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바운더르에 들어왔으면 하는 사람들은, 손바닥 속 모래알처럼 죄다 빠져나간다.
몇 안되게 남은 것들 처럼,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겠지?
사랑이란 무엇인가?
살아가게 하는 힘인가?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인가?
중요한 건 인간에게 필수라는 것.
인연이란 알 수도 없고, 컨트롤 할 수 도 없다.
좋은 인연을 만난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곁에 두는 걸로 한다.
나에게 도움이 된다면.
내가 도울 수 있다면.
마음 속에서 스물스물 흘러 나오는 감정은 주체할 수가 없다.
최대한 흘러나오지 않게 꾹꾹 누르거나, 다른 걸로 스며들게 하여 버리는 수 밖에 없다.
이 행복이 떠나가는 걸 바라만 보지 않을려면.
5월 14일
혼자 오바하는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
처음으로 마음 맞는 사람, 좋아하는 걸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서 너무 기쁘고 행복한데, 이런 감정의 크기가 일방적이지는 않을까,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말이다.
좋아하는걸 '함께', '오래' 하고픈 마음이 커질수록 그 반대의 감정, 짧게 끝나버리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과 슬픔이 공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