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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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9일 : 수요일
비가 추적추적.
내 마음도 몸도 무겁다. 그럼에도 자기전에 스쾃 30개 하고 몸을 달군다.
운동의 장점은 그래도 오늘 무언가 하나를 해냈다는 뿌듯함을 안겨준다.
2023년 9월 21일
새장 속의 불행
새장 속 새를 불행하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다.새장 문은 그대로 닫아 둔 채.
좋은 책을 가지고 잠자리에 들어라.
책은 코를 골지 않는다.
Take a good book to bed with you
books do not snore.
– 테아 돈, 작가, 1970 ~
자기 자신을 믿으라
자기 자신을 믿는 순간, 어떻게 살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As soon as you trust yourself, you will know how to live.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나이 드니 그저 조용한 것이 좋고
모든 일에 마음을 쓰지 않게 되었네.
돌이켜보건대 별 방책이 없는지라
고향으로 돌아오는 수 밖에요.
– 황유 <장소부에게>2023년 9월 21일
나름대로 잘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나름대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타인의 기준과 평가에 맞추지 말자. ‘나름대로’라는 마법 같은 말을 통해 자존감과 자부심을 키우자. 물론 최선과 노력 없이 붙였을 때는 핑계에 불과하고 결국 성장 보자 지체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나름대로 잘 살아왔으니 앞으로도 유지하자.
2023년 9월 21일 : 목요일
치욕스런 날이다. 오로지 정적 제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현 정부와 그의 똘마니 법무새들.
화가 나는 날이다. 더 강해져야 한다. 버텨야 한다.특정 정치인과 정치 세력을 향한 지지는 팬질이 아니다. 그들이 나와 우리, 더 나은 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내 생각은 틀리지 않다.없는 죄까지 만들어서 덮어씌우는 것에 능한 그들의 행동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화가난다.
도대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환경 파괴와 기후 위기를 내가 막을 수는 없다.
나 혼자 길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 해서 길거리가 극적으로 깨끗해지지는 않는다.나의 관점이 잘 못되었을까? 아니 너무 이상적일까?
그럼에도 나는 믿음을 가지고 꿋꿋이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2023년 9월 20일 : 수요일
- 그냥 이렇게 감사일기를 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20일
금붕어의 꾸중
내가 하루 종일 지켜봤는데
어항 속 금붕어는 먹고 잘 때 빼고
왔다 갔다 왔다 갔다 세월만 보내고 있었어.
도대체 녀석은 왜 사는지 모르겠어.모르겠다면 가르쳐 주지. 나는 내 인생에 주어진 공간 끝에서 끝까지 하루 종일 움직였어.
너는 한 번이라도 네 인생에 주어진 공간 끝까지 가본 적 있니?
네 인생에 주어진 시간 남김없이 써 본 적 있니?
너는 어항 한구석에 쭈그리고 앉은 물품과 다를 게 없어.
고작 한다는 것이 풍선 인형 흉내.
나를 지켜볼 시간 있으면 무릎 툭 튀어나온 그 지겨운 추리닝 벗어 던지고 밖으로 나가란 말이야.
어항 속 나처럼 어항 밖에서 그렇게 치열하게 움직이란 말이다.
꾸중을 듣더라도 나 같은 금붕어에게 듣지 말란 말이야.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장을 풀고 재능이 일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The main thing to do is relax and let your talent to the work.
– 찰스 바클리, 농구 선수, 1963~
생각 선택하기
내 집 문을 열고 들어오는 생각들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이 생각들을 맞아들이고 접대해준 데 대한 책임은 우리가 져야 한다.
If we are not responsible for the thoughts that pass our doors,
we are at least responsible for those we admit and entertain.
– 찰스 B. 뉴콥
해 뜨자 동쪽 봉우리에 붉은 안개 일어나니 가벼운 맑은 햇살이 긴 하천에 떨어지네.
– 김시습 <일출>2023년 9월 19일 : 화요일
오늘 사진수업은 강의실 밖에서 야간 촬영이다. 삼각대를 활용해서 셔터스피드를 늘려서 찍는 연습을 했다. 강의건물과 뮤지엄한미 본관 근처에서 진행한 촬영은 넓지 않음에도 다양한 장면과 방식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다른 수강생들의 사진을 보면서도 같은 공간이라도 정말 다양한 시선이 존재하는 구나 깨달음.
이것이 사잔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다양한 시선을 배우는 것이 강의를 듣는 가장 큰 이유다.
엄마가 병원에 입원해서 간단한 시술을 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몇년전 손을 다쳐서 병원에 입원하고 몇 개월을 쉬신적은 있었지만, 갑작스런 소식에 다양한 감정이 교차한다.
건강히 오래오래 사셨으면…
2023년 9월 20일
욕구 실현이 강하게 작용하는 요즘, 그 크기는 인성과 반비례한다. 오롯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쟁취하기 위해서라면 그것 하나만 바라보기에 세상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끼친다. 지하철의 빈자리에 앉기 위해 새치기는 기본 다른 이들을 밀치며 들어가는 사람들처럼. 나는 착하지 않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다. 나는 착하지 않지만, 나만 생각하지 않는다. 혼자 살아갈 수는 없는 세상에서 최소한의 배려가 아쉽다
2023년 9월 19일
19금
열하홉은 금이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나이다.
공부나 성적 따위가 그 빛을 가릴 수 없다.
죽어가는 사람은 아무것도 쉽게 할 수가 없네.
“A dying man can do nothing easy.”
– 벤자민 프랭클린, 정치인 1706~1790
리스크와 사랑의 보상
나이는 우리를 사랑으로부터 지켜주지 못하지만,
사랑은 우리를 나이로부터 어느 정도 지켜준다.
Age does not protect you from love but love to some extent protects you from age.
– 진 모로
두 사람 대작하자 산에 꽃이 피니 한 잔, 한 잔, 또 한 잔 먹세그려.
내 취해 졸리니 그대 먼저 가시고 내일 아침 뜻 있으면 거문고 안고 오시게.
– 이백 <산속에서 마주하며 술을 마시며>2023년 9월 19일 : 화요일
- 즐겁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19일
반듯함이 인정받지 못하고 구시대적이라는 의미를 주는 시대다. 배려는 호구라는 인식이 퍼지고 오롯이 자신을 위해 행동하고 발설하는 요즘. 반듯함과 배려가 사라진 세상은 무척이나 두렵다. 사소한 충돌이 전쟁이 되고 목숨 걸고 싸우게 되는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호구가 되고 패자가 되어야 할까? 많은 이들이 이것들을 폐기하고 잊어버린다 한들 나는 꿋꿋이 지켜나갈 것이다. 최소한의 상식이고 예의니까.
2023년 9월 18일 : 월요일
어제를 돌아보며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는다.
가능하면 유튜브나 소셜미디어를 자제하는게 좋지만 쉽지 않으니 장치를 마련하는게 우선이다.
일단 유튜부의 시청기록을 중지하고 삭제했다. 덕분에 메인 화면에 아무런 동영상이 나오지 않는다. 구독 중인 채널이나 검색을 통해서만 영상을 볼 수 있다. 아무 생각없이 메인에서 영상을 선택하는 행위는 사라졌다.퇴근 후 식사하고 영상이 아닌 책을 읽었다. 벽돌책모임에서 읽는 ‘코스모스’ 이번에는 유난히 잘 읽히지 않아서 종료기간이 얼마 남지 않음에도 절반도 채 읽지 못 했다. 다가오는 주말까지는 70퍼센트를 읽는 것이 목표.
코스모스는 조금 어렵지만 흥미진진하다. 내가 좋아하는 우주 이야기라서. 지금 읽고 있는 부분은 금성과 화성이야기. 금성에 생명체나 물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재미있었고, 비록 처참히 꺠졋지만.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화성 탐사 이야기. 과연 화성에 살 수 있을까?
퇴근 후 환복하고 달렸다. 약 4km를 달렸는데 2km를 넘기면서 가슴이 답답했지만 심해지지 않아서 다행. 더 달릴 수 있었는데 무리하지 않기로. 확실히 평소보다 많이 달리니 허리나 발목 통증이 있다. 계속 달리다보면 나아지겠지? 올바른 자세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이럴때는 유튜브를 활용할 것.
2023년 9월 18일
방황과 방향
방향을 정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방황.방황 없는 방향은,
누군가 공짜로 알려 준 방향은
내 길이 아닐지도 모른다.긴 인생길 두고두고 비틀거리기 싫다면
첫걸음 떼기 전에 충분히 비틀거려야 한다.
당신이 느끼는 열등감은 스스로 만든 것이다.
No one can make you feel interior without your consent.
– 엘리너 루스벨트, 정치인, 여성 사회운동가, 1884~1962
작은 것에서 찾는 위대함
나는 위대하고 고귀한 임무를 완수하게 되기를 열망하지만,
내 주된 의무는 작은 임무라도 위대하고 고귀한 임무인 듯 완수해 나가는 것이다.
I long to accomplish a great and noble task,
but it is my chief duty to accomplish small tasks as if they were great and noble.
– 헬렌 켈러
이 세상에 완벽한 재능을 가진 사람은 없다.
하지만 적합한 자리에 기용한다면 누구라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 강희맹 <사숙재집>2023년 9월 18일 : 월요일
- 퇴근 후 러닝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랜만에 평일 독서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무사히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18일
채식을 주재료로 한 음식을 자주 먹는다. 채소와 과일을 좋아했기에 거부감은 없지만 이전에 먹지 않았거나 좋아하지 않았던 식재료의 매력을 느끼고 있다. 고구마 줄기, 버섯, 호박, 가지 등 좋은 재료로 만들어진 맛있는 음식은 새로운 음식 취향을 발견한다. 세상에는 많은 재료와 다양한 음식이 있고,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 그동안 가졌던 고정관념과 고집을 지독하게 유지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세상은 넓고 재미있는 것, 맛있는 음식은 너무나 많다.
2023년 9월 17일 : 일요일
- 하루 종일 편안한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랜만에 흥미진진한 F1 경기를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17일
병따개의 항변
제발 숟가락으로 뻥뻥 소리 내며 병 따지 마라.
너에겐 그것이 재미이거나 자랑이거나
한 때 웨이터 보조였다는 고백이겠지만,
나는 그 소리 들을 때마다 철렁 가슴이 내려앉는다.나는 병 따는 것 말고 할 줄 아는게 없다.
그 일 하나 해 보겠다고 세상에 나왔다.
내게서 일을 빼앗지 마라.
나를 실업자로 만들지 마라.숟가락을 들었으면 제발 밥을 먹어라.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은 소유할 가치가 있다.
A book worth reading is worth owning.
– 존 러스킨, 평론가, 1819~1990
무한한 신념
신념은 이성보다 더 든든한 길잡이다.
이성은 한계가 있으나, 신념은 무한하다.
Faith is a sounder guide than reason.
Reason can go only so far, but faith has no limits.
– 블레즈 파스칼
인재는 처음부터 정해진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정치를 하고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에 달려있다.
– 강희맹 <사숙새집>2023년 9월 17일 : 일요일
7시에 일어나서 커피를 내리고 크로플 5개를 해 먹었다. 아침부터 배부르다 보니 졸리기 시작. 오후 2시 넘어서까지 낮잠을 잔다. 봐야할 책이 눈 앞에서 나를 부르지만 유튜브를 켜고 영상에 눈과 귀가 홀려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늦은 점심 혹은 이른 저녁을 먹고 또 유튜브에 촛점없는 눈이 향한다.
9시가 되어서야 F1을 본다. 오늘 처음으로 무언가에 집중하는 시간이다. 다행이 재미있었기에 망정이지.
오늘도 책 한 페이지로 읽지 않았다. 문제다.
2023년 9월 17일
2023년 9월 15일 : 금요일
근무시간 조정으로 나는 금요일 퇴근 시간이 4시가 되어버렸다. 한시간 이른 퇴근은 행복하다.
오늘은 퇴근 후 곧 상수역으로 이전할 카페 도덕과규범에 다녀왔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가게됨.
삥타이거 채널에서 사장님의 흥 넘치는 모습과 카페의 분위기가 좋아보였다. 많은 사람들로 항상 북적이는 모습.
하지만 카페에서 중요한 건 커피.
에티오피아로 선택한 아이스 커피는 첫 산미와 입안에 퍼지는 향긋함이 너무 맛있었다. 나는 언제쯤 이런 커피를 내릴 수 있을까.
커피 한 잔 후 성수역의 ‘삭’이라는 분식집으로. 떡볶이 3인분, 튀김과 맥주 한잔.
튀김은 바삭했고, 떡볶이는 쫄깃한 떡과 양념이 매우 맛있었다. 둘이서 부족할 수도 있었던 맥주 1잔은 아주 적당했다. 별거 안해도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일상은 살아가는 힘을 준다.
식사 후에는 교보에 책구경과 공예박물관 앞으 송원동 공원에서 바람쐬며 이런 저런 이야기. 미래에 대한 고민과 대화는 설레이기도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겠지.
나는 무엇을 해야 될까 자기 전에 생각해 보지만. 답은 없으니..
2023년 9월 16일
어렸을 적부터 관심을 받고 자라오지 않아 남들 앞에 서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공간의 모든 눈과 귀가 나를 향해 있다는 것이 부담을 넘어 두려움까지 느꼈다. 하지만 매번 피해 갈 수는 없었고, 남들 앞에 서야 하는 기회가 잦아질수록 조금씩 적응해 나갔다. 지금도 여전히 긴장되고 조리 있는 말하지는 못하지만, 과거에 비하면 일취월장했다. 이제는 많은 이들 앞에 내 이야기를 할 수 있길 원한다. 그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고 싶다.
2023년 9월 16일 : 토요일
- 맛나는 마를렌과 커피를 마실 수 있어 감사합니다.
- 멋진 팝업 행사장에서 맛있는 음료를 마실 수 있어 감사합니다.
- 가보고 싶었던 상점에서 에쁜 엽서도 구매하고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한식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한적하면서도 북적이는 도심을 즐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무사히,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16일 : 토요일
연희동 르솔레이
마를렌으로 유명한 곳. 실내 10명 그리고 바깥에 테이블 하나 정도 있는 작은 카페. 메를렌은 20종 가까이 다양하게 있어서 선택하기 매우 어려움.
4가지를 선택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각기 다른 재료로 만들었고, 각 재료의 맛과 풍미가 제대로 느껴지는 마를렌. 하나의 4천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만족도는 최상.
끊임없이 들어오는 손님만 봐도 이 가게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논알콜 마켓노드 팝업
짝궁의 지인이 오픈한 논알콜 음료 전문 온라인스토어의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가 열렸다. 10종뉴가 넘는 논알콜 음료는 맥주와 와인, 스파클링등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다. 저도수의 음료도 있고 완벽한 논알콜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맛은 있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분위기에 맞춰 음료를 마시고픈 사람이라면 경험해 볼만한 음료.
논알콜음료의 시장이 그만큼 확대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시기상조일듯 하다.
엽서가게 POSET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오래된 건물의 계단을 올라 3층에 위치한 포셋의 문을 여는 순간 다른 세상이 펼처졌다. 깔금한 인테리어와 많은 선반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다양한 엽서,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엽서를 고르고 테이블에서 글을 쓰는 풍경이 생소하면서도 신비롭기 까지 했다.
사진, 그림 등 다양한 디자인의 엽서 수백종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사진엽서 2장을 구매 했다. 파노라마 평태로 (아마도)요새미티와 마티호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었다. 아무래도 사진엽서에 눈길이 갔는데, 내가 찍은 사진으로도 엽서를 만들 수 있겠구나 싶다. 컴퓨터속에 파일로만 남겨두기 아까운 사진 몇장이 생각나기도 했고.
엄마식탁
저녁식사로 엄마식탁으로 갔다.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 그리고 채식도 있었다. 메뉴 구성은 부담스럽지 않은 식사 메뉴가 주를 이루었다.
우엉덮밥과 유브불백을 시켰고, 에피타이저는 단호박 스프와 채식은 비건순두부가 나왔다.
단호박스프는 적당히 달달함이 좋았지만 조금은 퍽퍽해서 부드럽게 넘어가지는 않았다. 비건순두부는 양념의 힘으로 꽤나 맛있다. 따로 시켜 먹어도 좋을 것 같지만 메뉴에는 없어서 아쉬움.
우엉덮받은 간장양념으로 우엉과 돼지고기 대추채와 튀긴마늘이 함께 했는데 적당한 간에 너무 맛있었다. 최근에 먹은 한식 중 최고!
유부불백은 꽤나 매콤해서 중독성이 있었다. 우엉과 함께 먹으니 딱임.
그리고 연희동과 연남동을 걸었다. 연희동의 조용한 분위기는 안정감이 있고, 연남동의 떠들한 활기는 차분했던 마음을 약간은 흥분되게 만든다. 두 동네의 상반된 매력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좋다.
2023년 9월 16일
정리와 정돈
정신없이 어질러 놓은 방을 방 주인이 아닌 사람이 치우는 것은 잘 정돈된 방을 정신없이 뒤집어 놓는 것과 같다.
아무리 쓰레기통 같은 방일지라도 방 주인은 무질서 속에 나름의 질서를 만들어 둔다.
당신 눈에 그것이 보이지 않는다 해서 그것을 무질서라 결론짓는 것은 정말 무질서한 생각이다.
남의 방 함부로 정돈해 주지 말고 남의 생각 함부로 정리해 주지 마라.
최소의 수단으로 최대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다른 방식으로 고민하라.
Keep thinking about different ways.
So that the maximum results can be achieved with minimal means.
– 잉바르 캄프라드, 기업인, 1926~2018
웃음 속에 깃드는 기쁨
내가 소리 내어 웃을 때 나는 나를 사랑한다.
I love myself when I am laughing.
– 조라 닐 허스턴
남의 좋지 못한 점을 말하는데,
그 후환을 어찌하려는가!
– 맹자2023년 9월 15일 : 금요일
- 이번 주 부터 매주 금요일 4시 퇴근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 맛있는 음식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15일
과유불급이라지만 친절은 항상 기분 좋다. 타인에게 베풀 수 있다는 것는 그만큼 여유와 배려가 있는 사람. 내가 그러지 못해 부러우면서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다. 나는 누군가에게 친절을, 넘치도록 베풀었던 적이 있었을까. 그 시작은 미소다.
2023년 9월 15일
패기
나약 두들겨 패기.
수동 두들겨 패기.
소극 두들겨 패기.
불안 두들겨 패기.
주눅 두들겨 패기.자신감
쫙
펴기.
—
패고 펴고 안 되면 포기
그는 천국의 장벽을 뚫고 나아갔다.
He broke through the barries of the heavens.
– 윌리엄 허셜, 천문학자, 1738~1822
행동에 요구되는 신념
인간으로 하여금 행동하도록 재촉하는 것은 이성이 아니라 신념이다.
지성을 가야 할 길을 가르쳐주는 데 만족할 뿐,
결코 우리를 그 길로 내몰아주지는 않는다.
It is faith, and not reason, which impets men to action…
Intelligence is content to point out the road,
but never drives us along it.
– 알렉시 카렐 박사
곡식을 많이 쌓아 둔 부자는 툭하면 소를 잡아 제 몸을 살찌운다.
그 아들과 손자는 또 곡식을 돈으로 바꿔서 나귀를 사 타고 다니고 또 그사람이 먹을 곡식을 나귀에게 먹이기도 하니 참 괴이하다.
– 권상신 <나귀와 소>2023년 9월 14일 : 목요일
- 서래마을 산책, 맛있는 것 먹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13일 : 수요일
- 무엇을 하든 꾸준히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 해야할 것을 인지하고 행동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12일 : 화요일
- 다른 분들의 다양한 사진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무사히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14일 : 목요일
서래마을에 갔다. 처음으로. 확실히 부촌. 벽은 높고 건물은 멋지고 넓어 보임. 다들 조경도 잘 되어 있어서 삭막한 느낌은 아니다.
비건 레스토랑에서 버져를 먹었다. 지방이 없어서 조금은 퍽퍽했지만 특이하고 맛은 있다. 함께 주문한 옥수수 튀김.
옥수수 알을 다진양파와 함께 튀겼는데 이게 상당하 밋있다. 반으로 갈랐을 때, 옥수수의 풍미는 너무 좋았고, 달콤함이 가미된 소스에 찍어먹으니 에피타이저로도 디저트로도 완벽.
몽마르뜨 공원에 올라 그 다리에도 가보았다. 남북으로 이어지는 도로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매우 도회적이지만 아름답기도 했다. 인간이 만든 빛으로 만든 아름다움.
다리는 꽤나 높아서 조금 쫄리긴했지만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항상 좋다. 그래서 다들 고층에서 살고 싶어 하는 걸까?
2023년 9월 13일 : 수요일
넘나 피곤한 것. 비도 오고. 매일 피곤한데 어제보다 오늘이 더 피곤한 느낌. 나만 그런가. 너도 그래?
2023년 9월 14일
오늘이 아니라 내일, 미래를 생각하면 우울해진다. 객관적으로 나를 보았을 때 결코 편안한 내일을 꿈꾸기는 어렵다. 가진 것 없고, 능력 없는 나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은 되지만 오늘,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오늘 최선을 다하면 더 나은 내일이 올 수도 있으니까.
2023년 9월 14일
씨와 열매 사이
씨와 열매 사이에는 세월이 있다.
그것은 비, 바람, 곤충의 습격을 견디는 시간.어떤 씨도 세월을 건너뛸 수 없다.
어떤 씨도 견디는 시간을 생략할 수 없다.그대, 박철민 씨도.
—
위기는 견딤으로 극복하는 것.
인간이 자신에게 요구되는 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자신을 실제 모습보다 훨씬 훌륭하다고 여겨야 한다.
If you are to accomplish all that one demands of you,
You must overestimate your own worth.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소설가, 시인, 극장가, 1794~1832
사람들
각항해마다 차이가 나는 것은 배 때문이 아니라
배 안에서 만난 사람들 때문이다.
The great difference between voyages rests not in ships but in the people you meet on them.
– 아멜리아 버
농사는 소의 힘을 빌려서 짓는다.
소의 힘을 빌리지 못해 농사를 짓지 못하면 사람은 곡식을 먹지 못해 죽게되니 소는 귀히 여겨야 할 짐승이다.
– 권상신 <나귀와 소>2023년 9월 13일
여름의 끝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가을비는 또 한 번의 계절을 교차시킨다. 비 너에게 이렇게 막중한 님무가 있는 걸 알고 있나? 하늘에서 내려와 우산과 아스팔트 바닥을 지나 다시 바다로 흘러가는 비야. 너 때문에 웃고 웃고 하는 걸 알고 있나? 없을 때는 애타게 찾고, 과해 넘칠 때는 원망하는 너를. 비가 그치면 맞이할 화창한 날을 기대하며 빗소리를 배경 삼이 하늘을 바라본다.
2023년 9월 13일
사랑합니다.
당신이 아는 모든 말 뒤에 ‘사랑합니다’를 붙여 보세요.
말이 안 되는 말이 있나요?있다고요?
바퀴벌레, 황사, 전쟁, 학교폭력, 고리대금업자…
짧은 시간에 열하나씩이나, 적지는 않군요.
하지만 당신이 아는 다어는 적게 잡아도 십만 가지는 되겠지요.
십만에서 열하나를 뺀
나머지 구만구천구백팔십아홉을 사랑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는 책 없이 살 수 없다.
I cannot live without books.
– 토마스 제퍼슨, 미국 전대통령, 1743~1826
사랑은 반정치적
사랑은 본질적으로 비세속적이며,
그 희소성보다 바로 이 비세속성으로 인해 사랑은 또한 반정치적이며 비정치적이며,
어떠면 모든 반정치적 인간 권력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일지도 모른다.
Love, by its very nature, is unworldly,
and it is for this reason rather than its rarity that it is not only aplitical but anti-politiral,
perhaps the most powerful of all anti-political human forces.
– 한나 아렌트
나는 오늘에야 처음 인간의 삶이란 본래 어디에도 의탁한 데가 없이 오로지 하늘을 이고 땅을 밟고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말을 세우고 사방을 둘러보다가 나도 모르게 손을 들어 이마에 얹고 말했다.
“울기에 딱 좋은 곳이로다. 울어도 좋겠구나!”
– 박지원 <울기 좋은 땅>2023년 9월 11일 : 월요일
-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열심히 런닝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한 권의 책을 완독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12일 : 화요일
사진수업 2일차
다양한 분들이 오시면서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점은 좋다. 조금더 긴장하고 사진을 많이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리뷰의 중요성. 나의 사진에서 부족한 점, 아쉬운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다음 번에는 더 고민하고 진중하게 셔터를 눌러야 겠다.잘 하는 사람은 많고, 그들의 창작물을 볼 수 있다는 건 긍정적인 자극이 된다. 출판된 책을 읽고, 다양한 곳에 남겨진 글을 읽는 이유도 동일하다. 나도 저 사람들 처럼 잘 하기 위한 자극을 받기 위함이다.
일도 잘 해야 하는데, 잘 하는 일을 찾아야 하는데.
수업 전 식사는 해야겠고, 먹기는 귀찮고, 뭘 먹어야 될지 고민하다가 가장 만만한 햄버거, 다운타우너로 갔다. 다음 주에는 뭘 먹지? 먹는게 가장 큰 문제다.
2023년 9월 12일
식빵 같은 친구
화려하지 않다.
요란하지 않다.
달콤하지 않다.가장 무표정하고 무덤덤한 빵이 식빵이다.
그러나 누구보다 친구가 많다.
그냥 친구가 아니라 나란히 서서 서로 어꺠 기대고 몸 비비는 진짜 친구가 많다.화려함이, 요란함이, 달콤함이
친구를 만들어 주는 건 아니다.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Never,
Never,
Never
Give up!
– 윈스턴 처칠, 정치가, 1874~1965
시험을 이겨낸 평화
내면의 평화를 얻으려면 평화의 반대 상황을 기꺼이 헤쳐 나갈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진리이다.
In truth, to attain to interior peace, one must be willing to pass through the contrary to peace.
– 스와미 브라마난다
숲이 우거진 산에 독충이 살고,
강과 못에 오물이 흘러 들며,
좋은 옥에도 티가 있는 법이니,
잘못을 지적받는 수모를 받아들여야 한다.
– 반고 <한서 열전>2023년 9월 11일 : 월요일
월요일 아침부터 문제가 발생했고 월요일 10시 출근(나는 9시이지만 같은 시간에 출근한다)의 문제점이 드디어 대표가 체감하게 되었다. 아마 10시 출근 혜택은 사라질 것이다. 나는 있든 없든 혜택을 받지 않았기에 상관없다. 아니 당연히 늦은 출근 혜택은 사라져야 한다.
항상 문제는 개발팀이 일으킨다. 더이상 욕하기도 지겨울 정도로 매주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 없네. 구제불능.
요즘 예전 스타리그가 호황일 시절에 방영된 온게임넷의 ‘스타뒷담화’를 가끔 찾아본다.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기도 하고, 전성기 시절 스타리그의 모습이 그립기도 했다. 그랬더니 유튜브 메인 화면은 스타리그 관련 콘텐츠로 채워진다. 귀신같은 알고리즘 놈들.
저녁을 먹고 독서를 했다. <윤광준의 생활명품 101> 을유문화사의 서평 이벤트에 담청되었다. 내일까지 서평을 쓰고 제출할 것. 책의 내용은 좋다. 작가가 워낙 글을 감성적이면서도 실용적이게 잘 쓴다. 글만 보았을 때 따라하고 싶은 작가 중 한명.
책을 읽고 밤 10시 즈음에 런닝화를 신고 나가 대략 2.5km를 뛰었다. 저녁 식사 후 몇시간이 지났음에도 2km가 넘어가니 속이 올라오기 시작해서 오래 뛰지는 못 하고 만보를 채우기 위해 산책으로 운동을 마무리 했다. 역시 식사 전에 뛰어야해. 내일은 사진 수업이니 소화가 어느 정도 될 것을 감안하고 11시 즈음에 뛰어야 겠다.
그래도 달리기 하고 땀도 흠뻑 흘리고 나니 기분도 몸도 가볍다.
2023년 9월 12일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침실에서 일어난다. 주방으로 나가 냉수 한 잔을 들이켜고 배란다에서 아침 공기를 마시며 간단하게 스트레칭하고 한쪽에 놓인 의자에 앉는다.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해결하고 며칠 전 구매한 원두로 커피를 내린 후 서재로 들어가 독서한다. 잠깐 세상 이야기에 눈과 귀를 기울인 후 어제 끝내지 못 한 일을 하기 위해 작업실로 들어간다. 오후에는 새로 들어온 음반 한 장을 골라 듣고 다시 작업실로. 저녁에는 운동하고 옥상에 올라가 맥주 한잔하며 야경을 감상한다. 나를 위해 만든 공간에서 하고 싶은 것만 하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상을 꿈꾼다.
2023년 9월 11일
밀착과 간격
깊이 사랑하기 위해 밀착
오래 사랑하기 위해 간격
사랑하는 두 사람에게 필요한 건 밀착과 간격.
밀착이 숨 막힐 땐 간격.
간격이 허전할 땐 다시 밀착.사랑은 밀착과 간격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요란한 동작.
지금이 밀착이면 조금만 간격을.
지금이 간격이면 조금 더 밀착을.
나는 작가다.
그러나 완벽한 사람은 없다.
I’m a writer.
but then nobody’s perfect.
– 빌리 와일더, 영화감독, 극작가, 1906~2002
촉매재
스트레스와 고난의 시간은 진보의 씨앗을 뿌리는 기회의 게절이다.
Times of stress and difficulty are seasons of opportunity when the seeds of progress are sown.
– 토머스 F. 우드록
옛사람은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본받는 것을 다행으로 여겼지만,
지금 세상에서는 남이 자기보다 못한 것을 다행으로 여기면서 잘못을 꺠닫지 못하고 있으니,
참으로 슬픈 일이다.
– 유호인 <스승을 찾아서>2023년 9월 11일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건 포기를 배제하는 것. 여전히 습관화 들이기 어려운 것이 운동이다. 독서나 글쓰기는 익숙해지고 있지만 운동은 정말이지 1분도 하기 힘든 일이다. 매일 ‘운동해야지~’다짐하지만 크레이티브 한 사유로 내일로 넘긴다. 잘 늙고, 건강히 늙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고 운동만으로 유지할 수 있는데 말이다.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매일 운동 습관을 들인다면 나에게 불가능한 일은 없을 것 같다.
2023년 9월 10일 : 일요일
- 답답했던 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드디어 SML의 첫번째 조형물을 구경하고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한적한 공원에서 편안히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느끼했지만 맛있는 스페인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좋은 공원과 한강변을 산책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맛있는 머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더웠지만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10일 : 일요일
아직까지 햇살은 뜨겁고 걷다보면 땀이 흐른다. 오후에 이발하러 홍대에 들렀다.
그 전에 로컬스티치 서교에 있는 SML 야외 모형을 구경하러 갔다. 홀로 서 있는 모습이 귀엽긴 하지만 외로워 보였다. 그래도 나같은 팬이 와서 사진도 찍고 바라봐주니 좋았겠지?
로컬스티치 근방에 유명한 카페가 많았다. 그 동네까지 들어가본 적이 없었기에 생소했다. 일찍 문을 연 가게들은 많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참 부지런들 하셔.
7월 말에 해외로 가기 위해 퇴사하시는 바버님을 대신에 이번에는 새로운 분에게 머리를 맡겼다. 확실히 조금은 서투를 듯 하지만 결과물은 만족스럽다. 이전보다 길게 자르긴 했지만. 다음에도 그 분게 머리를 맡겨도 될듯 하다.
새로운 이발사를 수소문 하는 건 스트레스다. 잘 자르면 단골이 되지만 불만족스럽다면 새로운 분을 찾아야 하니까. 이번에는 부디 오랫동안 머리를 맡기고 싶다.
저녁에는 합정역에서 스페인 음식을 먹고 발전소에 있는 공원에서 한강까지 산책을 했다. 아침 저녁으로는 부쩍 시원해 졌다. 일요일 저녁임에도 운동하고 산책하는 사람도 많았고 강아지도 많아서 한적하지만 활기찬 모습에 마음이 편안해 졌다. 라고는 하지만 일요일 저녁의 스트레스는 집에 와서 폭발.
2023년 9월 10일
쓸모없는 것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것을 하나만 찾아보세요.
답을 찾지 못했다면 그것이 정답입니다.
당신이라면 쓸모없는 것을 만들었겠습니까.이제 조금 더 쉬운 문제입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을 찾아보세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평생 지속되는 로맨스다.
To love oneself is the beginning of a lifelong Romance.
– 오스카 와일드, 작가 1854~1900
공든 성취
골이 깊으면 산이 높듯이 인생살이의 고난이 쌓일수록 기쁨도 그만큼 더 깊어진다.
Life affords no higher pleasure than that of surmounting difficulties.
– 새뮤얼 존슨
고향은 가물가물 어디에 있냐?
돌아갈 마음이 막 길어지는데.
회남 땅의 가을비 내리는 밤
서재에서 기러기 소리 듣노라.
– 위응물 <기러기 소리를 듣고>2023년 9월 10일
사랑한다는 말이 입 밖으로 꺼내는 것이 어렵진 않지만 쉽지도 않다. 4글자 한마디 하지 못해서 끊어진 인연, 떠나간 사람들이 떠오른다. 단순히 이성뿐만 아니라 나와 함께하는 이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이었는데. 소중한 사람이라면 그들이 느끼도록 표현을 해야 한다.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까.
2023년 9월 9일 : 토요일
- 동생이 무사히 집에 도착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피곤한 한주를 쉼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9일 : 토요일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동생에게 커피와 재수씨를 위해 주문한 책을 쥐어줘서 보냈다. 9시 즈음에 출불한 동생은 무려 6시간 반이나 걸려서 도착.
나의 책이 잘 전해졌는지 저녁에 재주씨에게 카톡이 왔다. 응원으 메시지를 답으로 보냈다.
가족으로서 해줄 수 있는게 많지 않다는 것이 아프지만, 마음만으로 항상 응원을 보낸다.
만사가 귀찮은 토요일이었다. 이발 예약을 했지만 오후로 미루고 급기야 취소. 오늘은 하루 종일 방콕이었다가 밤이 되서야 잠깐 산책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점점 몸이 무거워지고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뛰자!
2023년 9월 9일
은행을 터는 또 하나의 방법
용기 없는 은행 강도는 은행 문을 과감히 열지 못한다.
그렇다고 그가 영원히 은행을 털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용기 있는 은행 강도가 은행을 털고 나오는 순간 그를 털면 된다.
물론 용기 있는 은행 강도가 언제 은행을 털지는 모른다.
그러나 밤낮없이 은행 문 앞을 지킬 끈기만 있다면
은행을 털지 않고도 은행을 털수 있는 것이다.
용기 있는 자만이 세상을 갖는다는 가르침은 틀렸다.끈기가 용기를 이길 수도 있다.
모든 좋은 책을 읽은 것은 지난 세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과 같다.
The reading of all good books is like a conversation with the finest mindsof past centuries.
– 임마누엘 칸트, 철학자, 1724~1804
초점
한 번에 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간다면 하루라는 일정 안에 모든 것을 처리할 시간이 충분히 있다.
그런데 한 번에 두 가지씩 해내려고 하면 1년이라도 시간이 모자란다.
There is time enough for everything in the course of the day if you do but one thing at once;
but there is not time enough in the year if you will do two things at a time.
– 체스터필드
소인은 한가하게 지내면 못딘 짓을 벌여서 하지 못할 것이 없다.
– 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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