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Day 복싱 맛보기
2026년 7월 30일
지인 덕에 복싱 체험을 했다.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운동이고, 마침 지인이 대표로 있는 복싱장이 이번에 오픈을 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관장님께 미리 말씀을 해놓으셨는지 기다리고 계셨고, 바로 옷 갈아입고 0Day 수업을 진행했다.
줄넘기-스텝-펀치-간단한 하체 운동으로 진행되었다.
오랜만의 줄넘기다. 하고 났더니 며칠동안 종아리가 땡겼는데, 자주 하다보면 단련이 되겠지. 대략 10분 정도 줄넘기를 했다. 어렸을 적에도 잘 하지 못 했기에 자주 줄을 밟게 되었는데, 멈추고 다시 시작하는게 더 힘들었다.
난이도를 떠나서 꾸준히 하는게 오히려 더 쉬울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스텝을 배웠다. 스텝전에 자세를 먼저 배운다. 발을 11자로 놓고 오른쪽 발을 조금더 앞에 둔다. 몸은 왼쪽발을 기준으로 정면으로 돌려서 양손 주먹의 자세를 잡는다.
왼손은 왼쪽 눈썹 끝에 위치하고, 오른손은 팔꿈치는몸에 최대한 붙이고,주먹은 오른쪽 뺨에 위치시킨다. 기본 자세가 가드다.
스텝은 제자리에서 먼저 뛰면서, 조금 앞으로 왔다갔다 하는 동작이다. 앞으로 점프해서 갈때 왼손으로 쨉을 날리는 순서다. 그리고 허리와 오른쪽 발을 돌리면서 오른손 주먹을 뻣는다. 라이트훅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오른발이다. 발이 제대로 회전하지 않으면 주먹에 힘이들어가지 않고, 팔을 끝까지 뻣을 수 없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발을 돌리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그 후에 샌드백을 두고 계속 연습을 했다. 처음이라 스텝 밟는 박자를 놓치기 일쑤였지만 관장님의 응원에 지속하게 된다. 못 하더라도, 아니 당연히 못하지만 꾸준한 연습으로 점점더 나아질 나를 상상하며 얼굴엔 빰 범벅이 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스텝을 밟고 주먹을 날렸다.
그 후 간단한 하체 운동을 하고 첫날 체험은 마무리.
30분 정도 짧은 시간이지만 한시간 운동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상당히 개운했다. 덕분에 바로 6개월치 결제. 충동구매같지만 하고 싶었던 운동이었기에 망설임은 없었다.
앞으로 주 3번 이상은 체육관을 드나들며서 꾸준히 해보고자 한다. 6개월 후에는 어떻게 변해있을지 나도 궁금하다. 조금은 복싱에 재미를 붙이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길 바라면서.
1Day
2026년 8월 3일
본격적인 첫 복싱 날이다. 긴장한 마음을 품고, 컨버스하이를 손에 들고 복싱장으로 향했다. 신발을 언급하는 이유는, 복싱 연십에 컨버스는 쥐약이라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일반 컨버스보다 쿠션이 조금있는 걸 골랐는데, 생각지 못 한 곳에서 불편함을 느꼈다. 스텝을 밟을 경우 발의 측면에 자극이 오는데, 컨버스는 이 지점에서 압박감이 있어, 복싱화로서의 평가는 0점이다. 다음에는 다른 신발을 가져와야지.
첫 코스는 역시나 줄넘기다, 1~15분 정도 하고난 뒤 스텝과 원투펀치 연습을 했다. 아직 스텝을 밟고 잽을 날리는 박자가 익숙하지 않다.
쩜프-쩜프-쨉(원)-쩜프-쩜프-쨉(원)-쩜프-쩜프-원투...
원투 할 때 왼손은 가드를 유지해야하는데 계속 내려가서 첫번째 신경써야할 점.
오늘은 새로운걸 배웠다. 원투 후 백스텝후 다시 원투하는 동작, 연속 동작이다. 이 지점에서도 박자감을 익히지 못해, 어색한 동작이 있었으나, 혼자서 계속 연습하고, 쉴 때도 이미지트레이닝을 하니 어느 정도 감은 잡힌듯 하다. (지금도 이미지 트레이닝중
점프-점프-(앞점프)원(뒤점프)-점프-점프-(앞점프)원(뒤점프)-점프-점프-(앞점프)원투(뒤점프)-(앞점프)원투(뒤점프)-...
앞으로 이동하면서 스텝을 밟고, 원투펀치 연습을 시도했다. 가만히 뛰면서 할 경우 조금은 지루할 수 있는데, 이동이 들어가니 복싱하는 느낌은 드는 연습 방식이다.
관장님의 가이드는 매우 짧다. 하지만 이제 시작하는 입장에서 꽤나 큰 도움이 된다. 기술적으로 뿐만 아니라, 마인드 컨트롤에도 자신감을 불어 넣어줘서 계속 펀치를 날리고, 스텝을 밟게 만들어 주신다. 왜 지인이 같이 사업을 하는지 이해가는 지점이다. '
이번 주는 수, 목 복싱 연습이 예정되어 있다. 첫주이니 만큼 목표라한 일수를 채우고, 열심히 연습할 수 있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