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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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9일
매주 그렇지만 유난히 금요일이 기다려지는 한 주 였다.
오늘은 경의선숲길 근처의 카페에서 아몬드라떼를 시켜서 책도 읽고 노을도 보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숲길을 걸었다.
금요일 저녁다운 편안한 시간을 보냈으니 만족스런 한 주였다.5월 21일
키워드 : 일요일
일요일 아침 눈을 떴을 때 화창한 햇살이 비치면 세상 그 어떤 때 보다 편안하고 평화롭다. 단 하루 세상의 짐을 내려놓고, 그 누구도 방해하지 않는 나를 위한 시간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는 일요일. 영원했으면 하지만 그렇지 못하기에 소중하지.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한 주의 컨디션을 결정한다.
5월 20일
키워드 : 행복
행복하다. 그 어느 때보다. 좋아하는 일을 한가득하며,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생활의 이어짐이 행복하다. 무엇보다 이렇게 존중받고 사랑받았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감사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나라는 존재를 더 빛나게 해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만큼 행복하고 자존감이 높아질 일이 있을까. 그래서 더 소중하고 놓치고 싶지 않다.
5월 19일
키워드 : 행운
눈을 뜨니 8시 아차.. 9시 비행기인데 늦었다. 카카오택시를 불러 놓고, 세수만 하고 모자 쓰고 미리 정리해 둔 배낭을 메고 공항으로 향한다. 일요일 아침이라 예상보다 일찍 도착. 어제 셀프 체크인을 했고 짐 부칠 필요가 없으니 바로 짐 검사 하고 12번 게이트로 달려간다. 아슬아슬하다. 어라?!. 기체 결함으로 1시간 연착이다. 앗싸 재수!
2023년 5월 18일
-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5.18 혁명 및 수 많은 희생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사랑하는 이와 맛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오늘도 무사히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18일
일도 안 하고, 못 하는 주제에 소통도 제대로 안 되고 사람 기분나쁘게 하는데 도가 튼 인간들.
회사는 무너져 가고 있는데 일은 안 하려하고… 14년 넘게 회사생활 하면서 저렇게 일 못하고 능력없고 책임지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은 본 적이 없다.
저런 쓰레기들은 분리수거도 안 되니 그냥 태워버려야 하는데.. 한 두번 뻘짓을 한게 아니라 과격해 질 수 밖에 없다.
화낼 수록 나만 손해니까 그냥 무시해야 하는데, 주기적으로 지랄을 떠니 어찌 참을 수 있나… 답답하다. 한번 걸리기만을 기다린다.
그렇게 짜증났지만 퇴근 후 그녀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 설렘을 안고 퇴근길. 집에서 그녀가 직접 만든 짜장소스로 저녁 식사를 하고 산책도하고.. 하고.. 참으로 행복한 저녁.
내가 잘 살아야 하는 이유.
봉제산의 숲은 너무 상쾌했다. 저녁 산책을 이쪽으로 가야겠어. 인간은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야해.
하루 동안에 감정의 차이가 컷지만 행복하게 마무리 했기에 결론은 좋은 하루였다.
2023년 5월 18일
님을 위한 행진곡
님을 위한 행진곡엔 내 이름이 나온다.
당신 이름도 나온다.산자
날 이해한 사람은 단 한 명뿐이었는데, 그조차 나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네.
“There was only one man who ever understood me, and even he didn’t understand me.”
–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철학자, 1770~1931
비판에 대한 반응
비판이 수긍 가지 않는 것일 수도 있으나, 비판은 필요한 것이다.
이것은 몸에 오는 통증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것은 건강하지 못한 부부넹 저신을 집중케 한다.
Criticism may not be agreeable, but it is necessary.
It fuifils the same function as pain in the human body.
It calls attention to an unhealthy state of things.
– 윈스턴 처칠
올바른 정신 앞에서 고통스러워한다.
고통스러운 마음을 잃지 말아야 죽지 않으리라.
– 주역5월 18일
키워드 : 처음
적극적인 면이 증가하게 된 건 시작의 두려움이 사라진 후였다. 두려움보다는 귀찮음이 더 컸을지도 모른다. 중도 포기 아니 일시 정지하더라도 시작을 반복하면 그중 하나는 목적지에 다다르게 된다. 그렇다 처음이 가장 힘들다. 일단 운동화를 신고 거리로 나가 달려보자. 달리기 시작하면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기 전까지 멈출 수 없지. 11월을 위해 달려야 해.
2023년 5월 17일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있을까?
항상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가?
지금의 나는 행복하다.
2023년 5월 17일
새로운 회원님과 연습을 했다. 이제 레슨 1개월 차라고 하시는데 너무 잘 치신다. 오고가는 공이 부드러워 연습 상대로 너무 좋으신 분을 만났다.
나의 스파링 파트너가 생긴 것 같다. 앞으로 종종 뵙길 바라며…연습이 부족하다. 아니 연습이 없다. 주말에 와서 머신이라도 땡겨야 할텐데 시간이 나질 않으니…
다음 달이면 여유가 좀 생기니 6월을 기대해 본다.
2023년 5월 17일
엄마의 편식
갈치는 몸이 길어 가족 모두 한 토막씩.
그런데 엄마는 늘 머리 토막 아니면 꼬리 토막.
가운데 토막은 처다보지도 않는다.아이라면 따끔 혼이라도 낼 텐데
엄마의 편식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
내 경험에 따르면, 일은 자신을 깊은 곳에서 끌어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My experience has been that work is almost the best way to pull oneself out of the depths.
– 엘리너 루즈벨트, 영부인, 1884~1962
몸을 돌보라
죽을 운명의 인간들이 너무나 어리석어 자동차에는 아낌없는 정성을 쏟으며 정작 자신의 기계장치에는 돌보는 시간을 절대 내주지 않는다!
What fools indeed we mortals are To lavish care upon a car,
With ne’er a bit of time to see About our own machinery!
– 존 켄드릭 뱅스
푸른 나무 짙은 그늘 아래 여름 해가 긴데
누대 그림자 거꾸러져 못 속으로 들어가네.
산들바람 불자 수정 엮은 주렴이 흔들흔들
시렁 가득한 장미꽃에 온 집 안이 향긋하네.
– 고병 <산속의 정자에서 맞는 여름날>2023년 5월 17일
-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잘 되지는 않았지만 탁구 레슨을 열심히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16일
- 서울 한강에서 유채꽃 밭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저녁시간에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16일
인생을 바꾸는 목운동
이 글은 왜
좌에서 우로 쓰지 않고 이렇게
오르락 내리락 썻느냐 물으신다면
늘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데 익숙한 당신이
글을 읽으며 위로 아래로
목운동 좀 하시라고
그래서 조금 더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시라고.
녹지를 파괴하지 말길
Do not destory the greenery
– 조르수 상드, 소설가, 1804~1876
소망이냐 담력이냐
딸이여, 담력이 있어야 할 자리에 소망을 키우지 말라.
Never grow a wishbone, daughter, where your backbone ought to be.
– 클레멘타인 패들포드
자신을 좋아하기
나는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고 지극한 사랑과 존경심으로 자신을 대하게 됐는데, 왜냐하면 내가 나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나는 참 ‘쿨’한 사람인 것 같다.
I’ve learned to take time for myself and to treat myself with a great deal of love and respect ’cause I lik me…
I think I’m kind of cool.
– 우피 골드버그
먼저 가려고 지름길 택하니 그 심보가 고약하고,
뒤에 쳐져서 대화 나누니 그 맛이 길게 같다.
– 소장철 <인자음>2023년 5월 15일
제자의 가르침
제자란, 배우는 척하며 싶었던 것과
오늘 알고 싶은 것은 다르다는 사실을
스승에게 가르치는 사람.어제 알고 싶었던 것을 오늘 가르치면
제자들 다 도망간다는 사실을
스승에게 가르치는 사람.새로운 접근, 새로운 태도를 고민하지 않으면
도망건 제자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스승에게 가르치는 사람.스승은 더 이상 존경을 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는 슬픈 현실을
스승에게 가르치는 사람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읽으면, 온 세상이 나의 적이 된다.
If I have lost confidence in myself,
I have the universe against me.
– 랄프 왈고 에머슨, 사상가, 시인, 1803~1882
책은 인간이 마법을 부리는 능력이 있다는 증거다.
A book is proof that humans are capable of working magic.
– 칼 세이건, 천문학자 & 작가, 1983~1996
안연이 “아!” 하고 탄식하며 말했다.
“우러러볼수록 더욱 높아지고 뚫을수록 더욱 굳으며, 앞에 계신 듯 보이더니 홀연히 뒤에 계시는구나.”
– 논어2023년 5월 16일
별다른 일없이 퇴근해서 출사지인 동작대교로 향했다. 그 전에 서래섬 유채밭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울창?하게 펴있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카메라로 사진찍는 진사분들이 많아서 조금은 놀랬다. 아직까지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는거에 안심?이 되었다.
그렇게 사진수업 동료와 작가 선생님과 만나서 동작대교 위와 강변가에서 많은 사진을 찍었다. 이 곳에서 대단한 사진을 찍을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찍을 만한 곳이 많아서 만족스런 사진을 몇장 찍은 것 같다. 일상적인 우리 주변에도 사진찍을 만한 곳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어디가서 찍느냐 보다 어떤 시선을 가지고 찍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꺠달았다.
문득 한강 다리를 모두 찍어보겠다는 다짐을 했던 과거가 떠올랐다. 다시 도전해 볼까?
5월 17일
키워드 : 마지막
‘마지막으로 한 번만 보자.’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었는데 매몰차게 거부하고 그녀와의 관계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마음에 남아 그녀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 이런 나도 아직 미련이 남아있는 걸까? 하지만 이별 이후의 내 일상은 혼자임에도 하고 싶은 것들로 가득해 행복하고 활기가 넘친다. 혼자 잘사는 인간의 표본이다.5월 16일
키워드 : 학창시절
교문을 들어서면 맞이하는 교정에는 벤치와 나무가 반기는 학교는 포근했다. 그곳에서 점심때 친구들과 도시락도 먹고 따뜻한 햇볕을 쬐며 쉬었던 순간은 생생하다. 산들바람이 불고 화창한 햇살이 비치던 교정.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소중하고 감사했던 시간. 그때로 돌아가 단 하루라도 신나게 놀고 싶은 건 그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이 있기 때문이겠지.
2023년 5월 15일
유난히 몸이 무겁고 뻐근한 아침… 그것은 월요일.
9호선은 점점 사람이 많아진다. 서울의 인구는 계속 증식하는 건가.
참으로 피고한 하루다 덕분에 아무 생각없이 보낸 월요일.
2023년 5월 15일
-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열심히 탁구 레슨을 받으며 운동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15일
부쩍 날이 더워졌다. 안그래도 많이 흘리는 땀은 바닥에 뚝뚝 떨어지고, 눈으로 흘러내릴 정도다.
허벅지는 땡겨오고 탁구채를 쥔 손은 저려오기 시작한다.드라이브 미스는 여전히 많이 나지만 어쩌다 잘 들어가는 공에 기쁨이 느껴진다.
여전히 서투르다. 이제 겨우 레슨 3개월 차. 바빠서 레슨 외에는 탁구장에 가지 못 하지만 20분의 레슨은 즐겁고, 끝나는 알람 소리에 뿌듯함이 느껴진다.5월 15일
키워드 : 선생님
선생님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사람이다. 하지만 특정한 명칭이 어려울 때 선생님이라고 부르는데, 처음에는 어색했으나 금방 적응했다. 그 이유는 같은 입장(수강생)이지만 서로를 가르치고 있었다. 함께, 서로에게 배우는 선생님의 관계는 요즘 시대에 너무나 건강하지 않은가.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건 귀중한 경험이다.
2023년 5월 14일
안부 전화
시골에 계신 엄마에게 안부 전화를 드렸다.
엄마는 전화를 끊으며 전화해 줘서 고맙다고 하셨다.고맙다니,
자식이 전화한 것이 고맙다니.나는 전화를 끊은 후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
당신이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당신은 실패할 수 없습니다.
You cannot fail unless you quit.
–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16대 대통령, 1809~1865
욕망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욕망이라는 그 처절한 슬픔을 절대 놓치지 말라.
Never let go of that fiery sadness called desire.
– 패티 스미스
천하만사는 마음에 달렸을 뿐이네.
마음은 장수요, 기운은 졸개이거늘,
장수가 가는데 졸개가 어찌 가지 않겠는가?
– 채제공 <유관악산기>2023년 5월 14일
- 풍성하고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좋은 글을 쓸 수 있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사랑하는 이들이 주신 반찬으로 집밥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멀리서 영상통화로 엄마의 생일을 축하드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13일
- 한미인의 밤에서 멋진 분들과 좋은 이야기, 사진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좋은 책을 받아서 더 감사
- 오랜만에 재미있는 영화를 볼 수 있어서 감사하고 그동안 3편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관람할 수 있어서 감사
- 맛나는 아침 식사를 먹을 수 있어서 제작자 분께 감사드린다.
2023년 5월 14일
매번 정성들여 만들어 주시는 아침 식사는 항상 맛있고 행복을 가득 채워준다.
양파, 파프리카, 버섯을 식초와 소금을 약간 넣고 볶은 야채는 짭잘하면서 세콤하니 너무 맛있다. 거기에 빵과 함께 샌드위치로 먹으면 포만감까지 가져다 주신다. 아기채소와 참외로 만든 샐러드는 달콤, 씁쓸, 향긋함이 따뜻한 햇살만큼 포근하다.
점심을 먹고 꾸벅꾸벅 졸다가 새벽감성 책방에 들러 글을 썻다. 지난 글을 생각하지 않고 쓰다보니 동일한 사건을 중심으로 글을 썼다. 글쓰기에 정답도 없기에 비슷한 소재로 쓰는 것이 나쁘지는 않지만 다양한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을 채우지는 못 했으나, 계속해서 머릿속에 맴도는 소재로 꾸준히 써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디벨롭을 해볼까 싶다.
글쓰기는 어려우면서도 재미있는 작업이다.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글감을 얻어가자.
2023년 5월 13일
오후에 사진강의 듣는ㄷ 뮤지엄한미 삼청 별관에서 다른 수업 듣는 수강생 분들과의 시간이 있었다. 일명 ‘한미인의 밤’
케이터링 음식도 있고 맥주, 와인도 있고, 다양한 상품도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른 클래스에도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많았다. 아쉬운건 오랜 시간 즐기지 못 한 것. 다른 클래스 분들과 대화를 나누지 못 한게 아쉬웠다.
사진을 통해 만난 시간이었는데, 앞으로 더 진지하고 즐겁게 사진 생활을 해야 겠다는 다짐을 한다.
추첨을 통해 상품전달 식이 있었는데 나는 마지막에 어부지리로 남은 비타민을 얻어서 아숴웠는데, 작가 선생님께서 뮤지엄한미에서 열린 지난 전시 인사이드 아웃의 도록을 주셨다. 전시도 너무 좋게 봤던지라 너무 감사했다.
언젠가 전시를 하고픈 꿈이 있다고 소개했지만 전시까지 하지 못 하더라도 꾸준히 사진이라는 취미를 이어가고 싶다.
그리고 용산으로 달려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를 보았다. 오랜만의 영화고 아이맥스라 설렘을 가지고 관람했는데, 최근 신통치 않은 마블 작품과는 달리 재미도 있었고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을 잘 담아냈다고 평하고 싶다.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이제는 DC코믹스 수장으로 일 하게되는 제임스 건 감독의 다음 행보도 기대가 된다.
늦게 영화를 본지라 너무 피곤해서 간단히 맥주 한 잔만 하고 꿈나라로..
2023년 5월 12일
퇴근 후 그녀를 만나 우동을 먹었다.
나는 붓가케 우동을 그녀는 납작 우동이었다.
붓카케 우동인데 냉우동이라 차가운 면이었다. 붓가케 우동은 처음에는 간장만 넣고 먹다가 수란을 넣고 비벼서 먹는 건데, 처음 먹는 메뉴라 궁금했는데, 진한 국물이 없는 우동도 너무 맛있었다. 특히 수란을 넣었을 때는 고소함이 더해져서 더 맛있었다. 면을 다 먹고 난 후 수란은 간장의 짭쪼름함이 남아 있어서 그릇을 싹싹 비워냈다.
납작 우동은 쫄깃쫄깃한게 식감이 너무 좋아서 이건 공통 메뉴로 시켜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았다.
식사를 하고 경의선숲길을 걸었는데 어쩌다 보니 홍대까지 가게 되었다. 꽤나 먼 거리였지만 오르막도 있고 다양한 풍경이 심심하지 않았다. 산책이나 달리기 하기 너무 좋은 길이었다. 자주 걸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금산여관 사장님이 알려준 바람커피에서 커피 한잔을 했다.
인테리어 부터 맛있을 것 같았는데, 꽃향기 나는 향긋한 커피였는데 산미가 그리 심하지 않고 원두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게 내려주셨다.
대만족!
좋은 날씨에 맛잇는 음식과 향긋한 커피 그리고 산책은 완벽한 저녁시간이었다.
별것 아닐 수 있지만 이렇게 좋은 날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하루.
5월 14일
키워드 : 커피
첫 드립 커피의 향긋함을 아직까지 잊지 못해 좋은 커피숍을 찾아다니기도 하지만 원두를 사서 직접 해 내려먹는다. 어디서 배우지도 않았고 떠도는 레시피로 내린 커피지만 웬만한 프랜차이즈나 개인 카페에서 마신 커피보다 맛있는 경우가 있다. 물을 끓이고 원두를 갈고 내리는 경험이 때로는 너무 귀찮지만 첫 모금에서 행복함이 가득해진다.
2023년 5월 13일
활
몸을 휘어 화살으라 보낸다.
많이 휠수록 멀리 보낸다.내가 부모 곁을 멀리 떠나
늠름하게 잘 살고 있다면
내 부모의 몸과 마음은
그만큼 많이 휘어 있다는 뜻이다.화살의 힘으로 날아가는 화살은 없다.
녹지를 파괴하지 말길.
Do not destroy the greenery.
– 조르주 상드, 소설가, 1804~1876
지금 이 순간
지금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다리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순간이 담고 있는 내용물 떄문이다.
우리가 받아들일 능력을 갖고 있다면 이는 우리의 텅 빈 구석을 채워 우리의 것이 될 수 있다.
Thepresent moment is significant, not as the bridge between past and future,
but by reason of its contents,
which can fill our emptiness and become ours.
– 다그 함마르셀드
아홉 길의 높은 산을 만드는 데 한 삼태기의 공이 부족해서 무너진다.
– 서경2023년 5월 12일
미안해요
엄마를 네 글자로 표현하면, 미안해요
열두 글자로 표현하면, 미안하다고 말하지 못했어요.
속죄의 신께서는 그가 창조하신 수많은 영혼들에게 손을 내밀었따.
The passive Master lent his hand, To the vast soul that o’er him planned.
– 랄프 왈도 에머슨, 시인, 1803~1882
내일은 새로운 하루
겨울 눈은 한철이지만 즐거움은 아침과 함께 매일 찾아온다.
Snow endures but for a season, and joy comes with the moring.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
– 화엄경2023년 5월 12일
- 30분 긴 점심시간 동안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맛있는 우동과 커피를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울창한 숲이 있는 경의선숲길을 걸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5월 13일
키워드 : 노래
퇴근길 지하철 그 좁은 공간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어이 책을 읽어 보겠다고 이북 리더기를 켠다. 이어폰을 꺼내지 못해 지하철 소음을 화이트 노이즈 삼아 읽다 옆 사람의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귀에 맺힌다.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이 복잡한, 감옥 같은 지하철 속을 견딘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제야 긴 한숨을 내뱉으며 쉼을 시작한다.
2023년 5월 11일
조금 늦게 탁구장엘 갔다. 늦은 시간이라 레슨만 하고 집에 왔는데, 와서 뻘 생각하다보니 조금 더 치고 올껄 그랬나 싶네.
드라이브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스윙을 더 크게 가져가서 반대편 테이블 좌측으로 공이 날아가게 해야 한다. 자세가 조금만 흐트러져도 공이 빗맞거나 제대로 날라가지 않는다. 운동은 참 정직하다.
자세도 체력도 중요한 운동. 그래서 다들 중독자 처럼 하는가 보다. 허벅지 운동이 필요한데, 여전히 스쿼트는 하지 않고 있다. 언제 시작할 수 있을까.
2023년 5월 8일
드라이브 할때에는 팔을 조금 내렸다가 얼굴의 왼쪽 끝까지 팔을 돌려야 한다. 그게 잘 되지 않았는데 관장님이 팔을 접듯이 해보라고 하시니 조금 더 쉽게 되었다. 역시 요령이 필요하다. 드라이브의 정확도는 별 차이는 없지만 달라짐을 느낀다.
탁구를 해보면 단순히 공을 치는 운동이 아니라 자세를 낮추고, 다리의 단단함을 통해 힘을 끌어올려야 하는 운동이다. 이날은 유난히 허벅지에 힘이 많이 들어가 다리가 후들 거릴 정도였다. 조금 무리를 했는지 무릎 통증이 다시 올라오기 시작.
쉽지 않다. 탁구를 오랫동안 하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주니 슬프다.
내 몸에게 전한다. 조금만 더 힘을 내. 우리 탁구 오래 하자.
2023년 5월 4일
탁구장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을 땐 추운 겨울이었는데, 어느덧 봄의 끄트머리, 여름의 입구에 들어섰다.
20분의 레슨시간. 짧은것 같지만 그 시간동안 흘리는 땀의 양은 결코 적지 않다.
여전히 드라이브는 잘 되지 않고 백핸드의 방향성은 제멋대로이지만 흘리는 땀의 양 만큼이나 재미는 더해가고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이 뿌듯하다.
5월 12일
키워드 : 따듯한 인사
3월 초 이후 오랜만에 탁구장에 갔다.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조금은 귀찮기도 해서 미루다가 갔다. 여전히 열심히 탁구에 열중하신 회원님들과 관장님, 부관장님은 반갑게 혼내주셨다. 무슨일 있었냐며. 누군가에게 환대를 받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있을까. 빈자리가 느껴지지는 않지만 다시 채워질 때 맞이하는 반가움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준다.
2023년 5월 11일
행복
위를 한 번 볼 때 아래를 두 번 보는 것.
욕심을 절반으로 덜어 내는 것.뒤를 한 번 볼 때 앞을 두 번 보는 것.
미련을 절반으로 덜어 내는 것.
우리는 책을 위해 산다.
We live for books.
– 움베르토 에코, 소설가 & 철학자, 1932~2016: 책을 읽기 위해 산다.
만약의 경우라는 것
알다시피 몽상이란 어떤 것들의 모퉁이 너머를 바라보는 마음이다.
A dreamer – you – know it’s a mind that looks over the edges of things.
– 메리 오하라
나쁜 일을 같이 당한 사람은 서로 돕고,
좋아하는 것이 같으면 함께 즐기며,
생각이 같으면 서로이루게 하고,
바라는 바가 같으면 함께 그 길을 쫓ㅍ으며,
ㅖ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함께 죽을 수 있어야 한다.
– 반고 <한서 열전>2023년 5월 11일.
-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촉박한 시간이지만 책방에 들러 좋은 글감에 따라 글을 쓸 수 있어 감사합니다.
- 탁구 레슨으로 운동을 열심히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11일
날이 부쩍 더워졌다. 더운것 까진 아니지만 많이 따뜻해져서 포근함과 후덥함 사이 중간 지점인 것 같다.
오늘의 기분은 중간상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데, 나쁘지 않으니 좋은 거라고 생각하자.
퇴근 후에 새벽감성 책방에 들러 2번째 글감을 받았다. 시간이 부족한 덕에 다 쓰지는 못 하고 내일 마무리 해서 보내드려야 겠다.
지난 4월 짧은 글쓰기의 결과물이 책으로 나와서 받아보았다. 아직 열어보지 못 했지만 하루로 빠지지 않고 썼다는 거에 칭찬하고 싶다. 이번 달도 오늘까지는 결석하지 않았다. 남은 기간도 빠짐없이 써서 실물 책으로 받을 것이다.
매일 새로운 글감에 짧은 글 쓰기가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하고 있다. 이런 글을 기반으로 확장시켜서 써볼 생각이다. 좋은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
2023년 3월 31일
다
: 문장 맨 끝에 붙이는 글자.너랑 나눠 갖다.
너랑 나눠 먹다.그런데 앞뒤 분간 못 하는 바보들은
이를 자꾸 맨 앞에 붙이려 한다.다 가져야겠어.
다 먹어야겠어.—
사랑하는 나의 보부아르, 당신을 너무나도 사랑하네.
I love you very much my dear Beaver
– 장 폴 사르트르, 철학자, 소설가, 1905~1980—
결정에 대한 두려움
내 선택이 잘못된 것임이 판명 날 경우 그 경험에서 뭔가를 배우고 또 배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큰 결정이든, 사소한 결정이든 우리는 결정을 내리는데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 날 수 있다.
We lose the fear of making decisions, great and small, as we realize that should our choice prove wrong, we can, if we will, learn from the experience.—
강은 푸르고 새는 더욱 흰데 산은 파랗고 꽃은 불이 난 듯,
올 봄이 또 이리 가는 것 보니 어느 해 어느 날 돌아갈는지?
– 두보 <절구>2023년 3월 31일
퇴근 후 ‘새벽감성’서점에 들러 글쓰기 모임을 가졌다. 사장작가님 포함 5명이 모여 함께 글쓰고 읽고 각자의 글의 감상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의 소재는 있었지만 역시 각자 전혀 다른 느낌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씌여진 글이라고는 놀라울 정도로 다들 너무 잘 쓰셔서 금요일 저녁이라는 피곤한 시간임에도 너무 유익하고 함께하길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늦은 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따스했다.
2023년 3월 30일
경력의 의미
경력을 거꾸로 읽어 보세요.
그냥 얻어지는 역경은 없습니다.—
사다리 가져와!
Bring me the ladder!
– 나콜리아 고골, 소설가, 1809~1852—
문제를 받아들이는 태도
살아가면서 우리가 받아들이지 않은 문제들은 그 문제들을 해결할 때까지 계속 새로운 문젯거리만 계속 만들어 낸다.
Anything in life that we don’t accept will simply make trouble for us until we make peace with it.
– 삭티 거웨인—
마음을 한곳에 집중하라.
선한 업의 결과들이 지속되도록 노력하라.
– 티베트 사자의서2023년 3월 30일
- 오늘도 무사히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전시 마지막날에 잊지 않고 사진전을 관람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29일
흔들리는 건
흔들리는 건 당신의 눈이다.
활시위를 당기는 손이다.
명중할 수 있을까 의심하는 마음이다.과녁은 늘 그자리에 있다.
—
자기 안에서 행복을 찾기는 어렵지만,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기는 불가능하다.
It is difficult to find happiness within oneself, but it is impossible to find it anywhere else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철학자, 1788~1860—
위험과 기쁨
위험과 기쁨은 같은 줄기에서 자란다.
Danger and delight grow on one stalk.
– 영국 격언: 요즘 무척 공감하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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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발은 물고기를 잡는 도구이니 물고기를 잡고 나면 통발은 잊어버린다.
– 장자2023년 3월 29일
- 오늘 하루도 사고 없이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좋은 전시를 좋은 설명과 함께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북토크에서이야기 재 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28일
손수건
손을 닦는 게 아니라
눈물을 닦는다.눈물수건.
눈물을 닦는 게 아니라
슬픔을 닦는다.슬픔수건.
어쩌면 우는 모습을 보여 주기 싫어
얼굴을 가리는 물건인지도.자존심수건.
—
사람은 그가 읽는 책으로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A Man is known by the books he reads.
– 랄프 왈도 에머슨, 시인 & 사상가, 1803~1862: 좋은 책을 읽는다고 좋은 사람은 아니다. 나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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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침묵
두 사람 사이의 침묵이 편하게 느껴질 때 진정한 우정이 시작된다.
True friendship comes when silence between two people is comfortable.
– 데이브 타이슨 젠트리—
군자는 외물을 부리고, 소인은 외물에 부림을 받는다.
– 순자2023년 3월 28일
-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좋은 사진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따뜻한 날씨덕에 좋은 길을 산책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27일
새우잠의 비밀
지금 당신이 발을 뻗을 수도 없는 단칸방에서 새우잠을 잔다해도
절망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당신이 새우잠을 자는 이유는 방이 좁아서가 아니라
당신이 너무나 큰사람이기 때문입니다.※출처 : 카피라이터 정철, <영감달력>
—
친애하는 막스, 마지막 부탁이네.
내가 남기고 간 모든 것들… 일기, 원고, 편지, 스케치와 같은 것들.
내 것이든 남의 것이든 읽지 말고 태워주게나.
“Dearest Max,
my last request: Everything I leave behind me… in the way of diaries, manuscripts, letters (my won and others’), sketches, and so on, to be burned unread.”
– 프란츠 카프카, 소설가, 1883~1924—
비 오는 오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비 오는 일요일 오후에 제 몸 하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면서 영생을 바란다.
Millions long for immortality who do not know what to do with themselves on a rainy Sunday afternoon.
– 수전 에르츠: 갑작스런 여유시간을 잘 보내는 것도 나의 가치를 높이는 일.
난 항상 쉬는 날에 무엇을 할지 계획이 다 있지. 물론 하지 않을 때도 있지만 결국에는 한다.—
산과 구름, 물과 달이 흐리고 개며 변화하는 것이 마시는 안주이다.
겨울 소나무와 외로운 대나무, 하늘을 나는 솔개와 물에서 뛰는 고기가 마시는 이웃이다.
– 정인홍 <술을 마시는 법>2023년 3월 27일
- 오늘도 무사히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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