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가시
꽃에도 있다. 생선에도 있다. 말에도 있다.
그러나 꽃을 꺽지 않으면, 생선을 물지 않으면,
말을 귀에 담지 않으면 가시에 찔릴 염려는 없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가시가 내게 덤비는 일은 결코 없다.
그런데 아무 짓도 하지 않는 것을 우리는 죽었다고 말한다.
가시가 무서어 죽었어.
가시에 찔릴 것 같아 죽었다.
가시를 피하다 죽었다.
이런 문장을 걸어 둔 무덤은 없다.
가시는 피하는 게 아니라 찔리는 거다.
가끔 찔리는 거다. 따끔 찔리는 거다.
찔리면 피 몇 방울 내주고 앞으로 또 앞으로 가는 거다.
반창고가 있다. 후시딘도 있다.
배움이란 그만둘 수 없는 것이다.
_순자
평온함
마음이 편하면 몸이 건강해진다.
When the heart is at ease, the body is healthy.
– 중국 격언
당신이 살고 있는 인생을 사랑하고.
당신이 사랑하는 인생을사세요.
Love the life you Live.
LIve the life you Love.
– 밥 말리, 가수, 1945 ~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