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2일
두 번 읽는 글
물은 한곳에 머물지 않는다.
쉬지 않고 흐른다.
내가 상류에 있든 하류에 있든 언젠가는 내게도 물에 적셔질 기회가 온다.
흐르는 물을 쫓아다니지 말고 지금 그자리에서 물이 내게 흘러올 때를 기다려라.
또 내게 도착한 물이 나를 떠날 때는 붙잡으려 하지 마라.
물은 붙잡는다고 붙잡아지는 게 아니다.
바다로 가고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고 비가 되어 다시 내게 온다.
여기까지, 물을 돈으로 바꿔 다시 읽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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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정의하는 것은 우리가 말하거나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행하는 것이다.
It isn’t what we say or think that defines us, but what we do.
– 제인 오스틴, 소설가, 1775~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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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나의 지표
자신을 속이는 짓을 하면 온 몸이 궐기해 반항한다.
When one is pretending, the entire body revolts.
– 아나이스 닌
: 지금의 나의 상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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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하디선한 사람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고요히 드러나지 않고 남들이 싫어하는 곳에 머문다.
그러므로 물은 도에 가깝다.
– 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