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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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6일 : 월요일
- 마지막 날의 교토를 즐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멋진 호텔에서의 경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무사히 서울에 도착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 16일 : 월요일
벌써 마지막 날. 아쉬움이 가득.
오늘도 아침부터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위크앤더스에 가서 커피 한 잔과 원두를 구매. 주차장 한 켠에 있었고 옆에 공사 소리로 시끄러운게 아쉬웠지만 조용한 분위기에 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이 될듯.
그녀의 쇼핑을 기다리며 바라보는 것도 행복.
잠깐의 틈이나 근처를 돌아다니며 디앤디파트먼트와 사찰? 의 풍경을 바라보는 여유도 즐김
교토에서의 마지막 한끼 소바를 끝으로 공항으로 향한다.
아쉽지만 다음의 여행을 기약하며 교토를 떠나는 기차에 올랐고 풍경을 바라보며 마음 속으로 이번 여행을 마무리 한다.
2023년 10월 16일
약장수
이 약을 안 먹으면 죽습니다.
이 약을 먹으면 낫습니다.같은 얘기지만 같은 얘기가 아니다.
하나는 위협이다. 부정이다.
하나는 희망이다. 긍정이다.우리 모두는 약장수다.
내 물건, 내 의견, 내 지식을 약이라 우기며
팔아먹고 사는 약장수다.내가 파는 약봉지를 들여다 보라.
안 먹으면 죽는 약이 들어 있는가,
먹으면 낫는 약이 들어 있는가.
책을 읽는 것은 그림을 보는 것과 같다.
의심의 여지 없이, 망설임 없이, 확신을 갖고, 아름다운 것에 감탄해야 한다.
It is with the reading of books the same as with looking at picture;
one must, without doubt, without hesitations, with assurance, admire what is beautiful.
– 빈센트 반 고흐, 화가, 1853 ~ 1890
최고의 효율성
달력에 속지마라
1년이랑 세월 안에는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날자 수가 다 들어 있다.
어떤 사람은 1년이란 시간 가운데 일주일 기차밖에 얻어내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일주일이란 시간 가운데 1년의 가치를 얻어낸다.
Don’t fooled by the calendar.
There are only as many days in the year as you make use of.
One man gets only a week’s value out of a year while another man gets a full year’s value out of a week.
– 찰스 리터드스
“은혜를 입게 하되 자신은 허비하는 바가 없게 한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백성에게 이익이 될 만한 것을 살펴 그들을 이롭게 한다면 이것이 은혜는 입게 하되 자신은 허비하는 바가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 논어2023년 10월 16일
무감정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다양한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그럴때마다 느낀 점은 굳이 열내거나 좋아하는 감정을 드러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좋은 사람이 있는 반면 그 이상의 이상한 사람과의 관계는 오로지 업무로 시작해서 끝내야 한다. 업무 방식에 다수의 공감을 끌어내지 못 하는 사람은 사적 관계를 맺지 않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그런 사람과는 무감정의 대응이 원활한 회사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2023년 10월 15일 : 일요일
여행에서도 일찍 일어나는 새들.
이른 체크 아웃 후 마지막 날 숙소인 에이스 호텔로 이동.
입장 부터 좋은 경험을 선사해준 에이스 호텔은 첫 눈에 반해버렸다. 이 곳의 로비에만 머무르더라도 행복해질 것 같은 느낌. 스텀프타운커피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으로 오늘을 시작했다.
플리마켓에서 이 곳 사람들의 생활도 구경하고 맛있는 머핀도 먹고. 플리마켓 덕분에 이전에 왔을 때랑 다른 동네 분위기가 좋았다. 활기찬 모습.
매콤하면서도 맛있는 오코노미야키와 베이컨 버섯 볶음은 밥 도둑. 레코드 샵에 들러 중고 LP 3장 구매. 더 사고 싶었지만 참았다.
시내의 베이프 매장에서 셔츠 2장을 사고 돌아다니다니다가 유명한 커피숍에 웨이팅이 없는 것을 보고 커피 한 잔과 치즈케이크로 숨을 돌린다.
에이스 호텔로 돌아아 잠깐 쉬고 마지막 날 저녁을 즐김.
행복!
저녁 식사 후 호텔 바에서 위스키, 와인, 마니티 한 잔을 마시니 술이 얼큰하게 취했다. 이런 기분, 좋은 기분 오랜만이야.
2023년 10월 15일 : 일요일
- 가보고 싶었던 레코드숍과 브랜드 매장을 구경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플리마켓에서 이 곳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마지막 날 저녁 호텔의 바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 15일
마루운동
사방 12미터 공간에 혼자.
그혼자에게 쏟아지는 시선.링도 없고 뜀틀도 없고 도마도 없고 평균대도 없는 텅빈 공간에 한 사람을 초대한다.
잡을 것, 짚을 것, 걸칠 것, 디딜 것 하나 주지 않고 알아서 뭐든 보여 달라고 한다.주목받지 못하는 것도 외로움이지만
모두의 주목을 홀로 견디는 것 또한 외로움.
남을 판단하는 것보다 자신을 판단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
It is much more difficult to judge oneself than to judge others.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소설가, 비행기 조종사, 1900 ~ 1994
친구를 용서하기
친구를 용서하는 것보다 원수를 용서하는 것이 더 쉽다.
It is easier to forgive an enemy than a friend.
– 도로시 돌루지 부인
“무엇을 다섯 가지 미덕이라 합니까?”
“군자는 백성들이 은혜를 입게 하되 자신은 허비하는 바가 없게 하고,
백성들을 수고롭게 하되 원망하지 않게 하고,
욕구하되 탐내지 않고,
너그러우면서도 교만하지 않으며,
위엄이 있어도 사납지 않은 것이니라.”
– 논어2023년 10월 15일
혼란스러움
타인을, 자신과 다른 타인을 경멸하는 너를 경멸한다. 다름을 인정해야지, 틀리다고 생각하는게 틀렸다. 같은 사림은 없다 비슷한 취향이라도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질 수도 있다. 인정이 어렵다면 인정도 이해도 할 필요는 없다. 경멸하지 않기 위해서는 나의 관점을 변화시켜야 한다.
2023년 10월 14일
게으름
느림이라는 말과 가장 많이 햇갈리는 말.
느림이 천천히 달리는 자동차라면,
게으름은 고장 나 멈춰 선 자동차.즉, 게으름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의 문제, 자세의 문제, 태도의 문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롭다.
I hope for noting.
I fear nothing.
I am free.
– 니코스 카잔차키스, 소설가, 시인, 1883 ~ 1957
교육을 통한 평화
영원히 지속될 평화를 이룩하는 것은 교육이 할 일이다.
정치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우리를 전쟁으로 지켜주는 것뿐이다.
Establishing lasting peace is the work of education,
all politics can do is keep us out of war.
– 마리아 몬테소리
자장이 공자께 여쭈었다.
“어떻게 해야 정치를 잘할 수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다섯 가지 미덕을 존중하고 네 가지 악덕을 물리치면 정치를 잘할 수 있을 것이다.”
– 논어2023년 10월 14일 : 토요일
- 빵과 커피와 함께 산책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 교토의 두 번쨰 날, 좋은 곳,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 14일 : 토요일
본격적인 교토 일상의 시작.
아침부터 근처 강변에 가서 산책을 한다. 아직은 따뜻한 교토의 햇살을 받으며 어제 산 빵과 호텔 근처 세븐 일레븐의 커피를 함께 즐겼다.
오전에는 그 유명한 기요미즈데라 그리고 기온 거리를 걸었다. 한적한 동네 산책은 어디든 행복을 가져다 준다.
시내에서는 맛있는 커피와 음식 그리고 와인 한잔.
호텔로 돌아가기 전에는 근처 LP바에서 또 한잔.
이것이 행복이지.
2023년 10월 14일
경멸
타인의 고통을 희화화하고 즐기는 이들이 많다. 세상 일은 아무도 모른다. 그 고통이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걸 생각하지 않고 낄낄 거리는 모습은 경멸스럽다. 남이지만 각자가 처하는 상황에 영향을 받고 산다. 누군가의 즐거움은 나의 즐거움이고 슬픔 또한 마찬가지.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불행이다.
2023년 10월 13일
명품에 대한 조금 다른 생각
명품은 사치다.
명품은 가치다.누군가는 사치라 하고 누군가는 가치라 한다.
어느 쪽일까.명품을 돈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에겐
사치일 수 있다.
그러나 명품을 자신감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겐
가치일 수도 있다.명품 하나가 표정을 바꿔 준다면,
위축을 풀어 준다면, 의욕을 더해 준다면,
그래서 인생에 자신감을 준다면
조금 비싸더라도 가격 이상의 가치를 지닌 물건이 된다.
명품을 들었다고 무조건 비난할 일은 아니다.무조건이라는 말은
무조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힘보다는 인내심으로 더 많은 일을 이룰 수 있다.
Our patience will achieve more than our force.
– 에드먼드 버크, 정치가, 1729~1797
어린이들에게 이타심 가르치기
어린이들에게 옷과 음식을 마련해주는 것도 필요한 일이긴 하지만,
어린이들에게 자기 자신 외에 다른 사람들도 중요하며
일생 동안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행은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삶을 사는 것임을 가르쳐주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Giving kids clothes and food is one thing,
but it’s much more important to teach them that other people besides themselves are important and that the best thing they can do with their lives is to use them in the service of other people.
– 폴로레스 후에타
골짜기 속에 배를 숨겨 두고는 안전하다고 여기지만,
한밤중에 힘센 자가 등에 지고 달아나는데도
어리석은 사람은 알아채지 못한다.
– 장자2023년 10월 13일 : 금요일
- 무사히 오사카-교토에 도착해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좋은 날씨 덕에 여행지에서의 일상을 누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 한적한 강변에서 쉼을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 13일 : 금요일
여행 첫 날의 일정은 공항으로 출발.
새벽 택시를 타고 공항 도착 후 비행기를 타고 간사이 공항 도착, 버스를 타고 교토행.
교토는 작은 도시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상을 향유하는 곳 이었다.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한적한 동네와 공원에서 많은 이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서울이나 별 다른 특별함은 없지만 그렇기에 더 아름다운 도시다.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좋은 곳을 다니며 교토의 설렘은 현실이 되어 행복을 가져다 주었다.
2023년 10월 13일
애정
오랫동안 내 손을 떠나지 않았던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절망이었다. 전혀 얘상하지 않았던 상황애서 떠나는 사람을 볼 때 절망이었다. 애정을 주웠던 것들이 떠나면서 더 이상 애정을 주지 않게 되었다. 의미없음을 깨닫고 감정없는 소통이 지속되었다. 그렇게 애정을 주지도 받지도 못 했다.
2023년 10월 12일 : 목요일
퇴근 후 그녀의 집에 들러 저녁 식사를 하고 우리 집으로 이동.
내일 이른 기상이 필요하기에 오랜만에 10시에 잠을 청하는 기적을 행함.다른 곳에서 좋은 일상을 보내길
2023년 10월 12일
말의 무게
말에도 무게가 있다.
200그램짜리 말도 있고, 1,000그램짜리 말도 있다.
보통 한 근이라 부르는 600그램이
가벼운 말과 무거운 말의 경계다.너도 할 수 있어.
이런 말을 우리는 위로라고 한다.
여기까지는 좋다. 600그램 이하다.
자신 없어 하는 사람에게 힘을 줄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하지 않아도 좋을 말을 보탠다.
기어코 600그램을 초과하고 만다.이건 갓난아이도 할 수 있는 거야.
의도와 무관하게 큰 부담을 주는 말이다.
끝내 못 해내면 혀 깨물고 죽어야 한다는 뜻으로 들린다.
위로가 과속을 하면, 끝낼 타이밍을 놓치면
이처럼 무거운 말이 되고 만다.힘을 주려다
짐을 주고 만다.
위대한 책은 젊었을 떄, 어른이 되었을 때, 그리고 노년에 다시 한번 읽어야 합니다.
훌륭한 건물도 아침 햇살, 정오, 달빛에 의해 달라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A truly great book should be read in youth, again in maturity and once more in old age, as a fine building should be seen by morning light, at noon and by moonlight.
– 로버트슨 데이비스, 소설가, 1913~1995
1온스의 도움
이 세상에 누군가 쓰러져 있을 때
1온스의 도움이 1파운드의 설교보다 낫다.
When a person is down in the world.
an ounce of help is better than a pound of preaching.
– 에드워드 불워 리턴
나쁜 짓을 하고서 남들이 알아차릴까 두려워 하니
나쁜 짓 속에서도 착한 길로 갈 수 있는 조짐이 보인다.
– 홍자성 <채근담>2023년 10월 12일
환희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유는 살아가는 이유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실력차이가 분명하지만 경기 결과는 누구도 장담할 수가 없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팀의 승리에서 환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 기쁨의 뒷면에는 힘겨운 시간이 있었다는 걸 알기에 함께 공감한다.
2023년 10월 11일 : 수요일
- 오늘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 12일 : 목요일
- 오랜만에 점심 외식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그녀의 맛있는 저녁식사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 11일 : 수요일
여행을 위한 짐싸기.
티켓 예매부터 여행은 시작된다.
필요한 짐을 가방에 넣고 함께 설렘도 한 쪽 구석에 살며시 놓아둔다.
특별한 여행이 되기를 바라지만 경험하는 장소가 달라질 뿐.
좋은 것을 보고, 먹고 하는 근분적인 행위는 다르지 않다.여행 후의 일상이 더 중요한 이유.
2023년 10월 11일
말의 낭비
딸은 예쁘다. 그냥 예쁘다.
이래서 예쁘고 저래서 예쁜 게 아니라 그냥 예쁘다.
딸이 왜 예쁜지 모르는 사람은 설명해 줘도 모를 것이고,
왜 예쁜지 아는 사람에겐 설명할 필요가 없으니 그냥 예쁘다.어쩌면 세상 설명의 절반은 말의 낭비.
마음의 아득한 밑바닥에서 부름을 기다리고 있는 당신 자신을 사랑하려고 노력하세요.
그리고 함께 살아보세요.
Try to love yourself waiting to be called in the deepest bottom of heart.
Live with it.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시인, 1875 ~ 1926
닮은 점과 다른 점
우리 여성 자매들 사이에는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위한 공간,
도전이 되기도 하고 기쁨을 주기도 하는 그 미묘한 다른 점을 위한 공간이 있다.
그런가 하면 실망과 놀라움을 위한 공간도 있다.
There is space within sisterhood for likeness and difference,
for the subtle differences that challenge and delight;
there is space for disappintment – and surprise.
– 크리스틴 다우닝
말은 꾸미지 않으면 오래 효력을 갖지 못한다.
– 춘추좌씨전2023년 10월 11일
절망
요즘 뉴스에는 절망적인 소식만 가득하다. 조금만 우위에 있다면 자신보다 약한 자들을 짓밟는다. 살기 위해 강해져야 하는 걸까. 남을 밟고 일어서야 하는 걸까. 함께 잘 사는 세상은 정녕 불가능 한 걸까. 나만 원하지는 않을 텐데.
2023년 10월 10일
말의 온도
기침소리라는 말에 아무런 흔들림이 없는 사람도,
아버지의 기침소리라는 말을 들으면 살짝 흔들린다.
세상 모든 말은 나랑 관계를 맺는 순간 전혀 다른 말이 된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롭다.
I hope for noting.
I fear noting .
I am free.
– 나코스 카잔차키스, 소설가, 시인, 1883 ~ 1957
고귀한 마음
속내를 드러내 보이는 것은 그다지 좋은 계획이라고 할 수 없다.
속내란 속에 둘 때 가장 제기능을 잘 발휘한다.
To wear your heart on your sleeve isn’t a very good plan;
you should wear it inside, where if functions best.
– 마가릿 대처
나라 안에 어찌 사람이 없음을 걱정할 것인가.
다만 구하기를 정성껏 하지 못하고, 천거하기를 조심하지 않았는지 각별하게 유념해야 한다.
– 세종실록2023년 10월 10일 : 화요일
2주 만의 사진 수업.
이번 학기의 좋은 점은 새로운 분들의 사진을 보는 재미가 있다. 그들에게서 새로운 시선을 배우고 어떻게, 어떤 장면을 찍을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사진은, 예술은 배움의 경험보다는 실제 경험, 감각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기본적으로 평소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사진에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사진만으로 어떤 사람인지가 예상되기도 한다.
나는 어떤 사진을 찍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새로운 사진 테마를 하나 얻었다. 그 컨셉으로도 찍어 보아야 겠다.
라이카 m11을 실물로 봤다. 가격대 만큼이나 멋지긴 하지만 AF가 안 되는 점은 불편하지만 그게 또 라이카 M의 매력이니.. 가격을 떠나 언젠가 한번은 써보고 싶은 카메라다.
2023년 10월 10일 : 화요일
- 오랜만에 사진 강의에서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존재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 10일
수다스러움
조용히 듣고만 있던 나를 깨운 건 대화의 소재 변화였다. 좋아하고 관심 있던 주제로 넘어가면서 수다스러워지고 텐션이 부쩍 올라갔다. 하루 종일, 밤새우면서도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올 것만 같다. 알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공유 받길 원하는 대화는 즐겁고 행복하다. 이런 수다스러운 대화를 못 해본 지도 오래되었다는 건 마음 맞는 사람이 줄어듦을 의미한다. 다들 살아감에 지쳐서 여유가 사라지는 걸까.
2023년 10월 9일 : 월요일
- 연속 라이브 관람 기록은 깨졌지만 흥미로운 F1 경기를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멋진 공연을 펼쳐주신 김동률 님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2023년 10월 9일
옷
옷이라는 글자, 사람을 닮았다.
머리와 목, 두 팔에 두 다리까지.
그런데 가슴이 없다.가슴이 없는 사람은 옷이다.
사람이 아니라 옷이
거리를 걸어 다니는 것이다.
돈을 버는 것은 예술이고,
일하는 것도 예술이며,
훌륭한 사업이야말로 가장 뛰어난 예술이다.
Making money is art and working is art and good business is the best art.
– 앤디 워홀, 미술가, 1928 ~ 1987
자발성
자발성이란 어느 순간 단지 그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뭔가 일을 불쑬 저지르고,
자신의 본능을 신뢰하며 치밀하게 짜인 일상의 굴레 속에서 계획하지 않았던 즐거움을 낚아냄으로써 자기 자신마저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는 존재 특성이다.
Spontaneity is the quality of being able to do something just because you feel like it at the moment,
of trusting your instincts, of taking yourself by surprise and snatching from the clutches of your well-organized routine a bit of unscheduled pleasure.
– 리터드 이어널리
천지자연의 소리가 있으면
반드시 천지자연의 글자가 있다.
– 정인지 <훈민정음> 서문2023년 10월 9일 : 월요일
두번째 김동률 공연.
시작 직전까지 심드렁?했지만 “불이 꺼지고~” 나오자 마자 소름이…
어제와 비슷한 아니 더 큰 감동과 전율을 느꼈다. 울컥 포인트도 물론…
바로 다음날 같은 공연을 봐도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뮤지션은 얼마나 될까?단순히 노래가 좋고 공연이 좋은 것을 떠나 김동률의 노래는 내게 힘을 주고 존재함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었다.
멘토다.
그의 좋은 음과 마음에 와닿는 가사는 어제와 오늘을 그리고 내일을 살아가게 해준다. “나를 위해서라도 잘 살아줘~”라고 하는 듯 하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오래오래 좋은 음악으로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일단 다음달에 신곡이 나온다고 하니 그때까지는 잘 살아보자!
2023년 10월 9일
고요함
항상 음악이나 영상을 켜놓고 있어서 고요함을 느끼는 경우가 별로 없는 듯하다. 책을 읽을 때도 집중을 위해 화이트 노이즈를 켜놓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기에 생각에 집중하는 일도 별로 없다. 의미 여부를 떠나 외부 요소가 아닌 온전히 내게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를 찾고 내가 중심이 되는 시간 말이다.
2023년 10월 8일
전문가
짧다.
쉽다.
나는 책을 읽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I spend a lot of time reading.
– 빌 게이츠, 기업가, 1955 ~
공감 상실
타인에게 냉담한 것은 오로지 자신이 둔감하기 때문이다.
We are cold to others only when we are dull in ourselves.
– 윌리엄 해즐릿
올해 훤한 거울에 비추어 보니
내 머리에 벌써 가을 서리 맞았네.
– 김귀주 <거울에 비춰 보고>2023년 10월 8일 : 일요일
-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 8일 : 일요일
카타르 GP는 날씨와 서킷때문에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본 레이스때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모르지만 경기 재미를 떠나 긍정적인 의견은 그리 많지 않을 듯 하다.
대망의 김동률 콘서트!
얼마나 기다렸던가. 올림픽 공원에 도착해서는 두근두근…
공연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가져다 주었다. 내일 또 보겠지만. 특히나 감정적으로 다가왔던 곡에서는 속으로 눈물을 삼킨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좋은 음악에 멋진 연주와 화려한 조명은 그 감동을 배가 시킨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나의 동률이형.
아니 사랑할 수가 없다.
2023년 10월 8일
부끄러움
남에게 말 못 할 부끄러운 죄를 저질렀다. 스스로 가장 치졸하다고 생각하던 짓을 내가 해버렸다. 언젠가 벌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그게 최선이었냐 생각해 보면 절대 아니지만 이미 지나가 버린 일 다시 되돌릴 수는 없다. 앞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 것, 함부로 타인과 비교해 나는 올바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어떠한 방식으로 다가오는 불행은 오롯이 내가 감당할 것이다.
2023년 10월 7일 : 토요일
새로운 분에게 머리를 맡겼다. 세심하게 멋진 머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왁스 바르는 법도 잘 알려주셨으니 잘 활용해 봐야지.
8월에 안경 렌즈를 맞춘 곳에서 3개의 테를 가져가서 피팅과 렌즈를 맞췄다.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 한 방식으로 렌즈를 세팅하는데, 사실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신경써주시는 것이 기분이 좋아서 단골이 될 듯 하다.
돈을 주고 구매하는 상품이지만 배려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전해지면 단골이 될 수 밖에 없다. 작은 것일 수도 있지만 이를 놓치는 사람이 많은데,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아닐지.
저녁을 먹고 산책하다가 아파트 사이의 하늘에서 불꽃이 보였다. 한동안 서서 감상하고, 카메라로 담았다. 왜 많은 사람들이 한강변에 모이고 기다리는지 알겠다. 내년에는 한 번 보러 가볼까?
집에 오는 길에 야구 결승전, 집에 와서는 축구와 여자 베드민턴 결승전을 보았다.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는 모습을 볼 때면 매번 감동과 인사이트를 준다. 최선의 과정이 최고의 결과를 가져다 주지는 못 하지만 그들에게만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승리다. 나는 최선을 다하지도 최고의 결과를 얻고 싶지도 않은 요즘 이래서 가는게 맞는 건지 고민해 본다.
2023년 10월 7일
당신은 모자를 몇 개나 갖고 있습니까
사람들이 모자를 쓰는 건
누군가와 싸우겠다는 결의를 밝히는 것입니다.투수가 모자를 쓰는 건 타자와 싸우겠다는 뜻입니다.
농부가 모자를 쓰는 건 태양과 싸우겠다는 뜻입니다.
마술사가 모자를 쓰는 건 관객의 눈과 싸우겠다는 뜼입니다.
예비군이 모자를 쓰는 건 졸음과 싸우겠다는 뜻입니다.
머리를 감지 않은 사람이 모자를 쓰는 건 창피함과 싸우겠다는 뜻입니다.
스타일을 가져야 한다.
스타일은 삶의 방식이며 스타일이 없는 당신은 아무것도 아니다.
여기서 스타일이란 단순히 많은 옷을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You gotta have style.
It is a way of life.
Without it, you’re nobody.
I’m not talking about losts of clothing.
– 다이아나 브릴랜드, 패션 저널리스트, 1903 ~ 1989
충분한 결론
인생은 불충분한 전제로부터 충분한 결론을 이끌어내는 기술이다.
Life is the art of drawing sufficient conslusions from insufficient premises.
– 새뮤얼 버틀러
생물을 사랑하는 일이란 저마다 그 본성을 완전히 발현하여,
깊은 애정과 두터운 은택 속에서 성장하게 두는 것이다.
– 김시습 < 생물을 사랑하는 것에 대하여>2023년 10월 7일 : 토요일
- 우연한 곳에서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깔끔하게 이발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좋은 경기를 펼쳐주신 모든 선수분들께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 7일
자연스러움
버스 앞쪽 자리는 꽉 차서 어쩔 수 없이 맨 뒷자리로 갔다. 목적지에 내릴 때까지 옆에 아무도 앉지 않아서 편안히 앉아 바깥 풍경을 보며 갔다. 양화대교를 건널 때 멍하니 풍경을 보다가 뒤늦게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오래된 버스라 계단으로 내려가다가 문틀에 머리를 부딪혀 버렸다. 소리도 꽤 크게 났고 너무 아팠다. 정류장에 사람들이 있었으나 자연스럽게 안 아픈척하고 길을 건넜다. 하지만 너무 아팠다.
2023년 10월 6일 : 금요일
4시 퇴근은 참 기분이 좋다. 요즘 계절에 4시와 시의 차이는 낮과 저녁의 느낌. 그럼에도 지하철에는 사람이 많고 복잡하다. 아니 복잡하지 않을 시간대가 있기는 한 걸까?
날이 부쩍 쌀쌀해 졌다. 이번 겨울은 또 어떻게 버텨야 할지 걱정이지만 당장의 가을을 즐기자.
2023년 10월 6일 : 금요일
- 이번 한 주도 무사히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 이른 퇴근 후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 벽돌책 마지막 온라인 모임에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 6일
5-3=2
오해에서 세 가지를 걷어 내면
이해가 된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입증한 공식.빠져나가 줘야 할 세가지는.
①저 사람 저 눈빛은 뭐지? 내 걸 다 앗아 가려는 거 아냐?
②저 사람을 믿어서는 안 돼. 더는 안 속지. 절대 안 속아.
③어디선가 들었어. 틀림없이 들었어. 저 사람은 나쁜 사람.근거 없는 추측
쓸데없이 훌륭한 기억력.
지나치게 얇은 귀.
나의 야심은 역사에 묻혀 없어진 한 사람의 개체로 남는 것이다.
It is my ambition to be abolished and voided from history.
– 윌리엄 포크너, 소설가, 1897 ~ 1962
운명과 자유의지
인생은 화투놀이 같은 것.
화투장을 돌리는 사람은 결정론을 상징하고,
그 화투장을 치는 것은 당신의 자유의지다.
Life is like a game of cards.
The hand that is dealt you represents determinism;
the way you play it is free will.
– 자와할랄 네르
어떤 이가 물었다.
“생물을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저마나 자기 본성을 따라 살아가게 해야 한다.”
– 김시습 <생물을 사랑하는 것에 대하여>2023년 10월 6일
냉정
혼자 있는 시간에 집중하고 사랑할수록 타인에게는 냉정해진다. 기대가 없기에 만남 자체도 줄어들고 소통 지능마저 떨어지는 느낌이다. 영상과 글로 타인의 생각을 경험하면서 말보다 글의 중요성과 능력을 키우고 싶어진다. 글에서만큼은 따스함을 전해주고 싶다. 내가 아닌 나의 글이
2023년 10월 5일 : 목요일
-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랫동안 기다렸던 택배를 드디어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 5일 : 목요일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맞는 걸까?
원하는 것이 진정으로 나를 위하는 길일까?
모르겠다.
2023년 10월 5일
달팽이에게
너는 세상에 태어나
단 한 번도 빨리 달려 본 적 없는데빨리 달려가 봤자
그곳에도 별게 없다는 걸
어떻게 알았니?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자신이 할 일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In order that a man may be happy,
it is necessary that he should not only be capable of his work,
but a good judge of his work.
– 존 러스킨, 문학평론가, 1819 ~ 1900
멘토의 목표
우선 그 사람을 자신의 한계선까지 도달하도록 가르친 후,
펑 하고 그 한계선을 깨부숴버리라.
First, teach a person to develop to the point of his limitations and then – pfft! – break the limitations.
– 비올라 스폴린
도를 담은 문장이 가장 높다.
하지만 그보다 아래에 있는 문장이라도 반드시 학식이 속에 쌓여야 아름다움이 밖으로 드러난다.
– 정조 <문체는 시대에 따라 바뀌는가>2023년 10월 5일
무기력
요즘 유일한 불행의 원인은 회사인데, 일이 많아서? 사람이 싫어서? 도 아니라 일이 없어서다. 능력 부족이라면 노력이라도 할 텐데, 개발 단계에서 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다 보니 이전의 업무를 쳐내기에 바빠 기획자인 나는 일이 없다. 가끔 정말 사소한 처리 정도 하는 수준. 덕분에 회사에서는 너무 여유로워서 무기력함을 느낀다. 다행인 것은 퇴근하면 회사 생각이 0이 되어 무기력과 우울함은 모조리 사라진다.
2023년 10월 4일 : 수요일
한 주의 시작인데 수요일이야. 아 행복해.
집에서 가져온 찹쌀과 현미로 한 밥을 먹으니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좋다.현미를 조금 사야겠어.
백미를 사랑하지만 현매의 똘돌한 매력도 좋다. 건강하게 살아야지.
2023년 10월 4일 : 수요일
- 오늘도 무사히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맛있는 빵으로 아침을 든든하게 채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조금이나마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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