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함박눈 크리스마스
어른 눈엔 하늘의 습격.
그래서 뛴다.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하늘이 보이지 않는 곳을 향해 뒨다.
하늘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눈을 털며 혼잣말을 한다.
하늘이 미쳤어.
아이 눈엔 크리스마스 선물.
그래서 뛴다.
그런데 다리가 아니라 가슴이 뛴다.
뛰는 가슴으로 두 팔 벌려 눈을 맞는다.
눈에게 말한다.
나 이대로 눈사람 만들어 줄 거지?
그나마 다행인 건 세상엔 아이와 어른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
아이어른도 있다는 것. 가슴 뛰는 어른도 있다는 것.
오늘 공부하지 않고서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
올해 공부하지 않고서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 홍직필 <매산집>
사람 대 사람으로
Do not wait for leaders; do it alone, person to person.
지도자들을 기다리지 말라. 혼자서, 사람 대 사람으로 행하라.
_ 테레사 수녀 Mother Teresa
일에서 기쁨을 찾는 것은 젊음의 샘을 찾는 것이다.
TO find joy in work is to discover the foundtain of youth.
_ 펄 S. 벅, 소설가, 1892 ~ 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