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부츠 샀다. 쏘로굿 Thorogood 8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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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대략 2년 전 쯤으로 기억한다.
우연히 발견한 쏘로굿(Thorogood)이라는 브랜드에서 심플하지만 클래식한 디자인에 매력을 느껴
한참 지름신이 왔다갔다 하다가 어느 순간 잊혀졌는데, 겨울이 오니 다시 생각이 나서 보다가
동생놈이 하나 사주었다.
 
고마운 동생.
 
구입한지는 한달 반 정도 지났고 지금 한참 길 들일려고 두세번 빼고는 외출시에 항상 신고 나갔다.
처음엔 새끼 발가락과 뒷꿈치가 좀 까졌지만 이제는 괜찮아진듯..
아쉬운건 몇번 안 신었는데 하얀 아웃솔이 좀 까매졌다. T_T
그래도 부츠는 그 맛에 있는거 아잉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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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딱 봐도 미국놈들 꺼구나. 싶은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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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과 치수.
내가 산건 275였나..
한 치수 위에건 너무 큰거 같아서 골랐는데 딱 맞는 듯…
조금은 여유있게 신는 편이기도 하고 통풍도 안되는 가죽이라 조금 답답하긴 하다.
그래도 멋지니까..
(신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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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새거인데 흠집이 많았다.
뭐 신다보면 자연히 생길 것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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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아름다운 자태.
내가 드디어 니놈을 신게 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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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rogood Since 1982
우리나라도 50~100년이 지나면 이처럼 전통있는 브랜드가 생겨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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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박음질이 어휴…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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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웃솔이 지금은 많이 더러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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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에서 멋지다 라는 느낌을 받은게 참 오랜만인거 같다.
이 놈에 스키니한 청바지 입으면 상당히 만족스럽다.
몇번 신다 보니 이제는 편안해졌고 다만, 밑창이 제대로 부탁이 안 되었는데 바닥이랑 뜨는게 느껴져서 좀 아쉽다.
돈이 얼마짜린데 품질관리에서 아쉬움이 느껴지지만
그것 빼곤 대 만족.
명동 롯데 백화점 아카이브에서 구입했는데,
8만원 주면 아웃솔 교환해준다고 하니… 가죽만 찢어지지 않는다면 오래오래 신어야 겠다.
얼마전에는 동생도 똑같은 모델을 샀는데,
가죽 색깔이 조금 진해서 더 이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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