할 때까지 다 볼 수 있었다. 바쿠 서킷 특성상 드라마틱한 추월 장면은 별로 없었지만, 항상 재미있는 F1
오늘은 날이 좋아서 행복한 출사였다. 좋아도 너무 좋았어.
2023년 4월 30일
- 아름다운 아침 일출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1100 고지에서 습지와 한라산 그리고 멋진 풍광을 보고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중간에 들린 꽃과 정원이 아름다운 카페에서 차 한잔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삼광산의 거대하고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차귀도에서 멋진 노을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아무도 다치지 않고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4월 30일
바다 이야기
바다는 갈매기가 자신에게 하루에도 수백 번 키스를 한다고 믿는다.
키스의 황홀함을 위해 물고기를 도둑맞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다.
그의 충실한 정신에 따라.
According to his own daimon.
– 짐 모리슨, 가수 1943~1971
행복 추구
미국 헌법은 행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 추구를 보장한다.
이것을 따라잡는 것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이다.
The U.S. Constitution doesn’t guarafee happiness, only the pursuit of it.
You have to catch up with it yourself.
– 벤저민 프랭클린: 행복은 스스로 찾는 것.
분분한 경계를 알려 하지 말고,
똑똑히 분간하는 마음을 살펴보라.
이 몸이 내 것이 아닌 줄 안다면,
번뇌가 어떻게 침범하리오?
– 범장쇄금록2023년 4월 29일
사진 수업의 두번째 출사이자 제주도 출사.
새벽 일찍 일어나 공항에 가서 동료분들과 조우하고 제주로 향했다. 흐린 날씨라 조금 걱정은 했지만 제주공항 출발 당시에는 비가 오지 않아 안심했으나 동백동산에 산책을 시작하고 사진스팟에 도착을 하니 비가 오기 시작했다.
동백동산의 숲은 참으로 신비했다. 마치 고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 육지에서 볼 수 없는 식물과 사진스팟에서 올려다 본 하늘에는 길이 보였다.
목적지는 아직 보이지 않았지만 어쨋든 너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듯한 광경이었다. 앞으로 무엇을 하든 하고 싶은 것, 너의 선택이 올바른 길로 이끌어 갈 것이라는 계시를 받은 듯한 시간이었다.
비가 많이 오다보니 근처 카페로 이동했는데 비가 오면서 깔린 안개와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자연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몽환적이어서 작가 선생님의 도움에 좋은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또 새로운 것을 하나 발견하고 배우고 멋진 사진 한장을 못 건지더라도 이번 출사에 얻어갈 것이 많을 것 같은 기대감에 첫날을 마무리 했다.
저녁 식사로 돼지고기를 먹고 어르신 분들은 쉬시고 몇명이서 맥주 한 잔 했다. 놀라운 것은 작가 선생님이 나의 초등학교, 중학교 선배님 이셨다는 것… 세상 참 좁다.
살가운 성격이 아니라 ‘선배님~ 선배님~’하진 못 했지만 이렇게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다. 대부분 연배가 높으신 분들임에도 흔히 얘기하는 ‘꼰대’스러움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이 배울점이 많은 분들이셨다.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2023년 4월 29일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아이만 남기고
디어를 지우개로 지우세요.아이 생각으로 돌아가세요.
인생은 스스로 되풀이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의 연속이 아닐까?
Isn’t life a series of images that change as they repeat themselves?
– 앤디 워홀, 미술가, 1928~1987: 반복된 인생 속에서 약간의 변화는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그 변화가 쌓이고 쌓여서 어느 순간 새로운 인생이 펼처질 것이다.
믿는다.
장애물을 안내자로 삼기
장애물은 길이다.
The obstacle is the path.
– 선 사상: 길을 걷다보면 마주하는 장애물들은 다 도움이 된다.
그런 경험이 쌓여야 더 빨리 이동할 수 있다.
인생이 늘 젊을 수는 없으리니
상 앞의 술 살 돈 아끼지 말게.
– 잠삼 <촉규화의 노래>2023년 4월 28일
- 오늘도 무사히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4월 28일
이응 이응
성장.
상승.
성황.
성공.
정상.
영광받침이 모두 같다.
이응 이응이다.이 탐나는 것들을 모조리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도 이응 이응이다.긍정.
세상은 모든 사람을 부수고, 일부는 깨진 곳에서 강해진다.
The world breaks everyone, and afterward, some are strong at the broken places.
– 어니스트 헤밍웨이, 소설가, 1899~1961
모든 일에 정도를 따르라
삶에서 겪는 불행의 절반은 모든 것에 정도를 따르는 것을 겁내는 사람들로부터 비롯된다.
I believe half the unhappiness in life comes from people being afraid to go straight at things.
– 윌리엄 J. 록
접동 접동 접동새 소리
달 뜬 빈산에 무엇을 하소하느냐,
돌아감만 못 하리 돌아감만 못하리
떠나온 파촉 땅을 날아서 건너리라.
– 조상치 <자규사>2023년 4월 28일
이렇게 좋아도 되나. 행복해도 되나.
모르겠다. 지금을 즐기자.
좋은 책을 읽고 좋은 음악을 읽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이 새벽이 너무 좋다.
내일은 제주로 출사가는 날인데,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이 시간이 참 좋네.
2023년 4월 27일
- 그럼에도 하나씩 완성되어 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 퇴근 후 사랑하는 이와 좋은 곳에서 좋은 음식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4월 26일
- 좋은 공간에서 함께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4월 27일
제주출사 및 순창의 금산여관 방문을 위해 더 나아가 풍요로운 사진생활을 위해 렌즈 구입.
해당 구간 최강의 렌즈. 가격도 최강, 무게도 최강.
퀵으로 받아서 저녁 일정까지 들고다녔는데, 박스가 종이백보다 크다보니 손가락을 벌려야 겨우 들 수 있었다. 때문에 얇은 봉투손잡이로 인해 손가락이 아팟지만, 비싼놈이기에 조심이 들고 다녔다.
—
퇴근 후 일정은 압구정으로 갔다.
압구정은 오랜만이다. 그곳의 사람들은 다들 멋있고 이뻣다. 개성있는 패션과 여러 포트스팟에서 자신의 지금을 남기는 작업을 하는 모습은 활기찼고 아름다웠다.
첫 일정은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사진을 하나도 안 찍었네)
음식에 관련된 엄청냔 양의 책이 공간을 가득매웠다. 음식안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다양한 나라에서 건너온 책들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으나 영어를 못 하는 나에게는 그저 외계어로 적힌 책일 뿐. 하지만 책이 많은 공간은 편안함과 풍요로움을 느끼게 한다.
저녁식사는 쿠킹 라이브러리 근처 이탈리안 레스토랑 가드너 아드리아
넓지 않은 식당은 어두운 조도와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이탈리아 주요 도시 베네치아, 토스카나, 로마 지역과 건축물을 그린 작품이 걸려있다. 식당 외부에는 이름처럼 식물들이 빼곡이 들어차있다. 파스타를 시키고 식전빵을 나눠 먹었다. 담백하기도 했고 배고파서 순식간에 헤치웠다.
주문한 파스타는 이름이 어렵다 (영수증 확인 후 다시 쓸것)
나는 토마토소스의 해산물이 들어간 것, HY는 .. ㄱ것..
파스타는 맛있었다. 적당한 매콤함이 입맛을 돋구었고 해산물은 좋았지만 소스에서 바다가 펼쳐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맛있어서 깨끗히 비웠다. 배고픔과는 상관없이.

그리고 압구정을 걷다가 폴 바셋에서 커피 한잔을 시키고 이런 저런 두런 세런 얘기를 나누고 3호선을 타고 집으로.
—
집에는 김밥레코즈에서 주문한 바이닐이 도착해앴었다. 이건 금요일 저녁에 뜯어봐야지.
무겁게 들고온 렌즈를 언박싱.
무게만큼이나 외형도 웅장하다. 간단한 테스트 후 ND필터를 입히고 주머니에 넣었다. 토요일 제주에 가기 위해 챙겨놔야지.
2023년 4월 26일
퇴근이 기다려지는 수요일.
트레바리 ‘궁극의 취향’ 마지막 모임을 끝낸 후 참여하는 사실상 첫 번개.
멤버 중 비건 쿠킹 클래스 하시는 분의 공간에서 다 함께 음식을 만들고 먹었다. 다 함께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곁들인 시간은 재미있고 소중했다. 다들 좋으신 분들이로 독서모임도 알찬 시간이었고 이렇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함께 먹고 마시고 웃고 즐기는 시간은 너무 소중하다.
또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좋은 추억 한 페이지를 장식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2023년 4월 26일
빈 옷걸이
옷이 없어 아쉬운가요?
비어 있어 허전한가요?자,
지금부터 제가 하는 얘기를 놓치지 말고 따라오세요.
옷걸이가 비어 있다는 건 옷을 입고 있다는 뜼이지요.
옷을 입고 있다는 건 갈 곳이 있다는 뜼이지요.
갈 곳이 있다는 건 찾는 사람이 있다는 뜼이지요.
찾는 사람이 있다는 건 할 일이 있다는 뜻이지요.
할 일이 있다는 건 돈을 벌 수 있다는 뜻이지요.
돈을 벌 수 있다는 건 옷을 할 수 있다는 뜼이지요.
이제, 눈치채셨죠?
옷걸이가 비어 있다는 건 옷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비어 있음을 아쉬워 마세요.
비어 있어야 채울 수 있답니다.: 갈 곳은 있어도 찾는 사람이 없을 수는 있다.
할 일이 있어도 돈을 벌지 못 할 수도 있다.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건 아무짝에 쓸모 없다.
비워내자. 그리고 긍정적인 언어로 채우고 행동하자.
용기를 내라.
위험을 감수하라.
경험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다.
Be brave.
Take risks.
Nothing can substitute experience.
– 파울로 코엘료, 소설가, 1947~
정신과 육체는 불가분의 관계
신체에도 권리가 있고 그것은 지켜줘야 한다.
권리를 짓밟으면 위험이 따른다.
신체는 마음의 가장 절친한 친구여야 한다.
The body too has its rights; and it will have them;
they cannot be trampled on without peril.
The body ought to be the soul’s best friend.
– 줄리어스 찰스 헤어: 소중한 이 신체를 건강히 유지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힘들 뿐.
벼슬길을 향한 마음은 식은 재처럼 싸늘하고,
세상 사는 맛은 씀바귀인 양 쓰구려.
조용히 지내는 즐거움이 화려한 벼슬살이보다 낫거늘,
어찌 즐겨 나의 편안함을 버리고 남을 위해 아등바등 애를 쓴단 말이오.
– 허균 <금강산 유람길에서>2023년 4월 24일
고래를 사랑하는 법
고래를 사랑하니?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해.
하지만 나는 수영을 못 해.
고래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없어.
절망이다.바닷물을 다 마셨어야지. 사랑한다면
사람이 지극히 어리석어도 남을 꾸짖는 데는 밝고,
아무리 총명해도 자기를 용서하는 데는 어둡다.
– 소학
나를 가장 열심히 알하게 만드는 것은 나를 의심하는 것이었다.
The one way to get me to work my hardest was to doubt me.
– 미셸 오바마
개인적 의견
독서와 대화르라 통해 인간과 세상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지만, 판단은 자신의 명상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Though reading and conversation may furnish us with many ideas of men and things.
– 아이작 와츠ㅏ2023년 4월 25일
- 오늘도 무사히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 나를 소중하게 여겨주시는 분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 오늘도 좋은 사진강의를 들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3년 4월 24일
나 다움을 찾자.
익숙함에 익숙해지지 말자.
초심을 잃지 말자.
사진 수업 가기전에 식사를 할까 말까,말까 할까 고민하다가 저번에 갔던 다운타우너에 갔다. 안국역 근처에는 가볍게 먹을 만한 곳이 없는게 아쉽다. 역 바로 앞에 아비꼬가 있긴 한데… 다음엔 거길 가봐야지. 오늘은 안 먹기에는 조금 배가 고파서 먹었는데, 욕심부리다보니 햄버거도 더블로 시켜서 가격이…. 이런 식의 식사에 큰 돈 들이지 말자.
그래도 맛나게 먹었으니 아깝지는 않다.

2023년 4월 24일
- 김태호 피디의 유익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피곤한 월요일이었지만 무사히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4월 24일
객석
지휘자가 한 박자 놓쳐 지휘하면 연주자가 금세 알아차린다.
연주자가 한 박자 놓쳐 연주하면 청중이 금세 알아차린다.
청중이 한 박자 놓쳐 박수를 치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남의 눈치 보지 않고 싶다면 청중으로 사는 게 좋다.
대신 죽을 때까지 객석에만 앉아 있어야 한다.
산을 올려다보고 골짜기를 내려다보면
화창한 봄날의 사물이 모두 유유자득하거늘
내 어찌 깊이 사랑해 돌아보며
서글퍼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안석경 <유치악대승암기>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철학자들은 그동안 세계를 다양하게 해석해왔다.
중요한 것은 사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 중 열한 번째 테제
Workers all lands, unite!
The philosophers only interpreted the world in various. ways;
The point however is to change it.
<The 11th Thesis On Foyerbarch>]
작은 행동, 거대한 효과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할 일은 단 하나의 위대한 돌파구적 행동보다는 매일 행하는 조그맣고 사려 깊은 행동 하나하나로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We are here to change the world with small acts of thoughtfulness done daily rather than witn one great breakthrough.
– 라비, 해롤드 쿠시너2023년 4월 24년
어느덧 4월의 마지막 주.
미안하지만 행복한 4월을 보내고 있다. 어느때보다 더 행복한 4월.
감사하고 또 감사한 시간이다.
2023년 4월 23일
독서
나는 책을 읽고
책을 나를 읽고책과 내가 마주 보고 서로를 읽는 것이 독서.
나도 그렇지만 책도 맨날 똑같은 나를 읽으면 재미없겠지. 싫증 나겠지.책에게 늘 새로운 나를 보여주는 방법은 없을까.
있다. 독서다.
—
책을 열고 성현과 마주하여 문답하라!
– 정우용 <장서합기>—
샴페인을 마신 지가 오래되었네.
“I haven’t had champagne for a long time.”
– 안톤 체호프, 소설가, 1860~1904—
자신을 강인하게 만들어라.
우리는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 수도 있고 강인하게 만들 수도 있다.
둘 다 드는 힘은 똑같다.
We either make ourselves miserable, or we make ourselves strong.
The amount of work is the same.
–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대부분의 일과 감정은 선택이 가능함을 잊지 말자.
2023년 4월 23일
- 다행이도 마지막 날에 이중섭 전시를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좋아하는 공간에서 편안한 자세에서 글을 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강연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4월 22일
- 지저분한 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모임에서 좋은 이야기 좋은 글을 쓰고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멋지고 아름다운 공연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4월 21일
- 좋은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마지막 트레바리 모임이 너무 유익하고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눠서 감사합니다.
-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4월 20일
- 흐리지만 좋은 날씨와 함꼐 을지로-종로 산책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4월 23일
국립현대미술관의 이중섭 전시를 다녀왔다. 마지막 날에다 예매를 하지 못 해서 못 보면 어쩌나 싶었지만 다행이 현장예매가 가능해서 볼 수 있었다.
이중섭의 작품은 명확 혹은 흐릿, 볼드한 스케치가 인상적인데, 작품도 멋지지만 그의 삶의 궤적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예술을 사랑하지만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고통스런 시간을 홀로, 작품과 함께 보냈을 모습이 안타깝다.
그런 작품을 이렇게 본 다는 것 자체가 죄송스럽고 감사할 정도. 그렇게 이번 전시도 감사한 마음으로 보았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새벽감성 서점에 갔다. 이번 멤버십은 매번 시간이 나지 않아 오늘에서야 겨우 첫번째 글감을 받고 썼다. 좋은 공간에서 글 쓴다는 건 정말 행복하고 생산적인 일인것 같다.
집에 가기 전에 사장님과 글과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고, 작가는 역시 다르구나 싶었다. 많이 배웠고 실행할 수 있는 아이템도 얻은 아주 유용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폴인에서 진행한 토크쇼 시리즈 중 김영하 작가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의 작품도 사랑하고 그가 생각하는 이야기들 모두를 사랑한다. 역시 이번에도 멘토같은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다.
감사합니다.
2023년 4월 22일
오전에 홍대가서 머리깍고 집에 들렀다가 새벽감성 서점에 가서 글쓰기 모임을 가졌다. 각자 가진 3가지 감정카드를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고 글을 썼다.
문득 대화를 나누고 글을 쓰면서 변하된 나를 발견했다. 예전에는 다른 모르는 이들과 대화하는 것이 참 어렵고 부담스러웠는데, 소규모 모임에서의 대화는 이제 어렵지 않고 오히려 대화가 즐겁게 느껴진다. 물론 즐겁다는 것이디 말을 유려하게 잘 한다는 건 아니기에 아직까지 발전이 필요하다.
그리고 구,악스홀 현.예스라이브홀에 Men I Trust의 공연을 다녀왔다. 1시간 조금 넘는 짧은 시간이지만 멘트는 거의 없이 연주와 노래만으로 가득 했던 공연인데, 음원으로 듣던 그 분위기를 라이브로 눈앞에서 보면서 감동 그 자체였다.
특히 보컬과 기타의 톤, 음색은 최근 가장 멋진 소리였다. 너무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2023년 4월 21일
오늘은 롱블랙을 통해 나이듦에 대한 강연에 다녀왔다.
10시부터 6시까지 매우 알찬 강연들이 이어졌다.
나이듦에 대한 생각부터,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앞으로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는 자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생각할 수 있었다.
나는 어떻게 노년을 준비하고 어떤 노인 아니 어르신이 될 것인가.
2023년 4월 22일
별을 보려면
별을 보려면 하늘을 보지 마세요. 땅을 보세요.
당신 발끝 1센티 앞을 보세요. 그곳이 별이에요. 당신도 별에 살지요.
너무 가까워 잘 보이지 않는 지구라는 아름다운 별에 살지요.
우리 눈은 지독한 원시. 가까이에 있는 아름다움은 오히려 잘 보지 못하지요.가까이에 있는 사람도.
가까이에 있는 행복도.—
강물은 깊고 세찬데 내 어깨 위에는 가마채로다.
술렁술렁 흐르던 물도 소용 돌이치고 용을 쓰네.
해는 져서 어두운데 훨천꾼 부르는 소리로구나.
깊고 어둔 밤 흐르는 물은 일만 짐승이 우짖는 듯.
– 월천꾼의 노래월천꾼이란 ? 내[川]와 여울을 건너려는 사람을 업어서 건네주던 직업인. link
—너에게 대항해 굽히지 않고 단호히 나 자신을 내던지리라, 죽음이여!Against you I will fling myself, unvanquished and unyielding, O Death!
– 버지니아 울프, 소설가, 1882~1941—
내면으로부터의 격리외부에서 오는 격려도 좋지만, 그것이 반드ㅏ시 외부에서 와야 할 필요는 없다.
You can enjoy encouragement coming from outside,
but you cannot need for it to come from outside.
– 블라디미르 츠보리킨2023년 4월 21일
전봇대는 키가 큰가
아니다.
전봇대는 키가 같다.이쑤시개보다
성냥개비보다
허수아비보다이런 비교는 의미가 없다.
해바라기가 저 아래에 있는
채송화 깔보는 일에 재미를 붙이면
고개 들어 해를 만나는 영광을 잃고 만다.—
말하기 전에 미리 생각해 두면 막힘없이 유창하고,
일하기 전에 미리 생각해 두면 일하기가 곤란하지 않으며,
실행하기 전에 미리 생각해 두면 후회하지 않게 되고,
인간의 도리를 실천하는 방법이 미리 준비되면 막히는 일이 없을 것이다.– <중용>
—
오늘은 여기까지
That’s all forks!
– 멜 블랭크, 성우, 1908~1989—
행복 붙잡기
행복은 수줍은 자를 싫어한다!
Happiness hates the timid!
– 유진 오닐: 행복한 지금, 더 행복을 욕망하리라
21일차 : 4월 21일
Q.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
A.
상대와 나의 마음이 맞았을 때가 가장 기쁜 순간이 아닐까. 특히 서로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일치하고 오늘과 내일의 일상을 공유하고 더 행복한 삶을 위해 함께 할 때 가장 기뻤다. 이는 내 생각이 표현되는 말과 행동이 누군가의 눈과 마음이 가닿았다는 것은 소중한 순간이다. 나를 누군가가 사랑해 준다는 것만큼 더 한 기쁨과 행복한 순간이 있을까?2023년 4월 20일
충무로에 잠깐 일이 있어서 볼일을 보고 근처 칼국수를 먹고 종로3가역까지 걸어갔다. 흐린 날이지만 비는 오지 않아 걷기 좋았다.
청계천 부근 을지로와 종로 사이에는 대규모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미 끝난 곳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이 들어서 있었고 일부 철거하지 않은 오래된 건물이 아직 남아있었지만 대부분 해당 구역은 가림막으로 가려져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였다. 그래도 곳곳에 맛집으로 보이는 상점에는 많은 이들이 기대를 품고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 곳에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볼 수 있는 장소였는데, 수십년이 지나면 서울은 고층빌딩으로 가득한 개성없는 도시로 변할 것 같다는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변화를 내가 바꿀 수도 없고 그저 지켜봐야 하는 것이 더 아쉬웠다.
오래된 것을 없애고 화려한 고층건물이 가득한 도시는 외부인에게 어떻게 보여질까? 아직 고층화되지 않은 지역은 언제까지 자신만의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을까? 물론 경복근 근처 서촌, 북촌 일대는 개발되기 어렵겠지만 나중에는 정책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10분 정도 걸으면서 하게된다.
그리고 운명의 이기인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간다. 다양하고 급격한 변화를 어색하고 거부감이 드는게 사실이지만 그것을 누리는 내가 아쉬움을 토로할 자격이 있는지를 생각하며 산책의 생각을 마무리 했다.
2023년 4월 20일
지식과 지혜
지식은 똑똑하다.
하지만 딱딱하다.똑똑함이 과하면 딱딱함으로 모습이 바뀐다.
똑똑함이 딱딱함까지 가지 않도록
부드럽게 타이르는 일을 누군가는 해야 한다.
우리는 그 누군가를 지혜라 부른다.—
그러므로 우리는 물결을 거스르는 배처럼, 쉴 새 없이 과거 속으로 밀려나면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So we beat on, boars against the current, borne back ceaselessly into the past.
– 스콧 피츠제럴드, 소설가, 1896~1940—
논리와 신념
우리는 논리적일 때 미래는 사실 암담해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논리적인 것 이상이다.
우린 인간이며, 신념이 있으며, 희망이 있다.
If we were logical, the future would be bleak indeed.
But we are more than logical.
We are human beings, and we have faith, and we have hope.
– 쟈크 쿠스토—
옛날 임금들은 장님을 악사로 삼아 음악을 연주하는 임무를 맡겼다.
그들은 볼 수 없는 대신 음률을 잘 알았기 때문이며, 또 이 세상에는 버릴 사람이 없기 때문이었다.
– 세종실록20일차 : 4월 20일
Q. 내 인생에서 가장 펑펑 울었던 기억은?
A. 우리는 오래 함께했다. 최근 1년 사이에는 손에 꼽을 정도로 만난 횟수가 적었다. 바쁨이 아닌 서로를 간절 원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게 나는 이별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만난 날 이런 관계의 죄책감에 건넨 말과 함께 펑펑 울었다. 새로 시작해 보고자 했지만, 며칠 후 나는 이별을 선택했다. 최악의 방법으로 통보했다. 미안해서 펑펑 울었다. 하지만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 서로의 존재를 빨리 잊기 위해서라면.
19일차 : 4월 19일
Q. 당신이 생각하는 좋은 죽음이란 무엇인가요?
A. 갑작스럽지 않은, 나와 주변인들이 죽음이라는 끝이자,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중요한 지점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좋은 죽음이 아닐까. 최소한 사랑하는 이들에게 고맙다고 사랑한다는 말을 건넬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한 삶이었다고 스스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18일차 : 4월 18일
Q. 오늘이 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어떤 일을 할 것인가요?
A. 평소와 같이 일어나서 동네 산책을 하고 아침식사를 하고 덮어 두었던 책을 일겠다. 마지막 날이니 가족들에게 고마웠다고 담백하게 인사하고 나에게 집중한다. 잘 살아왔는지 만족한 삶이었는지 돌아보며 좋아하는 것들로 하루를 채우고 싶다. 마지막이라고 특별히 무언가를 하는 것은 나와 맞지 않다. 나다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
17일차 : 4월 17일
Q.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A. 사랑.
우리는 항상 누군가와 함께한다. 그 시간이 행복할 수만은 없지만 행복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행복은 거대한 무언가가 아니라 소소한 일상에서 얻어지는 것이고 이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했을 때 빈도와 크기가 달라지는 감정이다. 사랑 없는 삶은 아무런 목적 없는 지루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일 뿐이다.16일차 : 4월 16일
Q. 나의 존재에 의미가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사랑하는 사람들,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여유. 내가 존재하는 이유다. 이것들이 없는 나는 의미가 없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일상을 나누고,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사는 삶은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와 동기가 된다. 모든 일에 이유가 필요하진 않지만, 이런 일들은 오늘과 내일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
15일차 : 4월 15일
Q. 머무는 삶과 떠도는 삶 중에서 어떤 것이 더 끌리나요?
A. 머무는 삶을 살았기에 떠도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 머무는 삶은 내 일상의 바운더리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와도 동일하다. 여행지에서는 산책만으로 신선함을 느낀다. 주기적으로 새로운 곳에서 즐기는 일상은 생각과 경험의 폭이 넓어지리라 생각된다. 해외까지 아니라도 국내에서라도 좋은 곳들을 다니며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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