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새벽감성1집 30일 미션 글쓰기
- 이 주제에는 21개 답변, 1명 참여가 있으며 디노가 1 년, 7 월 전에 전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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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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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5일 13:47 #43280
매일 등록되는 미션에 맞게 150자에 맞춰 쓰기!
이번 달은 꼭 하루도 빠짐없이 쓰기!
다음 달도 신청해서 계속 써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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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5일 14:14 #43272
1일차 : 4월 1일
Q. 내가 생각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A.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명확히 알고 있어서 행복과 불행의 순간이 반복되어 삶이 재미없지는 않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도 좋지만 혼자만의 시간은 필수다.
사랑을 주는 것은 서툴지만 사랑받고 싶어하고 관심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예전에는 남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관심 있는 분야의 대화에는 빠지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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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5일 14:14 #43273
2일차 : 4월 2일
Q. 내가 생각하는 나와 다른 사람이 보는 나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A. 타인에게 나의 일상, 진심, 걱정거리, 즐거운 일을 잘 표현하지 않는다. 가끔 깊은 이야기를 할 때, 내 마음을 모두 꺼내듯 이야기하면 그런 사람인 줄 몰랐다거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나…라고 놀라는 상대방을 목격한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내 삶의 바운더리에 잘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 가까이하기에는 너무 먼 당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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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5일 14:15 #43274
3일차 : 4월 3일
Q. 사람들이 나에게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같은 질문을 자주 받을 때 어떤 감정인가요?
A. 인상 깊게 남은 질문을 받아본 기억이 없다. 대부분 일상적인 이야기들. 특별히 모임에 나가서는 주제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관심 있는 분야라면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면서 질문은 시작된다. 관심 가지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왜 좋아하는지를 묻는다. 그럴 때마다 인상 깊은 답변을 하려고 노력하는데 이 지점에서 재미가 느껴지기도 한다. 보편적이지 않은 취미를 공유하는 것. 행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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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5일 14:15 #43275
4일차 : 4월 4일
Q. 어떤 색을 좋아하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초록과 파랑을 좋아한다. 자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색이다. 번화한 문명에서 얻어지는 경험도 좋지만, 하늘, 바다, 나무, 꽃들이 있는 자연을 너무 사랑하고, 가장 편안한 순간이다. 퇴근 때 일부러 나무와 꽃을 보기 위해 버스보다 걷는 것을 선택할 정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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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5일 14:16 #43276
5일차 : 4월 5일
Q. 지금 내 감정을 하나의 색으로 표현한다면 무슨 색일까요? 그 색이 가진 감정은 무엇인가요?
A. 회색과 핑크. 지금 일상은 매우 극단적인 감정 상태라는 뜻이다. 아니 회색이 핑크빛을 덮치고 있다. 다이어트에는 마음고생이 최고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기도 하다. 용기가 없어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될수록 나의 몸과 마음은 피폐해지고 있다. 얼른 끝내는 것이 새로운 전환점을 맡은 유일한 일이지만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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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6일 10:37 #43169
6일차 : 4월 6일
Q. 당신의 가방 속에 꼭 가지고 다니는 물건이 있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가벼운 안경과 닦이는 필수, 약간의 얼룩도 참지 못한다.
봄에도 거친 손을, 금방 건조해지는 눈 때문에 핸드크림과 안약은 필수다.
필통과 노트는 필사나 메모하기 위해 필요한데, 만년필을 좋아한다.
휴지와 물티슈 몆 장도 있지만 손을 씻은 후에는 손수건을 사용한다.
그리고 책 한 권과 E-Book 용 기기. 덕분에 항상 가방은 크고 무겁다. -
2023년 04월 20일 09:55 #43469
7일차 : 4월 7일
Q. 봄’ ‘4월’ ‘공기’ ‘마음’ ‘습관’ 이라는 단어가 다 담기게 짧은 글쓰기
A.
제법 따스한 아니 뜨거운 햇살이 봄의 시작을 알렸다. 얘 년보다 빠르고, 땅은 메말라 벚꽃이 이전보다는 몽글몽글하지 않았지만, 사진과 눈을 통해 올해도 마음에 한가득 담았다. 벚꽃이 지고 비가 내려 봄인지 겨울인지 아리송하지만 여전히 따스하게 입고 때가 되면 밥을 먹듯 오늘도 습관처럼 산책에 나선다. 오늘은 전혀 다른 장소에서 걷다 보니 울적했던 마음이 맑아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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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20일 09:55 #43470
8일차 : 4월 8일
Q. 나에게 요즘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정리. 집안 정리, 마음 정리, 여기저기 긁어모은 좋은 이야기를 정리하는 것이다. 특히 책, 영상 등 좋은 곳서 얻은 문장을 정리해야 한다. 그 정리는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내가 원하는 목표와 목적에 맞게 정리해야 한다. 수집과 입력은 매일 하지만 정리가 되지 않아 내 것이 되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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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20일 09:56 #43471
9일차 : 4월 9일
Q. 신이 내게 선물을 하나 준다고 한다면 받고 싶은 것은?
A.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를 애정하고 내가 하는 일을 응원해 주는 그런 사랑.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을 돌려주는 그런 사랑스러운 사람.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는 것, 그거면 내 생은 충분히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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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20일 09:56 #43472
10일차 : 4월 10일
Q. 당신이 생각하는 사랑은 어떤 것인가요?
A. 나를 희생하고 나의 모든 것을 공유할 수 있는 게 사랑이 아닐까? 그렇기에 사랑이라는 감정은 쉽게 달성할 수 없다. 내게 있어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의 괴리감은 엄청나게 크다. 그만큼 쉽게 사랑할 수는 없지만 또 쉽게 끊을 수 있는 게 사랑이다. 행복과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 하면 사랑이라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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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20일 09:57 #43473
11일차 4월 11일
Q.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서 했던 가장 특이했던 행동은?
A. 평소에 자주 이야기하던 좋아하는 것들을 전해주거나 뜬금없이 꽃다발을 선물해 주는 일을 했었다. 본래의 내 행동 패턴과 전혀 달라서 대부분 단발성으로 그쳤다. 진심을 다해 사랑해 줄 방법을 몰라 물질에 의존했으니 지속성은 매우 짧았다. 사랑받기 위한 방법은 진심을 다하는 것뿐이라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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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20일 09:57 #43474
12일차 : 4월 12일
Q. 무언가를 간절히 원했던 것이 있었을 때 그때 느낌은 어땠나요?
A. 일상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었다. 원하는 것이 있다는 것은 얻기 위한 과정, 노력이 필요하고, 얻었을 때는 기쁨과 성취감, 실패했을 때는 아쉬움 등 평소에 느낄 수 있는 동일하지만, 전혀 다른 감정과 경험을 할 수 있다. 일상이 지루할 때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새로운 것을 쟁취하기 위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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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20일 09:58 #43475
13일차 : 4월 13일
Q. 어디론가 떠날 수 있다면 어디에 가고 싶은가요?
A. 한적한 시골 마을로 가고 싶다. 자그마한 숙소 앞마당에는 큰 나무와 꽃들이 피어있어 낮에는 아름다움과 휴식을 준다. 주변에는 논과 밭이 있어 곡식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고 얕은 동산에 오르면 마을 전경이 펼쳐지는 곳. 조금 더 걸어가면 강이나 바다가 있는 곳이면 좋겠다. 그런 곳에서 한 계절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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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20일 09:58 #43476
14일차 : 4월 14일
Q. 누군가와 여행을 갈 수 있다면 누구와 여행을 떠나고 싶은가요?
A. 부모님과의 여행은 다섯 손가락을 다 채우지도 못한다. 어렸을 적 부모님 고향을 제외하면 없었기에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코로나 직전 가족여행으로 다녀온 대만에서 부모님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행복과 죄송함을 느꼈다. 타지에 나와 나는 앞으로 부모님을 몇 번이나 더 뵐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슬퍼진다. 여행을 가야겠다. 부모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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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20일 09:59 #43477
15일차 : 4월 15일
Q. 머무는 삶과 떠도는 삶 중에서 어떤 것이 더 끌리나요?
A. 머무는 삶을 살았기에 떠도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 머무는 삶은 내 일상의 바운더리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와도 동일하다. 여행지에서는 산책만으로 신선함을 느낀다. 주기적으로 새로운 곳에서 즐기는 일상은 생각과 경험의 폭이 넓어지리라 생각된다. 해외까지 아니라도 국내에서라도 좋은 곳들을 다니며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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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20일 09:59 #43478
16일차 : 4월 16일
Q. 나의 존재에 의미가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사랑하는 사람들,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여유. 내가 존재하는 이유다. 이것들이 없는 나는 의미가 없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일상을 나누고,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사는 삶은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와 동기가 된다. 모든 일에 이유가 필요하진 않지만, 이런 일들은 오늘과 내일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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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20일 10:00 #43479
17일차 : 4월 17일
Q.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A. 사랑.
우리는 항상 누군가와 함께한다. 그 시간이 행복할 수만은 없지만 행복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행복은 거대한 무언가가 아니라 소소한 일상에서 얻어지는 것이고 이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했을 때 빈도와 크기가 달라지는 감정이다. 사랑 없는 삶은 아무런 목적 없는 지루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일 뿐이다. -
2023년 04월 20일 10:00 #43480
18일차 : 4월 18일
Q. 오늘이 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어떤 일을 할 것인가요?
A. 평소와 같이 일어나서 동네 산책을 하고 아침식사를 하고 덮어 두었던 책을 일겠다. 마지막 날이니 가족들에게 고마웠다고 담백하게 인사하고 나에게 집중한다. 잘 살아왔는지 만족한 삶이었는지 돌아보며 좋아하는 것들로 하루를 채우고 싶다. 마지막이라고 특별히 무언가를 하는 것은 나와 맞지 않다. 나다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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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20일 10:01 #43481
19일차 : 4월 19일
Q. 당신이 생각하는 좋은 죽음이란 무엇인가요?
A. 갑작스럽지 않은, 나와 주변인들이 죽음이라는 끝이자,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중요한 지점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좋은 죽음이 아닐까. 최소한 사랑하는 이들에게 고맙다고 사랑한다는 말을 건넬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한 삶이었다고 스스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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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20일 10:01 #43482
20일차 : 4월 20일
Q. 내 인생에서 가장 펑펑 울었던 기억은?
A. 우리는 오래 함께했다. 최근 1년 사이에는 손에 꼽을 정도로 만난 횟수가 적었다. 바쁨이 아닌 서로를 간절 원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게 나는 이별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만난 날 이런 관계의 죄책감에 건넨 말과 함께 펑펑 울었다. 새로 시작해 보고자 했지만, 며칠 후 나는 이별을 선택했다. 최악의 방법으로 통보했다. 미안해서 펑펑 울었다. 하지만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 서로의 존재를 빨리 잊기 위해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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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21일 14:58 #43576
21일차 : 4월 21일
Q.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
A.
상대와 나의 마음이 맞았을 때가 가장 기쁜 순간이 아닐까. 특히 서로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일치하고 오늘과 내일의 일상을 공유하고 더 행복한 삶을 위해 함께 할 때 가장 기뻤다. 이는 내 생각이 표현되는 말과 행동이 누군가의 눈과 마음이 가닿았다는 것은 소중한 순간이다. 나를 누군가가 사랑해 준다는 것만큼 더 한 기쁨과 행복한 순간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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