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106

요즘 내가 싫어하는 짓을 내가 하는 경우가 생긴다. 아니 점점 더 많아진다. 나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는거 내가 하고 있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아닌가 보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또 상처를 주고 용서를 빌겠지 한번은 실수라 쳐도 두번 그 이상은 안된다. 그건 사람, 인간이 아니다. 누구에게 사랑을 받을 자격도 사랑을 줄 사람도 아니다.

#105

사랑하기 때문에 나오는 행동이 그 사람에겐 집착이 될수도 있구나. 좀 더 여유를 가지자.

#104

두렵다. 나의 사소한 말 한마디가 이런 사태를 불러오게 만들다니... 나 정말 못 된 사람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큰 상쳐를 줬다. 그렇다고 여기서 끝내고 싶지는 않다. 그 상처 오래오래 치료해주고 싶다. 사랑하는 유진이.... 너무 보고 싶은 유진이.. 내가 앞으로 더 잘 할께. 다시는 너에게 상처주지 않을께. 너무 미안해. 정말...

#103

힘들다. 유진이는 요즘들어 부쩍 짜증도 많이 내고, 귀찮아하고... 내가 잘 못하고 있는건가 아니면 내가 싫어진건가... 두렵기도 하고 힘들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연애로 내 삶이 더 즐거워 지고 일도 열심히 하게 되고 자연히 내 사람에게 더 사랑해 주고 싶은게 내 마음인데, 항상 아무렇지 않은 척 웃는 것도 힘들다. 그래도 나까지 짜증나면 더 힘들어 질꺼 같아서 참는다. 나는 행복해 지고 싶고, 유진이를 사랑한다. 너무너무..

#102

이제부터 일기를 써야겠다. 매일매일은 못 쓰겠지만.. 그날 있었던 일, 생각들.. 몇일 전부터 혈변이 나오기 시작했다. 항문쪽에 뭔가 문제가 있다 보다. 으 드러.. ㅋㅋ 다음주에 쉬는날 병원에 가봐야겠다. 부디 별일이 아니길.... 나는 지금 행복하다. 큰돈은 아니지만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고, 가족들도 건강히 지내고 있고, 많지는 않지만 친구도 있고, 무엇 보다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ㅋ 유진아 사랑해

#101

  난 항상 일방통행길만 다녔었지. 아무도 나를 향해 오지 않는 길. 항상 뒤따라만 가던 길. 매번 이번엔 아닐꺼야. 저 멀리 목적지가 보여서 신나게 달려갔지만 문은 굳게 잠근다. 두드려도 인기척을 보이지도 않고, 그리고 나는 다시 털털 거리며 달리고, 매번 반복반복... 사막을 달리는 지금 저 멀리 오아시스가 보인다. 열심히 달렸지만, 막상 멀어지기만 하는 신기루일지라도 나는 오늘도 달린다. 땀을 뻘뻘 흘리고 숨이 턱까지 차오를지라도, 가슴엔 행복을 얼굴엔 미소를... 달려라~~~

#100

오늘 아니 어제(15일)밤에 한강엘 처음으로 나갔더랬지... 걷는 사람 뛰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인라인 스케이트 타는 사람. 좋긴 좋더라... 하지만 농담이 아닌..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나는 왜 이 낯선곳에 있는 걸까..

#99

씨발 아닌척 하기 졸라 힘드네. ㅋㅋㅋ 역시 여기가 제일 부담없는 유일무일한 나의 web space다. 나의 안식처. 혼자 있길 바라지만 절대 그렇게 되길 바라지 않는 공간. 그러니까 쫌...

#98

글 연습 썩어가는 도메인과 호스팅에다 글 연습을 위한 블로그를 만들었다(まだ...) 글쓰는데 무슨 연습이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 연습의 필요성을 무진장 느끼고있다. 내가 생각하는 바를 제대로 표현도 못하면 세상을 우찌 살아갈랑가. 굳이 글로 쓸 필요 있나? 말로 하면 되지. 라고 하지만 둘다 똑같은거 아닌가? 뭐 암튼 소설이든 에세이든 웹상의 칼럼이든 요즘에는 글을 꼼꼼하게 읽으려고 한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나는 아직까지 디지털 문자 읽기는 좀 힘든거 같다. 하얀 혹은 누런 종이에 인쇄된 글씨가 정감가고...

#97

안 되는건 안 되는거다. 불가능이란 없다고? 지랄염병. 나를 둘러썬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것 까진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나의 존재를 인지하고 짧은 동앗줄이라도 던져줘서 따라가게만 해준다면 나는 잘 따라갔을것이다. 하지만 그렇지가 않았다. 나는 외로움을 버리기 위해 당신들의 세계에 들어갈려고 했었고 버림받지 않기위해 노력도 했지만 당신들은 아무말없이 나를 멀리하기 시작했고 결국엔 다른길로 인도해서 나만 혼자 남게 만들었지,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나는 생각해봤어. 뭐가 잘못된것일까? 나에게 문제가 있는것일까? 당신들이 나를 버릴때 그냥 넌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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