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좋았지.
그때는 몰랐지.
조금만 더 나를 버리고 너를 생각할 걸.
조금만 더 나와 너를 위해 생각할 걸.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더 자주 말할 걸.
너무 힘들다고 위로해 달라고 더 자주 말할 걸.
같이 가자고 함께 가자고 말할 걸.
멀어지지 말자고 떨어지지 말자고 말할 걸.
그때는 왜 몰랐을까.
그때는 왜 그러지 못 했을까.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만남에
이미 늦어버린 나를 탓한다.
미련이 많이 남아서.
더 사랑해주지 못 해서.
안녕.
안녕.
안녕.
https://www.youtube.com/watch?v=kMRLzSQorK0
난 아직도 여전히
보고싶다.
퇴사 후 5개월이 넘었다.
일부러 아무 생각없이 지내다 이제 최근 몇주동안 구직활동을 시작했다.
역시 쉽지 않다. 면접까지 가는 경우도 별로 없고 면접 후에 제대로 결과를 알려주는 곳도 잘 없다.
합격한 곳은 내가 볼 때 정상적인 구조로 돌아가는 회사가 아닌 경우가 많았고, 아직까지 희망을 품고 다른 좋은 회사를 찾기 위해 다시 황량한 벌판에 섯다.
시간이 갈 수록 초조해 지고 불안해 진다. 아직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올해도 벌써 한달하고도 4일이 지났다.
회사 그만둔지 3개월이 다되어 가는데 그 동안 계획했던 일은 역시나 제대로 한 것이 없다.
다시 한 번 마음을 잡기 위해 키보드를 두드린다.
실패하더라도 도전하자.
아니 성공하도록 노력하자.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실패하더라도 그 노력에 대한 후회는 하지 않도록...
백수가 되었다.
2009년 10월 26일 입사헤서 2017년 11월 13일 퇴사.
짧다고 생각하면 짧을 수도 있고 길다고 생각하면 길 수 도 있는 8년간의 기간동안의 내 첫 회사.
이런 저런 좋은 일, 안 좋은 일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내 첫 회사라는 애정은 아직까지 편지 않는다.
물론 그 애정은 회사의 소속된 일부 사람들에 의해 변질되어 없어질 것이지만
홧김에 나온 거긴 하지만 단순히 한 순간의 선택이 아닌 그 동안 쌓여 왔던 것들에 대한 표출이었던...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하고 글도 많이 읽지만 정작 쓰지는 않는다.
써야할 소재가 없는 것이 첫번째요, 피곤하고 귀찮다는게 두번째요.
뭐든지 그냥 해보는 것만큼 좋은것도 없는데 참 잘 안되는건 나의 의지박약 때문이랴...
하지만 자괴감을 느끼지는 말라고 한다. 오늘 잠깐 읽은 책에서도 느껴진 바도 있었고 해서 요즘 유행하는 말 중에 하나인 '아무말 대잔치'라도 해보려 한다.
그래서 오늘 쓸 이야기는 담배.
나는 담배를 핀다. 그것도 많이 핀다.
대략 세어보면 하루에 10개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