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 – Air Force 1 Low Retro : Deep Forest 일명 : 깊은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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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이키 그리고 에어포스의 시작은 2003년으로 올라간다.
신발에 크게 관심이 없던 나에게 처음으로 고민을 하고 구입하게된 신발이 에어포스1, 일명 올백포스였다. 그 이후 동일한 모델로 3, 4개 정도 신었었는데 지금까지 가장 내 발에 잘 맞는 편한 신발로 기억된다.
그 후에 에어포스1은 첫 여자친구에게 받은 318775-021가 마지막이었고 아직까지 가지고는 있지만 자주 신지 않아 아웃솔이 누렇게 변해버렸다.
그리고는 에어포스1에 큰 관심이 없다가 최근에 딥 포레스트 일명 깊은 숲 모델이 다시 나온다고 해서 살펴 보다가 색감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매하였다.

사이즈는 여전히 285를 구입하긴 했는데, 몇몇 모델은 반업을 하는게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발가락쪽 폭이 좀 넓다보니 오래신다 보면 항상 엄지와 새끼 발가락 사이드가 조금 불편하다.
 

흔한 모델은 아니라 박스를 열면 처음으로 보는 종이의 제질이 조금 다르다. 나이키는 신발에 따라서 내부 종이의 무늬가 다른데 새 신발을 샀을떄 기대되는 또 다른 재미 중에 하나로 별거 아닌거 같지만 나같은 소비자는 나이키를 좋아하게 만드는 작은 디테일
 

색감이 장난 아니다.
흰색의 아웃솔과 테두리로만 새겨진 스우시 그리고 전체를 감싸는 숲의 색과 나무 색을 뜻하는 듯한 신발 내부와끈.
3가지 색 조합이 군더더기 없이 완벽하다.
 

꽉차지 않은 스우시가 가장 큰 매력포인트다.
 

아웃솔의 AIR부분에만 색을 넣은 센스.
 

에어포스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뒷면 NIKE AIR로고를 자수로 새겨넣은 점이다.
이후에 올릴 조던 모델 중 하나는 프린팅 되어 있어서 적잖은 아쉬움이 있었다.
 

내부 인솔은 오렌지 색인다. 보이지 않은 부분에 고심한 흔적이 있는 제품들을 보면 나는 황홀한 기분 마져 들게 한다.
 

여름에 신기는 조금 답답한 면은 있지만 비슷한 색의 셔츠와 흰색 반바지를 입으면 완벽한 조합이 되지 않을까 하는데 너무 깔맞춤이라 아직까지 도전해 보진 않았다.
올해 들어 많은 신발을 구매했는데 색감으로서 가장 마음에 들고 완벽한 신발이다.
이래서 나이키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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