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면 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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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020년의 3월도 얼마남지 않았다.
해가 바뀌고 어느때 처럼 올해에는 꼭 이루고 싶은 소소한 목표를 세우고 조금씩 잘 지켜나가다 당연한듯 본래의 나로 돌아가고 만다.

그런게 반복되다보니 그냥 포기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그냥 당장 편한걸 찾아 사는게 맞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내가 스스로 정한 습관과 계획들이 지켜진다고 더 나은 사람이 되리라는 보장은 없지. 실패하더라도 과정을 통해서 얻는 것도 있다고는 하지만 실패는 실패인 것.

나와의 약속을 많이 깨면서 나는 원래 이런놈이지, 지금 내가 있는 자리가 나를 말해주는 것이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대체 어떻게 해야 변할 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싶고, 조금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부족함의 정도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은데, 참 이런 저런 욕심은 무지하게 많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비율로 따지만 나만큼 큰 사람도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나에게 필요한 정보, 동기부여를 끌어올리기 위한 컨텐츠를 찾아보고 계획을 세우지만 하루 아니 몇시간만 지나면 그냥 당장의 재미난걸 찾아 시간을 소비하고 만다.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지만, 답은 내가 너무 잘 알고 있다.

포기하고 그냥 그렇게 살 것인지, 조금의 변화를 통해 더 나은 나를 만들 것인지, 설령 똑같은 나라도 조금은 생산적인 시간을 통해 최소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것인지.

마음도 생각도 복잡하니 문장도 복잡하다.(일요일 밤이라서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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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종이
은종이
4 years ago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
글에 고민을 담는 수 밖에 없나봐요 ㅠㅠ
서점에만 가도 습관이나 지속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들도 많고
읽으면 우와~~~ 하는 경우도 많지만 결국엔 다시 포기하거나 자책하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하는데요
저같은 경우엔 나의 기준이 너무 높은 게 아닌가 기준이나 목표설정을 다시해보자고 하고 있어요 🙂
나중에 어떤 방법을 찾으셨는지 듣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