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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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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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01일 00:01 #49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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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01일 11:15 #49615
2월 1일
많은 것을 읽기 탐내어 얻기만을 힘쓰고
바뿌고 분주하게 물을 건너고
사냥하듯 해서는 안 된다.
_이이 <격몽요결> -
2024년 02월 02일 11:16 #49616
2월 2일
슬픈데도 슬퍼할 줄 모르면서
능히 도모하고 나아갈 수 있는 자는 없다.
_정인보 <나라 잃은 백성의 슬픈 시> -
2024년 02월 03일 11:20 #49617
2월 3일
무릇 사람은 천지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천지만물은 본래 나와 한 몸이다.
_왕양명 <전승록> -
2024년 02월 04일 11:23 #49618
2월 4일
아지랑이 구름을 뿜어내고 우주의 기운을 뭉쳐 지녀 신묘한 광채를 발하네.
새 짐승은 온순하고 벌레와 뱀은 어질며 초록은 향기로워라.
_이곡 <금강산장안사중흥비> -
2024년 02월 05일 11:23 #49619
2월 5일
반드시 정상에 올라 뭇 산이 작은 것을 한 번 보리라.
_두보 <태산을 바라보다> -
2024년 02월 06일 11:24 #49620
2월 6일
자기 나이 많은 것을 내세우지 않고,
신분이 귀함을 내세우지 않고,
형제의 부귀를 내세우지 않고 벗을 사귄다.
벗함은 그 덕을 벗하는 것이지 무엇을 내세우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
_맹자 -
2024년 02월 07일 11:30 #49621
2월 7일
최상의 전쟁은 적의 전략을 공격하는 것이고,
그다음은 적의 외교를 공격하는 것이며,
그다음은 적의 군대를 공격하는 것이고,
최하의 정책은 적의 성을 공격하는 것이다.
_손자병법 -
2024년 02월 08일 11:41 #49622
2월 8일
혈기가 있는 존재라면 사람부터 소, 말, 돼지, 양, 곤충, 개미에 이르기까지 살기를 바라고 죽기를 싫어하는 마음이 다 같습니다.
어찌 큰 것만 죽기를 싫어하고 작은 것은 그렇지 않겠습니까.
_이규보 <이와 개의 목숨은 같다> -
2024년 02월 09일 11:52 #49623
2월 9일
술을 마시면서도 지성한 마음을 간직하니 허물없는 삶을 살리라.
하지만 술에 머리를 적실 지경이면 자성한 마음을 잃고 살 것이다.
_주역 -
2024년 02월 10일 11:53 #49624
2월 10일
달은 빠르다.
가지 끝은 빗물을 머금은 채로
_바쇼의 하이쿠 -
2024년 02월 11일 11:53 #49625
2월 11일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할 것이 아니라,
내가 남을 알아보지 못할까 근심해야 한다.
_논어 -
2024년 02월 12일 11:54 #49626
2월 12일
우뚝 솟은 산부리는 새 넘는 길을 굽어보고 맑고 깊숙한 골안은 신선 자취 감추었네.
동쪽에 노닐어 그 절정에 올라서 우주를 내려다보며 가슴속 씻고파라.
_권근 <금강산> -
2024년 02월 13일 11:54 #49627
2월 13일
어려운 곳을 보면서 쉬운 곳부터 손대야 한다>
_정조 <홍재전서> -
2024년 04월 02일 16:42 #50244
2월 14일
자줏빛 바위 가에
암소 잡은 손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시면
꽃을 꺽어 바치겠나이다.
_ 현화가 <삼국유사> -
2024년 04월 02일 16:43 #50245
2월 15일
산에 달이 뜨자 촛불 밝힌 듯 훤한데
바람과 서리에 마침 대숲이 일렁이네.
야반에 새는 둥지에서 놀라 일어나는데
창가에서 사람은 호젓하게 잠을 잔다네.
_ 위응물 <포자와 함꼐 가을 서재에 호젓하게 자면서> -
2024년 04월 02일 16:44 #50246
2월 16일
사람은 음악을 모르면 안 된다.
음악을 모르면 걱정스럽고 답답해도 기운을 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나라에는 하루라도 음악이 없으면 안 된다.
음악이 없으면 꽉 막히고 촌스러워서 조화를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_성현 <장악원의 역사> -
2024년 04월 02일 16:44 #50247
2월 17일
천지의 무궁한 일들을 보니
군주와 백성에 대한 근심이 그치지 않는구나.
죽어 가면 아무 생각도 없으려니
산은 영원하고 물은 동으로 흐르리.
_ 이삭 <나이 예순넷에> -
2024년 04월 02일 16:45 #50248
2월 18일
넓은 들이여
내려앉을 마음 없이
우는 종다리
_바쇼의 하이쿠 -
2024년 04월 02일 16:45 #50249
2월 20일
스승이 아니라 스승이 제시하는
가르침에 의지하라.
_붓다 -
2024년 04월 02일 16:46 #50250
2월 21일
한가한데도 마음이 맑지 않고
늙어서도 쉬지 않는다면
미혹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_서경덕 <멈추어야 할 곳> -
2024년 04월 02일 16:46 #50251
2월 21일
한 번 가난하고 한 번 부유함으로써 사귀는 모습을 알며,
한 번 귀했다가 한 번 천해짐으로써 사귀는 정을 알게 된다.
_ 사마천 <사기 열전> -
2024년 04월 02일 16:47 #50252
2월 23일
삶이란 떠 있는 것
죽음이란 휴식하는 것
깊고 그윽이 명경처럼 관조할 줄 알되
자유자재로 떠다니는 배처럼 묶이지 말도록.
_ 가의 <복조부> -
2024년 04월 02일 16:47 #50253
2월 24일
강건하고 독실하고 휘황하여 날마다 그 덕을 새롭게 한다.
_주역 -
2024년 04월 02일 16:48 #50254
2월 25일
차라리 한때의 적막함을 견딜지언정
만고에 처량할 길을 선택하지는 않는다.
_홍자성 <채근담> -
2024년 04월 02일 16:48 #50255
2월 26일
사랑은 외로움의 근본이다.
_예기 -
2024년 04월 02일 16:49 #50256
2월 27일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없고,
사람이 너무 따지면 따르는 무리가 없다.
_대대례기 -
2024년 04월 02일 16:50 #50257
2월 28일
하늘이 어찌 누군가를 편애하여
재능과 운명 둘 다 풍부하게 하겠는가?
재능이 있다고 어찌 재능에 기대리오?
재(才)와 재(災)는 같은 운인 것을.
_취교전 -
2024년 04월 02일 16:51 #50258
2월 29일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봄바람의 화창한 기운처럼 대해서 여유작작해야 한다.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푸른 하늘에 뜬 밝은 해와 같이 처리해서
편안하게 포용력이 있어야 한다.
_이덕두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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