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오빠~ 하던 그녀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하다.
2. (AI) 그것이 마지막 인사였다는 걸 그때는 몰랐다.
그럴 줄 알았으면, 그때 잘 해 줄껄.. 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은 더 즐길껄 하는 생각이 든다. 잘 해준다는 건 주관적일 수 있고, 함께 더 즐긴다는 건 추억으로 남는 행위니까 말이다.
그녀가 웃던 모양, 손을 잡던 감각, 그런 것들이 지금은 더 선명하게 떠오른다.
흐려지지 않고, 선명해 지는 이유는 뭘까?
잃어버린 것들은 자꾸만 더 또렷해지는 법이다.
또렷해질 수록 숨겨놨던 고통이 조금씩 스며 나온다. 심장을 중심으로 온 몸으로 퍼져나간다. 죽고 싶을 정도로 아프고, 슬프다.
그래도 그 고통 속에서 그녀가 살아 있다고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