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감성 1집 뭐라도 쓰겠지 멤버십 1기 (2023.01 ~ 03)
- 이 주제에는 13개 답변, 1명 참여가 있으며 디노가 1 년, 6 월 전에 전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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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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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5일 13:34 #43279
1월 부터 3월까지 매주 책방에 들러서 종이에 담겨 주시는 글감에 따라 글을 썼다.
매주 찾아가지 못 하더라도 한 번도 빠짐없이 글을 썻다.
좋은 공간에서 펜을 잡은 나는 여느 때보다 솔직하고 다양한 생각을 했다.내 글은 솔직함이 담겨있다. 즐거웠다. 행복했다.
매주 쓰는 글 뿐만 아니라 밴드에 글감을 올려주시면 그에 맞게 글을 썼다. 글을 쓸 때 가장 어려운 것중 하나가 글감 선정인데, 다양한 글감으로 글 쓰기 근육이 길러진 것 같다.
이 게시판은 두 종류의 글이 등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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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5일 13:35 #43259
1월 1주차 밴드 글쓰기 미션
미션 : 주제 ‘2023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으로 아래 문장을 시작으로 릴레이 글쓰기 하기
첫 문장 : 벌써 2023년이 되었다. 한 해가 바뀔 땐 새로운 기분으로 새로운 도전을 꿈꾼다.
첫 문장을 시작으로 멤버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글을 썼다.
내 앞 순서 분의 글을 올릴 수는 없기에 나의 글만 올린다.
지난 해는 꾸준한 기록을 위한 예행연습이었다면 올 해는 본격적인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글과 사진 뿐만 아니라 나애게는 새로운 방식인 영상으로 남겨 유튜브에 기록하고자 한다. 다양한 방식으로 나의 삶을 기록하여 먼 훗날 과거를 추억하고 나의 존재감을 남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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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5일 13:36 #43260
1월 2주차 밴드 글쓰기 미션
미션 : 미션 : ‘감정 단어’를 하나 적고, 그 단어가 들어간 하나의 문장 만들기 (단, 먼저 올린 사람이 쓰지 않은 단어를 선택하기)
성취감 :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큰 일을 해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인줄 알았다. 하지만 비현실적이다.
작지만 많은 일을 해냈을 때 반복된 성공과 성취감이 자존감이 부족한 나에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큰 힘이 되었다. -
2023년 04월 05일 13:36 #43261
1월 3주차 밴드 글쓰기 깜짝 미션 1st
미션 : 매일 잠자기 전 떠오르는 생각 500자~1000자 이내로 적기. 단, 미션 기간 중 최소 2일 이상 써야 미션 완료!
어제는 바쁘게 살아야지 하고 다짐했으나 하루가 지나지도 않아 휴식이 필요하다니.일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휴식은 필요하지. 안 그런가?
오늘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바깥이 환해서 뭔가 쌔— 했다. 시계를 보니 8시 30분… 평소 출근 완료 시간보다 한 시간도 훨씬 지난 상태였다. 바로 일어나려고 했으나 몸이 어제와 다르게 너무 무거웠고, 일어서기까지 꽤나 힘이 들었다. 그래도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거실의 의자까지 가서 앉았는데 몸이 피로에 찌들어 너무 힘든 것이었다. 아 이거 오늘은 안 되겠는데 하는 생각에 바로 회사에 연락해서 오늘은 쉬겠다고 전하고 다시 누웠다.
지금까지 회사 생활하면서 전날에 술을 마시거나 특별히 무리하지 않았음에도 기상시간이 늦고 몸 상태가 안 좋은 건 다섯 손가락 아니 한 번도 없었는데 많이 당황했다. 요즘 탁구도 치고 이것저것 하는 게 몸에 무리를 줬나? 싶지만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은데, 힘든 상태임에도 당황+신기함에 오전은 쉬었다. 그래도 배는 고픈지 아침은 챙겨 먹었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쉬자는 생각으로 오늘은 별 무리하지 않았다. 회사에 나갈 때도 사실 출퇴근이 제일 힘들다. 그걸 안 하는 것만 해도 시간, 체력, 심적으로 불필요한 소모가 꽤나 줄어든다. 아니 제로(0)가 된다.
중요한 건 휴식이다. 좋아하는 걸 하면서 지내는 것도 좋지만 잘 쉬어줘야 더 힘내서 지속할 수 있지 않겠는가. 최근 주 근무시간을 늘리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지금보다 더 줄여도 시원찮을 판에 근로자를 죽이려는 정책을 고심한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지금도 꽉 막힌 도로와 지하철, 버스에서 이미 기운이 다 빠진 상태에서 업무를 하는 상황에서 근로자들은 더 많은 휴식이 필요하다. 휴식이 없으면 체력도 문제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져 위험한 상황까지 가게 된다. 우리는 자주 봐오기도 했다.
충분한 휴식도 한 회사, 국가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사람은 로봇이 아니다. 전기만 넣어주면 알아서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란 말이다.
어쩌다 보니 본인의 피곤함이 근로자의 휴식 보장까지 오게 되었는데, 많이 좋아진 근로환경이라고 하나 아직은 부족하다. 관리자들은 적은 시간에 더 좋은 퍼포먼스를 발생시킬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해야지, 사람을 갈아서 높이고자 하는 생각은 구시대적이고 인권이 거세된 방법이다.
시대의 흐름을 거슬러 가지 않길 바란다. 가능하지도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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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5일 13:37 #43262
1월 3주차 밴드 글쓰기 깜짝 미션 2nd
미션 : 매일 잠자기 전 떠오르는 생각 500자~1000자 이내로 적기. 단, 미션 기간 중 최소 2일 이상 써야 미션 완료!
사람보다는 물건에 애정이 더 깊고 오래 남아있습니다. 둘다 시간이 지나면 변하지만 물건은 언제나 본연의 기능은 충실히 수행하죠. 사람은 뭐랄까 내 마음에 드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들도 나와 같이 생각이나 행동이 떄에 따라 달라지고 그 이유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죠.
물건은 여럿이 함께 있을 때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아요. 고르는 재미가 있고 모아 놓으면 보기가 더 좋기도 합니다. 사람은 모일 수록 각자의 개성에 의해 분란이 생길 수도 있죠. 물론 함꼐 있을 때 행복하지만 9번 행복했다가 1번의 다툼으로 모두 뿔뿔이 흩어져 1명의 개인으로 분리되어 더이상 함꼐 할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특히 이유도 모른체 인연의 끈이 끊어지면 그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픕니다. 그럴때 찾게 되는게 물건.
책을 읽거나 노트에 글을 쓰거나 LP한 장을 골라 턴테이블에 올려놓고, 시선에 목적지 없이 멍하니 음악을 듣지요. 행복합니다. 바깥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치여 몸도 마음도 지쳐있을 땐 나의 소중한 물건이 가능한 방이 유일한 휴식처.
점점 사람이 싫어지고 대신할 물건을 소비하는 것이 유일한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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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5일 13:38 #43263
1월 4주차 밴드 글쓰기 깜짝 미션
미션 : 책을 읽으면서 혹은 글을 쓰면서 가장 마음에 와닿은 하나의 문장 쓰기
자신만의 아우라를 만드는게 중요해요. 아우라가 다른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이잖아요.
(무슨 책인지 기억이 안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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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5일 13:39 #43264
1월 4주차 밴드 글쓰기 깜짝 미션 2nd
미션 : 책을 읽으면서 혹은 글을 쓰면서 가장 마음에 와닿은 하나의 문장 쓰기
그 행복했던 시절에 우리는 이해관계, 야망, 증오같이 우리의 인간성을 훼손하고 뒤흔드는 모든 추한 열정들을 모르고 살았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 시절은 찰나에 지나지 않았다. 그 후론 다시 볼 수 없는, 한순간 빛났던 태양이다. 공기는 더 없이 순수했고, 샘물은 더없이 맑고 시원했다.
<내 방 여행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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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5일 13:40 #43265
2월 2주차 미션
미션 : 내가 글을 쓰고 싶은 이유 혹은 글을 쓰니까 좋은 점을 500자 이상 쓰기
글은 많은 걸 준다. 그날의 일상과 생각을 쓰다 보면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단 감정과 생각이 떠올라 특별한 하루가 되게 만들어 준다.
쓰다 보면 어느새 다른 나를 만나게 해주고 말로 표출되는 감정을 조금은 억누르고 객관적이거나 더 주관적인 관점을 가지게 된다.
글을 쓰기 시작한 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부터인데 십수 년이 되었다. 이전에는 흔적을 남기는 행위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더 잘 쓰고 싶은 욕심이 생겨 트레이닝 차원에서 매일 쓴다. 글쓰기가 하루의 필수 루틴이 되었는데, 평소에 느끼기 힘든 성취감을 주는데 이 감정이 행복으로 이어져 쓸 수 있는 환경이라면 퇴근 시간 복잡한 지하철에서도 쓰는 의욕을 자랑하기도 한다.
글을 쓰는 이유는 내 삶을 기록해 몰랐던 나를 새롭게 알고 싶은 마음, 좋아하는 걸 더 좋아하기 위함이며 나중에는 내 블로그가 한 권의 자서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글쓰기 재미와 행복에 달한 지금 더 잘 쓰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스스로 만족하는 수준이 되면 주변에 제대로 알리고 싶다. 난 이런 사람이고 이런 걸 좋아한다고.
아직 기록하고 쓰고 싶은 글의 카테고리가 많이 쌓여있다. 무슨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의 연속이다. 더 많이 읽고 쓰고 공부해야 할 것이 많다. 글로 돈을 벌거나 유명인이 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만족하는 글을 쓰는 것이 목표다.
내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가 되었고, 음악, 독서와 함께 힘이 닿는 순간까지는 글을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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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5일 13:40 #43266
2월 2주차 온라인 미션
미션 : 내가 힘들 때 내 삶을 지탱해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가요? 왜 그것으로 인해 위로를 받는지 글로 써봅니다.
내 삶을 돌아보면 내 곁에서 나를 떠나지 않고 항상 함께 한건 음악이 유일하다. 어렸을 적 아버지가 주신 카세트 플레이어가 음악의 길로 들어서게 만들었다. 처음엔 라디오를 들으며 DJ와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좋은 음악으로 마땅한 놀 거리가 없을 때 혹은 잠자리에 누워 시선을 둘 곳 없는 어두운 방 안에서 멋진 꿈을 꾸게 만들어 주었다.
그렇게 시작된 음악 사랑은 지금까지 이어진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선호하게 되면서 나의 감정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었을 때 음악은 감정을 증폭시키기도 하고 억눌러주며 나를 지켜주었고,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BGM 일 수 있지만 음악 속의 이야기와 연주는 행복과 존경, 통찰력을 주며 삶을 계속해서 이어가기 만드는 힘이 있다.
눈을 감을 때마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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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5일 13:41 #43267
2월 3주차 온라인 미션
미션 : ‘새벽’ ‘헛웃음’ ‘나무’ ‘초록’ ‘의미’ 다섯 단어를 넣어 3줄 이내의 글쓰기
금요일이라 부담이 없어서 그런지, 요즘 유난히 생각이 복잡해서 그런지 잠이 오지 않아 새벽까지 책상 앞에 앉아 이 책, 저책 페이지를 넘겼다, 펼쳤다, 인터넷을 껏다 켰다, 음악을 듣다, 말다 어느 하나도 집중하지 못 한 채 이 밤을 지새우고 있다. 어느덧 창밖에는 해가 비치고 온통 깜깜했던 세상에는 햇살이 비치며 나뭇잎의 초록빛이 피곤한 눈에 들어와 싱그러움을 뽐내고 있다. 의미 없이 보낸 새벽의 시간이 지금의 나를 축소해 놓은 듯하다. 지금의 너는 의미 없는 삶이고 존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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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5일 13:42 #43268
3월 1주차 온라인 미션
미션 : ‘보편적’인 것에 대해 / 내 일상에 ‘너무 평범하지만 그래서 소홀한 것이 무엇일까’ 글로 써보기
자주 하늘을 올려다 본다. 맑은 날이면 파아란 하늘을, 구름이 많은 날이면 신기한 모양을 한 구름을 찾느라 여념이 없다. 요즘은 황사니 미세먼지니 파란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다. 문득 위를 올려다 보며 언젠가 이렇게 파란하늘도 그리워 질 날이 오겠지?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평소에는 주변의 것들에 관심을 주기가 쉽지 않다. 사라지면 가장 그리워할 것들인데도 말이다. 게절의 변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다 애정을 가지고 만끽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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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5일 13:42 #43269
3월 2주차 온라인 미션
미션 : 하루만 다른 사람으로 살 수 있다면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써보기
내가 가지지 못 한 것을 가진 사람으로 살아야 겠지. 일단 외모는 멋져야 하며, 좋은 글을 쓰고, 많은 이들 앞에서 생각과 경험을 자신만의 언어로 떄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눈물로 많은 이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사람.
대단히 유명하지는 않지만 좋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다면 충분하다. 나로 인해 많은 이들이 행복을 느끼는 그런 인생. -
2023년 04월 05일 13:43 #43270
3월 4주차 온라인 미션
미션 : 이번 주 들었던 말 중 가장 기분 좋은 말은?
고마워… 넌 잘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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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5일 13:43 #43271
3월 5주차 온라인 미션
미션 : 2023년 꼭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 글을 써봐요.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글 판 현을 쓰자. 나만의 시선과 표현이 담긴 사진을 찍자. 몸과 마음을 건강히 하자.
항상 타인의 콘텐츠를 소비했지만, 이제는 창작하고 싶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통해 창작할 힘을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보고 느껴야겠지. 이전과는 다른 경로의 길을 걸어가 보고 부딪히며 깨지기도 해보자. 늦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사랑하자. 나를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을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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