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
게시판 답변
-
글쓴이글
-
2023년 10월 4일
동물의 수명
하루살이 하루를 산다.
개구리 10년을 산다.
비둘기 40년을 산다.
코끼리 60년을 산다.
사람 80년을 산다.
거불 100년을 산다.
조개 200년을 산다.
나무 1000년을 산다.밍크 사람을 만날 때 까지 산다.
읽으세요.
무엇이든 읽으십시오.
그들이 당신에게 좋다고 말하는 것과 그들이 쓰레기라고 주장하는 것을 읽으시오.
당신은 당신이 찾아야 할 것을 찾을 겁니다.
그냥 읽으세요.Read.
Read anything.
Read the things they say are good for you,
and the things they claim are junk.
You’ll find what you need to find.
Just read.– 닐 게이먼, 소설가, 1960 ~
관심을 기울일 책임
이웃을 위해 베푸는 것은 인간 생활의 기본 책임이다.
Provision for others is a fundamental responsibility
– 우드로 윌슨
푸른색으로 물들이면 푸르게 되고,
노란색으로 물들이면 노랗게 되며,
오색으로 물들이면 오색이 된다.
물들이는 색을 삼가지 않을 수 없다.
– <묵자>2023년 10월 4일
실망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다는 말이 어느새 몸속에 들어와 있다. 감각이 무뎌진 건지 세상사 관심이 떨어진 건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대단히 인상적인 경험을 하기가 쉽지 않는 요즘이다. 가끔 이런 방식이 너무 냉소적인 건 아닌지 걱정은 되지만 틀린 건 아니기에 신경 쓰이지는 않는다. 기대가 없다면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할까.
2023년 10월 3일
당신이 행복한 또 하나의 이유
당신이 지금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건 꼬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꼬리가 달린 동물은 꼬리가 의자에 눌려 오래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찾아보면 뭔가를 갖고 있지 않아서 행복한 경우도 수없이 많습니다.
그러니 가끔은 이런 인사도 해야 합니다.부족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외적인 영향에 좌우되고 싶지 않다면 먼저 자기 자신의 격렬한 감정부터 초월해야 한다.
He that would be superior to exter.
Nal influences must first become superior to his own passions.
– 새뮤얼 존슨, 시인, 평론가, 1709 ~ 1784
무한한 용서
사랑은 무한한 용서의 행위이며 습관이 되는 따스한 눈길이다.
Love is an act of endless forgiveness,
a tender look which becomes a habit.
– 피터 유스티노프
동해의 안쪽, 북해의 모퉁이에 조선이라는 나라가 있다.
하늘이 그 사람들을 길렀고 물가에 살며 남을 아끼고 사랑한다.
– <산해경>2023년 10월 3일 : 화요일
- 오랜만에 느긋하게 아침을 쉼으로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 맛있는 스프와 샌트위치로 든든하게 하루름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연휴의 마지막 날 여유롭게 행복하게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 3일 화요일
연휴의 마지막날. 길었던 연휴도 이렇게 끝이 난다. 다음 주말에는 설레는 이벤트가 있으니 이번 주도 잘 보낼 수 있길 바랄뿐.
아침 일찍 souper 에 들러 맛있는 라자냐 스푸와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스푸를 좋아하지 않는 나이지만 매운 토마토로 만든 스푸는 너무 맛있었다. 약간의 면이 있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음. 인기 있는 곳은 다 이유가 있다.
망원동 딥블루씨에서 커피 한잔. 파랑에 진심은 가게. 커피는 쏘쏘. 잘 쉬다가 369빵집에서 사랑하는 버터프레첼과 소금버터롤을 샀다. 내일 아침에 조질 예정.
상수에서 떡뽁이를 먹고 집으로.
집에 오니 아무것도 안 하게 된다. 오늘도 역시나 유튜브에 빠져서… 유튜브를 탈퇴해야 하나..
잘 쉬었다며 위안을 삼고 내일 출근을 준비 하자.
2023년 10월 3일
자신감
모든 일을 완벽하게 잘할 수 있다기보다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이는 잘 한다는 것과는 다르다. 결과는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는데, 충분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결과는 내가 제어할 수 없다. 그저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것일 뿐이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자신감은 잃지 말자.
2023년 10월 2일 : 월요일
- 너무나 맛있는 점심식사를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오랜만에 교외에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 가보고 싶었던 콩치노 콘크리트에서 좋은 오디오로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 2일
신의 마지막 배려
신은 인간에게 늙음을 주고
이를 이겨 내는 방법으로 노안을 줬다.눈을 늙게 해 자신이 늙었음을 보지 못하게 했다.
넌 원래부터 미쳐있었어.
이번이 진정한 너 자신을 되찾을 첫 번째 기회인 거야.
You’ve always been crazy, this is just the first chance you’ve had to express yourself.
– 영화 델마와 루이스 중에서
적은 시간도 알뜰하게
진지한 목적은 시간을 찾거나 시간을 만든다.
자투리 순간들을 휘어잡아 그 조각들을 황금 같은 재산으로 바꾸어놓는다.
An earnest purpose finds time, or makes it.
It seizes on spare moments,
and turns fragments to golden account.
– 윌리엄 엘러리 채닝
귀뚜라미가 집에 드니,
벌써 해가 저물었네.
지금 우리 안 즐기면
세월이 그냥 지나가리.
– 시경2023년 10월 2일 월요일
오전부터 파주까지 출동. 베지앙에서 치즈버거와 고사리 파스타 그리고 쳥귤 에이드.
비건 음식임에도 치즈버거의 치즈는 꾸덕하니 최고의 맛.무엇보다 고사리 파스타는 인생 파스타다. 고사리 특유의 향과 맛을 사랑하는 나로선 더할나위 없이 최고의 파스타.
멋진 식사를 하고 근처 작은 산에서 산책 후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콩치노 콘크리트로.
예상치 못 한 대기가 있었으나 잠깐의 기다림 끝에 중간 자리에서 음악을 들었다. 거대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는 마치 연주자와 한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멋진 공간을 한 번만 방문한 다는 것은 안 될말.
다음에는 평일에 방문해서 여유롭게 음악을 즐기고 싶다.
2023년 10월 2일
의미
모든 시작에 진지할 필요는 없다. 그냥,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해보고 싶어서 등 의미없는 행위가 지속될 때 생각지 못 한 것을 만나고 배울 수도 있다. 매일 글을 쓰는 일에 목적이나 의미 없이 시작했지만 이 시간이 소중해졌다. 때로 큰 의미는 부담이 될 수 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기르자.
2023년 10월 1일
눈이 마시는 음료
우리는 입으로 커피를 마시며
동시에 눈으로 그 진한 색깔을 마신다.커피의 진함 속엔
추억, 설렘, 용서, 차분, 응원 같은 성분이 고요히 스며들어 있다.
눈에 띄지 않게 잘 숨어들어 있다.
그래서 누가 추억을 마시는지,
누가 설렘을 마시는지,
누가 용서를 마시는지 알 수 없다.
각자 다른 이유로 마시는 같은 진함.
누구도 왜 마시는지 묻지 않는 친절한 바관.
이것이 커피의 잔잔한 매력이다.
만약 커피가 투명한 색이었다면
지금처럼 넓게 사랑받지 못했을 것이다.
커피의 날 같은 것도 없었을 것이다.
나는 힘과 자신감을 찾아 항상 바깥으로 눈을 돌렸지만, 자신감은 내면에서 나온다.
자신감은 항상 그곳에 있다.
I was always looking outdise myself for strength and confidence,
but it comes from within.
It is there all the time.
– 안나 프로이트, 심리학자, 1895 ~ 1982
진심을 말해주는 사람
당신에 대해 진심의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두 부류다.
한 부류는 평정심을 잃은 당신의 원수,
다른 부류는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친구이다.
There are only two people who can tell you the truth about yoursel
an enemy who lost his temper and a friend who loves you dearly.
– 안티스테네스
깃털 모양 금장식 절풍모를 쓰고
흰색 무용산을 신고 망설이다.
삽시에 팔을 저으며 훨훨 춤을 추어
새처럼 나래 펼치고 요동에서 날아왔도다.
– 이백 <고구려>2023년 10월 1일 일요일
- 무사히 서울로 돌아올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먹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 1일 : 일요일
서울로 올라오는 길은 항상 묘한 감정을 싣고 달린다. 여전히 별탈없이 건강하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도.
남들에 비교해 잘 살지 못 하는 나에 대한 자책감과 더불어…
오후에는 봉천동에 있는 고로로스터스에 다녀왔다.
인기있는 카페인만큼 휴일임에도 대기가 있었고 약간의 기다림 끝에 입성.콜롬비아 싱글 오리진과 디카페인 커피, 무화과 케이크와 단호박 케이크를 주문했다.
커피는 세큼한 산미와 함꼐 몰아치는 포도향이 일품이다. 고소한 끝맛까지 완벽. 어쩜 커피에서 이런 맛이 나는 건지.
케이크도 너무 달지 않고 맛있었다. 2조각을 순식간에 해치울뻔 했지만 자제하며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즐겼다. 최근에 마셔본 커피 중에 가자 인상적이다. 지금 있는 원두를 다 소비하고 나면 이 곳 원두를 구매해야 겠다.
생뚱맞은 곳에 위치한 카페이지만 내부 분위기도 아늑하고 커피에도 진심인 카페. 사랑한다.
오는 길에는 한 번에 오는 버스가 있어서 편하게 왔다. 아름다운 노을음 감상하며.
2023년 10월 1일
설렘
매번 끝맺음이 좋지 않음에도 새로운 시작에는 설렘이 뒤따른다. 설렘에 꾸준함과 끈기를 합친다면 더할나위 없을텐데. 매번 설렘만 느끼는 것도 이제는 지겨울 지경이다. 설렘으로 시작해서 뿌듯함으로 끝내보자.
2023년 9월 30일 : 토요일
- 감천문화마을에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건강하신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30일
마지막 꽃
국화를 놓는 국화를 받는
두 사람은 말없이 말을 주고 받는다.그대는 이승에서 꽃이었어요.
아름다웠어요.그대는 내 인생의 꽃받이었어요.
고마웠어요.
중요한 것은 지금 나에게 부여된 길을 똑바로 나아가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의 길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The important thing is to go straight on the path now granted to me and not compare it to the path of others.
– 헤르만 헤세, 소설가, 1877 ~ 1962
매일 이삭을 주워라
지혜는 하루하루를 사는 동안 그 하루가 준 귀중한 것들을 거두어 모으는 데 있다.
True wisdom lies in gathering the precious things out of each day as it goes by.
– E. S. 보턴
동경 밝은 달에 밤새도록 노닐다가
들어와 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구나.
둘은 내 것이지만 둘은 누구의 것인가.
본래 내 것이지만 빼앗긴 것을 어찌 하리.
– 삼국유사2023년 9월 30일 : 토요일
감천문화마을에 가 보았다. 좁은 골목길에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사진으로 보던것 처럼 잘 꾸며놓았다. 골목골목 산책(등반)하기도 좋은 곳도 많고, 빈집에는 작가들의 설치미술이 있어서 나름 관광객을 모으기 위한 노력은 느낄 수 있었다.
사진찍기는 좋은 곳인듯.
2023년 9월 30일
바람의 온도가 조금씩 낮아지더니 이제는 시원하고 춥기까지 하다. 어느새 가을이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봄만큼이나 짧아진 가을을 잘 즐기기 위해서는 집중까지 해야 하는 시대다. 여름과 겨울은 길어디고 더 혹독해지는 요즘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 모든게 우리가 만든 세상이니까. 올 가을의 단풍은 기대된다.
2023년 9월 29일
단체 문자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헛인사.
헛수고.
단체 문자 그만.모두에게 하는 말은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는다.
남이 뭐라고 말하든 자신의 성격대로 살라.
No matter what other people say, live your character.
– 칼 마르크스, 경제학자, 사상가, 1818 ~ 1883
바라는 것이 없는 사람
부유하다는 것은 가진 게 많다는 것이 아니라 바라는게 적다는 것이다.
Wealth consists not in having great prossessions but in having few wants.
햇빛 휘황하게 내리는 하늘에 올라
문득 저 아래 고향을 내려다보면
종들도 슬퍼하고 내 말도 그리워하나니
돌아보다 발 붙어서 차마 가지 못하나니.
– 굴원 <이소>2023년 9월 29일 : 금요일
- 무사히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랜만에 친구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29일 : 금요일
집에만 오면 땅바닥과 이별하기가 쉽지 않다.
오후에는 전포동에 가서 에스프레소 한잔과 원두를 구매하고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맛있는 고기도 먹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오랫동안 함께하는 친구가 1명이라도 있다는 것이 이렇게 기분좋고 힘이 된다.
잘 살아보자. 친구야.
2023년 9월 29일
우리 모두에게는 따뜻한 마음이 있다. 개인주의에서 이기주의로 넘어가는 사회이지만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은 존재한다. 다만 살기 힘들어지고 자신조차 감내하기 힘들기에 타인을 생각할 여유가 없을 뿐이다. 많은 것이 필요하지는 않다. 사람이 가장 소중하고 먼저라는 생각이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스며들 수 있으리라 믿는다.
2023년 9월 28일 : 목요일
명절의 서울역은 번잡하지만 기분 좋은 에너지로 넘쳐난다.
서울은 조금 흐려셔? 안개가 있어 희미한 날이었지만 부산은 완벽하게 화창한 날. 하늘을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날이다.
부산역으로 향하는 중 문자가 왔다. 조카의 메시지였다. 최근에 전화기를 구매하고 언제오냐며 보낸 문자에 벌써부터 설레였다. 어느덧 조카가 문자를 보내다니 점점 커가는 조카의 모습이 아쉽지만 잘 자라주길 바랄 따름.
집은 언제나 편하다. 세상 가장 편하 곳. 몸도 마음도.
2023년 9월 28일
문제와 답
단어 10개가 있습니다.
나머지 단어와 관련 없는 단어 하나를 찾으세요.치과, 이빨, 잇몸, 스케일링, 충치, 치약, 서울역, 칫솔, 사랑니, 틀니
이상입니다. 어려운가요?
어렵지는 않지만 왠지 내가 찾는 답이 정답은 아닐 것 같은가요?
그게 정답이라면 이런 문제를 냈을 니 업다는 생각이 드시나요?정답은 서울역입니다.
당신이 생각한 답과 같습니다.
세상 모든 문제는 답을 몰라 못 푸는 게 아니라.
자신 없어 하거나 주저하다가 못 푸는 것이지요.
지금 당신이 안고 있는 크고 작은 문제들.
당신이 알고 있는 답 그대로 행동하시면 다 풀 수 있습니다.
돌아가거나 비켜 가려 하지 않으면.
읽으면 판단할 수 있다.
If you read you’ll judge.
– 커트 코베인, 가수, 1967 ~ 1994
어떤 사람이 될래?
먼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자문하라.
그 뒤에 해야 할 일을 하라.
First say to yourself what you would be,
and then do what you have to do.
– 에픽테토스
아아, 정말로 산다는 것이 이처럼 낭비일 뿐이란 말인가?
그렇지 않다면, 역시 낭비는 잠깐이고 거둔 것이 있어 오래간단 말인가?
– 서유구 <오비거사생광자표>2023년 9월 28일 목요일
- 무사히 부산에 도착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좋은 날씨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28일
지금이 행복한건 적당히 걷다 땀이 나면 솔솔 부는 시원한 바람이 식혀준다. 아침에 일어나 문을 열면 갇혀있던 공기가 자유를 찾아 떠나듯 시원한 공기가 방안을 가득 채운다. 이 좋은 계절 지금 할 수 있는 해야하는 일을 하게 만든다.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 등 뒤로 솔솔 부는 바람을 타고 오늘도 앞으로 나아가 본다.
2023년 9월 27일 : 수요일
-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일찍 퇴근 하고 좋아하는 캐릭터의 전시를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27일
약간 20세
스무 살을 약관 20세라 한다.
하지만 약관을 약간 비틀어 약간으로 기억해도 좋다.
스무 살엔 모든 약간이 허용된다.
약간 부족해도 좋고 약간 초라해도 좋다. 버릇이 약간 없어도 좋고,
말이 약간 앞서도 좋고, 욕심이 약간 과해도 좋다.
이제 시작이니 모든 게 약간 서툴러도 좋고 약간 지나쳐도 좋다.다만 딱 하나.
약간 사랑해서는 안 된다.사랑만은 약간이 아니라 넘치도록 해야 한다. 미치도록 해야 한다.
다만 모든 약간을 용서하는 이유가 사랑에 올인하라는 뜻이다.
학점에 미치지 말고 사랑에 미쳐라. 사람에 미쳐라.
스무 살에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서른, 마흔,
백 살이 되어도 사랑할 수 없다.
질문이 없다면 통찰도 없다.
No questions, no insight.
– 피터 드러커, 사회생태학자, 1909~2005
진정한 정교함
단순함이 최상위의 정교함이다.
Simplicity is the ultimate sophistication.
– 레오나르도 다 빈치
어리석음에도 형통의 길이 있다.
– 주역2023년 9월 27일 : 수요일
맛난거 먹고 좋은 전시를 경험한 날.
점심 때는 피자를 시켜서 전 직원과 냠냠. 그리고 3시 퇴근~
SML Still Life
SML 스티키몬스터랩을 사랑하는 나에게는 천국같은 전시였다. SML의 캐릭터의 하루를 다양한 디오라마로 구성했다. 아쉬운건 전시만의 굿즈가 없었다는 것.
아무튼 최고의 전시였다. 다시 보고 싶어.
매번 추석 전날 부산에 가곤 했는데 명절의 시작을 서울에서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네.
행복한 명절이 되길
2023년 9월 27일
캠핑 갔던 어느 가을날. 바람이 많이 불어 펄럭이는 천막 소리에 깨버렸다. 텐트 상태를 보기 위해 나갔다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은 별빛으로 가득해 고개를 떨굴 수가 없었다. 서울 근방이었는데도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 수 있어 감사했고, 잊히지 않는 그 장면 때문에 그때의 캠핑을 잊을 수가 없다.
2023년 9월 26일 : 화요일
퇴근 후 사진수업을 듣기 위해 안국역에 도착. 그 일대는 이미 아수라장이다. 교차로와 각 도로에는 차량이 가득했다. 어떠한 의미를 가졌는지 알 수 없는 국군의날 기념 행사는 서울의 도로룰 쑥대밭으로 만들고 수많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선사했다.
언제 죽어 없어질까.. .
그들의 존재 자체가 위협이다.
사진 수업
사진은 멋지고 이쁜 것을 찍는게 아니다. 그 장면속에서 어떤 메시지가 있는지가 중요하다.
같은 장면의 멋진 사진은 검색하면 수천, 수만장이 나오기에 내가 추가하는 한 장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찍기 전에 3초 정도 바라보고 생각해 보기.
한장만 찍지 말고 떄로는 멀리, 때로는 가까이서 같은 모습이라도 다양한 거리차를 두고 찍어 보기.수직, 수평보다 약간의 회전으로 시선을 달리 해보기.
프레임 안에 프레임을 찾아보기.같은 시선보다 때로는 낮게, 때로는 높은 위치에서 바라보기.
오늘도 깊은 깨달음을 얻는다.
2023년 9월 26일 : 화요일
- 사진에 대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무사히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26일
왼손과 오른손
왼손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은
오른손을 만나는 일이다.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라고
누군가의 최선에 박수 치라고
신은 우리에게 2개의 손을 줬다.
죽어가는 사람은 아무것도 쉽게 할 수가 없네.
“A dying man can do nothing easy.”
– 벤자민 프랭클린, 정치인, 1706 ~ 1790
행복을 선택하라
행복은 의식적 선택이지 자동응답이 아니다.
Happiness is a conscious choice,
not an automatic response.
– 밀드리드 바델
사람이 요행히 두각을 나타내고
게다가 호의호식을 누리면
아름다운 문화를 일으키고
아름다운 사업을 벌일 생각을 해야 한다.
– 홍자성 <채근담>2023년 9월 26일
꽃집에 전화해 좋아할 만한 꽃다발을 주문하고 선물한다. 아무 날도 아님에도 전해주는 선물에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나도 꽃을 좋아하지만 한 번도 받아본 적은 없다. 내 돈 내 산으로 매달 받아보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2023년 9월 25일 : 월요일
일찍 일어난 날은 기분이 좋다. 여유있게 출근할 수 있다는 것, 치열하게 하루를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하루를 보내는데 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것.
우울하지만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희망의 불씨는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본다.
2023년 9월 25일
거칠고
어둡고
답답한
이 세상에서
밀려나지도
상처받지도
쓰러지지도
않고
꿋꿋하게
내 길을 걸으며
살아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웃는다.
당신이 느끼는 열등감을 스스로 만든 것이다.
No one can make you feel inferior without your consent.
– 엘리너 로스벨트, 정치인, 여성 사회운동가, 1884 ~ 1962
추진력의 힘
첫 번째 발걸음은 우리를 두 번째 발걸음에 동여맨다.
The first step binds one to the second.
– 프랑스 격언
책상과 자리맡이 바로 천암막학이니
내가 산에 있는 것인지
산이 내게 있는 것인지를 모르겠다.
– 조호익 <유묘향산록>2023년 9월 25일 : 월요일
- 일찍 일어나 출근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 기분 좋은 소식으로 아침을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25일
산책하다 평소에 가지 않은 길로 가본다. 저 멀리 노을이 지는 풍경 앞에 생각지 못한 들꽃들이 나를 맞이한다. 대단히 아름답지 않지만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지 못지만 그럼에도 자신들의 계절을 만끽하는 꽃들. 그런 존재들에게 감사함과 존경심이 더 커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우리 대부분이 그런 일상을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험한 진흙탕이라도 저 멀리 꽃길이 보인다면 멈추지 않고 앞으로 갈 테다.
2023년 9월 24일 : 일요일
- 편안히 집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오랜만에 동네 책방에 들러 책도 구매하고 맛있는 음료도 마실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오랜만에 책방에서 집까지 땀 흘리며 산책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24일
다스리는 법
당근과 채찍을 함께 들지 마세요.
채찍은 내려놓고 당근 하나만 드세요.화가 머리끝을 점령하더라도
토닥토닥 스스로 마음 다독이며 당근만 사용하세요.
순간을 잡지 못한 채찍은
잠깐의 효과와 길고 깊은 상처를 남긴답니다.현실을 모르는 말씀이라고요?
그렇게 약해 빠져서는 누구도 다스리기 어렵다고요?
오해하셨네요.
저는 지금 남을 다스리는 방법이 아니라
나를 다스리는 방법을 말씀드렸어요.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시를 읽고 음악을 듣는 규칙을 만들 것이다.
If I had my life to live over again,
I would have made a rule to read some poetry and listen to some music at least once every week.
– 찰스 다윈, 생물학자, 1809 ~ 1882
내일의 꿈들은 오늘 시작된다.
내일 되고자 하는 것을 오늘부터 시작하라.
Begin to be today what you want to be tomorrow.
– 성 제룸
국화는 늦가을에 피는데, 된서리와 찬바람을 이겨내고 온갖 꽃보다 빼어난 이유는 빨리 피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사물에게 빠른 성취는 재앙이요, 빠르지 않고 늦게 성취해야 기운을 굳건하게 할 수 있는 법이다.
– 홍유손 <국화에서 배우다>2023년 9월 24일 : 일요일
오늘은 방콕의 날.
오후에 F1을 관람 후 오랜만에 새벽감성 서점에 들렀다. 저녁이 가까워 오는 시간이라 그곳에서 책은 읽지 못 하고 수령할 책과 딸기 에이드 한잔을 들고 집까지 걸어왔다. 시원해졌다지만 걷다보면 땀으로 흥건해진다.
흐린 일요일은 다음날 출근이라는 나의 마음에 공감하는 듯 하다.
그래도 추석이니까~
2023년 9월 23일 : 토요일
낮시간대 진행하는 몇 안되는 일본 GP는 소중하다. 이 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 건 사치다.
프랙틱스3부터 퀄리파일까지 생방으로 관람. 퀄리는 밖에서 보기는 했지만.
망원동에 갔다. 마포구청역에 내려 동네 구경하며 산책하던 중 갑자기 커피가 땡겨 지도를 열어보니 근처에 찜 해놓은 에스프레소 가게가 있었다. 다행이 남은 한자리는 내 차지가 되었고, 에스프레소와 콘파냐를 주문했다.
넘나 맛있지만 여전히 강력한 두 잔의 커피는 좋은 날씨에 향긋함을 선사해주었다.
저녁식사는 망원역 근처에 있는 중국집. 대로변에 있는 가게는 왠지 그냥 평범할 것 같았지만 예상보다 좋은 맛이었다. 이른 저녁 시간임에도 손님이 있는 식당은 확실한 보증수표.
고추잡채밥과 마파두부밥은 맛있다. 고추잡채밥의 채소는 신선해서 씹을 때마다 기분 좋은 향과 즙이 입안을 가득 메운다.
맛있다. 이 정도면 너무 맛있다. 다른 음식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에. 접근성이 좋아서 중국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오면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한강의 노을을 구경했다. 망원한강공원은 차와 사람들로 가득했지만 여의도나 강남 쪽과는 다른 분위기가 노을을 감상하기에 적절하다.
2023년 9월 23일 : 토요일
- 재미나는 F1을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 한가롭가 망원동 산책을 하고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 있어 감사합니다.
- 한강에서 멋진 노을을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 맛나는 중국 요리로 식사를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오늘도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23일
너무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
너무너무 보고 싶다.감정의 차이를 조금 느낄 수는 있지만
‘너무’와 ‘너무너무’에 치여
‘보고 싶다’가 잘 들리지 않을 수도 있다.지나친 과장은 진심을 깍아 먹는다.
스스로 무엇이 될지를 정해야만 하는 순간이 올 거야.
누구도 그 결정을 대신 해줄 수는 없어.
You have got to decide for yourself who you are going to be.
Can not let nobody make that decision for you.
– 영화 문라이트 중에서
깊은 지혜
바로 우리 육신 안에 깊은 지혜가 들어 있는데,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는 한 느낄 수 없다.
There is deep wisdom within our very flesh,
if we can only come to our senses and feel it.
– 엘리자베스 A. 뱅크
나그네 마음이 낙엽에 놀라서
밤에 앉아 가을바람 소리 듣다가
아침에 내 얼굴과 수염을 보니
이내 생애가 거울 속에 있구나.
– 설직 <가을 아침 거울을 보면서>2023년 9월 23일
삶에 대한 큰 욕심이 없다. 물론 당장 내일 죽게 된다면 너무 아쉽겠지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같은 동화 속의 엔딩 장면보다는 내가 원하는 만큼만 살고 싶다. 불로장생보다는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춘다. 내가 자리를 비웠을 때 나를 부끄럽게 할만한 것들이 많기에 그때는 필사적인 생존본능이 생겨나겠지? 생각해 보니 당장 죽어도 아쉽거나 두렵지 않을 정도의 삶을 유지해야 할까?
2023년 9월 22일 금요일
- 오늘도 무사히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한남동에서 좋은 책도 사고 커피도 마실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 맛있는 태국음식을 먹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22일
당신의 우주
당신은 우주에서 날아온 돌덩이 하나가
지구와 충돌하면서 발생할지 모르는 지구의 충격,
지구의 운명을 걱정할 게 아니라,
당신이 씹다 뱉은 껌 하나가
지구와 충돌하면서 일으킬 문제를 걱정해야 한다.당신의 우주는 지금 당신이 서 있는 사방 1미터 공간이다.
당신이 아파하고 분노하고 눈물 흘려야 할 일은 당신 손이 닿는 곳에 있다.
최고의 창의성은 좋은 작업 습관의 결과입니다.
The best creativity is the result of good working habits.
– 트와일라 타프, 현대 무용가, 1941 ~
존엄과 수련
자아 존중은 수련의 열매이며,
존엄은 자신에게 “노”라고 할 수 있는 능력과 더불어 자란다.
– 아브라함 요슈아 헤셀
화려한 음악과 맛있는 음식은
나그네를 멈추게 하지만,
진실로 도에 관한 말은
담백하여 아무런 맛이 없다.
– 노자2023년 9월 22일
반짝 성공보다 결과의 높이가 낮아도 꾸준히 오랫동안 지속해 온 이들을 존경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어제와 다름없이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사람들. 당장은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가 걸어온 길을 따라가는 것만으로 인사이트를 얻는다. 인상적인 인물을 만나면 현재보다 과거의 결과물을 먼저 찾아본다. 새로 알게 된 뮤지션의 데붸 앨범부터 듣는 것처럼. 내일도 어제와 오늘과 다름없이 지속해 나갈 이들이 나의 멘토다.
2023년 9월 21일 : 목요일
- 확실한 적을 알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 더 단단히 마음 먹고 나아갈 수 있는 분노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22일 : 금요일
4시 퇴근은 행복이다.
한남동으로 가서 매거진B 부산편을 구매했다. 부산이 고향이고, 고향을 사랑하는 나이기에 당연한 것.
덕분에 오랜만에 매거진B를 구매했다.아라비카 커피도 한 잔 마시고.
한남동에서 이태원으로 가는 길목에서 노을을 만났다. 강하게 비추는 햇살은 눈이 부시지만 세상을 까맣게 바꾸어 버리는 것이 평등을 부여하는 듯 했다. 다른 색은 허용하지 않기에 평등보다 강압이 맞겠네.
이태원에서 태국 음식을 먹었는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오묘한 향신료가 특이했다. 오나전 맛있다기보다 가끔 먹을만한 음식으로 생각됨.
한남동에서 이태원으로 이어지는 골목은 다양한 매력이다. 개성넘치는 가게가 많은 한남동에 비해 이태원은 이국적이지만 오래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느낌. 아니 정체되었다고 해야 할까.
몇년 만에 이태원은 반갑기도 했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더 크게 다가왔다.
-
글쓴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