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새벽감성1집 30일 미션 글쓰기'에 답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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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99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9월 25일

     

    산책하다 평소에 가지 않은 길로 가본다. 저 멀리 노을이 지는 풍경 앞에 생각지 못한 들꽃들이 나를 맞이한다. 대단히 아름답지 않지만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지 못지만 그럼에도 자신들의 계절을 만끽하는 꽃들. 그런 존재들에게 감사함과 존경심이 더 커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우리 대부분이 그런 일상을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험한 진흙탕이라도 저 멀리 꽃길이 보인다면 멈추지 않고 앞으로 갈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