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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
키 마스터

    2023년 2월 2일

     

    이번 주로 탁구 레슨 5주 차에 접어들었다. 겨우 한 달 했는데 진도는 계속 나가고 있지만 생각보다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아 조금은 조바심이 나기도 한다. 이는 더 잘하고 싶은 욕망의 결과물이겠지?

    운동 같은 경우 시작한 후 한참 재미 붙여 열심히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약간 권태기? 고비가 오게 되는데 이번 주들어 살짝 그런 느낌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이겨내기 위해 이번 주는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모두 탁구장에 나가 레슨과 다른 분들과 공을 치고 있다. 레슨받을 때는 재미있는데 다른 분들과 할 때는 아무래도 공이 일정하게 오지 않기에 넘기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치는 게 큰 도움은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조금 애매하다. 어제오늘의 경우 레슨받으시는 분들이 많아 로봇을 치워두셔서 혼자 연습할 기회가 없어서 그게 아쉽다.

    그럼에도 계속 나가려고 하는 건 초반에 찾아오는 고비를 무난히 넘기기 위해서다. 어려움에 닥치면 쉬는 것도 좋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일단 탁구장에 나가 누군가라도 함께 치는 것이 좋다는 생각. 일주일에 레슨을 2번 밖에 안 받다 보니 다음에는 3번으로 늘릴까 싶기도 하다. 주 5일에 2번은 좀 부족한 것 같고.

    언제나처럼 잘 하다가 포기하지 않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는데, 재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길 바라본다.

    파이팅!

     

    오늘은 로봇연습을 하지 못하고 다른 분들과 했다.

    첫번째는 예전에 몇번 같이 해본 어르신이었는데 그래도 렐리가 어느 정도 가능해서 연습이 되었다. 감사요

    두번째는 오늘 처음온 젊은이(?)였는데 친구들과 조금 처본 경험이 있다고 한다. 나는 그가 치기 쉬운 방향으로 할려고 했으나 그는 아직 초보이고 세게 처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렐리가 되지 않고 힘들었다. 적당히 치고 종료

    마지막 세번째는 갈까 말까 고민하는 사이에 관장님이 매칭시켜주셨는데 탁구장내 가장 어르신이셨다. 펜홀더고 정석적인자세는 아니셨는데 엄청 빠르시고 잘 치셔서 제대로 치면 나는 상대도 안 될 정도다. 그래도 렐리가 조금 되어서 재미있게 쳤다.

    아 로봇연습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