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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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차 : 3월 11일
Q. 내가 요즘 가장 자주 쓰는 말버릇은 무엇이 있나요?
A. ‘하고 싶다.’ 뭐가 그리하고 싶은 게 많은지. 이미 하는 게 많지만 더 많은 것을 하고 싶다. 24시간이 부족하니 잠을 줄이고 싶을 정도로, 아니 딱 1년만 일을 그만두고 좋아하는 것만 하고 싶지만, 그 이후가 걱정이니까 어렵다.
9일차 : 3월 10일
Q. 지금 내 모습에서 가장 불만인 점이 무엇인가요?
A. 좋아하는 것을 잘 하고 싶은데, 더 노력하지 않는 것.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임에도 하지 않는 건 절실하지 않아서 일까. 조금씩 그것들에 스며들어보자.
8일차 : 3월 9일
Q. 당신에게 가장 완벽한 하루는 어떤 모습인가요?
A. 완벽한 하루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찬 하루다. 새벽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고 책과 뉴스레터를 읽으며 세상 이야기와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좋은 음악과 향긋한 커피 한 잔으로 감성을 충전하고, 그날의 생각과 경험을 글로 쓰면서 마무리하는 것.
7일차 : 3월 8일
Q. 일상적인 당신의 하루에 꼭 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A. 매일 일기와 그날 떠오른 생각을 글로 씁니다. 1만 보 이상 걷습니다. 책과 글을 읽습니다. 가끔 탁구도 칩니다. 나름의 습관으로 만들기 위한 많은 활동들이 때로는 피로하지만 과정에서 얻어는 것들과 해냈을 때의 뿌듯함이 나를 단단하게 만듭니다.
6일차 : 3월 7일
Q.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것과 잠들기 전에 가장 마지막으로 하는 것은?
A. 시계를 확인하고 여유를 부릴지 재빨리 움직일지 결정한다. 물 한을 마시고 뻐근한 몸을 푼다. 씻은 후 가방을 메고 소지품을 정해진 주머니에 넣고 집을 나선다.
하루 루틴을 완료하면 샤워 후, 아직은 찬 기운이 있어 전기장판을 미리 켜두고 내일 입을 옷을 챙겨 놓는다.5일차 : 3월 6일
Q. 10년 후 당신은 어떤 모습일까요? 어떻게 살길 바라나요?
A. 욕심부리지 않길.
지금처럼 좋아하는 것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길.
여전히 호기심이 왕성하고 공부하는 사람이길.
다양한 사람과 관계를 맺어가며 서로에 도움이 되길.
나만의 콘텐츠가 있는 사람이 되길.4일차 : 3월 5일
Q. 10년 전 당신은 어떤 모습이었나요? 어떤 꿈을 꾸고 어떤 취미가 있었나요?
A. 고향을 떠나온 지 어느덧 3년이 넘었고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한 연애가 종료되었고, 나에게 더 집중하는 시절이었고, 좋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가던 때였다. 불투명한 미래보다 현재의 충실했던 그때는 재미난 게 많은 서울이 너무 좋았고 행복했다.
3일차 : 3월 4일
Q. 현재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직업 선택에 특별히 영향을 받은 것은 무엇인가요? (현재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가장 최근에 했던 직업 혹은 하고 싶은 직업에 대해 글을 씁니다)
A. 오래전 막연히 인터넷, 웹 서비스를 관리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10여 년이 지난 후 문득 그때의 희망이 지금은 현실이 되었음을 인지했다. 랜선으로 이제는 무선으로 연결된 세상에서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주는 일을 하고 싶었다. 이제는 다른 희망을 찾고 싶다.
2일차 : 3월 3일
Q. 이번 달 꼭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도 함께 남겨 주세요!
A. 옷 방 정리.
정글같이 변하고 있는 옷방을 정리하겠다고 마음먹은 지도 한 달째. 미로 같은 이 방을 최소한의 공간만 이용하며 방치하고 있다. 해야지 해야지? 스스로에게 묻지만 나중에 하지 나중에 하지로 답을 한다. 차라리 답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까? 노답인 옷방처럼.1일차 : 3월 2일
Q. 당신의 이름은 무슨 뜻을 가지고 있나요? 별명이 있다면 별명은 어떤 의미인가요?
A. 큰 대(大) 영화 영(榮)
더 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라라는 의미로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셨다. 대단한 사람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이름대로 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삶이라 자부한다.2023년 4월 4일
2023년 4월 4일
2023년 4월 4일
답이 없는 선택지 앞에서의 나는 두렵다.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고, 선택하지 못 한 리스크가 어떨지 상상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선택은 너무 어렵다. 힘들다. 괴롭다. 그럼에도 해야 한다. 그게 삶이니까.
2023년 4월 3일
2023년 4월 3일
2023년 4월 2일
2023년 4월 3일
여전히 갈팡질팡. 혼란
두려움, 떨림, 긴장.
2023년 4월 2일
2023년 4월 2일
아침에 안양천으로 나갔다. 8시 즈음이라 많은 사람들이 없어서 편안히 벚꽃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었다. 몽실몽실 피어있는 벚꽃을 보며, 복잡했던 머릿속을 잠시나마 비워냈다. 사진도 많이 찍었다.
만개한 벚꽃은 바람에 꽃잎이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아름다웠지만 벚꽃과 이별해야 할 때라는 신호다. 집근처거리의 벚꽃나무는 이미 많은 잎이 떨어져 나무에 분홍색의 꽃잎보다는 초록색의 줄기가 더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이 가면 또 어떤 아름다운 색이 눈을 즐겁게 해줄까.
2023년 4월 1일
2023년 4월 1일
2023년 4월 1일
아침에는 집근처에서 벚꽃 구경, 오후에는 현충원에서 벚꽃구경 올 봄은 충분한 꽃 구경을 했다. 아름다웠다. 세상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 많다. 하지만 왜 아름답지 않은가…
2023년 3월 31일
퇴근 후 ‘새벽감성’서점에 들러 글쓰기 모임을 가졌다. 사장작가님 포함 5명이 모여 함께 글쓰고 읽고 각자의 글의 감상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의 소재는 있었지만 역시 각자 전혀 다른 느낌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씌여진 글이라고는 놀라울 정도로 다들 너무 잘 쓰셔서 금요일 저녁이라는 피곤한 시간임에도 너무 유익하고 함께하길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늦은 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따스했다.
2023년 3월 30일
얼리 예매를 해놓은 왓슨전의 마지막 날임을 오늘 알았다. 오랜만에 퇴근 후 바로 탁구장으로 갈려했던 계획은 조금 미뤄진다. 하..
이제 시작이지만 사진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작품을 바라보는 자세도 달라졌다. 단순히 좋다, 멋지다를 떠나 작가는 피사체를 어떤식으로 표현할려고 했을까? 의도를 상상한다. 인물이라면 작가는 그들의 어떤 모습을 발견했을까? 풍경이라면 그의 시선이 닿은 곳은 무엇일까? 등등..
왓슨은 스티브 잡스, 히치콕 등 유명인 사진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졌지만 스코틀랜드의 풍경을 담은 사진도 너무 멋졌다. 하나의 장면을 담기위해 오랜 기다림은 필수!
그럼 나는 어떤 사진을 찍을 것인가?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와 비슷한 질문이다. 답을 찾을 수도 있고 영영 못 찾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남들과 다른 사진, 다른 시선을 가실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남들의 시선과 발길이 닿지 않은 곳 말이다.
주말에는 사진 좀 찍으러 가볼까.
2023년 3월 29일
뮤지엄한미 삼청에서 사진전을 보고왔다. 일제시대부터 시작된 한국의 사진사를 알 수 있는 좋은 전시였다. 오래된 사진임에도 좋은 화질 그리고 예술적 요소가 감명깊었다. 시대를 막론하고 예술가들의 작품은 존경스럽다.
저녁에는 충무로 뉴스타파에서 열린 북토크에 다녀왔다. 부승관 전 국방부 대변인의 출판 북토크였는데, 국방부 대변인 입장에서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책도 구매했는데, 일기형식으로 씌여져서 쉽게 읽히고 흥미롭게 씌여있었다.
현 정부는 이 책에 실린 천공관련 내용으로 부승관 전 대변인과 당시 함께 일했던 사람들을 고소 및 수사, 압수수색으로 압박하고 있다. 부활된 방첩단이 열일하고 있다. 국가를 위해 일하지 않고 자신의 정권 안정을 위해 일하는 모습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함을 느낀다. 비단 이것 뿐만 아니라 수십 수백가지가 있지만..
2023년 3월 28일
날이 부쩍 따뜻해졌다. 봄 꽃의 대명사인 벚꽃이 피기 시작해서 거리 곳곳을 밝혀주고 있다. 사람들은 사진으로 지금을 담고 있고, 아름다운 꽃을 보며 행복을 느낀다.
봄은 행복의 계절이다.
2023년 3월 27일
피곤한 하루다. 맨날 피곤하지만…
몸도 안 좋다.
2023년 3월 26일
요즘 주말 기상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있다. 오늘도 8시에 기상. 어제 배달시킨 치킨에 있던 치즈볼 2개를 먹고 더현대 서울로 가서 2주 앞으로 다가온 한라산 등반을 위해 등산바지, 바람막이, 셔츠와 장갑을 샀다. 이제 필요한 물품은 거의다 완성되었다. 오르기만 하면 된다. 그 동안 건강관리를 잘 해야 한다. 이번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올라야 한다. 다리가 부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물론 다리가 고장나면 못 오르겠지만 그만큼 의지가 강하다. 안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한라산 정상에 올라 세상을 바라보고 나를 돌아볼 것이다.
새벽감성 서점에서 3개월 동안 진행한 뭐라도 쓰겠지가 마무리 되었다. 매주 사장님 아니 작가님께서 주시는 질문을 채우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나는 누구인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고, 앞으로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거창한 질문부터 나를 반성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좋은 책도 많이 읽었다. 대형서점에서 볼 수 없는 작지만 소중한 글들이 공간을 가득채우고 있었다. 책속의 새로운 세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많은 치유가 되었다. 내가 느낀 감정을 내 글로 다른이에게 전달하고 싶은 생각이 더 커졌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다. 아니 쓸 것이다. 난 할 수 있으니까.
2023년 3월 25일
에어컨을 설치 했다. 거실에 설치해서 여름에 잠자는 방까지 차가운 공기가 올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방에 두기도 애매하고, 두개 다는 건 좀 오바인것 같고. 여름이 되어봐야 알겠지.
드디어 넷플릭스 ‘본능의 질주’ 시즌 6이 공개되었다. 5화까지 보았는데, 참 아쉽네. 실버스톤 그랑프리에 이슈가 많긴 했지만 똑같은 장면을 3, 4번이나 넣을 이유는 없었는데 참. 매 시즌 재미있게 보지면 매 시즌 아쉬움이 많은 콘텐츠. 시즌 6이 나올까? 안나오면 또 섭섭하겠지.
2023년 3월 24일
오늘은 생일이다. 태어난지 40년이 되는 날. 부모님께 감사하다. 쉽지 않은 세상이지만 그럼에도 많은 것을 누리게 해주셨다.
2023년 3월 23일
일분도 잠들지 못 하고 꼬박 날밤을 새었다.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들이 소용돌이쳐 도저히 잘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오늘 하루 종일 너무 피곤하다. 일찍 잘려고 했지만 그럼에도 지금 시각은 오후 10시 30분.
오늘의 문장 2번째 글이 나를 후벼판다. 이왕이면 일찍 직면하는 것이 좋겠지?
2023년 3월 22일
잘 할 수 있을까?
잘 할 수 있겠지?
그럴거라고 믿어.2023년 3월 21일
사진 수업 (Photo Craft) 3일차.
오늘은 노출에 관한 이론을 배웠다. 조리개, 셔터스피드의 작동 방식 및 사용방법이다. 다 아는 내용이었지만 나의 활용법은 거의 사진의 밝기에만 사용했었다. 하지만 이 두 설정을 잘 이용하면 다양한 사진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배웠다.
단순히 밝기와 심도 표현 뿐만 아니라 셔터스피드를 활용해서 다소 흐릿하거나 몽환적인 사진 표현이 가능할 것 같다. 주말에는 카메라를 들고 야외로 나가 다양한 방식으로 촬영을 해봐야겠다. 마침 세기몰에 신청한 이벤트가 당첨되어 렌즈와 카메라 가방을 리뷰용으로 대여받았다. 광각단렌즈 2종이라 다양하게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주말이 기다려 진다.
2023년 3월 20일
일주일만의 탁구장.
머신으로 간단하게 몸을 풀고 레슨 전 부관장님과 연습.
여전히 공이 왼쪽 사이드로 잘 보내지지 않는다. 자세의 변화가 잘 이루어 지지 않는다.
꾸준한 연습과 집중으로 계속해서 자세를 제대로 잡기 위해 인지해야 한다.연습 때 포핸드를 좀 해서 레슨 시작은 백핸드다. 나의 백핸드 문제점.
타이밍이 빠르다. 라켓을 기울인다. 팔을 쭉 펴지 않는다.
타이밍이 빠르면 공이 바운드 된 후 바로 치기 때문에 네트를 넘기가 힘들다. 바운드가 최정점에 이르거나 살짝 내려오는 시점에 밀면 제대로 넘어간다.
그래서 공이 네트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관장님께서 계속 주지시켜 주셔서 발전하고 있다.
몇십게 정도 치다보면 감이 잡히지만 타겟 방향으로 날리기는 더 연습이 필요하다. 절반 이상은 원하는대로 넘기기는 함.쇼트 연습
라켓을 새우고 팔을 이용해 끝까지 밀면 된다. 공을 친다기 보다 미는 느낌.
회전을 먹고 오는 공을 위한 방법인데, 회전이 있는 공이다 보니 그냥 치면 공이 먹혀서 제대로 날라기지 않는다. 그래서 공을 라켓에 굴려 올리듯이 (어떻게 설명해야하지) 보내야 한다.드라이브 연습은 역시 힘들다.
조금 빠른 타이밍에 어깨를 열고, 스윙을 한 다음에는 팔을 얼굴 왼쪽, 끝까지 스윙을 해야 한다.
오른쪽 다리에 무게를 실어 스윙하면서 왼쪽으로 이동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레슨을 주 3회로 결제했는데, 1회, 많으면 2회밖에 가지 못 하니 안타깝다. 그래도 최소한 주1회는 가도록 노력해야지. 9시 30분까지 가면 할 수 있다고 하니까 일정 조정도 좀 잘 해보고.
2023년 3월 20일
새벽 2시에 F1 사우디 그랑프리 겸, 휴식 겸 오늘 연차를 내고 쉬었다. 미세먼지가 심했지만 오전 산책을 마치고 저녁까지는 그냥 쉬었다. 낮잠도 자고. 참으로 편안하고 행복한 하루가 아닌가…
저녁에는 지난 주 월요일 이후 처음으로 탁구 레슨을 했다. 레슨 전 머신과 부관장님과 조금 쳤는데, 자주 치지 못 해서 그런지 실수도 많고 땀도 많이 났다. 레슨하기 전에 체력을 거의 50퍼센트는 소진한 상태였음에도 레슨은 열심히 했다. 드라이브는 역시 어렵고 실수도 많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집중을 잃지 않고 자세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잘 했다.
짧지만 길었던 연차가 끝났다. 점점 한라산 디데이가 다가오는데 정상 등반 할 수 있을까?
2023년 3월 19일
오전에 문래동에 새로 오픈한 전시공간에서 열린 사진전에 다녀왔다. 도심속의 자연을 담은 사진이었다.작가는 이를 ‘임시정원’이라고 이름붙인다.
무한하지 않은, 자연을 향한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정원을 담는다.
자연을 파괴하고 건설한 도심에 자연을 건설하는 아이러니가 느껴진다.
자세한 건 별도 포스팅으로 하고.(진짜?)테제님이 하시는 에세이 스탠드 마지막 수업을 들었다. 내 글에 대한 평가를 들었다. 칭찬도 있었지만 부족함이 더 많았기에 앞으로 계속 쓸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부족한 점을 명확히 하는 작업을 우선하고 계속 쓰자.
쓰다보면 좋아지겠지. 남에게 보여줄 만큼 자신감도 생기겠지.언젠가.
2023년 3월 18일
지난 2월에 개관한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에 다녀왔다. 전시명은 ‘낭만적 ‘아이러니’
5층부터 ‘권오상’, ‘노상호’, 이동욱’, ‘김인배’, ‘안지산’ 작가의 작품이 있었다.
미디어를 통해 많은 작품들이 인상적이어서 방문했지만, 5층의 ‘권오상’작가가 메인이었다.
꾸준히 자신의 콘셉을 이어가며 특이하고 신기한 작품은 많은 인사이트를 주었다.
믹스, 섞기의 기술을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권오상 작가의 작품은 항상 좋다.다른 작가의 작품도 신기하고 아이디어가 대단한 것들이 많았다. 자세한 건 사진으로 포스팅 해보는 것으로.
바로 옆에 있는 창경국에 다녀왔다. 따뜻해진 날씨만큼 많은 이들이 북적였다. 꽃도 조금씩 피기 시작했는데 한 주만 더 지나면 멋진 풍경이 펼쳐질 듯 하다.
2023년 3월 17일
3번째 ‘궁극의 취향’ 독서모임.
‘음악이 좋아서, 음악을 생각합니다.’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눴다.
좋아하는, 싫어하는 소리에 대한 이야기.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전반적으로 좋은 책이었다는 평가가 지난 모임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음악과 소리에 대한 각자의 취향을 알고 있었고 각자가 공감하는 포인트도 많아서 재미있었다.
모임 후 클럽장님의 작업실 방문 이벤트가 있었으나 다음 날 일정으로 인해 참석을 하지 못 했는데 조금 많이 아쉬웠다.내게 소리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된다. 어떤 소리를 좋아하는지. 일상에서 소리가 없는 틈은 없다. 매번 무언가를듣고 보면서 끊임없이 입력하게 되는데, 가끔은 빈틈을 줘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무음에서 전해지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가끔은 아무것도 듣지 않을 시간을 선물해주자.
복잡한 생각이 계속 이어질테지만 오래가선 안 된다.
2023년 3월 16일
피곤한 하루다. 어제 2시 넘어서 잔 탓에 평소보다 더 졸린 하루.
죽것다.오늘 등산스틱이 왔다. 고민을 시작한지 약 3년만에 구입. 최대한 가벼운 걸로 200그램 이하에 카본 재질로 구매. 한라산 등반을 위한 준비는 다 되었다. 체력이 문제다. 남은 기간 건강 관리를 잘 해야지. 흥.
2023년 3월 15일
좋은 분의 제안으로 매거진 B X %아라비카 커피 토크에 다녀왔다. 장소는 사운즈한남. 예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스틸북스에 가고 싶었는데 얼마전에 업장들이 모두 교체가 되었다고 해서 아쉬웠다.
매거진 B는 하나의 브랜드만을 집중 탐구하는 잡지다. 10년 정도 꾸준히 좋은 브랜드를 다뤄주고 있는데, 에전에 십여권 정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사 전에 모두 팔아버렸다. 오늘 세션을 듣고 나니 살짝 후회가 들어 다시 모을까 싶지만 그건 고민해 보고.
매거진 B가 브랜드를 어떻게 보고 뜯고 맛본 결과를 매거진으로 만들어내는지 이야기를 들었다. 역시 바라는 시선이 중요하다는 것. 다양한 위치에서 브랜드와 관련된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터뷰와 관점에서 다룬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커피도 한잔 주셨는데, 에티오피아 드립으로 주문했다. 향기롭고 묵직한 맛이 내 취향에 너무 잘 맞았다. 좋은 공간에서 좋은 이야기와 커피를 마신 좋은 경험했다.
복잡한 생각이 가득했던 하루.
판단을 해야하는 시기는 아니지만 왠지 조만간에 올 것 같으네.2023년 3월 14일
Photo craft 2일차
오늘은 사진의 역사를 배웠다. 그리고 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 찍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시선과 논리로 표현하는 것.
똑같은 풍경이나 인물이라도 자신만의 사진체를 키워야 한다고 하셨다. 문체가 있듯이 사진체도 있다는 말씀.
이전에 찍은 사진을 돌아보면서 나만의 사진체는 무엇일까? 어떻게 발전시킬까?를 잠시 고민해 보았다.다음 주에는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니 재미있을 듯 하다. 역시 기계를 다뤄야 하는 걸까…
강사님, 작가님이 보유하신 오래된 카메라를 가져오셔서 구경할 수 있었다. 롤렉스플라이부터 오래된 폴라로이드, 파노라마 카메라까지 정말 많은 카메라가 있었는데, 신기하기도 했고 사용해 보고 싶기도 했다.
2023년 3월 13일
일주일만에 탁구레슨.
오늘도 포헨드와 드라이브 위주 연습을 했다.팔 스윙을 머리 왼쪽 끝까지 올리는 것이 중요.
어슬픈 스윙은 공이 테이블 중간 위치로 날아가 상대방에게 허를 찔릴 수가 있다.
확실한 스윙이 필요하다.2023년 3월 13일
유난히 출근하기 힘든 월요일이었다.
9호선 고속버스터미녈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 가득한 사람을 보니 아. 너무 질렸다. 출퇴근이 제일 힘들다.오늘도 아무런 일 없이 보낸 하루다.
이럴 때는 무엇을 기록하는게 좋을까? 기록을 하지 않는 것도 좋겠지만 빈칸으로 남기는 것도 싫고.생각을 해 봐야겠다.
2023년 3월 12일
추적추적 비가 오는 일요일 아침이다. 날도 갑자기 취워졌고, 트레이닝복에 가벼운 파카를 입고 걸었다. 다행이 중간에 비가 그쳐서 가지고간 카메라와 새로 산 렌즈 테스트를 할 수 있었다.
나무 몇 그루에는 이미 꽃이 피기 시작했다. 이제 봄이 오는가.
에세이 스탠드 두번째 시간이었다. 글을 쓸때 여러가지 공식은 있지만 문장과 뉘앙스에 따라 달리짐을 느꼈다. 리듬감, 낭독했을 때의 호흡도 중요하다.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공감가는 내용들이었다. 가르쳐주신 스킬을 잘 적용한다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겠지. 이번 글감을 활용해서 이전 보다 좋은 글을 써보자.
글쓰기 수업부터 머리가 지끈지끈해지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타이래놀이라도 사올걸 그랬나. 왜 갑자기 머리가 아프픈 것인가.
2023년 3월 11일
어제 밤에 요즘 화제작인 넷플릭스의 ‘나는 신이다’를 보았다.
예전부터 문제가 되었고 언론에서 다뤄진 사이비 종교 4개를 다른 다큐멘터리다. 대략 어떤 종교이고(종교 말하기도 찝찝하다)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심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고 가장 큰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다.예전부터 교주들의 언어를 보면서 왜 저런 말에 넘어가서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리는지 이해하지 못 했지만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자세히 알지 못하고 종교의 교주(메시아? 풉)나 리더들 뿐만 아니라 신자들의 행동을 비난한 내가 부끄러웠고, 과연 나도 같은 처지와 상황이었다면 그들처럼 되지 말란 보장은 없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사이비 종교의 역사는 괘나 깊다. 100년도 훨씬 넘었고 어떻게 보면 대를 이어서 새로운 종교명과 교리를 장착한 것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지금 어딘가에도 시작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다큐를 보고 무서웠던 점은 생각보다 사이비의 세와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것 내 주변에도 저런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사람을 믿는다는 것이 앞으로 더 힘들어질 듯한 사회가 되어가는게 안타깝다.
이럴때일수록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누군가 혹은 무언가에 의지하지 않는 내적 강인함이 필요하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지금 보다 더…
사회 전반적으로 이상한 분위기가 흘러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최소한 나와 내 가족들이 이런 일에 휩쓸리지만 않길 바랄 뿐이다.
다큐멘터리를 위해 공개 혹은 비공개로 자신의 가슴아픈 상처와 과거를 말씀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30년 동안 안티jms 활동을 해주신 김도형 교수님께도 감사드니다. 내가 직접적으로 할 수있는 일이 없어서 교수님의 책을 구매했다. 다큐는 해당 종교 문제의 1/10밖에 다루지 않았다고 해서 책 읽는 것이 조금은 두렵지만 그래도 읽으면서 나를 단단하게 만들고 문제의 심각성을 조금이라도 알고 주변에도 알려야 겠다.
그 누구도 믿지 말자. 나를 믿자.
나를 믿기 위해 노력하자.2023년 3월 10일
별일 아니지만 괜히 두근대는 순간이 있었네.
일상에 이런 설렘 기분 좋은 걸?
덕분에 좋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다음 주가 기대된다.
좋아하는 브랜드와 관심은 있었지만 경험해 보지 못 했던 브랜드의 만남. 궁금하다.2023년 3월 9일
시그마 50mm 1.4. 렌즈가 발매되어 방문수령으로 받아왔다. 이 렌즈로 사진 강의를 들으며 찍어봐야지. 조리개 1.4는 한번도 써보지 않아서 과연 어떤 배경날림을 보여줄지 기대.
북저널리즘의 bkjn.shop에서 열린 ‘레트로 감성, 그 뒤에 숨은 일본의 위기는 무엇인가’의 토크에 다녀왔다. 이전에 북저널리즘의 종이책 버전으로 레트로라지만 과거에 머물러 있는 일본에 대한 글을 흥미롭게 읽어서 이번 토크도 매우 기대했다. 예상과는 달리 8명 남짓한 분들만 모여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발표자이신 교수님께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말씀해주셔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일본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고, 조금은 비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저력이 있는 나라이고 미국과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하여 잃어버린 30년을 벗어나고자 하는 의도도 알 수 있었다. 일본과의 과거는 분명 잊어서는 안된다. (최근 대통령과 그쪽 진영의 발언은 매우 위험하다) 하지만 배울건 배우고 반면교사를 삼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우친다. 비단 대상이 되는 나라가 일본이 아닌 중국이든 다른 나라든 마찬가지다. 나보다 나이 어린 사람이라고 배울게 없는게 아니듯이.
문제는 우리나라, 발전은 커녕 퇴보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고 무섭다.
2023년 3월 8일
출근 즈음에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나오기 전에 화장실에 앉았으나 아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아 혹시나 하고 집을 나왔는데, 상황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이대로 출근길에 오르면 중간에 고통스러운 시간이 올 것만 같았다. 이럴 때는 Go보다 Stop을 해야 한다는 판단이 든다. 여러 경험을 통해 빨리 처리할 건 빨리 해야 속이 편안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은 없지만 스스로 지각을 용납하지 못 하기에 조금 찝찝한 기분은 있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 처리하고 두번째 출근길에 오른다. 다행히 지각은 하지 않았다. 현명한 판단을 한 나에게 칭찬을..
무릎통증이 조금은 나아지고 있다. 일시적일지는 모르지만 일요일까지 버텨봐야지. 다음 주에는 탁구치러 가고 싶다.
수요일. 벌써 한 주의 반이 지나간다.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 본다.
해야 할 것은 에세이 모임의 숙제(?)인 글쓰기를 마무리 해야 한다. 초고를 썼지만 내가 봐도 형편없어서 다시 써야 하는데 오늘은 다른 뻘짓하지말고 글쓰기에 집중하자. 집중해야되.퇴근 길에 신목동역에 내려서 걸어왔는데, 조금만 걸어도 덥다. 겨울은 정말 저 멀리 가버렸나 보다. 기다리던 봄이다. 이번에는 봄을 제대로 만끽해야지. 꽃도 보러가고 따뜻한 공기도 마시고. 좋은 시간을 보내봐야지.
아침에 그 일이 있었음에도 저녁을 많이 먹었다. 나름 쌀을 조금만 담았지만 은근히 밥양이 많았는데, 다음에는 계량컵의 절반만 채워야겠다. 밥을 줄여야해.
2023년 3월 7일
오늘도 낮에 꾸벅꾸벅 존다. 왜그리 잠이 많은 걸까. 너무 힘들다. 일이 없어서 그런가…
오늘 뮤지엄 한미 삼청 별관에서 진행하는 포토 크래프트 첫번째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16주 동안 사진에 대해서 공부할 텐데 너무 기대되고 설렌다. 재미있을 것 같다. 좋아하는 것을 더 잘하고 싶은 내게 딱인 시간이 될 것 같다.
강사님께서는 (당연히) 사진작가이신데, 앞으로 실습할 때 단렌즈를 쓰길 권하셔서 안그래도 50mm 렌즈를 살려고 했는데 빨리 구매해야 겠다. 하지만 사고 싶은 시그마의 50.4 렌즈가 아직 발매가 되지 않읂게 문제. 곧 판매가 될 것 같은데 다음 주 수업 전에 구매 할 수 있길…
60-600 렌즈 구매는 조금 미뤄야 할 듯 한데, 지금 이벤트로 방습함 증정을 해주는데 이게 또 구매가 당긴다. 찾아보니 10만원 대로 그리 비싼 제품은 아닌데 돈주고 살만큼 필요성은 없어서.. 고민 고민.
설렘을 느끼고 싶다면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2023년 3월 6일
처참해지는 나라 꼴을 보고 있자니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도대체 어디가지 내려갈 것인가. 이 쓰레기 같은 대통령과 정부는 무엇을 원하는가?
주 69시간에 장기 휴가 ㅎㅎㅎ 노예들의 열열한 지지로 본격적인 적용이 될 듯하다. 노예들은 정신 못 차리고 계속 노예처럼 일하다가 과로사 하겠지. 장기휴가?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지능이 없는 2찍들 때문에 피해볼 생각하니 미쳐버릴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하지?
답답하다…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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