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타인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일, 회사에서는 당연하게도 제대로 맡은 일을 처리하지 않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다. 나도 일을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는 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책임감 없는 자세는 혐오한다. 자신들로 손해 보는 것은 생각지 않고, 그저 일을 적게 하겠다는 심보는 조직사회에서 전혀 필요 없는 존재다. 가장 큰 문제는 이들을 방관하는 것. 다들 부족한 점은 있다. 하지만 해야 할 것을 하지 않는다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나가주었으면…
법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함께 살면서 지켜야 할 것이 많다. 예를 들면 차례로 줄을 서서 기다린다던가 하는 것들. 나도 너도 빨리 가고 싶은 생각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순서라는 게 있고 늦게 왔다면 그만큼 기다려야 하는 걸 배웠다. 기본 상식, 질서를 지키지 않는 자들은 소시오패스 성향이 있다. 범죄자들만 그런 게 아니라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모든 사람은 모두 같다. 죄의 경중이 있을 뿐.
그런 사람을 볼 때마다 너무 짜증이 난다. 이 좁은 땅에서 치열하게 아등바등 힘들게 살고 있는 우리. 우리라도 서로를 배려하고 살 수는 없을까.
그들을 이해해 보려, 그들에게 받은 스테 레이스를 풀기 위해 글을 써본다. 여전히 이해되지 않지만 속에 쌓인 스트레스를 희석한다. 좋았던, 기억에서 지우고 싶던 글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고 사라진다.